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디스플레이, 협력사 대상 '갑질근절'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전사 차원의 ‘갑질 근절 캠페인’에 나선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구매, 개발, 품질, 외주 등 주로 협력사 상대로 업무를 진행하는 직군 임직원을 중심으로 ‘갑질 근절 교육’을 필수 과정으로 지정하고 관련 수강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약 3개월간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 서울 마곡 사업장 등에서는 임직원 약 7000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서는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중소 협력사에 대한 경영정보 요구, 부당 특약, 기술 탈취와 같은 전형적인 대기업 갑질 유형을 소개하며, 자체 점검 결과도 공유했다. 최근 다른 기업서 문제가 된 협력업체 관계자나 부하 직원에 대한 폭언, 욕설, 협박 등의 사례도 언급됐다. 이에 대한 대응 태도와 근무 시 언행 주의사항 등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함께 나눴다.LG디스플레이는 향후 신고 접수와 내부 모니터링 등을 통해 갑질 행위자 적발에 나선다. 만약 발견될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하게 인사 조치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시행한다.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기술을 무단으로 탈취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하도급 협력사 기술자료 요구서 시스템’도 구축ㆍ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임직원이 자체 업무 포털시스템을 통해 기술 요구서를 작성하면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 발행되는 방식으로, 협력사가 동의·거절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9 10:17 한영훈 기자

LG전자,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드럼세탁기 출시

LG전자가 19일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해 자연어 음성인식은 물론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과 날씨정보를 학습하고 최적화된 세탁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까지 모두 갖춘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19일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드럼세탁기(모델명: F21VB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제품을 무선인터넷(Wi-Fi)에 연결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세탁기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나 세탁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LG 트롬,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세탁기가 “현재 자체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해준다. 또 “LG 트롬, 커피 묻은 옷 세탁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커피 또는 홍차의 경우 주방세제와 식초를 1대1 비율로 섞어 칫솔에 묻혀 닦아주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고 알려준다.이 제품은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을 학습해서 반영하고, 날씨에 따라 해당 설정을 스스로 변경해준다. 비가 오는 날은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강력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헹굼 횟수를 늘리는 식이다.제품 용량은 21kg이다. 10년 무상 보증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4kg 용량의 미니워시와 결합하면 트윈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던 스테인리스’ 색상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15만원이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담당 부사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생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9 09:58 한영훈 기자

올여름도 '찜통' 예약… 가전업계, ‘에어컨 전쟁’ 스타트

삼성전자 모델이 고성능 실외기 1대로 스탠딩형 무풍에어컨 1대와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까지 연결해 동시 냉방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6월을 기점으로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업계서는 올해 에어컨 시장이 최대 3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약 260만대)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기류에 맞춰 삼성·LG등 주요 제조업체들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고객 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18일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주요 가전유통 업체에 따르면 6월 들어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다. 전자랜드에서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0%나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지난 5월까지는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며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5월까지는 에어컨 판매량이 많지 않다가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이 증가한다.LG전자 군포물류센터에서 에어컨 설치기사들이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배송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에어컨 구매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삼성전자는 오는 8월까지 2018년형 무풍에어컨 구매 후 스마트에너지 서비스에 가입시 삼성 리워즈 포인트와 에너지 미터기를 증정한다. 고성능 실외기 1대로 무풍에어컨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최근 가정당 에어컨 보유 대수가 늘어나는 반면, 한정된 실외기 설치 공간으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오는 30일까지 휘센 에어컨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상품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내달 2일까지 ‘무더위 철벽방어 에어컨 대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캐리어 등 주요 제조사의 에어컨 900억원 어치의 물량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총 1억원 규모 ‘여행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전자랜드도 오는 30일까지 ‘에어컨 세일 바람이 분다’ 행사를 통해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무이자, 캐시백 제공, 설치비 지원, 마일리지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가전업체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요가 몰리기 전에 제품을 구매해야 설치까지 쇼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며 “할인판매 행사를 통해 구매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8 15:07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실외기 1대로 에어컨 3대

