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SK하이닉스, ‘협력사 집중지원’ 나선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기술지원에 나선다. 협력사의 가치 상승이 곧 자사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업계서 효율적인 ‘상생경영’의 예로 평가받는다.이 회사는 미코, 유비머트리얼즈, 티이엠씨 등 협력업체를 ‘2018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향후 2년간 공동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개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서 실험적으로 적용, 성능을 평가하게 해준다. 또 회사당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을 해주고, 개발 제품에 대해 최소구매 물량 보장 및 다양한 판매처 확보도 지원한다.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해당기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작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TF는 해당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RD), 제조, 구매가 팀을 이뤄 기술혁신기업과 목표수준을 합의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SK하이닉스의 이 같은 노력은 실제 자사 및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동안 1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피티씨의 식각 장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제조용 장비를 구매한 바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오버레이 장비도 반도체 생산에 활용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이들 기업을 통한 SK하이닉스의 수입 대체 효과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이천 캠퍼스에서 개최된 2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을 비롯해 미코 최성학 대표, 유비머트리얼즈 이곤섭 대표, 티이엠씨 유원양 대표 등이 참석했다.박성욱 부회장은 “기술혁신기업과 같은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반도체제조사-장비업체-원자재업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고민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미코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기능성 세라믹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유비머티리얼즈는 국산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티이엠씨는 레이저 가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한편 SK하이닉스는 기술, 금융,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총 4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3차 협력사 지원, 납품대금 대출 지원,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을 중심으로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진행 중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8 10:59 한영훈 기자

LG전자, 공기청정기 설치 매장에 ‘미세먼지 관리지역’ 스티커 부착

LG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인하대병원에서 모델이 퓨리케어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미세먼지 관리지역’ 스티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매장에 ‘미세먼지 관리지역’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며 깨끗한 공기 알리기에 나선다.18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에서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경우, 실내에 ‘미세먼지 관리지역’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퓨리케어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도 신청하면 스티커 부착이 가능하다. 스티커에는 ‘지금 계신 매장은 미세먼지 관리지역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제품에도 ‘깨끗한 공기가 나오는 중입니다’라는 안내 스티커를 붙인다.회사 측은 스티커 부착이 깨끗한 공기에 대한 차별화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상업용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LG전자가 LG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업소 등 상업용을 위한 구매였다. 고객들은 제품 구매 이유로 56%가 ‘넓은 청정면적’을, 구매 후 가장 만족하는 점은 41%가 ‘빠른 청정성능’을 꼽았다. 이 제품의 청정면적은 158m2다. 이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CA 인증’을 받은 제품 중 가장 넓은 수준이다. 제품 후면이나 측면에 별도 공간을 확보할 필요 없이 벽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백승태 LG전자 RAC사업담당 상무는 “청정면적과 청정성능을 모두 향상시킨 LG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매장이 깨끗한 실내 공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8 09:58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확대 지원

LG이노텍은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 자기계발활동, 생활관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올해로 5년째 ‘방과 후 아카데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이 회사는 올해 ‘방과 후 아카데미’를 대상으로 △학습도서 제공 및 독서토론 수업 개설 △독서 그림 공모전 개최 △과학체험 교실 운영 △학습 기자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전국 260개 ‘방과 후 아카데미’에 연간 총 1억 3600만원 상당의 학습 도서를 제공한다. 창의융합독서가 가능하도록 문학, 예술, 과학 등의 분야를 결합한 도서를 선정했다. 각 아카데미에서는 이 도서를 활용해 토론, 독후감 작성 등 다양한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이노텍은 올 10월경 전국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과학체험 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서울 강북, 동작구 2개소에서 총 8회 열렸던 과학체험 교실을 올해는 광주, 구미, 안산, 파주, 청주, 오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걸쳐 총 48회 개최한다. 과학체험 교실에는 LG이노텍 석·박사 연구원 50여 명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수업 내용은 기초과학뿐 아니라 열전 반도체, 자율주행센서 등 LG이노텍의 최신 기술을 각종 실험 교구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방과 후 아카데미’에 참가한 유 00 학생(초등학교 6학년)은 “학교 갔다 오면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은데 ‘방과 후 아카데미’에 오면 친구들과 재미있는 수업도 듣고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아울러 LG이노텍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아카데미’ 16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빔프로젝트, 노트북, 블루투스 스피커 등 IT기기도 지원한다.김희전 LG이노텍 업무홍보담당 상무은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 임직원의 참여 속에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8 09:50 한영훈 기자

