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X-H1’ 공개

선민규 기자
입력일 2018-02-19 14:18 수정일 2018-02-19 14:51 발행일 2018-0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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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후지필름의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X-H1’.(사진제공=후지필름)

후지필름이 영상 기능 강화와 함께 역대 최강 성능을 탑재한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인 ‘X-H1’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후지필름의 2018년 영상 강화 비전을 알리는 첫 시발점으로, 기존 RF형 미러리스 X-PRO와 SLR형 미러리스 X-T에 이어 영상 촬영을 특화한 신규 라인업이다. 구체적으로 후지필름 X-H1은 방진·방습·방한을 지원하는 견고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지닌 바디에 최대 5.5 스탑의 5축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시스템과 플리커 감소 모드, 영상 전용 필름 시뮬레이션 ‘이터나’를 탑재했다. 저조도 실내에서도 향상된 위상차 AF로 빠른 초점이 가능하다.

2430만 화소의 CMOSⅢ 이미지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 ‘X-Processor Pro’를 탑재했으며, 장면의 분위기까지 표현하는 색 재현력이 돋보이는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피사체의 색감과 질감을 담아낸다. 우수한 계조 밸런스와 고화질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색상과 풍부한 암부 톤을 구현해 영상 촬영에 이상적인 필름 색조를 지닌 ‘이터나’가 도입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X 시리즈 최초로 본체에 내장된 손떨림 보정(IBIS) 시스템 △셔터 릴리즈 버튼에 새로운 리프 스프링 스위치 사용 △새롭게 설계한 AF 알고리즘 적용 △형광등이나 수은등 아래에서도 안정적인 노출을 제공하는 ‘플리커 리덕션 모드’ 등이 탑재됐다.

후지필름은 X-H1과 함께 X 마운트 전용 고성능 시네마 렌즈인 ‘후지논 MKX 렌즈’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후지논 MKX 렌즈는 고화질 영상 제작에 최적인 초점 및 줌 메커니즘 장착으로 뛰어난 광학 성능으을 자랑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후지논 MKX 렌즈는 △후지논 MKX18-55mmT2.9와 △후지논 MKX50-135mmT2.9이다.

후지필름은 신제품 3종과 더불어 기존 제품의 펌웨어 업데이트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대상은 하이엔드 미러리스 X-T20과 셀피 미러리스 X-A3, X-A10 등 X 시리즈 3종과 중형 미러리스 GFX 50S 등 총 4종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X-H1은 X 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과 더불어 영상 촬영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며 “필름 시절부터 이어져 온 후지필름의 사진에 대한 색감이 동영상에도 적용되어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상 전파가 활발하게 펼쳐지는 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