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조3673억원…역대 두번째 실적

SK하이닉스는 25일 2017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3조5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합)SK하이닉스가 지난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직전 분기보단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크게 늘어났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7197억원, 영업이익 4조3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9%, 77%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다”며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각각 3%, 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약세와 2월 생산 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ASP)은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 하락했다.올해 D램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업체들의 투자 확대 속에서 서버용 제품 중심의 성장을 점쳤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인공지능(AI)과 카메라 등 스마트폰의 기능 강화에 따라 기기당 평균 탑재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인 업황은 D램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 노력에도,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낸드플래시는 기업용 SSD가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생산 증가와 함께 고용량 SSD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SSD 수요 중 기업용 SSD 제품 비중이 절반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고급형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128GB 용량의 낸드플래시가 탑재되기 시작하는 등 세트 업체들의 채용량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업체들의 고적층 3D 제품 비중 확대로 공급 부족 상황이 전년 대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D램은 10나노급 공정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으로, PC와 모바일에 이어 서버와 그래픽에서도 같은 기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최근 IDC 고객으로부터 인증을 확보한 PCIe 기반의 제품을 시작으로 기업용 SSD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또한 72단 3D제품을 적용한 고용량 모바일 제품과 함께 다양한 인터페이스 및 폼팩터를 갖춘 소비자용 SSD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 발전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IT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4 08:44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옴부즈만위원회, 25일 '반도체 직업병' 종합보고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장 근로자의 직업병 문제 진단을 목적으로 출범한 삼성 ‘옴부즈만 위원회’가 첫 보고서를 발표한다.옴부즈만 위원회는 오는 25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된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임현술·김현욱 위원, 연구진 등이 참석해 그간 조사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장 근로환경 실태를 공개한다.이는 삼성전자 ‘작업환경측정보고서’와는 별개로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조사·분석한 내용이다보고서에는 삼성전자 내부 재해관리 시스템의 확인 및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한 권고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과학적인 영역에서 작업환경과 백혈병 등 특정 질환의 인과 관계에 대한 검증 결과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생산 과정과 근로자 건강 간 역학조사 및 화학물질 정보의 공개 범위 등도 다뤄진다.이번 보고서 공개는 위원회 출범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자리다. 옴부즈만 위원회는 지난 2016년 6월 삼성전자와 반도체 사업장 피해 근로자들의 모임인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인권지킴이) 등의 합의를 통해 설립됐다.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3년이며 추가로 3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이번 종합보고 이후에도 검증 활동을 진행하며 권고안에 대한 이행점검 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종합보고는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정보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것인 만큼, 주목도가 더 크다. 앞서 수원지법과 국민권익위원회는 삼성전자가 고용부의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를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향후 본안 소송이 남아 있는 상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3 16:42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신제품 출시…'인덕션·라디언트' 모두 적용

삼성전자가 23일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덕션 2구와 라디언트 1구로 구성됐다. 인덕션은 전자기를 이용해 전용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열효율이 좋아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라디언트는 열선으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뚝배기, 유리 등 다양한 용기도 사용 가능하다. 신제품의 인덕션 화구는 넓은 면적의 2분할 ‘플렉스존’을 적용했다. 인덕션 1구만 적용됐던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라디언트 화구에는 조리 용기 크기에 따라 가열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버너’ 기술을 적용했다. 화력 조절에 편리한 ‘마그네틱 다이얼’도 탑재했다. 이 다이얼은 자석 방식으로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하다. 이외에 어린이 보호를 위한 ‘잠금’ 기능과 ‘타이머’, ‘보온’, ‘일시정지’ 등도 갖췄다. 코드식으로 별도의 전기 공사 없이 플러그만 꽂아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초슬림 알루미늄 다이어컷 프레임, 독일 최고의 발열체 제조사 EGO의 최상급 라디언트 등 기존 제품 상판의 강점이 그대로 적용됐다.이 제품은 ‘프리스탠딩’과 ‘빌트인’의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39~149만원이다.김성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는 조리 효율성,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춰 소비자들이 전기레인지에 기대하는 바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우리의 조리 문화에도 최적화 된 제품을 개발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3 10:58 한영훈 기자