대유위니아-대우전자, 무더위 속 에어컨 판매 '고공행진'

대유위니아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최근 일주일간(7월 11일~7월 17일) 에어컨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합계 판매량이 7000대 이상으로 단일 매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짧은 장마가 끝난 직후인 14일의 경우 대유 위니아 에어컨 하루 판매량이 전년 동일 대비 18% 증가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15일은 159%, 16일 하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19% 급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량이 수직상승했다. 위니아 에어컨 벽걸이형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2% 늘어났고, 스탠드형 제품은 389% 증가했다. 대우전자의 벽걸이형 에어컨 역시 16일 판매량이 작년보다 145% 증가했다.대유그룹 관계자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에어컨 판매는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면 올해 업계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한 약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월 출시된 2018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둘레바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찬 바람을 직접 맞지 않아도 쾌적하게 냉방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하고 빠른 냉방을 위한 ‘파워 냉방’ 기능도 갖추고 있으며, 아기를 위한 ‘베이비 케어’ 기능도 갖췄다. 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은 동급 모델로는 유일하게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한 ‘4D Max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8 09:32 한영훈 기자

삼성 QLED TV, '소비자가 선택한 최고 TV' 선정

삼성 QLED TV Q9 제품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가 영국 소비자 조사기관이 진행한 TV 블라인드 테스트서 최고 TV로 선정됐다.18일 유럽 유력 테크전문매체인 ‘AV 포럼스’에 따르면, 영국의 소비자조사기관인 ‘브라이터(Bryter)’와 영국 유력 AV 전문매체 ‘왓 하이파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3대 제조사의 상위 TV 모델 테스트서 QLED TV가 1위를 차지했다.조사는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이벤트홀에서 일반 소비자 60여명을 대상으로 TV 제조사나 구체적인 기술명 등을 밝히지 않은 채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항목은 △일반 콘텐츠와 HDR 콘텐츠의 화질 △스마트와 게임 기능 △디자인과 연결성 부문 등이다.모든 설문조사 진행 후 참여자들의 최종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약 90%의 소비자가 삼성 QLED TV를 선호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QLED TV는 컬러볼륨 100%와 최대 HDR 2000의 밝기 등 현존 최고 수준의 화질을 갖춘 TV다. 번인이나 잔상이 없어 게임 등 특수한 사용 환경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주변기기 자동 인식 등 스마트한 사용성도 갖췄다.한편, 삼성 QLED TV는 시장조사업체인 IHS 마킷 조사 결과, 지난 1분기 75형 이상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58.5%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8 09:22 한영훈 기자