삼성전자 모델이 고성능 실외기 1대로 스탠딩형 무풍에어컨 1대와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까지 연결해 동시 냉방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성능 실외기 1대로 무풍에어컨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가정당 에어컨 보유 대수가 늘어나는 반면, 한정된 실외기 설치 공간으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고성능 실외기 1대로 스탠드형 에어컨 1대(냉방면적 52.8㎡)와 벽걸이형 에어컨 2대(각 18.7㎡)까지 총 3대의 무풍에어컨을 연결해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실외기 1대를 추가 설치할 때 발생하는 비용(최대 3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판상형(각 방들이 거실 양 옆 일자로 배치) 아파트 구조에도 설치가 용이하다.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청정기능, 필터구성 등 모델 사양에 따라 314~374만원이다.삼성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냉방면적 각 24.4㎡)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도 함께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실외기 1대로 벽걸이형 2대를 연결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180만원이다.삼성전자는 무풍 멀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설치 전문인력이 가정에 사전 방문해 아파트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배관 위치, 차단기 용량 등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설치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가까운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사전 설치가능 진단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로 거실·침실·자녀방 등에서 온가족이 무풍냉방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대에 맞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중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모델에 USB 모듈을 꽂으면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홈 어댑터’도 함께 선보인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8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 출시…최고 수준 '변환효율'

‘LG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사진.(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차세대 베란다 태양광용 마이크로 인버터(모델명: LM320KS-A2)를 6월 말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하는 가정용 소형 태양광시스템은 태양광 모듈과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AC)로 변환해 준다. 가정 내 220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설치 및 사용이 간편하다.이 제품은 320W 출력을 갖췄다.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 효율이 국내 최고인 95.2%로 태양광 모듈이 발전한 전력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기존의 국내 마이크로 인버터 제품의 효율은 94.3% 수준이다.설치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무게가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약 1kg다. 이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두께도 31.5mm로 얇아 베란다 설치가 더욱 용이하다.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인버터에 금속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 별도의 접지 연결이 필요 없어 안전하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시공업체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설치가 쉽도록 볼트를 체결하는 홀(Hole)도 오픈형으로 만들었다.이외에도 블루투스 무선 통신을 탑재해 발전량을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들은 베란다에 설치된 인버터에 탑재된 LCD창이나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전력량계를 통해서만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LG전자는 이 같은 혁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스템 판매대수는 올해 약 5만대로 2017년 약 1만8000대보다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정경득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차세대 마이크로 인버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LG전자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가정용 소형 태양광 시장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8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지난해 세금 15조1000억원…국내에만 ‘81%’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체 매출 중 87%를 해외서 벌어들인 반면, 세금은 국내서 전체의 81%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의 실적보고서 및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와 종속회사가 우리 정부와 다른 나라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은 총 15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8조9000억원에 비해 70% 늘어난 것이며, 2016년(7조8000억원)의 2배에 달한다.지역별로는 우리 정부에 낸 액수가 12조 2310억원(8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 중국을 포함한 타 아시아국가에 10%를 냈고, 미주·유럽 8%, 기타 지역 1%를 각각 납부했다.조세공과금의 국내 납부 비중은 2014년 53%에서 2015년 51%로 다소 떨어졌으나, 2016년 67%까지 오른 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상대적으로 국내 생산비중이 높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영업이익 53조6500억원 중 반도체부문(35조200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다. 올해는 법인세율이 오른 만큼, 국내 납부 비중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39조6000억이다. 이 중 국내서 발생한 액수는 31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미주(81조원·34%)다. 이어 유럽·CIS(44조4000억원·19%), 중국(38조3000억원·16%) 순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3856억원을 투자했으며, 500만명 이상에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8 09:34 한영훈 기자

美법원 "삼성전자 KAIST 특허침해로 4400억 물어줘야"

삼성전자가 특허침해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4억 달러(한화 약 44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는 미국 법원의 평결을 받았다.1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연방 배심원단은 미국 텍사스 주 마셜에 있는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삼성전자가 KAIST의 ‘핀페트’(FinFet)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 같은 배상액을 책정했다.배심원단은 삼성전자와 함께 피고가 된 퀄컴과 글로벌파운드리스도 특허를 침해했다고 봤으나 배상을 요구하지는 않았다.핀페트는 반도체 칩을 계속 소형화하기 위해 기능을 높이고 전력소비를 줄이는 트랜지스터의 한 종류로 모바일 산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핀페트 기술은 휴대전화기에 사용되는 현대적인 처리장치를 생산하는 데 핵심적이다. 삼성과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이와 관련 삼성은 해당 기술을 개발하려고 KAIST와 협력했다며 특허침해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삼성 측은 “항소를 포함해 합리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의 특허침해가 의도적인 것으로 포착됐다며 이에 따라 판사가 배심원단 평결 금액보다 3배 가량 높은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배상액을 판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6 15:43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경영전략’ 짠다

