전자·전기·가전

LG 그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

LG전자 모델들이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LG 그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노트북 ‘LG 그램’이 한국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해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22일 이 회사에 따르면 LG 그램은 첫 출시된 2014년 12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2017년에는 35만대를 넘어섰다. 3년 만에 판매량이 3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회사 측은 “노트북 시장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LG 그램은 노트북 업계에서 정체된 시장을 헤쳐나갈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LG 그램’ 성공 비결로는 고객 요구를 꾸준히 파악한 점을 지목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사용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주목했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사와 협업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1kg 미만 노트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15년~2016년에는 대화면에 대한 요구를 파악해 14형~15.6형까지 화면을 키우면서도 1kg 미만인 ‘LG 그램’을 출시했다.가벼운 무게를 효과적으로 알린 마케팅도 긍정 작용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저울을 활용해 매장, 광고 등에서 무게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인증을 받아 가벼운 무게를 적극 알렸다. 종이로 만든 ‘LG 그램’과 실제 제품 무게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올해는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1시간 동안 쓸 수 있는 ‘LG 그램’을 출시했다.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더욱 진화한 ‘LG 그램’으로 노트북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2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퀄컴과 7나노 파운드리 협력 확대

삼성전자가 퀄컴과 7나노 파운드리 공정(7LPP) 기반 5G 칩 생산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7나노 공정부터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를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14나노·10나노에 이어 7나노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한 7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선보이는 등 EUV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초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해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의 7나노 공정은 10나노 공정 대비 면적을 40% 축소할 수 있고, 성능 10% 향상 및 동일 성능에서 35%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삼성전자의 7나노 공정 기반 퀄컴의 5G 솔루션은 뛰어난 성능과 함께 작은 칩 사이즈를 통해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보다 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 할 수 있도록 했다.RK 춘두루 퀄컴 구매 총괄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모바일 업계를 선도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며 “삼성의 7LPP 공정을 적용한 퀄컴의 5G 솔루션은, 향상된 공정과 첨단 칩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기기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배영찬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의 EUV 기술을 사용해 5G 분야에서도 퀄컴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하게 되었다”며, “공정 기술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하는 이번 협력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22 09:46 이은지 기자

LG전자, ‘올레드 TV’로 세계 프리미엄 시장 공략

LG전자가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 올레드 TV’ 등 2018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했다. LG 로드쇼’는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지 거래선 관계자들이 올레드 TV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씽큐(ThinQ)’를 적용한 ‘인공지능(AI) 올레드 TV’ 알리기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은 2500달러 이상 TV 중 70% 가량이 판매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독일에서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AI 올레드 TV’ 등 2018년 신제품을 소개하는 ‘LG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쾰른을 시작으로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LG전자는 내달 초 국내에서 기자, 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도 연다. 이어서 3월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북미와 유럽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레드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LG전자가 북미, 유럽 등에서 올레드 TV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북미와 유럽이 올레드 TV 최대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10대 가운데 7대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LG전자의 AI 올레드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말 한마디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한다.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한다.또, 스스로 최적의 화질로 바꿔주는 AI 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 △배경과 사물을 분리한 후,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 적용 △이미지의 위치와 색감을 분석, 일반 TV 대비 컬러를 7배 더 세밀하게 조정한다. 앞서 지난 1월에 열린 CES에서 출품된 모든 TV중에서 ‘최고 TV’에 선정된 바 있다.박형세 LG전자 HE해외영업그룹장 전무는 “인공지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올레드 TV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 올레드 TV는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선진시장 12개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1 09:58 한영훈 기자