LG전자 생활가전, '친환경·고효율' 경쟁력 인정받았다

LG전자 생활가전이 2018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디오스 김치톡톡 2종, 디오스 전기레인지, 코드제로 A9, 디오스 광파오븐, 트롬 세탁기, 트롬 건조기, 트롬 스타일러.(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서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이 회사는 17일 비영리 시민단체인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서 최다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0년부터 9년 연속 수상하는 동시에 2년 연속 가장 많은 상을 받은 기업이 됐다. 녹색구매네트워크는 소비자환경단체 20여 곳과 일반 소비자 약 200명이 매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하고 발표한다.LG 코드제로 A9은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올 초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평가에서 탁월한 청소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트롬 세탁기(모델명: FH17VBW, FH19VBW, FH21VBW)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세탁시간은 줄이고 세탁력은 높인 ‘3방향 터보샷’ 등 차별화된 기능의 고효율성을 인정받았다.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모델명: RH9SGR)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두 개로 늘어나 많은 양의 냉매를 압축할 수 있는 점이 긍정 평가 받았다.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모델명: S5BB)는 LG만의 차별화된 스팀기술이 적용돼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옷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외 디오스 전기레인지(모델명: BEF3G, BEI3G, BEH3G, BEH3GW, BEY3GT), 디오스 김치냉장고(모델명: K222SS15E, K337SN15E), 디오스 광파오븐(모델명: ML32AW) 등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LG전자는 자사 생활가전이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는 과정서 ‘인버터 기술’이 상당부분 영향을 끼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버터 기술은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황별로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동작토록 해 에너지효율도 높일 수 있다.정성해 LG전자 HA사업본부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전무는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만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7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8Gb LPDDR5 D램' 개발…모바일 D램도 '초격차’

삼성전자, 8GB LPDDR5 D램 패키지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보다 1.5배 빠른 1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다가오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할 핵심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계기로 D램 시장서 더욱 절대적인 ‘원톱 체계’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이 회사에 따르면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의 동작 속도는 초당 6400메가바이트(MB/s)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1.5배 빠르다. 이는 1초에 풀HD급 영화(3.7GB) 약 14편 용량인 51.2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제품 구성은 1.1V에서 6400Mb/s로 동작하는 제품과 1.05V에서 5500Mb/s로 동작하는 제품으로 나뉜다. 각각 차세대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시스템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D램 시대를 열어 차세대 모바일, 오토모티브 시장을 동시에 창출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 구역을 기존 8개서 16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력 소모는 줄였다. 초고속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동작을 검증하는 회로도 탑재했다. 또 소비전력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작모드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속도 변화에 맞춰 D램도 동작 전압을 낮추도록 설계했다.대기모드에서는 기존 LPDDR4X D램보다 소모되는 전력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초절전 동작 모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전력량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0%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다.삼성전자는 모바일 고객들에게 풀HD 대비 4배 고화질인 UHD(3840x2160 해상도) 기반 AI와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초고속·초절전·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업계 유일 LPDDR5 D램 공급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10나노급 차세대 D램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IT시장 변화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업계 유일 10나노급 D램 기반의 16Gb GDDR6 D램(2017년 12월) 양산에 이어 16Gb DDR5 D램(2018년 2월)과 8Gb LPDDR5 D램(2018년 4월)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D램 라인업의 적기 양산 체제를 구축해 고객 수요 증가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7 08:59 한영훈 기자

LG전자, ‘차세대 가정용 ESS’ 앞세워 유럽 공략 강화

LG전자가 16일 세계 최대의 가정용 ESS 시장인 독일에 ESS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유럽시장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략을 강화한다. 우선 세계 최대 가정용 ESS 시장으로 꼽히는 ‘독일’서 성능과 확장성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올해 글로벌 가정용 ESS 시장은 12만대 규모로 전망되는데, 이 중 독일은 3분의1 규모인 4만대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절대적이다.이 회사는 16일 독일서 차세대 가정용 ESS 신제품(모델명: GEN1.0VI)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여러 변환장치를 통합한 ‘범용성’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확장성’ △시스템 전체에 대한 ‘차별화된 사후관리’ 등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전체 시스템에 포함된 5kW급 하이브리드 전력변환장치(PCS)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직류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로 바꿔주는 ‘태양광 인버터’와 생산된 전력의 출력을 조절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교류로 바꿔주는 ‘배터리 인버터’ 기능을 하나로 합쳤다.기본 배터리는 6.4킬로와트시(kWh) 용량인데, 배터리팩 2개를 연결하면 12.8kWh까지 용량이 늘어난다. 회사 측은 “4인 가족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량이 10~15kWh 정도임을 감안하면 배터리팩 2개만으로 하루에 사용하는 전기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태양광 모듈부터 PCS, 배터리까지 전체 시스템에 대한 차별화된 사후관리도 가능하다. 현재 독일서 가정용 ESS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LG전자 관계자는 “독일은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는 가구가 100만 이상인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시장”이라며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저장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가정용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독일에 가정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가정용 ESS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향후 성능과 확장성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을 앞세워 독일 시장 공략을 강화함은 물론 유럽 주요 국가들로 순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은 “차별화된 성능, 편의성, 사후지원을 모두 갖춘 가정용 ESS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6 09:59 한영훈 기자

