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인도서 `가장 신뢰받는 IT 브랜드` 1·2위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21 09:57 수정일 2018-02-21 15:47 발행일 2018-0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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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IT 브랜드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1일 인도 유력 경제일간지인 더이코노믹타임스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최근 선정 발표한 ‘2017년 가장 신뢰받은 브랜드’ 리스트서 양사는 가전 분야 1, 2위에 각각 차지했다. 3위는 인도 현지 기업인 우샤였다. 이어 일본 소니와 인도 프레스티지 순이다. 미국 월풀은 8위에 그쳤다.

휴대폰·태블릿PC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 2위를 차지했다. 이외 레노보, 아이폰, 라바, 소니 엑스페리아 등이 ‘상위 1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이코노믹타임스는 “삼성전자는 인도 진출 이후 22년간 인도 시장을 위한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아울러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의 분야에서도 미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사는 전년에 이어 또다시 두 분야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르면서 인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전년 6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이번에 발표된 리스트는 제품 판매량, 미디어 노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총 342개 브랜드를 선정한 뒤 벵갈루루, 첸나이, 델리, 뭄바이 등의 소비자 605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