삼성·LG, 인도서 `가장 신뢰받는 IT 브랜드` 1·2위

삼성전자 모델들이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IT 브랜드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1일 인도 유력 경제일간지인 더이코노믹타임스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최근 선정 발표한 ‘2017년 가장 신뢰받은 브랜드’ 리스트서 양사는 가전 분야 1, 2위에 각각 차지했다. 3위는 인도 현지 기업인 우샤였다. 이어 일본 소니와 인도 프레스티지 순이다. 미국 월풀은 8위에 그쳤다.휴대폰·태블릿PC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 레노보, 아이폰, 라바, 소니 엑스페리아 등이 ‘상위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이코노믹타임스는 “삼성전자는 인도 진출 이후 22년간 인도 시장을 위한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아울러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의 분야에서도 미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양사는 전년에 이어 또다시 두 분야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르면서 인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전년 6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된 리스트는 제품 판매량, 미디어 노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총 342개 브랜드를 선정한 뒤 벵갈루루, 첸나이, 델리, 뭄바이 등의 소비자 605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1 09:57 한영훈 기자

[비바100]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아내 위한 '힐링 가전 아이템' 5종

차례상 준비 및 손님맞이로 무리한 일정과 가사노동을 소화한 주부들은 긴 연휴 뒤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기 쉽다. 센스 있는 남편들은 가족들을 위해 명절 내내 바쁘게 움직인 아내에게 선물로 감사를 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보석이나 명품 백이 아닌 평소 아내가 갖고 싶어 하던 가전제품도 명절 후 선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명절증후군 시달리는 아내를 위한 힐링 아이템 5종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파워건’…‘흡입력·사용성·편리성’ 다 갖췄네!삼성전자의 무선청소기 ‘파워건’.(사진제공=삼성전자)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흡입력을 두루 갖춘 무선청소기는 늘 주부들이 선호하는 가전제품 ‘1순위’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은 흡입력이 150W로 현존하는 무선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점이 장점이다. 배터리도 완전 충전 시 40분간 청소할 수 있고, 여분을 갈아 끼울 경우 80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84일간의 연속 신뢰성 테스트를 거친 배터리팩은 5년 동안 초기 용량의 80%까지 유지돼 성능의 큰 변화 없이 쭉 이용 가능하다. 이외 △인체 공학 설계도 △손쉽게 제거 가능한 ‘이지클린’ 먼지통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5중 청정 헤파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까지 99.9% 배출 차단해 걸러진 공기만을 배출해 안심하고 청소할 수 있다. ◇LG 프라엘, 피부 관리 관심 높은 주부에게 ‘딱!’LG전자의 피부관리 기기 ‘프라엘’.(사진제공=LG전자)평소 피부 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주부에게는 LG전자가 선보인 피부관리 기기 ‘LG 프라엘’을 선물해보자. LG 프라엘은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등 피부 관리기 4종으로 구성됐다. 더마 LED 마스크는 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안면 부위의 피부 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는 고주파와 적색 LED를 활용한 ‘타이트닝 모드’와 미세전류를 활용한 ‘리프팅 모드’가 번갈아 동작해 피부 탄력 강화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주는 흡수 촉진 기기다. 듀얼 모션 클렌저는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손보다 최대 10배 더 깨끗하게 세정할 수 있는 클렌징 기기다. 최근에는 화이트 골드 에디션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화사한 화이트 컬러의 제품 바디에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구현했다.◇쿠첸, 밥솥 ‘IR미작’…밥맛 꽉 잡았다쿠첸의 밥솥 ‘IR미작’.(사진제공=쿠첸)가족의 밥맛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주부에게는 쿠첸의 ‘IR미작’ 밥솥이 딱이다. IR센서는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제어방식이다. 기존 제품보다 밥솥의 화력과 온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다양한 밥맛을 완성시켜준다. 내솥에는 2000도 전통 가마솥 용사 기법의 명품철정엣지에 차콜 세라믹 코팅이 추가됐다. 챠콜 세라믹 코팅은 탈취와 항균에 좋은 참숯 성분을 함유해 내솥 내구성을 높였다.일반 밥솥과 달리 돌솥밥, 가마솥밥, 일반현미, 혼합잡곡 네 가지 맞춤 모드로 취사 가능한 ‘비법 메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원터치 분리형 클린커버 △원터치 자동 스팀세척 △20중 안전장치 △음성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슈퍼소닉’…디자인부터 ‘차별화’다이슨의 ‘슈퍼소닉’ 드라이어.(사진제공=다이슨)다이슨의 ‘슈퍼소닉’ 드라이어도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에 원형으로 뚫린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이뤄냈다. 성능적인 완성도도 높다.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과 특허받은 에어 멀티플라이어를 통해 모발이 과도한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이외에도 20도 각도로 집중적인 바람을 분사해 정교한 건조와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컴팩트한 모터가 소음장치로 둘러싸인 헤어드라이기의 손잡이 안에 탑재돼 소음도 최소화했다.◇유라 커피머신 Z6, 내 집안의 작은 카페 완성유라의 커피머신 Z6.(사진제공=유라)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의 가정용 커피머신은 주부들의 워너비템으로, 명절 후 아내를 위한 선물로 구매하는 남성들이 많다. 쿨 노르딕 디자인의 유려한 선을 자랑해 주방의 품격을 한층 높여준다는 평가다. 기술적인 측면서도 캡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커피의 고급스러운 향과 풍미를 담아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유라 Z6는 ‘스마트커넥터’를 탑재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커피 머신을 원격제어 할 수 있다. 우유와 우유 거품 온도 조절을 10단계까지 세밀하게 셋팅할 수 있으며, ‘나만의 커피 레시피’로 저장 하면 취향에 맞는 베리에이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한글지원 컬러 TFT디스플레이와 로터리 스위치의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다. TUV인증을 통해 청결과 위생을 보장하며, 자동 헹굼이나 디스케일링 같은 유지 보수 기능이 내장돼 있어 머신 관리도 간편하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1 07:00 한영훈 기자

