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하이에 ‘시네마 LED’ 중국 1호 개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04 15:58 수정일 2018-02-04 15:58 발행일 2018-0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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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네마 LED 중국 1호관 열어(1)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시네마 LED’ 중국 1호 상영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완다’그룹과 손잡고 중국에도 시네마 LED 상영관을 개관한다.

삼성전자와 완다그룹은 4일 중국 상하이시 양푸구 우자오창 소재 완다시네마에서 ‘삼성 시네마 LED’ 중국 상영관 1호 개관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완다는 1352개 극장과 1만4347개 상영관, 박스오피스 관람객 점유율 12%의 영향력을 가진 세계 1위 극장 체인이다.

완다시네마 상하이관은 삼성전자가 태국·스위스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는 3번째 수주 사례다. 회사 측은 “상반기 중 베이징에도 ‘삼성 시네마 LED’ 를 설치하기로 해 곧 중국 2호관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1호관에 설치된 ‘삼성 시네마 LED’는 가로 10.3미터 세로 5.4미터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을 지원한다. 기존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의 밝기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색상 왜곡을 최소화했다. 극장 사운드는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하만의 사운드 전문가가 튜닝 작업을 진행했다.

‘삼성 시네마 LED’는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꿀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빔 프로젝터 대비 약 40배 긴 10만 시간 이상의 수명으로 뛰어난 내구성도 갖췄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삼성 시네마 LED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삼성의 뛰어난 화질과 음향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