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NH투자증권 “신한지주 자사주 매입·소각, 업계 전반 주주환원 확대 기대”

신한지주 1분기 실적 전망. (사진=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NH투자증권은 전일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 발표가 향후 업계 전반적인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25일 전망했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이번 매입·소각 규모는 KB금융과 같은 규모로,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충분히 긍정적”이라며 “별도 자사주 매입 없이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 KB금융과는 달리 신한지주는 자사주의 매입과 소각을 동시에 진행, 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대내외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전일 신한지주는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378만주(1500억원 규모)에 대해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사측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다.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에 주주환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신한지주의 투자매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두 지주가 자사주를 소각함에 따라 다른 금융지주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업계 전반적인 주주환원 확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분기 배당 정례화를 추진함에 따라 신한지주가 1분기에도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3분기 균등 배당이 예상되며, 1분기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400원, 시가배당률은 1%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한편 NH투자증권은 올해 신한지주의 1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2372억원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상승 효과로 순이자마진(NIM) 개선 추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봤다. 가계 신용대출은 전 분기 대비 2.8%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하겠지만, 주담대 및 기업대출은 각각 전년 대비 1.7%, 2.4%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5 10:00 안동이 기자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비상장기업 리포트 발간 시작

(사진= NH투자증권)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첫 비상장기업 분석 리포트인 ‘비상장회담, N잡러의 시대’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리포트는 비상장기업인 크몽, 숨고, 위시캣 등 인력 매칭 플랫폼 기업에 대해 다뤘다. 각 기업뿐만 아니라 떠오르는 전통 제조업 시대와 차별된 ‘긱(Gig) 이코노미’ 산업에 대해서도 풀어냈다. 종목 분석에 더해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 파악도 쉽게 한 것이 특징이다.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블록체인, 가상화폐,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디지털자산 등 보다 다양한 투자 분야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비상장기업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이 속해있는 산업 및 이슈까지 심층 분석한다는 계획이다.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비상장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리서치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비상장기업을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이었던 오세범 애널리스트를 영입했다.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비상장기업 분석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망 기업 발굴을 통해 사업부 간 시너지도 더욱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4 14:31 안동이 기자

예탁원, "8774개 펀드 자산대사 지원 완료"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6월 개시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통해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8774개 펀드에 대한 작년 4분기 말 기준 자산대사 지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비시장성 자산코드 관리시스템’과 집합투자업자 운용자산 명세와 신탁업자 보관자산 명세의 상호 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는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현재 집합투자업자 309개사, 신탁업자 18개사, 사무관리회사 10개사 등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자산대사는 작년 10월 사모펀드 투자자보호ㆍ체계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하위규정 개정에 따른 법상 최초의 자산대사다. 지난 21일 기준 참가자들은 자산대사를 위해 사전에 플랫폼에 증권 2043건, 비증권ㆍ비금융 4504건, 외화증권 1196건 등 총 7743건의 비시장성자산 정보를 등록했다. 펀드 자산대사는 수탁사와 운용사의 펀드재산 내역의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말한다.한편 예탁원은 플랫폼에 등록된 비시장성 자산코드의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5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예탁원은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 및 자산대사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업계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다”며 “플랫폼이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4 14:28 안동이 기자

KB증권, 퀀팃과 MOU 체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예정”

KB증권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퀀팃과 서비스형 뱅킹(BaaS)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KB증권은 퀀팃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퀀팃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자회사로 금융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투자전략 플랫폼인 ‘핀터’(Finter)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중 자문·일임 라이선스 취득 후 KB증권과 고객대상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한편 KB증권은 지난 2019년 디셈버앤컴퍼니·쿼터백과 제휴해 국내 최초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AP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생태계구축 및 확장을 위해 디지털혁신본부 내 핀테크 제휴 전담조직인 ‘D채널사업Unit’을 신설했다.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KB증권의 금융인프라와 퀀팃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사업 관련 제휴업체들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4 14:21 안동이 기자

SK증권 “정권 교체기 규제완화로 내수산업 기대”