삼성·LG, 美 컨슈머리포트 '어린이 친화용 냉장고' 선정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가 미국서 ‘어린이 친화용 냉장고’로 나란히 선정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 매체인 컨슈머리포트(CR)는 최근 부모와의 설문조사, 실용성 평가 등을 토대로 ’부모가 좋아하는 어린이 친화형 냉장고‘ 5종을 선정했다.여기에는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4도어 냉장고(모델명 RF34H9960S4), LG전자의 4도어 냉장고(모델명 LG LMXS30786S)와 양문형 냉장고(LG LSXS26366S) 등 3종이 포함됐다.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 4도어 냉장고는 평가 대상 모델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이에 따라 가 아이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경쟁사 대품 제비 에너지효율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며 “다만 온도조절 기능, 낮은 소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LG전자의 4도어 냉장고는 상·하단 사이에 온도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중간 서랍이 존재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음료와 과자를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점이 긍정평가 받았다. 이외 얼음정수기, 정온 성능, 낮은 소음 등도 장점이다.LG전자의 양문형 냉장고는 냉장실 문이 2개로 나뉘어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문을 열지 않고도 간식이나 음료의 간편 보관이 가능하다.이외에도 GE의 3도어 냉장고가 어린이가 자주 만져도 얼룩이 덜 남는 소재를 사용해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분 이상 문이 열리면, 알람이 울리도록 설계된 독일 블롬베르크의 일반형 냉장고도 포함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3 10:55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국제전자회로산업전' 참가…전자회로기판 기술력 뽐낸다

LG이노텍의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8) 전시부스 조감도//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8)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전자회로산업전은 국내 유일의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다. 매년 국내외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과 정보 등을 공유한다.LG이노텍은 이 자리서 첨단 전자회로기판 기술력을 알린다. 전자회로기판은 스마트폰, 스마트카, TV, PC 등 전기전자제품의 신경 회로에 해당되는 핵심부품으로 부품 간 각종 전기적 신호를 전달한다. 제품 라인업은 빌드업 PCB, 리지드 플렉시블 PCB,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4개 제품군의 10여 종 초정밀 전자회로기판이다.스마트폰 메인기판 등으로 사용되는 빌드업 PCB에서는 초박막 HDI(고밀도 상호 연결)와 임베디드(내장) PCB, SLP(기판 유사 PCB) 등 차별화 제품을 내세운다. SLP는 기존 HDI에 반도체패키징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크기는 줄고 정보 처리량은 늘어 차세대 메인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다.리지드 플렉시블 PCB에서는 단단한 리지드 PCB와 유연한 플렉시블 PCB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인 하이브리드 타입의 기판을 소개한다. 부품 실장 밀도를 높이면서 구부릴 수 있어 3차원 회로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다.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에서는 2메탈 COF(칩 온 필름), 스마트 IC 등으로 기술력을 뽐낸다. 파인 피치 패터닝 기술 등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초미세 공법을 적용한 제품들이다. 2메탈 COF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구동칩,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필름 타입 기판으로 양면에 미세회로가 설계됐다. 회사 측은 “OLED 등 고해상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며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제품군에서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소개한다. 단일 반도체 패키지 내에 집적회로(IC), 소자 등을 통합한 SiP(시스템 인 패키지)가 눈에 띈다.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의 다기능화, 소형화로 기판도 점점 고성능, 고집적화 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AP, 메모리 등 적용분야에 따라 최적화한 초정밀 기판 기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3 10:08 한영훈 기자