삼성 부품 계열사, ‘갤럭시S9’발 단비 내릴까

삼성전자 갤럭시S9 발표 초청장.(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기와 삼성SDI를 비롯한 삼성의 부품 계열사들이 내주 초 공개를 앞둔 ‘갤럭시S9’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9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다소 완화된 상황 속에서 출시되는 만큼 상당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7의 교체시기와 맞아떨어진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스페인 바로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9을 공개한다. 이후 국내서는 2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3월 9일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갤럭시S9’의 핵심 경쟁력은 카메라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전자업계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느린 화면으로 담는 ‘슈퍼 슬로모션 기능’을 갖춘 초고속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CMOS 이미지센서 ‘아이소셀’을 통해 초당 1000프레임 이상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최초로 F1.5 조리개가 내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진다. S9 일반 모델에는 싱글 카메라가, S9플러스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갤럭시S9’이 흥행 가도에 올라설 경우 △듀얼카메라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스마트폰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 △올레드패널을 제공하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함께 힘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도 긍정적이다.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모듈이 싱글 모듈대비 부품 단가도 높은 만큼,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갤럭시S9 대당 MLCC 탑재량이 전작 대비 40% 가량 증가한 점도 긍정 요인이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삼성전기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1조9000억원, 영업이익 1300~1400억원대다. 삼성SDI도 갤럭시S9 출시로 소형 배터리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갤럭시S9 시리즈에 올레드패널 등을 공급하면서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인한 리스크를 상당부분 상쇄시킬 것을 보인다. 이외에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부도 갤럭시S9 시리즈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탑재량이 높은 만큼 실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9의 2018년 연간 판매량은 4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품사들도 갤럭시S9 관련 실적 모멘텀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0 14:51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30.72TB SAS SSD'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양산하는 ‘30.72TB(테라바이트) SAS SSD’ 제품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기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비 성능 및 용량을 2배 가량 높인 제품을 출시하며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30.72 테라바이트(TB) SAS SSD’를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SAS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다.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 인터페이스 대비 2배 이상 빠른 SSD를 만들 수 있어 기업향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30.72TB SAS SSD’는 HDD를 포함해, 현재 양산되는 단일 폼팩터 스토리지 중 가장 큰 용량이다. 2.5인치 크기에 △1TB V낸드 패키지 32개 △초고속 전용 컨트롤러 △TSV(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이 적용된 4GB D램 패키지 10개 △초고용량 전용 최신 펌웨어 기술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512Gb 3비트 V낸드를 16단 적층해 세계 최초로 1TB 낸드 패키지를 구현했다. 이를 32개 탑재함으로써 2.5인치 SSD 하나로 풀HD영화(1920×1080, 5GB) 5700편 분량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게 했다.또 기존 SSD의 9개 메인·서브 컨트롤러를 1개 컨트롤러로 대체하며,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임의 읽기 속도 역시 최대 2배 높여 사용자 체감 효과를 극대화했다.이 제품은 연속 읽기·쓰기 속도 2100MB/s(초당 메가바이트), 1700MB/s로 SATA SSD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40만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5만 IOPS이다.매일 1번씩 30.72TB를 쓰는 경우,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해 총 5만6064TBW(Terabytes Written)을 제공한다. 메타데이터 보존 기술, 순간정전 상태에서의 데이터 보관·복구기술 외에 새롭게 64단 V낸드용 ECC(오류정정코드) 기술도 탑재해 시스템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0.72TB SSD 양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에도 10TB 이상 초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0 10:58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영재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 ‘희망날개 꿈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LG디스플레이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들이 그 동안 대회에서 수상한 미술, 로봇 작품 등을 전시하고 판소리, 성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다. 예능·이공계 영재 청소년들과 LG디스플레이 우수 봉사자 및 기부자 등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월드비전과 함께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저소득가정 영재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희망날개 재능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2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교육비를 포함해 자기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멘토링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지원받은 학생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각종 대회서 수상함은 물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거나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꿈을 향한 발판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인천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리사 학생은 “나를 믿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고, 그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악을 배웠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이방수 부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실력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0 10:28 한영훈 기자

