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IFA 2018] LG전자, 로봇·OLED TV로 '시선집중' (포토)

LG전자가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운집해 있다//사진제공=LG전자이번 IFA 2018에서 첫 공개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를 통해 LG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공개하며 ‘프리미엄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도 대거 선보이는 중이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서 4699㎡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위 사진은 IFA 2018서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모습.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9-02 15:48 한영훈 기자

[IFA 2018]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AI, 반드시 가야할 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제공=LG전자“세상이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했듯이,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은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 아닌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조성진 LG전자 부회장(CEO·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이 개막한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조 부회장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딩 서비스, 5G(5세대 통신)가 합쳐지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LG전자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LG전자는 AI 사업과 관련해 ‘오픈 플랫폼·오픈 커넥티비티·오픈 파트너스’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필요시 구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스마트홈 관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AI 플랫폼과 빅데이터 교환을 비롯한 사업적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일반적인 데이터는 구글이나 아마존을 활용하고 가전 등에서 우리가 축적한 데이터는 사업적 관점에서 주고 받으면 유용한 가치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식)을 지향하며,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자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큰 회사를 인수하기보단, 학교 및 해외 연구소 등과 각 특성에 맞게 협력해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AI 적용 범위도 TV 사업과 생활 가전, 빌트인 분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부회장은 “작년에 AI가 적용되는 분야가 10%였다면 지금은 30%, 40%로 넓혀졌다”고 설명했다.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로봇사업에 대해선 “올해 총 7곳을 대상으로 MA(인수합병) 또는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 인사에서도 인력이나 조직 차원의 보강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IFA서 웨어러블(입는) 로봇인 ‘LG 클로이 수트봇’을 최초 공개하며, 기존 세 부류의 제품군(홈 로봇·공공 및 상업용 로봇·산업용 로봇)에 하나를 추가했다.이번 ‘IFA’를 통해 유럽 론칭을 공식화한 프리미엄 빌트인(붙박이)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대한 성공 의지도 분명히 드러냈다. 조 부회장은 “(유럽에서의 성공이) 한국과 미국보다 오래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프리미엄 전략의 성공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유럽은 반드시 공략해야 할 시장”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13분기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선 “안 좋은 손익구조가 상당부분 정리됐다”며 “프리미엄, 중가, 미드로우 상품의 제품 구성비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만큼,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9-02 11:32 한영훈 기자

[IFA 2018] 삼성전자 냉장고, 영국서 ‘최고의 제품’ 호평

영국 최고 권위 소비자 연맹지 위치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제품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가 영국 최고 권위 소비자 연맹지 ‘위치(Which)’로부터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2일 ‘위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양문형 냉장고 ‘RS8000NC’ 중 패밀리허브 모델을 비롯한 4개 모델(RS68N Family Hub·RS68N8230B1·RS68N8230S9·RS68N8230SL)은 최고 점수인 86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3개 모델(RS68N8240S9·RS68N8240B1·RS68N8240SL)은 85점을 기록해 총 7개 모델이 상위권을 모두 석권했다.이번에 ‘위치’에 새롭게 등재된 7개 제품 모두는 △냉각 속도 △냉동 속도 △안정성 △권장 온도 △에너지 효율성 등 성능 관련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5Star)’를 획득했고, △소음 항목은 ‘별 네개(4Star)’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위치는 삼성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 “실온 상태에서 식재료를 빠르게 냉각·냉동해 신선하게 보관하는 성능이 뛰어나고,외부 온도 변화에도 내부 온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 온도를 정확하게 구현한다”고 극찬했다.삼성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에 냉각기를 냉동실에 각각 위치시킨 독립 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와 온도 편차를 ±0.5도 내로 유지하는 삼성만의 ‘미세 정온 기술’을 적용해 한층 강화된 신선 보관 성능을 구현했다.위치는 7개 모델 전부를 베스트 바이는 물론, 에너지 세이버로 선정해 우수한 에너지 절약 성능을 호평하며 소비자에게 구매를 추천했다.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연구해 출시한 양문형 냉장고 ‘RS8000NC’ 모델들이 영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전문 매체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은 것은 쾌거”라며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삼성전자 냉장고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9-02 10:58 한영훈 기자

