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 로봇청소기, 빈 집 들어온 도둑 쫓아내 '화제'

LG 로봇청소기가 홈가드 기능으로 촬영한 도둑 사진: LG 로봇청소기가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촬영해 코비 에자르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사진 (LG전자 제공)LG전자 로봇청소기: 이스라엘에서 빈집에 들어온 도둑을 쫓아내 화제를 모은 LG 로봇청소기 ‘홈봇’ (LG전자 제공)LG전자 로봇청소기가 최근 이스라엘에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내 화제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부에 위치한 홀론에 거주하는 코비 오제르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중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받았다. 집에 있는 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이 보낸 사진들이었다.사진에는 집에 침입한 도둑의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을 보고 놀란 오제르는 경찰과 이웃에 즉시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파손이나 도난 등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도둑이 LG 로봇청소기가 사진을 찍는 소리에 놀라 황급히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이 사연은 오제르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줬다며 고맙다는 전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특히 이달 이스라엘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 등에 연이어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LG 홈봇이 오제르의 집을 지킨 것은 ‘홈가드’ 기능 덕분이다. 로봇청소기가 집 안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진을 연속해서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집주인은 휴가, 출장 등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워도 ‘홈가드’ 기능을 작동시키면 집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코드제로 R9 씽큐’에도 홈가드 기능이 탑재돼 있다.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후 자율주행, 사물 인식 등 로봇청소기 기술력을 지속 강화해왔다. 최근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 강력한 청소성능,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 코드제로 R9 씽큐를 출시했다.코드제로 R9 씽큐는 △고성능 센서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로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장애물 종류를 구분해 더 똑똑하게 청소하고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 ‘2중 터보 싸이클론’으로 강력한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 5단계 미세먼지차단 시스템, 홈뷰, 홈가드 등 고객의 건강은 물론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5-27 10:08 이은지 기자

LG이노텍,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 개최한다

LG이노텍 직원이 6월 20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되는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을 안내하며 열전 소자를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 제공)LG이노텍은 다음달 20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신 정보를 공유해 열전 반도체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다.열전 반도체 기술은 반도체에 전력을 공급해 냉각·가열 기능을 구현하고 반대로 온도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혁신 기술이다. 냉매나 열선 없이 간편하게 온도를 제어할 수 있고,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이 기술은 주로 소형 냉장고, 냉온 정수기 등 생활 가전과 차량 공조장치 등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가전, 의료기기 등의 냉각 장치와 자동차, 선박, 공장의 폐열 발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번 포럼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열전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박수동 박사,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규형 교수 등 전문가들이 기술 동향과 적용 분야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가전, 자동차, 선박 등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나와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생생한 사례를 소개한다.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이번 포럼에서 열전 소재부터 소자, 모듈까지 독자 기술로 내재화한 열전 반도체 솔루션과 향후 RD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품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전시부스도 마련한다.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친환경 열전 반도체 기술의 가치와 미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5-27 10:00 이은지 기자

LG전자, '세계 환경의 날' 앞두고 10개국서 환경보호 활동

LG전자 필리핀법인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실시한 환경보호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G전자 제공)LG전자는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전 세계 10개 국가에서 동시에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국내외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우리 시간 기준으로 지난 24일 오전 11시 필리핀에서 시작해 카자흐스탄, 인도, 한국, 에티오피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을 거쳐 멕시코에서 마무리됐다.참가자들은 현지 공원, 공장, 학교 등을 찾아 묘목심기, 쓰레기 줍기, 벽화 그리기 등을 실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임직원들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부서별로 환경보호 활동을 정해 한강 난지공원 등에서 나무심기, 폐목재 활용 가구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2013년 도입한 ‘평일봉사휴가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임직원들까지 동참하는 활동은 현지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을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보호캠페인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5 10:44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산업부,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 협약 체결

삼성전자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 전력수요 자원 거래’ 시범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산업부가 보상을 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동안 전력 감축 여력이 큰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운용됐지만 올해부터 일반 가정까지 확대됐다.산업부는 삼성전자 등 6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삼성전자는 시범사업 일환으로 올해 8월까지 약 3만 가구를 모집해 전력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과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제어 기술로 전기요금을 줄여 주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시행한다.산업부에 따르면 서울시 모든 가구가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연간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2GW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시범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인코어드의 IoT 전력 계측기를 설치할 경우, 가구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전기료 절감 정도에 따라 삼성페이에서 상품권 교환이나 선불카드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리워즈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5 10:23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글로벌 기업 출신 'IT 인재 영입' 속도