LG전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글로벌 영향력 키운다

한 전자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제습기 출시 국가 30개국으로 확대한다. 이 중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출시 국가는 25개국까지 늘어난다. LG전자는 2016년 11월 한국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최초로 선보인 이후, 지난해부터 중국, 대만,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출시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 제품은 특히 인도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LG 공기청정기의 인도 매출은 2016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 매출은 지난 해 상반기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대만서도 지난해 LG 퓨리케어 매출이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인기 비결로는 360도 전 방향으로 공기청정이 가능한 디자인과 깨끗해진 공기를 더 멀리 보내주는 ‘클린부스터’가 꼽힌다.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해 전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낼 수 있다.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 방향만을 향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사각지대가 현저히 작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클린부스터’는 깨끗해진 공기를 최대 7.5m까지 보내주며 더 넓은 공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청정해준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클린부스터’를 탑재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클린부스터가 없는 제품에 비해 같은 시간 동안 제거할 수 있는 미세먼지 양이 71% 더 많다.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속도는 24% 더 빠르다.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2015년 퓨리케어 브랜드 런칭 당시에 선언했던 ‘LG 퓨리케어 3년 내 30개국 출시’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퓨리케어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해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지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0 09:58 한영훈 기자

대유그룹, 동부대우전자 사명 '대우전자'로 변경한다

대유그룹이 최근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변경한다. 지난 2006년 파산으로 사라졌던 ‘대우전자’가 12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의 상호를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변경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국내서는 ‘대우전자’ 브랜드와 ‘대유위니아’ 브랜드 2가지를 함께 사용한다. 해외서는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양사의 브랜드를 ‘위니아대우’로 통합 사용할 계획이다.현재 국내서 대우전자를 사명으로 쓰는 데에 법적인 제약은 없다. 다만 옛 대우전자가 서울에 상호등기가 돼 있는 만큼 서울에 중복 등기는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대유그룹은 그룹의 핵심 지역인 광주광역시에 대우전자의 상호등기를 할 계획이다.‘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에 대한 소유권은 현재 포스코대우가 갖고 있다. 따라서 대유그룹은 향후 매출액의 일부를 포스코대우에 브랜드 사용료로 납부해야 한다.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인수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를 끌어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옛 대우전자는 대우그룹 계열사로 지난 1974년 설립된 이후, 프랑스와 미얀마,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 등 해외에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하지만 대우그룹이 외환위기로 해체되면서 2006년 파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0 09:43 한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S8’ 패널로 환경성적표지 인증 획득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에 탑재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탄소와 물, 산성화, 부영영화 등 4개 영역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 인증은 제품 생산과정 전반(원료수급부터 제조까지)이 환경에 미치는 각종 영향을 분석해 공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다.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과 배출수의 성분, 산성비, 부영양화 등 수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개해 환경성적표지 중 하나인 ‘물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중 최초다.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탄소발자국’ 인증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 디스플레이 외에도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제품 제조공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녹색경영의 첫걸음”이라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원 순환을 위해 아산신도시 하수처리장에서 공급하는 하수재이용수를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활용하는 등 환경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0 09:34 한영훈 기자