SK증권은 “정권 교체기에는 늘 규제완화 카드를 꺼내 들기 마련”이라며 “이에 따라 부동산·건설, 원전·에너지, 플랫폼, 유통 등 내수 산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기에는 늘 정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예외 없이 조세 부담 경감, 각종 인허가 절차 및 요건 완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공약들이 제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힘써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야는 외수(外需)가 아닌 내수(內需)”라며 “글로벌 공통이 더 중요하겠지만,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한 기회 요인을 찾는데 있어 이 분야들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러한 기대감만으로 경제와 시장을 분석하기에는 ‘여소야대’ 라는 특수한 국회구성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여소야대 구성상 법령의 신설 및 개정에 난항이 예상된다”며 “양당의 이견이 적거나 행정권 발동만으로 실행될 수 있는 내용이 이행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스태그플레이션, 거센 금리 인상, 강(强)달러와 지정학 리스크와 같은 외생 변수들도 외수보다는 내수 산업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안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지정학 리스크는 올해를 관통하는 매크로 상수”라며 “이 상수들에 러시아 제재의 잔여 효과와 스태그플레이션이 더해진 형국이어서 경기 측면에서는 외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측면에서는 금리 상승과 강달러 국면이 전개되고 있어 그야말로 대외 환경이 우리 경제와 시장에는 우호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그 대안으로 내수 부양에 좀 더 기대하고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4 10:26 안동이 기자

[비바100] '고기도 출력하는'시대, 푸드테크가 온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먹거리는 인류의 오랜 숙제이자 생존이 걸린 중요한 문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웰빙 트렌드와 IT 기술 발전에 영향을 받은 ‘푸드테크’가 급부상하며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바꾸고 있다고 한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산업 분야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프린터, 로봇 등의 기술이 고도화되며, 식품 생산부터 제조, 요리, 가공, 유통뿐만 아니라 실험실에서 키운 대체식품 개발까지 푸드테크는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 푸드테크가 주목받는 이유(사진=하나은행 1Q 블로그)푸드테크 산업이 급부상하게 된 배경은 세 가지 즉 △환경적 배경 △기술적 배경 △사회 경제적 배경을 들 수 있다. 우선 환경적 배경을 보면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수요의 증가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UN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이 되면 세계 인구가 97억명을 돌파하고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의 식량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식량 공급량은 이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으며, 더욱이 환경 파괴와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고 전 세계 작물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어 식물성 고기, 세포 배양육, 곤충 등 새로운 식량 공급원을 찾는 방법으로 푸드테크가 주목받게 됐다.기술적 배경에 대해서는 한국 인터넷진흥원은 지난 2020년에 인터넷 사용자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모바일 사용자 증가는 O2O(Oline to Oline) 인프라를 활성화시켰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정보 통신 기술 발전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방식의 변화가 푸드테크 산업의 약진을 이끌어내는 요인이 됐다.마지막으로 사회 경제적 배경으로는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비중의 꾸준한 상승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기술의 발달로 시간적 여유와 편의성을 선호하는 소비 형태가 대중화되면서 배달 앱 분야의 푸드테크 산업 발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푸드테크 시장의 성장(사진=하나은행 1Q 블로그)푸드테크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확장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9년 한 해에만 푸드테크 분야에 약 25억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푸드테크 창업을 지원해 주는 육성기관 ‘키친 인큐베이터’가 150여개에 이르며, 미래 먹거리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추세다. 한편 영국에서는 푸드테크와 관련한 다양한 단계의 기업들이 분포해 있고, 비건 푸드나 대체 감미료 등의 연구가 활발한 편이다.세계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 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드테크 시장은 2022년 2500억달러(약 280조원), 2027년에는 3420억달러(약 383조553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년 150~180억원가량 꾸준히 성장할 미래 먹거리 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푸드테크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 배달 앱 플랫폼부터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고, 대기업의 투자도 확장되는 추세다.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2010년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하기 시작해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에만 25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가 유치됐고, 시장 규모는 2019년 2200억달러(약 246조7300억원)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식품 배달 앱 사업의 시장은 2013년 3347억원 규모에서 2018년 3조원으로 성장했으며 이용자 수도 87만명에서 2500만명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기세를 보였다. 한편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농가인구의 감소와 고령 인구 비율의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ICT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적 선진 농업을 국가의 핵심 선도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해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식품 업계의 모 대기업은 2020년 15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펀드를 출자해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사진=하나은행 1Q 블로그)현재 도입됐거나 도입될 예정인 푸드테크 기술에는 우선 배달 로봇, 서빙 로봇이나 스마트팜이 두드러진다. 모 기업의 스마트팜에서는 식물 재배 컨테이너 안에 최적화 및 자동화된 재배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의 밭농사에서 할 수 없었던 물의 양, 재배 면적, 생산량 등의 조절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팜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작물의 식생 조건이 변하더라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어 외부 환경과 상관없이 계획 생산이 가능한 미래 새로운 농작물 재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미국에서는 육류의 고기 맛을 결정하는 ‘헴 분자(Heme)’를 밝혀내, 대체육류에 헴 분자를 첨가함으로써 실제 고기의 맛과 식감을 재현해 내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유럽에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의 개발과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 배양육 시장은 2030년 140조원, 2040년에는 700조원으로 세계 육류 소비의 25%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전통 축산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하는 경우보다 토지 사용량 99%, 가스 배출량 96%, 에너지 소비량 45%를 줄일 수 있어 자원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기도 출력하는 시대(사진=하나은행 1Q 블로그)이스라엘의 한 식품 가공 업체는 3D 프린터로 인공육을 출력하는 방식으로 아예 고기의 개념을 바꿔 버렸다. 고기의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분석해 고기의 결, 마블링, 육즙 등 약 70개 이상의 변수로 구성된 고기의 디지털 지도를 만들고 고기를 구성하는 근육과 지방, 혈액을 대체하는 식물성 성분을 카트리지에 담아 원하는 고기를 출력하는 기술이 개발됐다.가장 놀라운 점은 기존의 대체육이 소시지나 패티처럼 다진 고기 형태였다면 3D 프린팅 고기는 스테이크같이 복잡한 구조뿐만 아니라 하나의 프린터로 맛과 질감이 다른 고기들을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기술을 결합해 취향에 따라 알아서 배합하고 프린트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상태다.푸드테크 기술로 만든 먹거리가 인류의 새로운 주식이 되는 시대다. 세계적으로 비교했을 때 아직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첨단화된 기술 유치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투자를 고려하면 푸드테크 산업은 앞으로 우리 식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출처=하나은행 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3-24 07:00 이은혜 기자