스마트폰, 듀얼 카메라도 이젠 옛말? 트리플 카메라 시대 온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카메라 기능 개선에 나선다. 두 개의 눈으로 불리는 ‘듀얼카메라’를 넘어서 이제는 ‘트리플 카메라(카메라 모듈을 3개 장착)’가 시장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화소 경쟁보단, 이미지 센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미지센서란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주는 반도체를 뜻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 시리즈 중 일부에 카메라 5개를 탑재할 예정이다. 전면에 1200만 화소 광각·망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고,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는 식이다. 이 경우 카메라의 시야 범위인 화각은 120도까지 확대된다. 이외 오토포커스(AF)와 광학손떨림방지(OIS) 기능은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애플도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R(증강현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3번째 카메라는 3배 광학 줌 기능이 더해진다. 이는 아이폰 시리즈 중 최초다.LG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V40’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전면에는 1600만 화소 일반각·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를, 후면에 여기에 광학 줌렌즈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앞서 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P20 프로’를 선보인 바 있다. 전면에는 카메라가 하나 탑재됐고,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기능 측면에서는 어두운 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빛을 흡수하는데 중점을 뒀다.다만, 트리플 카메라 탑재가 단말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카메라 모듈 개수가 늘어날수록 부품 단가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제품 가격이 높아질 경우 자칫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단순 카메라 갯수 경쟁보단, 이미지 센서 성능 개선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추세 자체가 카메라 본연의 기능 보단, 필터 화질 경쟁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라며 “이미지 센서 성능 개선을 통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게 효율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5 13:54 한영훈 기자

'LG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에 글로벌 IT매체 '엄지 척'

고객이 LG 올레드 TV 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콘텐츠를 검색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TV’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15일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 USA투데이의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LG 올레드 TV(55C8PUA)에 대해 올해의 최고 TV로 평가하며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LG 올레드 TV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 평가 1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 역시 LG 올레드 TV(65E8PUA)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 9점을 부여했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에 대해서 “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LG 올레드 TV는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딥씽큐’를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가능하다.이외에도 LG 올레드 TV는 네덜란드의 ‘콘수멘텐기즈’가 선정한 55인치와 65인치 TV 평가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위치’의 TV 평가에서는 1위부터 4위를 휩쓸었다. 프랑스 ‘크 슈아지르’, 스페인 ‘오씨유’, 스웨덴 ‘라드 앤론’,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등 유럽 주요 소비자잡지들도 자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LG 올레드 TV를 1위로 꼽았다.유럽 매체들은 LG 올레드 TV에 대해 탁월한 화질은 물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의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입체음향 시스템이다.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 9’을 적용해 더욱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5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 시상식

LG전자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 시상식 개최_01 :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위치한 LG트윈타워에서 ‘제1회 LG전자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을 생각하는 따뜻한 기술’ 을 주제로 진행했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4명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1회 LG전자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을 진행했다.이 회사는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회 LG전자 어린이 환경 그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초에 시작한 공모전에는 약 6700점의 작품이 접수됐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환경을 생각하는 따뜻한 기술’이다. LG전자는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기술과 접목시켜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했다.LG전자는 최고 으뜸상 2명에게 각각 환경부장관상과 LG전자 대표이사상을 수여했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최현준 어린이는 로봇과 분리 수거함을 통해 환경오염을 경고하면서 자유로운 색채를 작품에 담아냈다. LG전자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공민석 어린이의 작품은 로봇과 자신의 모습을 통해 과학문명과 자연환경의 조화를 강조했다.LG전자는 시상에 사용한 상장과 상장 케이스를 친환경 한지만을 이용해 특수 제작했고, 공모전 운영에 사용된 폐박스 등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 관련 사회적 기업에 전달하기로 했다.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5 09:58 한영훈 기자

