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단기채권 투자 ‘TIGER ETF’ 순자산 2조 돌파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3-22 14:49 수정일 2022-03-22 14:49 발행일 2022-03-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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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TIGER ETF’의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TIGER 단기통안채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1조7406억원,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은 2952억원으로 순자산 합계가 2조3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단기통안채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형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상품으로, 연초 대비 순자산이 4039억원 증가했다.

TIGER 단기통안채 ETF와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는 초단기형 채권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도록 설계·운용되는 상품으로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자금 운용 대체상품이다. 거래세가 없어 적은 비용으로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이 가능하고, 결제 주기가 국내 주식 및 ETF와 동일해 원하는 시점에 상품을 교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롤오버(월물 교체)에 따른 불편함도 없다.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TIGER ETF는 순자산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단기통안채 ETF의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000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채권형 ETF 중 1위, 전체 ETF 중에는 7위를 기록 중이다.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채권형 ETF 중 3위다.

한편 TIGER 단기통안채 ETF의 비교지수는 ‘KIS MSB 3M’, TIGER 단기채권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KIS MSB 3M Plus’ 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 김남기 전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채 ETF가 투자 피난처로 각광 받고 있다”며 “단기자금 ETF의 경우 낮은 변동성을 활용해 전체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