안철수 총리 기대감에 안랩 주가 사상 최고… 이달 166% 폭등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사진=연합뉴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안랩이 상한가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일 대비 4만500원(29.93%) 오른 1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치다. 이날 14만46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안랩 주가는 138% 폭등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무려 166% 넘게 올랐다.이달 초 6600억원(주당 6만6000원) 수준이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1조76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안랩의 외국인 주식 보유비율은 지난 15일 18%대에서 이날 27%로 급증했다.안랩은 글로벌 통합보안업체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V3 제품군을 비롯해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정보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창업자이자 전체 주식 가운데 18.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알려지며 시장에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된다.이를 이유로 안랩은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던 2011년 이후 대선 출마설이 돌 때마다 주가가 들썩여 왔다. 안 위원장이 유력 대선주자였던 2017년 주가는 한때 14만7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한편 안 위원장이 차기 국무총리로 임명될 경우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개월 이내 주식을 매각하거나 주식백지신탁 후 등록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안 위원장이 입각을 위해 주식을 백지신탁할 경우 안랩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 지난 17일 기준 안랩의 2대 주주는 글로벌투자은행인 JP모간이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3 15:30 안동이 기자

NH투자증권 “현대백화점 지누스 경영권 인수, 유통망 시너지 창출 가능”

NH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지누스 경영권 인수에 대해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양사의 시너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매트리스 등 침실가구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나, 국내 매출비중이 낮기 때문에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일 현대백화점은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 지분 35.8%를 총8969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은 구주 인수(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7747억원) 및 3자 배정 유상증자(1200억원)를 통한 신주 취득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인수 기업가치는 100% 지분가치 기준 2조4979억원이다. 계약 체결 전일 지누스 시가총액(1조2767억원)을 고려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은 95.7%로 예상된다.현대백화점이 지누스를 인수한 배경에 대해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비전2030을 통해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와 백화점 온라인 전문몰 전략 등을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위한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백화점 출점을 통해 성장하기 어렵다는 점도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만 인수과정에서 차입금이 6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에상되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종합적으로 이번 지누스 인수로 인한 현대백화점 영향도는 ‘중립’으로 판단했다.주 연구원은 “추후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 사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인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3 09:28 안동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단기채권 투자 ‘TIGER ETF’ 순자산 2조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TIGER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TIGER 단기통안채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1조7406억원,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은 2952억원으로 순자산 합계가 2조3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단기통안채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형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상품으로, 연초 대비 순자산이 4039억원 증가했다.TIGER 단기통안채 ETF와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초단기형 채권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도록 설계·운용되는 상품으로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자금 운용 대체상품이다. 거래세가 없어 적은 비용으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이 가능하고, 결제 주기가 국내 주식 및 ETF와 동일해 원하는 시점에 상품을 교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롤오버(월물 교체)에 따른 불편함도 없다.단기채권에 투자하는 TIGER ETF는 순자산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단기통안채 ETF의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000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중 1위, 전체 ETF 중에는 7위를 기록 중이다.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채권형 ETF 중 3위다.한편 TIGER 단기통안채 ETF의 비교지수는 ‘KIS MSB 3M’,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MSB 3M Plus’ 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 김남기 전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채 ETF가 투자 피난처로 각광 받고 있다”며 “단기자금 ETF의 경우 낮은 변동성을 활용해 전체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2 14:49 안동이 기자

