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동아프리카 '프리미엄 시장' 공략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01 09:58 수정일 2018-02-01 16:09 발행일 2018-02-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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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부사장이 현지 거래선 관계자들에게 제품 설명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소재 케이프타운국제컨벤션센터서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다. 이를 통해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프리미엄 중심의 올해 전략제품들을 집중 소개한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높인 ‘트롬 건조기’ △두 번 노크로 냉장고 내부 확인이 가능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로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이외에도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등에 탁월한 인버터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인버터 기술은 올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된다.

LG전자가 첫 ’LG 이노페스트‘ 개최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 지역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이 발표한 ‘아프리카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는 4.3%로 높아진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유럽, 아시아, 중남미에서 연내에 순차적으로 ‘LG 이노페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해 성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차 부사장을 비롯해 64개국에서 온 주요 거래선 및 외신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