삼성전자 해외법인이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 ‘인재 모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전자의 혁신ㆍ벤처투자 조직인 삼성넥스트는 최근 독일 BMW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을 담당했던 데인 하워드를 ‘디자인·제품경험 담당 글로벌 책임자’로 영입했다.하워드는 BMW 외에도 온라인 종합쇼핑몰 이베이,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의 신개념 보험 스타트업 ‘트로브’ 등에서 근무한 디자인·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00년에는 호주 시드니 올림픽과 미국프로야구(MLB) 등 스포츠 분야의 브랜드 디자인 업무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삼성넥스트는 지난해 12월, 차량호출업체인 ‘우버’ 출신의 트래비스 보가드도 제품 담당 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그는 우버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대표직을 수행했다. 앞서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조본을 비롯해 MS의 자회사인 텔미,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 등에서 영업, 전략, 제품 분야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올해 초에는 연구조직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가 MS에서 음성인식 개인비서 ‘코타나’ 개발 등에 관여한 머신러닝 전문가 래리 헥 박사를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RD) 담당 전무로 임명했다. 구글과 야후 등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는 래리 헥 전무는 현재 삼성전자의 실리콘밸리 AI 센터를 지휘하고 있다. 향후 캐나다 토론도 AI 연구센터의 책임자로도 일할 예정이다.이처럼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인재영입에 나선 것은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신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4 11:35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7위'

자료출처=포브스삼성전자가 전 세계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서 삼성전자는 476억달러(약 51조4880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7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82억 달러(약 41조 3200억원)의 브랜드 가치보다 3계단 상승한 순위다.1위는 애플(1828억 달러)이 차지했다. 포브스는 “지난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애플보다 삼성전자가 많았다”며 “다만, 애플이 고가 전략 덕에 스마트폰 시장 이익의 87%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간 브랜드 가치도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2위 구글(1321억 달러)이 차지했다. 애플과 구글간 브랜드 가치 격차는 지난해 67%서 28%까지 좁혀졌다. 이어 3위부터 6위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1049억 달러), 페이스북(948억 달러), 아마존(709억 달러), 코카콜라(573억 달러) 순이다.10위권에서 미국 기업이 아닌 곳은 삼성전자와 도요타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미국 외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기술 기업 순위서는 아마존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7억 달러(약9조4100억원)로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68위(81억 달러) 대비 순위가 하락한 수준이다.한편, 포브스는 매년 200여개 글로벌 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수익률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1~100위를 발표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4 11:1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QLED TV, '동남아 테크 세미나'서 기술력 선봬

삼성전자가 23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QLED TV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호주·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9개국의 주요 미디어들이 대거 참석해 삼성 QLED TV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3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는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호주·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9개국의 주요 미디어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서 QLED TV만의 △화질 △스마트 △스타일 △게임 등 특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총 8개의 전시존을 마련했다.특히 화질과 관련해선 △컬러볼륨·HDR10+ △시야각 △명암비 섹션으로 세분화해 참가자들의 기술 이해도를 높였다.게임 경험 섹션에서는 게임 기기가 연결되면 TV가 자동으로 게임모드로 변경됨과 더불어, 입력 지연이 0.015초에 불과한 장점을 선보였다. 이는 업계 최단 수준이다.스마트 섹션에서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정에 있는 기기들을 TV에서 제어하는 시나리오를 시연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행사에 참석한 싱가포르의 하드웨어존 매체는 “삼성이 선보인 매직스크린과 게임모드는 화질 이외에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소비자들의 TV 사용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며 호평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포스트 매체는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원작자가 의도하는 화질과 컬러를 정확히 표현해주는 최고의 제품”이라며 극찬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동남아 전체 UHD TV시장과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로 1위를 지속하고 있다.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장 부사장은 “이번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통해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삼성 QLED TV의 우수성에 대해 호평 받았다”며 “초대형·고화질 TV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동남아 TV 시장 1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4 10:08 한영훈 기자

[르포] LG 올레드 TV, 완벽 화질 비결은? 꼼꼼한 '화질 측정 시스템’

