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앞세워 '차세대 사이니지' 시장 공략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05 09:58 수정일 2018-02-05 15:34 발행일 2018-02-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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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2018_투명올레드사이니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 LG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차세대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ISE는 개최지인 유럽은 물론 아시아·미국의 다양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이를 통해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과 다양한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55인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에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 자체로 상품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고, 어떤 크기의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는 오목하고 볼록한 디자인으로 조형미를 살릴 수 있는 제품이다. 앞서 CES 2018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올레드 협곡’도 이 제품을 통해 구현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글라스(In-Glass) 올레드 사이니지’ △4mm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의 일체감이 탁월한 ‘올레드 월페이퍼’ △베젤이 3.5mm까지 얇아진 ‘올레드 비디오월’ 등 다양한 올레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올레드 사이니지 외에도 △베젤 두께가 0.6mm에 불과한 비디오월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1500니트(nit) 고휘도 비디오월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버스정류장, 공항, 호텔, 회의실 등 다양한 산업 현장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솔루션도 전시한다. LG전자의 공항 사이니지 솔루션은 빛 반사율을 줄여 시인성을 극대화한 반사 저감 비디오월을 적용했다.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비행안내판 등에 최적화됐다. 58:9, 32:9의 독특한 화면비율로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86형과 88형 울트라 스트레치를 활용한 각종 안내판, 웰컴보드 등도 선보인다.

기업이나 교육 산업군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회의실 솔루션도 선보인다. LG전자의 차세대 전자칠판은 복잡한 주변 기기 없이 사이니지만 있으면 손쉽게 판서를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앞선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는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해가겠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