미세먼지·황사 잡는 공기청정기, 올해도 ‘쾌청’

삼성전자 모델들이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체험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연간 판매량이 에어컨 판매량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제조업체들도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 2013년 37만대서 2017년 170만대로 4년 새 359% 증가했다. 국내 보급률(17%)도 아직까지 유럽(42%), 미국(27%) 등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성장 가능성 높다는 관측이다. 반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갈수록 나빠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태다.삼성전자는 최근 2개의 제품을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이 가능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선보였다. 낮에는 2개의 제품을 합쳐 넓은 거실에서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으로 나눠서 개별로 사용할 수 있다. 0.3㎛(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무풍 청정’ 기능을 도입해, 기존 공기청정기의 한계로 지목됐던 소음과 찬바람 문제를 해결했다.LG전자의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활동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모든 방면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제품인 ‘퓨리케어 360도’를 앞세워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제품 가운데에도 별도의 토출구가 있기 때문에 아기들이 주로 생활하는 1m 이하의 공간을 집중적으로 정화할 수 있다. ‘클린부스터’는 강한 바람을 만들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준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클린부스터 탑재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같은 시간 동안 제거하는 미세먼지 양이 71% 더 많다. 중견 가전업체들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중이다. 위닉스는 2018년형 공기청정기 ‘제로’ 신제품 2종(제로 2.0, 제로 S)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불필요한 버튼을 줄이고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능에 주목했다. 청정면적이 39.6㎡이며, 0.3um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한다. 코웨이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동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클로바 스피커나 앱을 이용해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대유위니아도 지난해 11월 가습기능이 더해진 복합제품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외국 업체도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웨덴 블루에어는 적은 공간(사용면적 15㎡, 약 4.5평)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블루 퓨어 411’로 국내 공략에 나섰다. 일본 ‘카도’도 몸체 옆면 흡입구가 360도로 빨아들여 바른 속도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AP-C200를 판매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공기 청정기를 고를 때는 최우선 고려 요소는 사용 면적”이라며 “무작정 사용면적이 큰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사용면적은 적어도 값이 싼 제품을 여러 대 구매하는 것이 더 실용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비용일 발생하는 필터 교체 시기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19 14:31 한영훈 기자

후지필름,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X-H1’ 공개

후지필름의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X-H1’.(사진제공=후지필름)후지필름이 영상 기능 강화와 함께 역대 최강 성능을 탑재한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인 ‘X-H1’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후지필름의 2018년 영상 강화 비전을 알리는 첫 시발점으로, 기존 RF형 미러리스 X-PRO와 SLR형 미러리스 X-T에 이어 영상 촬영을 특화한 신규 라인업이다. 구체적으로 후지필름 X-H1은 방진·방습·방한을 지원하는 견고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바디에 최대 5.5 스탑의 5축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시스템과 플리커 감소 모드, 영상 전용 필름 시뮬레이션 ‘이터나’를 탑재했다. 저조도 실내에서도 향상된 위상차 AF로 빠른 초점이 가능하다.2430만 화소의 CMOSⅢ 이미지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Pro’를 탑재했으며, 장면의 분위기까지 표현하는 색 재현력이 돋보이는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피사체의 색감과 질감을 담아낸다. 우수한 계조 밸런스와 고화질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색상과 풍부한 암부 톤을 구현해 영상 촬영에 이상적인 필름 색조를 지닌 ‘이터나’가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X 시리즈 최초로 본체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IBIS) 시스템 △셔터 릴리즈 버튼에 새로운 리프 스프링 스위치 사용 △새롭게 설계한 AF 알고리즘 적용 △형광등이나 수은등 아래에서도 안정적인 노출을 제공하는 ‘플리커 리덕션 모드’ 등이 탑재됐다.후지필름은 X-H1과 함께 X 마운트 전용 고성능 시네마 렌즈인 ‘후지논 MKX 렌즈’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후지논 MKX 렌즈는 고화질 영상 제작에 최적인 초점 및 줌 메커니즘 장착으로 뛰어난 광학 성능으을 자랑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후지논 MKX 렌즈는 △후지논 MKX18-55mmT2.9와 △후지논 MKX50-135mmT2.9이다.후지필름은 신제품 3종과 더불어 기존 제품의 펌웨어 업데이트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대상은 하이엔드 미러리스 X-T20과 셀피 미러리스 X-A3, X-A10 등 X 시리즈 3종과 중형 미러리스 GFX 50S 등 총 4종이다.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X-H1은 X 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과 더불어 영상 촬영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며 “필름 시절부터 이어져 온 후지필름의 사진에 대한 색감이 동영상에도 적용되어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상 전파가 활발하게 펼쳐지는 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8-02-19 14:18 선민규 기자