LG전자, '4K UHD 해상도·2500 안시루멘' 초고화질 빔프로젝터 출시

LG전자가 영화관처럼 크고 선명한 화면, 편리한 사용 등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빔프로젝터 브랜드 ‘LG 시네빔’을 23일 론칭하고 첫 제품인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출시한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HU80KA)’를 23일부터 국내에서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출시는 다음 달 초에 한다.이 제품은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투사하는 영상의 밝기는 최대 2500안시 루멘이다. 빔프로젝터는 해상도가 높고, 내보내는 빛이 밝아야 또렷한 화면을 보여준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150인치(380cm)에 달한다. 농구 골대 높이보다 길다. 명암비를 높여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HDR 기능도 지원한다. ‘HDR 10’ 규격으로 만들어진 영화, 드라마 등을 또렷한 화질로 보여준다. 모형은 직육면체 형태를 띈다. 윗면에는 사각형 모양 렌즈 덮개가 있다. 이 덮개는 자동차 트렁크처럼 한 변이 고정된 채 위아래로 열린다. 덮개 안쪽에는 거울이 달려있어 렌즈에서 나오는 영상을 벽면, 스크린 쪽으로 반사한다. 사용자는 트렁크를 여닫듯 거울 각도를 조절해,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맞출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65mm, 세로 165mm, 높이 470mm에 무게 6.7kg 수준이다. 이는 동급 빔프로젝터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전원선은 사용자가 제품 하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진공청소기 전원선처럼 제품 안으로 말려들어간다. 앞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출하가는 349만원이다.LG전자는 이 제품에 새로운 브랜드명인 ‘LG 시네빔’을 적용했다. 고객들이 영화관처럼 크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LG 미니빔’, ‘LG 프로빔’ 등 브랜드도 상반기 중 ‘LG 시네빔’으로 순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이 제품은 출시한 이유는 해당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시장조사기관 PMA는 4K급 빔프로젝터 시장이 지난해 약 9만대에서 올해 21만대로 2.3배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올해보다 8.7배 많은 183만대로 늘어나 주류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은 “고객 관점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전달하는 ‘LG 시네빔’으로 빔프로젝터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3 09:58 한영훈 기자

삼성-LG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잡아라”

유럽 3대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서 빌트인 가전을 선보인 삼성전자//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450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의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꼭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뜻한다. 사업 특성상, 현지 건축·디자인 업체와의 협력 체계가 강조되는 B2B(기업 간 거래) 성향이 강하며, 수익성도 뛰어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상위 1~5% 소비자 중심의 빌트인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기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빌트인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서 빌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가전 시장의 40%에 육박한다. 연간 180억 달러(약 19조2500억원) 규모로 시장이 조성돼있다.양사는 이날 폐막하는 유럽 3대 박람회인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나란히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서 빌트인 가전의 핵심인 오븐 쿡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듀얼 쿡 플렉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75리터 대용량으로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눠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2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폴란드서 빌트인 쇼룸 ‘쿡 스토리 바이 삼성’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지 유명 주방가구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솔루션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연내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유럽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북미시장서도 빌트인 영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가동 중이다. 북미 가전 시장의 전체 규모는 280억 달러 수준이다. 이 중 빌트인 비중은 15%(약 42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현지 브랜드 ‘데이코’ 인수를 통해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아울러 전문유통망을 확보해 단기간 내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반면, LG전자는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까지 미국 내 탑5에 오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하고 있다.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4층 쿠킹 스튜디오//사진제공=LG전자향후에는 ‘빌트인’ 격전지가 국내 시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빌트인 시장 규모는 1조원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3년간 10% 넘는 성장세 지속해 온 점을 고려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독일 주방가구 브랜드 지메티 쇼룸서 데이코 제품을 선보인다. 4분기에는 자체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은 3단계로 구성해, 폭 넓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논현동 가구거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운영 중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2 13:51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QLED TV, 독일 VDE로부터 '컬러볼륨 100%' 검증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全 모델이 독일의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2년 연속 ‘컬러볼륨 100%’ 검증과 함께 콘텐츠의 색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의 2018년형 QLED 전 모델이 독일의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VDE로부터 2년 연속 ‘컬러볼륨 100%’ 검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VDE는 가전기기의 성능과 각종 신기술을 검증·인증하는 전문 기관이다. 컬러볼륨은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을 3차원으로 평가하는 최신 화질 측정 기준을 뜻한다. 영상의 밝기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이 달라지는 것까지 고려해 원작자가 의도한 영상을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그대로 표현하는지 세밀하게 측정한다.회사 측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2차원 색 측정법은 한 가지 밝기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색을 측정해, 사용 환경에 따라 원본 색 표현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며 “컬러볼륨 100%는 어떤 환경에서도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없이 표현해낸다”고 설명했다.2018년형 삼성 QLED TV는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을 사용했다. ‘인공지능 4K Q 엔진’까지 더해 다양한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TV로 들어오는 콘텐츠의 품질이 좀 부족하더라도 QLED TV의 화질에 맞춰 최적화한다.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5단계 알고리즘을 거쳐 각 장면별 적합한 명암비와 디테일을 찾아준다.음두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 QLED TV는 우수한 색 표현력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며 “TV의 초대형·초고화질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컬러볼륨’은 이제 선택이 아닌 차세대 TV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2 10:58 한영훈 기자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러시아 영화인 마음 사로잡았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전야제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LG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가 러시아에서 영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LG전자는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머큐리시티타워에서 열린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전야제에서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야제는 세계적인 영화전문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가 주관한다.전야제에는 유명 영화감독 니키타 미할코프를 비롯한 영화계 관계자, 러시아 정부관계자, 사업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 LG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체험했다.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러시아 문화부가 ‘명예로운 여배우’로 선정한 ‘올가 카보’에게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를 선물했다.이일환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전무는 “LG만의 프리미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러시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2 09:58 한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도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차단’ 행정소송 제기

