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활동에 10억 기부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22 14:49 수정일 2022-03-22 14:58 발행일 2022-03-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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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 팀 헌터 유엔세계식량계획 민간협력 및 펀드레이징 국장이 21일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한 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WFP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기부한 것은 두나무가 처음이다.

이번에 두나무가 기부한 10억원은 16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현지 및 피난민에게 하루치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WFP는 향후 4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긴급 구호하며 이를 위해 미화 5억9000만달러를 전 세계적으로 모금 중이다.

한편 업비트 회원 902명도 1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두나무는 지난 4일 업비트 회원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경우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이번 달 안에 회원들에게 기부 관련 출금 수수료를 환급하고, 향후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할 예정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WFP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에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이라 판단, 긴급구호 발생 시 72시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도적 지원 기관 WFP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