LG전자 연구원들이 ‘화질 자동 측정 시스템’으로 올레드 TV 화질 특성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연구원들이 무향실에서 음향 주파수의 특성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2중의 암막커튼으로 철저히 빛이 차단된 공간 속. 높이만 2미터가 넘는 거대한 장비에 ‘LG 올레드 TV’ 패널을 부착시킨다. 이 장비는 좌우상하뿐 아니라, 대각선 방향까지 총 720도로 회전하며 TV의 화질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어 디스플레이의 휘도(밝기), 명암비, 시야각, 색재현율 등 모델별로 1000개 이상의 세부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LG전자는 해당 결과 값을 토대로 제품의 상품화를 결정짓는다. 기준선은 측정된 수치가 합격점을 받더라도 평균을 밑돌면 불량으로 간주할 정도로 높다. 23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 디지털 파크’ 내 R1동을 찾았다. 이곳에는 HE(TV)사업본부의 연구개발(RD) 및 지원시설이 위치해 있다. 2층에는 올레드 TV의 화질과 음질을 책임지는 ‘TV화질·음질 개발실’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세계 12개국의 성능 평가서 1위를 휩쓴 ‘LG 올레드 TV’의 경쟁력을 만들어낸 공간이기도 하다.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화질 자동 측정 시스템실이다. 이곳에서는 최대 12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까지 측정할 수 있다. 암막 커튼이 2중으로 쳐져있는 이유는 완벽한 암실환경이어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유 TV화질팀 책임연구원은 “가장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 부분까지 잘 표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진다”며 “올레드 TV를 제조하는 과정에서는 하드웨어적인 노하우 외에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CD(액정표시장치) TV는 백라이트에서 새어 나오는 빛 때문에 좌우로 회전할수록 점점 회색 빛을 띠게 된다. 반면, 올레드 TV는 어느 방향에서도 변화가 없는 색을 표현해 내야하기 때문에 테스트 범위가 넓다. 소프트웨어적인 역량도 그만큼 강조되는 셈이다.화질팀은 소비자들의 TV 시청 환경과 선호하는 화질을 분석해 제품에 적용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김동환 TV화질팀 책임연구원은 “개개인의 선호도와 지역별 차이 때문에 화질에 대한 명확한 표준화는 힘들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선호도와 요구를 알아내기 위해 연구원들이 국내외를 직접 발로 뛰면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각국서 방영 중인 다양한 콘텐츠를 녹화한 뒤,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화질을 테스트하는 식이다.이날 R1동에서는 신형 올레드 TV의 최대 경쟁력으로 지목되는 인공지능(AI) 화질엔진 ‘알파9‘ 성능도 엿볼 수 있었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잡음(노이즈)을 제거한다. 1~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하고 3~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하는 식이다. 실제로 같은 영상이더라도 알파9을 적용하면 화질 선명도가 한층 개선되고, 노이즈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R1동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진 G3동에는 TV 음질 성능을 평가하는 무향실과 청음실이 있다. LG 올레드 TV의 제품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다. 무향실은 말 그대로 소리의 울림이 없는 방이다. 윤현승 TV음질팀 책임연구원은 “소리의 반사가 0에 가깝게 설계돼, 순수하게 TV에서 나오는 소리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음향 주파수의 특성을 측정한다. TV 스피커가 얼마나 큰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얼마나 고르게 음을 내는지, 음의 왜곡이 작은지 등이다. 청음실에서는 실제 소리를 들어보고 평가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무향실과 달리 소리의 반사가 잘 이뤄지도록, 작은 콘서트 홀 구도로 설계됐다. 연구원들은 TV의 소리를 들으며 음의 왜곡과 균형을 잡아주는 튜닝을 진행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4 10:00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한국후지제록스, 보안 복합기 패키지 출시 기념 정보 자산 유출 차단 무료 체험기회 제공