삼성, 올해 반도체 협력사에 '역대 최대 격려금' 지급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협력사들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이는 ‘글로벌 슈퍼호황’이 장기화하면서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성과를 공유하자는 취지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130여 개 협력사에 총 200억 원대의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상대로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생산성 격려금은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전 인센티브는 환경안전·인프라 분야 협력사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총 201억7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이보다 상당 폭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하반기 지급액이 더 많은 만큼 올해 전체 지급 규모는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이와 별도로 약 1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금도 조성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협력사 상생펀드 지원 금액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지원액은 8228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현재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도록 지원 중이다.앞서 이 회사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달 말 발표한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5 09:57 한영훈 기자

LG전자, 인천소방본부에 '방화복 세탁기' 기증

LG전자와 인천소방본부는 11일 인천시 주안동에 위치한 인천남부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 LG전자가 기증한 방화복 세탁기는 총 20대로, LG전자는 방화복 세탁기가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소방관들이 방화복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도록 ‘방화복 세탁기’를 기증했다.LG전자와 인천소방본부는 11일 인천시 주안동에 위치한 인천남부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기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 임상무 어플라이언스B2B담당,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가 인천소방본부에 기증한 방화복 세탁기는 총 20대다. 인천소방본부는 방화복 세탁기가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방화복 세탁기가 부족해 소방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지난해 여름에 전해 듣고 곧바로 제품 개발을 시작해 같은 해 12월 출시했다”며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0에서 실시하는 인정시험과 제품검사를 통과하며 KFI 인정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에 따르면 일반 세탁기에서는 세탁통이 회전하면서 빨래에 가해지는 원심력 때문에 방화복이 손상돼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방화복 세탁기는 회전속도, 헹굼, 탈수 등 세탁 알고리즘을 조절해 성능 저하를 막는다.임정수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B마케팅담당은 “방화복 세탁기가 국민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2 10:01 한영훈 기자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 글로벌 진출 '잰걸음’

멕시코시티의 시네멕스 극장에서 삼성전자 현지 직원들이 삼성 ‘오닉스’ 브랜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브랜드인 ‘오닉스’가 출시 1년 만에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 제품은 LED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이를 통해 기존 영사기로 스크린을 비췄던 획일화된 영화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서는 오닉스의 글로벌 공급 규모가 이르면 연내 20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오닉스는 작년 7월 13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최초로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8개국·12개 영화관에 설치됐다.국내서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등에서 관객들과 만났다.해외서는 지난해 10월 태국 최대 영화관 프랜차이즈인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 최초 수출된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인근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 중국 상하이 ‘완다시네마’, 멕시코 멕시코시티 ‘시네폴리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든 스크린 시네마’ 등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달 들어서만 독일 슈투트가르트 ‘로흐만’과 중국 상하이 ‘SFC 용화 시네마 시티’ 등 2곳에 새로 설치됐다. 조만간 멕시코시티 ‘시네멕스 씨어터’와 오스트리아 ‘비너부르크’, 인도 ‘PVR 시네마’와 ‘아이녹스’(INOX) 등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인도서 오닉스 상영관이 올 연말까지 10개 규모로 늘어 2020년에는 최대 2000여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 오닉스는 자발광 스크린을 통해 왜곡 없는 선명한 화면 묘사가 가능하다. 4K(4096×2160) 해상도와 명암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콘텐츠도 지원된다. HDR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유사하게 영상을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을 더해 사운드 경쟁력도 갖췄다.지난달 말에는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기술상’ 명단에 오르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HPA는 오닉스에 대해 “전통적인 프로젝터를 뛰어넘는 화질, 기술 성능, 신뢰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2 10:00 한영훈 기자