사진=브릿지경제DB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사업부문별 현안을 점검하는 동시에 하반기 글로벌 사업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는 이재용 부회장이 석방된 이후 열리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수원사업장과 기흥·화성사업장 등에서 부문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DS(부품) 부문은 22일, IM(IT·모바일)부문 25일, CE(소비자가전)부문 26일에 각각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는 각 사업별 부문장이 직접 주재한다. 해외지역 법인장을 비롯해 국내 사업부 임원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최대 화두는 이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분야의 경쟁력 확보다. 이 부회장은 출소 이후, 줄곧 AI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행보를 펼쳐왔다. 첫 해외 출장지로 유럽과 캐나다소재 AI 센터를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어 글로벌 5개국에 인공지능(AI) 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인력 1000명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동차 전장 사업도 주요 논의 사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세계적 전장·오디오 기업인 미국 하만을 인수하며 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홍콩과 일본을 방문해 자동차 전장 산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부문별로 보면, DS 부문은 현재 실적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를 지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최근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회복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IM부문은 올 상반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 ‘S9’의 판매추이가 생각보다 부진한 원인을 파악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9’의 성공 전략을 모색한다. CE부문은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비중 확대, AI 플랫폼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활용방안 등이 주요 의제다.이 부회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확률은 적어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재한 적은 없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4 16:40 한영훈 기자

보쉬전동공구, 드릴드라이버 신제품 출시

보쉬전동공구의 임팩트 드릴드라이버(GSB 18V-21 Professional)와 드릴드라이버(GSR 18V-21 Professional)(보쉬전동공구 제공)보쉬전동공구는 임팩트 드릴드라이버(GSB 18V-21 Professional)와 드릴드라이버(GSR 18V-21 Professional)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신제품 2종은 55뉴턴미터(Nm)의 토크로 가구 제작, 문 및 창문 설치, 데코레이션 등의 작업에 적합하다. 각 제품에는 13㎜ 키레스척이 탑재돼 있어 다양하고 광범위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다.또 LED등을 적용해 어두운 작업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며, 인체공학적인 그립 디자인을 채택해 사용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컴팩트형 3.0Ah(암페어아워) 배터리로 무게는 가벼워 졌으며, 해당 배터리는 18V 동급의 모든 배터리와 호환된다. 100% 메탈 기어와 배터리 셀 보호기능(ECP)이 적용돼 에너지효율과 내구성도 높으며, 공기배출 구조가 향상돼 먼지와 수분으로부터 안전하다.박진홍 보쉬전동공구사업부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임팩트 드릴드라이버, 드릴드라이버 2종은 보쉬전동공구의 탄탄한 기본 성능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편리함을 중시한 제품이다”며 “전문가부터 준전문가까지 일상 작업에서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6-14 16:39 정길준 기자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6만3000㎡ 규모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종합기술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국내외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14일 이 회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어 2019년 평택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 포함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미국·유럽·중국에서는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서도 태양광 패널 설치 외에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단체)인 BRC와 REBP에 가입했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0년 약 3.1GW급(글로벌 전체 기준)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재생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국내 약 11만 5000여가구(4인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내년부터는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해 상위 100개 협력사(구매 금액기준)에게 재생에너지 현황 공개와 목표 수립을 권고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김원경 삼성전자 김원경 Global Public Affairs 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노력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발간되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4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AI 스타트업 투자 목적 '넥스트 Q 펀드' 발족

사진=브릿지경제DB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목적의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총책임은 최근 최고혁신책임자(CIO)로 임명된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이 맡는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의 혁신조직 삼성넥스트는 첨단 AI 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넥스트 Q 펀드’를 발족시켰다. 향후 AI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투입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인력 간 연결 등 다양한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펀드 운용에는 딥러닝 분야 전문가인 벡터연구소의 데이비드 듀브노드 교수와 시각인식 능력을 갖춘 AI 기술을 개발 중인 프린스턴대 올가 루사코브스키 교수, 카네기 멜론대의 잭 립톤 교수, 뉴욕 대학 줄리안 토겔 리우스 등이 자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투자를 통해 시뮬레이션 러닝을 비롯해 직관물리학, 로봇제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등 새로운 개념의 AI 기술 연구와 함께 관련 신생기업의 적극적 육성에 나선다. 삼성넥스트는 Q펀드에 대해 “당장의 상용 가능성보다 기술적인 노력을 우선시하고, 당신이 인용된 문헌의 횟수에 확신을 가질 것”이라며 “가전박람회인 CES보다 영상인식학회 CVPR에서 당사를 찾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CVPR은 AI 분야 미래 기술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퍼런스다.업계서는 이번 투자펀드 설립을 두고 “이 부회장의 AI 주력 행보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내놓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5개국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조만간 프랑스에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AI 분야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다니엘 리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4 10:06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