기업의 중요한 정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복합기 패키지’ 무료 체험기회를 한국후지제록스(대표 미야모토 토오루, 양희강 )가 제공한다.보안 복합기 패키지는 최근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를 적용한 보안 복합기 ‘아페오스포트-VI(ApeosPort-VI) C3371, C2271’ 시리즈와 함께 구현된다. 보안 복합기는 출력 단계 이전에 용지의 적합성을 판단해 보안 용지를 통해서만 출력이 가능하고, 복합기가 사용되는 모든 이력은 출력 보안 솔루션을 통해 관리된다. 또한 출입구에 전자 감응 탐지 센서가 장착된 보안 게이트를 설치해 불법적인 종이 문서 유출 시도까지 차단할 수 있어 기업의 정보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한다.한국후지제록스 보안복합기 패키지 체험 행사이번에 선보인 보안 복합기 패키지는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세 가지로 구성된다. 보안 용지를 감식하는 보안 복합기 기본 구성의 ▲‘보안 복합기(Pack 1)’, 소프트웨어 연동으로 보다 체계적인 보안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보안 시스템 패키지(Pack 2)’, 최상위 등급의 철저한 기업 보안 시스템인 ▲‘토탈 보안 패키지(Pack 3)’로 제공된다.이를 통해 기업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원자력, 조선, 바이오, 자동차, 철강 등 정보 자체가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취급되는 산업군은 물론, 방위산업체와 같이 국가 기반 산업을 이끄는 기업 또는 기관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한국후지제록스 양희강 대표이사 사장은 “사무 환경이 급변하고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정보 자산 유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후지제록스는 보안 복합기 패키지를 통해 기업의 정보 자산 보호는 물론, 고객의 업무 효율성 증진에 기여하는 프리미엄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5-24 09:53 양윤모 기자

보쉬 전동공구, 가정용 고압세척기 이지 아쿠아탁 2종 출시

보쉬 전동공구의 고압세척기 ‘이지 아쿠아탁 110’(보쉬 전동공구 제공)보쉬 전동공구의 고압세척기 ‘이지 아쿠아탁 120’(보쉬 전동공구 제공)보쉬 전동공구는 바닥과 자동차, 타일, 정원 청소에 활용할 수 있는 가정용 고압 세척기 ‘이지 아쿠아탁’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압세척기는 적은 양의 물을 높은 압력으로 분사하는 세척 장비를 의미한다.이지 아쿠아탁 시리즈는 작동압력에 따라 110과 120으로 분류되며, 110 모델은 1300W, 120 모델은 1500W의 고성능 모터를 장착해 빠르고 효율적인 세척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 제품들은 일반 수돗물의 약 20~30배까지 압력을 높여 물을 분사해 세제 없이도 흙먼지, 얼룩, 물때 등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물 사용량과 청소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이번 신제품에는 베리오팬 제트 노즐, 로터리(회전) 노즐, 고압 세제 노즐이 기본으로 구성됐다. 베리오팬 제트 노즐은 직분사와 안개분사가 가능해 보다 신속하게 넓은 영역을 세척할 수 있으며, 로터리 노즐은 빠른 회전력으로 강력한 세척력이 필요한 앞마당과 같은 바닥 청소에 효과적이다. 또 고압 세제 노즐은 세제를 빠르게 공급해 쉽게 지워지지 않는 묵은 때 청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110 모델과 120 모델의 무게는 각각 3.8㎏, 4㎏으로, 120 모델은 기존 제품에 비해 1㎏ 가벼워져 이동이 편리하다. 또 무게 중심은 하단에 맞추고 디자인은 간결하게 제작해 보관이 용이하다. 호환 가능한 20여종의 노즐과 테라스 세척헤드 등 여러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하면 다양한 영역 청소에 활용이 가능하다.보쉬 전동공구 관계자는 “가정용 고압세척기는 정원, 테라스, 바닥 청소와 자동차 세척 등 가정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번 이지 아쿠아탁 시리즈는 강력한 압력과 함께 기본 노즐 구성을 업그레이드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국내에서 정원공구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쉬 전동공구는 예초기, 정원톱, 전정가위 등 정원공구 라인업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5-23 19:07 정길준 기자