[IFA 2018] 삼성,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 최종 수상작 발표

삼성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 대상작인 키네틱 데코 작품//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IFA 2018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매직 스크린 공모전’에 대한 최종 우수작 시상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과 공동 주최했다. 주제는 2018년형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매직스크린’의 진화된 사용성이며,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됐다.매직스크린은 TV가 꺼졌을 때 검은 화면이 아닌 뉴스, 날씨, 사진, 음악 등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제공해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기능이다. 총 상금 규모는 2만9500 유로며, 심사위원으로 세계적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 에르완 부홀렉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매직스크린의 이해도, 창의성, 디자인, 유용성, 주변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조화 등을 기준으로 최종 우수작을 선별했다.최종 대상의 영예는 영국과 덴마크의 디자인팀 ‘스위프트 크리에이티브스’가 차지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키네틱 데코’ 작품은 실내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물고기 모양의 모빌 장식이다. 방 안의 조도 변화에 따라 물고기 색상이 바뀌고, QLED TV의 모션 센서를 통해 사람이 다가오면 물고기의 그림자가 도망치는 연출을 보인다.이 작품은 매직스크린만의 핵심 가치를 반영했을 뿐 아니라, 현재 제공 중인 매직스크린 콘텐츠와 연계성, 확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우승 상금 8000 유로의 주인공이 된 스위프트 크리에이티브스팀의 매튜 커커릴은 “우리의 디자인은 일상생활 공간에 있는 소비자에게 평온함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며,“IFA에 전시된 것만으로도 작품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가슴이 벅찼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대상을 차지한 작품 외에도 총 4개의 최종 수상 작품들이 IFA 삼성전자 부스 내 특별 전시됐다. 수상작에는 △시계 침을 기반으로 변하는 창문과 실제 날씨에 따라 밖의 풍경이 표현되는 ‘시간 프레임’ △숫자가 아닌 줄 위에 앉아 있는 새의 모습으로 시간 파악에 즐거움을 가미한 디자인의 ‘새 시계’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화면이 변하는 작품들이 포함됐다.이외에도 △TV 스크린에 발코니와 같은 가상공간을 만들어 공간이 확장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디자인에 화병 등 장식용 물건으로 꾸미고 날씨, 시간 등의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건축 확장’ △사진, 뉴스, 소셜 미디어 등 콘텐츠와 관련된 나라의 모습이 지구가 회전하면서 보여주는 ‘지구’ 작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 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전에서도 실제 기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고 참가자 전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매직스크린의 사용성 확장은 무궁무진하며 앞으로 매직스크린이 바꿔나갈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9-02 10:58 한영훈 기자

[IFA 2018] 삼성전자, 'QLED 8K TV' 현지 옥외광고 실시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 내의 컨퍼런스센터 ‘BCC(Berlin Congress Center GmbH)’에 설치한 ‘QLED 8K’ 옥외광고//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7680×4320) TV’의 화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IFA 2018’ 기간 동안 현지에서 디지털 옥외광고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양일간 독일 베를린 내의 랜드마크 3곳에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이번 캠페인은 베를린 시내에 위치한 △주요 지하철역인 ‘바인마이스터역 △컨퍼런스센터 BCC △문화센터 ’로우젤란데 등 총 3곳에서 진행됐다. 캠페인 광고 테마는 8K 초고화질을 실감할 수 있는 ‘우주’, ‘스포츠’, ‘음식’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특히, 현장에서는 그림인줄 알았던 사람이 화면 밖으로 나오는 등 ‘QLED 8K’만의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함께 연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수십만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포토그래퍼, 유튜버 등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영향력자)들도 참석했다.한편,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을 통해 현존 최고화질인 ‘QLED 8K’를 공식 출시했다. ‘QLED 8K’는 초고해상도 화질과 퀀텀닷 소재의 강점이 결합된 제품이다. 대형화면에서도 뛰어난 명암비와 밝기, 세밀한 색상표현 등이 가능하다. 저해상도 영상을 자동으로 8K급으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기술도 탑재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9-02 09:24 한영훈 기자