두나무,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활동에 10억 기부

(왼쪽부터)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팀 헌터 유엔세계식량계획 민간협력 및 펀드레이징 국장이 21일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한 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사진=두나무)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WFP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기부한 것은 두나무가 처음이다.이번에 두나무가 기부한 10억원은 16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현지 및 피난민에게 하루치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WFP는 향후 4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긴급 구호하며 이를 위해 미화 5억9000만달러를 전 세계적으로 모금 중이다.한편 업비트 회원 902명도 1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두나무는 지난 4일 업비트 회원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경우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이번 달 안에 회원들에게 기부 관련 출금 수수료를 환급하고, 향후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할 예정이다.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WFP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에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이라 판단, 긴급구호 발생 시 72시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도적 지원 기관 WFP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2 14:49 안동이 기자

하이투자증권 “물가부담·연준 긴축 지속 전망 속 채권보다는 주식”

하이투자증권은 “물가부담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전망 속 채권보다는 주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22일 밝혔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물가상승 수준은 197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연준은 이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25bp(0.25%p) 인상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과 실질 기준금리의 차이는 1970년대 중반 이후 가장 큰 격차로 확대됐다.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을 보면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의 장단기 스프레드는 20bp 이내로 좁혀진 반면, 3개월물과는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자산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장 연구원은 물가부담과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절대적으로 낮은 실질금리 때문에 채권보다 주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구간에서 증시 성과는 나쁘지 않았고, 심지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0선으로 상승하는 구간에서도 증시는 양호한 성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실물지표 개선 흐름도 채권보다 주식이 나은 이유”라며 “미국 경기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주로 신규주문 지표로 구성된 실물관련 지표들의 개선 기여도가 작년 4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은 현 시점에서 주식 전체로는 채권 대비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요인에도 글로벌 증시 기업이익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주식의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편 증시 접근은 최근 물가상승이 화두라는 점에서 관련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2 09:47 안동이 기자

신영증권 “한국전력,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시 적자폭 확대 우려”

2021년 4분기 및 2022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사진=신영증권 리서치센터)신영증권은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일정이 연기되면서 향후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된다면 한국전력의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22일 전망했다.앞서 한국전력은 21일로 예정됐던 올해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를 연기했다. 향후 발표 일정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전기요금 인상 전면 백지화 공약이 발표 연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연기되며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연구원은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된다면 한국전력 적자폭이 확대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한국전력의 비용 증가로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지연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결과가 향후 한국전력의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에 있어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한국전력의 적자폭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신영증권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가 지연되고는 있지만, 향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2 09:44 안동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배분TDF2025' 국내 TDF 최초 설정액 1조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전략배분 TDF 2025 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펀드닥터에 따르면 18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의 설정액은 1조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TDF 중 최대 규모로, 2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5,062억원)와 3위(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0, 5,015억원) 합계보다 크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2017년 3월 13일 설정 이후 5년여만에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TDF란 ‘Target Date Fund’의 약자로, 연금 가입자를 위한 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목표 시점(Target Date)을 선택하면 펀드가 생애 자산배분곡선(Glide Path)에 따라 자체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로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선보였다. TDF 운용규모는 2월 말 기준 설정액 3조6000억원, 순자산 4조8000억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크다.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목표 시점이 2025년이며, 다양한 수익전략에 배분하는 펀드다. 수익원천을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기본수익전략,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전략, 다양한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멀티인컴전략, 자본수익을 추구하는 자본수익전략 네 가지로 구분하고, 생애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손실회복기간 극소화 전략을 통해 위험관리에 원금회복기간을 고려한 점 또한 특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WM 연금 마케팅 부문 대표 류경식 전무는 “미래에셋TDF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자체 운용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연금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가 설정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미래에셋은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

2022-03-21 14:35 안동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