[브릿지포토] 파이브지티, 치매노인 집안 출입을 돕는 '유페이스키' 동행 캠페인 전개

국내 아파트에 얼굴 인식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 파이브지티(대표 정규택)가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가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3일 얼굴인식 보안 로봇 ‘유페이스키(Ufacekey)’를 무료로 제공해 설치하는 동행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유페이스키는 치매노인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경우 집안 출입을 못하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어 가족에게 일어나는 스트레스와 걱정을 줄여준다. 또한 치매노인이 실종됐을 때 유페이스키 출입기록에 따라 치매노인의 집안 출입 이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응급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얼굴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인 파이브지티(Five GT)가 치매노인과 가족을 돕기 위해 얼굴인식 보안 로봇 ‘유페이스키(Ufacekey)’를 무료로 제공해 설치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행사 참여는 치매노인이 있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치매노인을 돌보는 가족이 유페이스키가 필요한 이유와 사연을 적어 파이브지티 홈페이지 팝업창에 게시된 캠페인 행사 소개에 있는 이메일 주소로 응모하면 된다.7월 초 1차로 사연을 선정한 후, 파이브지티의 유페이스키 설치 담당자가 당첨된 가정을 방문해 설치환경을 확인해 7월 중순 2차 최종 당첨자를 발표한다. 사연 응모는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파이브지티 정규택 대표는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에 얼굴인식 보안 로봇 유페이스키를 설치하면 치매노인들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도 집안 출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출입 기록도 확인할 수 있어 가족들이 외부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노인 집안 출입, 실종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5-23 11:56 양윤모 기자

삼성전자, '월드 IT쇼 2018'서 전략 제품 대거 전시

삼성전자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열리는 ‘월드 IT쇼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최신 전략 제품들을 선보이고 혁신적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한다.먼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9’의 장점 알리기에 나선다. 제품 기능별로 특화된 체험공간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신규 색상 버건디 레드와 선라이즈 골드도 선보인다.관람객들은 △초당 960개 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해 눈에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 담아내는 ‘슈퍼 슬로우 모션’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듀얼 조리개’ △나를 닮은 아바타로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만들어주는 ‘마이 이모지’ 등 혁신적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외 유명한 브랜드 색조 제품으로 가상 메이크업을 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메이크업’과 한층 진화한인공지능(AI) 비서인 ’빅스비‘도 경험할 수 있다.TV 체험존에는 신형 QLED TV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주변 환경이나 콘텐츠 밝기에 상관없이 원본에 가까운 영상을 재현해 준다. 또 5단계 알고리즘을 적용해 저화질 영상도 4K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24시간 내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모드’도 갖췄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그림·사진 등의 콘텐츠를 배경음악과 함께 재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진 셈이다. 사용자가 게임을 켜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된다.대화면 체험공간에서는 더 커진 화면으로 선수들의 표정과 땀방울 같은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빅스비 체험존에서는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 함께 전시된 무풍에어컨·공기청정기 큐브·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하는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이외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Z’, ’삼성 노트북 Pen‘, 프리미엄 헤드셋 디스플레이 기기 ’HMD 오디세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1위 스마트폰과 TV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최신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월드 IT쇼에서 삼성이 제안하는 차세대 스마트 라이프를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3 10:03 한영훈 기자

LG전자, 인도서 고효율 냉장고 판매로 탄소배출권 17만3000톤 확보

LG전자가 인도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고효율 냉장고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 17만 3천 톤을 인정받았다. LG전자 인도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법인 직원들이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인도서 생산·판매 중인 고효율 냉장고를 통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 17만3000톤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인도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를 생산 및 판매해 전기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 받았다. 회사 측은 제품에 탑재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경쟁력 덕에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꼭 필요한 만큼만 모터를 작동해, 효율이 높고 성능이 뛰어나다.최근 환경부가 고시한 ‘외부사업 타당성 평가 및 감축량 인증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2016년 6월 이후 해외사업장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은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LG전자가 인도에서 획득한 총 17만3000톤 가운데 국내 판매가 가능한 탄소배출권은 6만2000톤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4억원 규모다.LG전자는 인도에서 고효율 냉장고를 지속 보급해 2023년까지 총 16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국내서 배출권을 판매해 얻은 이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해 고효율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은 우수사례”라며 “이 같은 성과가 국내 다른 기업들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유엔(UN)이 지정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검증기관이다.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한 이익은 다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투자에 사용하는 등 선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3 09:58 한영훈 기자