낸드플래시 가격 올해 꺾인다··· 수요 증가는 지속

오는 2021년까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 매출은 ‘슈퍼 호황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19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반도체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기가바이트(GB)당 0.31달러로, 전년보다 7.4% 올랐으나 올해는 0.24달러로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내년 0.15달러, 2020년 0.10달러에 이어 오는 2021년에는 0.08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작년의 4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감에 따라 최근 지속됐던 공급 부족 상황이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그럼에도 낸드플래시 시장매출은 지난해 538억달러에서 올해 592억달러로 증가하는 데 이어 오는 2021년에도 56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꾸준히 500억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다.이는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시장의 비트 그로스(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가 연평균 40%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결과다. 보고서는 작년 1750억GB 규모였던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올해 2488억GB, 내년 3648억GB, 2020년 5265억GB, 2021년 6941GB 등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지난해 전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시바(東芝) 17% △웨스턴디지털(WD) 15% △마이크론테크놀러지 11% △SK하이닉스 11% △인텔 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19 09:40 한영훈 기자

고용부, 삼성 반도체 ‘작업환경측정 결과보고서’ 공개 결정

고용노동부가 그간 ‘기업의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유해인자를 측정한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를 유족에게 공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대전고법 행정1부가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 중 근로자 이름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지난 1986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전자(온양공장)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이 모 씨 유족은 2014년 10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 공개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천안지청은 경영영업상 비밀에 해당된다고 판단, 비공개 처분했다. 유족들은 행정심판에 이어 행정소송, 1심 재판을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그러나 지난 1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서 측정대상 노동자 이름을 제외한 전체 자료를 공개하도록 판결했다.작업환경측정 보고서는 작업장 내 노동자의 유해인자에 대한 노출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기재한 자료다. 직업병 피해 노동자의 산재 입증 과정서 중요하게 활용된다.고용부는 ’작업환경측정결과보고서’ 공개를 위해 안전보건자료 정보공개지침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18 13:45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대기업-협력사간 상생경영 ‘눈에 띄네’

최근 경제계는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가져가는 균형발전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LG이노텍은 협력 업체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모범적인 ‘균형발전’의 사례로 꼽힌다.LG이노텍은 이달 초 협력사에게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다방면에서 양질의 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한 체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 협력사의 경쟁력은 곧 자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금융 지원’ 움직임이다. 협력업체가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1순위가 ‘자금 문제’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년 40여개 협력사가 해당 펀드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올해 22개 협력사에 대한 경영 컨설팅도 실시한다. 지난 6년간 협력사 약 100여 곳이 경영 컨설팅을 통해 품질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컨설팅은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CSR 요구 수준을 고려해 18개 협력사에서 올해 40개사로 확대한다.협력사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이 회사는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300여 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약 6500여 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전문 직무 교육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수강한 바 있다.이 같은 LG이노텍의 노력에 힘입어 일부 협력업체의 경우 연매출이 1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앞선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상생하는 신성장 경영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17 16:59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