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월드비전과 함께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저소득가정 영재 청소년들을 후원하는 ‘희망날개 재능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2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교육비를 포함해 자기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멘토링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받은 학생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각종 대회서 수상함은 물론,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하거나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꿈을 향한 발판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인천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리사 학생은 “나를 믿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고, 그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악을 배웠고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이방수 부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실력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