대유위니아, 성남시에 공기청정기 100대 기부

(왼쪽부터) 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이사, 김병삼 월드휴먼브리지 대표, 이재철 성남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최순식 월드휴먼브리지 사무총장, 신경순 성남시 환경보건국장//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에 신제품 공기청정기 100대(34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하는 ‘좋은 공기 나눠 마시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유그룹 계열사인 대우전자도 함께 참여했다.기증된 제품은 대유위니아 ‘위니아 공기청정기’와 대우전자 ‘클라쎄 공기청정기다. 향후 성남시청이 선정한 소외 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를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카본탈취필터와 초미세 헤파필터를 탑재해 초미세먼지와 생활악취는 물론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유해물질까지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외 공기 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대우전자의 클라쎄 공기청정기는 프리필터·헤파(HEPA)필터·탈취 필터 등으로 구성된 6단계 청정시스템으로 각종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김재현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월드휴먼브리지의 ‘좋은 공기 나눠 마시기’ 취지에 깊게 공감하며 성남시민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 쾌적한 실내 공기 환경 구현을 위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유위니아는 지난해에도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공기청정기를 기부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3 09:35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영국·캐나다·러시아에 'AI 연구센터’ 신설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 서울 Ramp;D 캠퍼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국내와 미국에 이은 추가 설립이다. 이는 글로벌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2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날 영국 케임브리지에 AI 연구센터를 연다. 오는 24일 캐나다 토론토,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각각 추가 개소한다. 회사 측은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세트(스마트폰·생활가전 등 완성품) 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삼성 리서치(SR) 산하에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하고 AI 연구 역량을 다져왔다. 올 1월에는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향후 한국 AI총괄센터가 전 세계 AI 연구의 허브(Hub)로써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1000명 이상(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이날 열린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 개소식에는 삼성 리서치 소장을 겸임하는 김현석 CE부문 대표, 삼성 리서치 부소장 조승환 부사장, 구주총괄 김문수 부사장, ARM사 설립자인 헤르만 하우저, AI분야 권위자인 케임브리지 대학 주빈 가라마니 교수 등이 참석했다.김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케임브리지 AI 센터의 리더인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는 “앞으로 AI 센터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의 경계를 확장시켜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AI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삼성전자는 AI의 주요 추진 방향도 공유했다.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 향상을 꾀한다.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향성도 제시한다. 이외 안전과 사생활을 보장하는데도 중점을 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2 21:58 한영훈 기자

모바일용 D램 ‘호조’ 연말까지 지속…삼성전자·SK하이닉스 ‘청신호’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모바일용 D램 매출이 지난 1분기 또 한 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2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모바일용 D램 시장 매출 규모는 84억35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3%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7억6600만 달러, 21억2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1,2위 자리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56.5%와 25.2%에 달한다. 합계 점유율은 80%를 넘어선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14억800만 달러, 16.7%)이 차지했다. 이어 대만의 난야와 윈본드 순이다.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RDC)의 모바일 D램 가격 관련 조사 등 악재에도 고성능 제품을 연이어 수주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고 평했다.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2분기 들어 가격 상승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문이 계속 늘고 있고,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고성능 D램을 탑재하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모바일용 D램 시장 규모는 연말까지 계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용 D램의 매출 확대를 점치는 전망은 절대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양사의 실적에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실적을 주도하고 있는 서버용 D램의 긍정적인 흐름 유지도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서버용 D램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지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올해 서버용 D램 시장이 39.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양사는 지난 1분기 서버용 D램 시장서 각각 45%, 3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한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액 20조7800억원, 영업이익 11조5500억원을 거둬 들였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매출액 8조7197억원, 영업이익 4조36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50.1%로, 꿈의 이익률로 불리는 50%를 넘어섰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2 16:36 한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SID 2018`서 차량용 OLED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SID 2018’ 전시회에서 최소 9인치, 최대 14인치까지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롤러블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를 선보인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8’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불리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롤러블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다. 이 제품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이 집약됐다. 롤링 정도에 따라 화면 크기를 최소 9인치에서 11.8인치, 최대 14인치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터치만으로 내비게이션, 음악 감상, 웹서핑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화면이 깨지지 않는 6.22인치 언브레이커블 스티어링휠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고 발생 시에 운전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설계됐다. 플렉시블 OLED 기판에 플라스틱 소재의 차세대 커버 윈도우를 장착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 내장재의 안정성 기준에 맞춰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도 손상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미래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장치로 분류되는 디지털 계기판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OLED 기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다. 다양한 정보를 3D 이미지로 표현해 운전자 인식률을 높였다. 이외에도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터치가 가능한 ‘아쿠아센서’ △패널 진동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SoD(사운드 온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 2개로 제작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과 3D를 접목한 AR 라이트필드 등도 전시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개발 중인 8K 해상도의 65인치 ‘QD 글라스’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QD 글라스는 백라이트에 퀀텀닷 시트를 부착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유리 소재의 확산판(백라이트의 빛을 고르게 확산시켜 주는 광학부품)에 바로 퀀텀닷 물질을 도포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기술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5-22 15:53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