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8774개 펀드 자산대사 지원 완료"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24 14:28 수정일 2022-03-24 14:50 발행일 2022-03-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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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6월 개시한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을 통해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8774개 펀드에 대한 작년 4분기 말 기준 자산대사 지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 분류체계를 마련하는 ‘비시장성 자산코드 관리시스템’과 집합투자업자 운용자산 명세와 신탁업자 보관자산 명세의 상호 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는 ‘펀드재산 자산대사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현재 집합투자업자 309개사, 신탁업자 18개사, 사무관리회사 10개사 등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자산대사는 작년 10월 사모펀드 투자자보호ㆍ체계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하위규정 개정에 따른 법상 최초의 자산대사다. 지난 21일 기준 참가자들은 자산대사를 위해 사전에 플랫폼에 증권 2043건, 비증권ㆍ비금융 4504건, 외화증권 1196건 등 총 7743건의 비시장성자산 정보를 등록했다. 펀드 자산대사는 수탁사와 운용사의 펀드재산 내역의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말한다.

한편 예탁원은 플랫폼에 등록된 비시장성 자산코드의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5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 및 자산대사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업계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가 축소될 수 있다”며 “플랫폼이 사모펀드의 든든한 안전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