삼성 QLED TV, 獨 평가기관서 '번인·잔상 프리' 입증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전 모델이 독일 유력 평가기관으로부터 ‘번인(화면에 자국이 남는 현상)·잔상 프리’ 인증을 획득했다.12일 이 회사에 따르면 독일 최고 권위의 AV 전문 평가지 ‘비디오’와 유력 평가기관 ‘커넥트 테스트 랩’는 협업을 통해 삼성 QLED TV에 대한 번인과 잔상 테스트를 실시했다.이번 테스트는 디스플레이 화질 측정 국제 표준인 정보디스플레이 측정표준(IDMS)에 근거해 고강도로 진행됐다. 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와 게임 등 화질 평가의 중요한 척도가 되는 항목도 평가해 신뢰성을 높였다. HDR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유사하게 영상을 구현해 내는 기술이다비디오는 테스트를 거쳐 “삼성 QLED TV에서는 번인이나 잔상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로 삼성 QLED TV가 모든 화질 평가 기준에 있어 최고임을 입증한 셈이다.조상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테스트 결과는 삼성 QLED TV의 화질 기술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한국은 물론 독일·영국 등 유럽과 북미·중남미·동남아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번인 프리‘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2 09:21 한영훈 기자

삼성·SK하이닉스, ‘파운드리’ 집중 육성 돌입…“TSMC 잡는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라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기존 메모리 반도체(D램과 낸드플래시 등)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단 계산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글로벌 시장서 메모리 반도체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알짜 시장’으로 꼽힌다. 국내 업체들은 아직까지 대만·미국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쳐진단 평가를 받지만, 빠른 기술 혁신을 앞세울 경우 조만간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2016년 569억 달러에서 2021년 831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8%로 D램(7.3%)과 낸드플래시(7%)를 앞선다. 현재 시장 점유율(작년 기준)은 대만 TSMC가 50.4%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6.72%로 4위, SK하이닉스는 0.2%에 불과한 상황이다.삼성전자는 올해 이 사업서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점유율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전년(45억 달러)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를 잡은 셈이다. 자신감의 근원은 ‘빠른 기술 혁신’이다. 이 회사는 현재 10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의 핀펫(3차원) 미세공정 기술을 핵심으로 제시하고 있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활용한 7나노 공정도 연내 시험 생산을 거쳐, 늦어도 내년 초 이전에 대량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재 TSMC가 7나노 양산에 성공했지만, EUV를 이용한 7나노 반도체 생산은 이 회사가 최초다. 이는 경쟁국인 대만 업체들보다 6~12개월 가량 앞선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EUV는 기존 장비보다 파장이 짧은 대역의 빛을 이용해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유리한 설비로 알려져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차세대 기술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를 활용한 3나노 공정을 개발해 TSMC 보다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GAA는 4차원 구조로 3차원인 핀펫보다 전자 이동량을 미세하게 조절하고 회로 동작속도를 빠르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SK하이닉스는 최근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펼친다. 이를 위해 우시 지방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 설립에 돌입했다. 지분 비율은 SK하이닉스와 우시 정부가 각각 50.1%와 49.9%다. 아날로그 반도체는 빛이나 소리·온도 등의 아날로그 신호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 반도체다. 이 회사는 종전까지 국내 고객 중심의 대응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국내 고객 범위가 한정된 탓에 수익성이 낮아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해왔다. 이 같은 흐름을 끊기 위해 최근 고객이 몰려있는 중국 현지로 생산시설을 옮겨 직접 ‘상황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IHS에 따르면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시장은 2017년 255억 달러에서 2021년 686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서는 고부가 및 고기술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양사 모두 파운드리 사업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서 ‘고점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과 달리, 파운드리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업 구조 효율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1 13:50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