사진 제공 = 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정부의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 전면 공개’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본격적인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 셈이다. 이 보고서에는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의 핵심 정보가 포함돼 타국 경쟁업체로의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높다.20일 업계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을 상대로 “당국의 충남 아산 탕정공장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결정은 부적절하다”며 대전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지난달 27일에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도 정보공개 취소를 위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결정이 나올 때까지 정보공개 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이를 받아들인 행심위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행정심판 건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토를 위해 연기했다.이외 산업통상자원부에 작업환경보고서 내용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 신청도 해둔 상태다.이번 분쟁은 지난 3월 12일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 직원이었던 A씨가 “림프암에 걸렸다. 탕정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자, 대전고용노동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이 보고서에 화학물질 제품명과 거래상대방, 사용량, 라인 배치도 등 영업비밀이 포함됐다. 이 내용만으로도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 대한 유추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은 제조공정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보고서가 공개되면 우리 산업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20 09:20 한영훈 기자

"공개시 회복 불가한 피해"…法, 삼성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보류 결정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의 ‘작업 환경 측정 보고서’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반도체 핵심기술 정보를 담은 고용노동부의 보고서는 법원의 최종 행정소송 판결 전까지 공개가 금지된다.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당우증)는 19일 삼성전자가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등을 상대로 낸 정보부분공개결정 취소소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번 집행정지는 민사소송의 가처분과 유사한 개념이다.재판부는 “집행정지 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에 의하면 정보공개로 인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달리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인용 이유를 설명했다.이에 따라 고용부는 법원의 최종 행정소송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공장의 작업 환경 측정 보고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 작업 환경 측정 보고서는 사업주가 작업장내 유해물질(총 190종)에 대한 노동자의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기재한 것이다.앞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 직원이었던 A씨가 ‘림프암에 걸렸다. 탕정공장의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이 지난달 12일 2007년, 2008년 작업환경보고서 가운데 개인정보를 제외한 부분을 공개하도록 하면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다. 고용부는 20일 이 보고서를 해당 공장의 산업재해 근로자의 이해 관계자뿐 아니라 제3자에도 공개할 예정이었다.이에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수원지법과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반도체 공장(온양·기흥·화성·평택) 정보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공개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이 거센 판국인데 고용부가 산업계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공개 방침을 밀어붙여 소모적 논란만 부추겼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부가 산업 기밀이 담긴 보고서 공개에 대한 지침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8-04-19 17:36 지봉철 기자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사진 영상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제품'

