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SE 2018’ 출사표…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06 10:58 수정일 2018-02-06 15:26 발행일 2018-02-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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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SE2018 (1)_더 월 프로페셔널
삼성전자 모델들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소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LED 기술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Info)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쥴링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지난 1월 CES 2018서 첫 선을 보인 ‘더 월’ 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버전 ‘더 월 프로페셔널’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한 제품이다. 최대 1600니트의 밝기와 ‘HDR10 플러스’를 지원해 현존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중 최고의 화질을 구현해낸다.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돼 화면 크기와 비율에 제약이 없다. 베젤이 전혀 없는 디자인이 가능해 박물관·미술관·호텔 등 다양한 환경과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 솔루션’을 탑재해 상업용 콘텐츠의 제작·관리·모니터링·스케쥴링 등이 간편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도 첫 선을 보인다. 3D 시네마 LED는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 해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3D 영화관의 경우, 극장 중앙에서 보지 않으면 완벽한 3D 경험을 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3D 시네마 LED’ 스크린을 채용하면 어느 위치에서나 완벽한 3D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ISE2018 (3)_3D 시네마 LED
삼성전자 모델들이 극장 전용 ‘3D 시네마 LED’를 소개하고 있다. ‘3D 시네마 LED’는 3D 입체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 시청 환경을 제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극대화 해준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 같은 가치를 고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동안 아이맥스(IMAX)사에서 자체 개발한 3D 콘텐츠와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로 시사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 ‘IF-D’ 시리즈 3종도 새롭게 공개한다. 일반적인 LED 사이니지는 평면 디자인만 가능했지만, 이 제품은 오목(Concave)· 볼록(Convex) 디자인뿐 아니라 휘어진 S자 형태의 커브드 설계까지 가능하다. 전·후면에서 동시에 설치와 분해가 가능해 유지보수·서비스가 용이하고 HDR 기능을 지원해 화질도 뛰어나다.

이외에도 △풀 HD 콘텐츠를 UHD급 화질로 자동 변환시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2018년형 UHD 사이니지 ‘QM(450니트)’· ‘QB(350니트)’ 시리즈 2종 △컴퓨터·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연결을 통해 회의 관련 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는 회의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플립’ 등을 전시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주요 고객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신제품을 대거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B2B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기술로 디스플레이 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