LG 울트라와이드 나노 IPS 모니터(모델명: 34WK95U)가 19일 세계적 권위의 사진/영상 전문가 협회 ‘TIPA’로부터 ‘최고 모니터’로 선정됐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자사 21:9 화면비 5K급 모니터가 19일 최고 권위 사진·영상 전문가 협회인 ‘TIPA’로부터 ‘최고 모니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TIPA는 5대륙 16개국을 대표하는 사진·영상 전문 매체들로 이뤄진 단체다. 매년 혁신성, 기술, 디자인, 편의성 등을 평가해 사진·영상 분야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21:9 화면비 ‘LG 울트라와이드 나노 IPS 모니터(모델명: 34WK95U)’는 5K급(5120X2160)해상도를 갖췄다. 화소 수만 1100만 개가 넘는다. 830만개 수준인 4K 모니터보다도 30% 이상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모니터 업계에서 21:9 화면비 모니터를 5K 해상도로 선보인 것은 이 회사가 최초다.LG전자는 이 제품에 나노미터(nm) 단위 미세 분자를 활용한 ‘나노 IPS’ 패널을 적용했다. 미세 분자들은 부정확한 색을 제거한다. 이를테면, 빨간색을 표현할 때 섞이는 노란색과 주황색을 흡수한다. 사진, 영상 전문가들은 의도한 그대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 밝기와 색표현력이 뛰어나 HDR 콘텐츠를 잘 보여준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강조해 명암비를 높이는 고화질 기술이다. 1제곱미터 공간에 촛불 600개를 켜 놓은 수준인 600칸델라(cd/m2) 밝기를 낸다. 색영역은 영화 제작 시 색상 표준인 DCI -P3를 98% 만족한다. 이 제품은 ‘비디오 전자 표준화 협회(VESA)’의 ‘HDR 600’ 규격을 충족한다. ‘HDR 600’ 규격은 600칸델라 이상이면서 색영역이 넓은 제품에 주어진다.회사 측은 이번 수상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21:9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1위다. 이외 4K(3840X2160) 이상 고화질 모니터 시장에서도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21:9 화면비 모니터는 시장이 막 형성되던 2013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11만대였으나 지난해 12배가 넘는 134만대로 크게 성장했다. 4K 이상 고화질 모니터도 2015년 약 70만대에서 작년 2.5배가 넘는 180만대로 급성장했다.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상무는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는 ‘LG 울트라와이드 나노 IPS 모니터’로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4-19 14:58 한영훈 기자

1분기 소재·부품 역대 최대 무역흑자 달성

연도별 1분기 소재·부품 수출입 통계(산업통상자원부 제공)올해 우리나라 1분기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308억 달러(약 32조8266억원)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744억 달러였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 산업 수출의 51%(744억 달러/1457억 달러)에 달하는 수치이며,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54억5000만 달러 증가한 308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 수출이 IT기기의 고사양화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었고, 화학제품(15.6%↑) 수출도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석유화학제품 핵심원료의 가격상승으로 큰 폭 증가했다. 1차 금속 수출은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 규제로 인한 철강제품 생산 제한 및 글로벌 수입규제 확산에 따른 국제 철강단가 상승 등의 원인으로 16.7% 증가했다. 이에 반해 수송기계부품(12.0%↓) 등 일부 품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전체의 31.9%(237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아세안(16.9%, 126억 달러)과 유럽(12.6%, 94억 달러)이 수출 상위지역에 포함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남미(2.7%↓), 중동(2.6%↓) 등은 소폭 감소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4-19 13:53 정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