[IFA 2018] 송대현 LG전자 사장 "유럽 빌트인 가전 집중 공략 나설 것"

LG전자 Hamp;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송대현 사장은 독자 브랜드의 초(超)프리미엄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 가속화를 비롯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20조원에 달하는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꼭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가전제품으로, 대표적인 B2B(기업간거래) 영역으로 꼽힌다. 송대현 LG전자 HA(생활가전) 사업본부장은 30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유럽 공식 출시를 알렸다.송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시그니처 같은 초프리미엄 독자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앞서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로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지난 2016년 7월 한국과 미국에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년여 동안 유럽 진출은 미뤄왔다. 현재 유럽은 세계 가전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지만, 국내 업체의 성과는 미비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여파다. 이번 유럽 진출은 시장 공략을 위해선 더 이상 진출 시기를 미룰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할 것으로 풀이된다.송 사장은 “진입 장벽을 넘기 위해 유럽 명품 가구사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타사와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성의 제품으로 새로운 주방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빌트인 유럽 진출 외에도 초(超)프리미엄 브랜드인 ‘LG시그니처’ 라인업을 연말까지 크게 늘려 매출 구조를 더욱 건전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9.9%였다. 이는 경쟁 업체들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LG전자는 올해 IFA서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시그니처 신제품 3종을 새로 선보인다. 기존 제품(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까지 포함하면 제품 구성이 7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최근 LG 스마트 가전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 IFA에서 공개한 하체 근력 보강용 입는 로봇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하며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 AI와 관련해서는 해당 분야 연구 인력을 2년 안에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30 21:04 한영훈 기자

[IFA 2018]삼성전자, 시장 제약 없앤 혁신기술로 미래 시장 주도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가 IFA 2018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 개막에 앞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 등 약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행사 후 주요 전시부스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와 5G 기술이 만드는 초연결 시대에는 사람들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3년간 AI·5G 포함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자하고, AI 전문가를 1000여명 수준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AI 거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5G부문에 있어서도 올해 초 평창 동계 올림픽대회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모바일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하반기에는 버라이즌과 미국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홈브로드밴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업계 리더로서의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김 사장은 “이 같은 기술이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되는 수준으로 사용상 복잡성이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 오픈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개발자 들과 에코시스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8K 시대를 알리는 ‘QLED 8K’ 글로벌 출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가전 성과 △일상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 주는 갤럭시 스마트 기기 신제품 등 AI를 기반으로 소비자 일상에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다 줄 주요 제품도 소개했다.우선 향후 다가올 가장 중요한 TV 트렌드 중 하나를 ‘초대형 스크린 시대의 도래’로 정의하고, 이를 위해서는 8K 화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QLED 8K’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제품은 최대 4000 니트(nit) 밝기, 컬러볼륨 100%의 색재현력 등 ‘퍼펙트 리얼리티(Perfect Reality)’를 추구한다.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더 월’에 대해서는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의 가치를 부각하며 하반기 본격 판매를 예고했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 담당 가이 킨넬(Guy Kinnell)은 “12년 연속 1위를 하고 있는 삼성 TV의 미션은 미래 TV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AI 기반 최고의 화질 기술로 8K TV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생활가전은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다니엘 하비 유럽총괄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은 “유럽 밀레니얼 소비자의 70% 이상은 집에서 지인들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재택 근무를 하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며 “삼성전자는 △주방의 역할 확대 △가전의 개인 비서화 △AI·IoT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제품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이번 행사서 밀레니얼 세대 중 90% 이상이 한번에 2가지 이상의 요리를 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쿡 플렉스’를 선보였다. 이외 세탁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AI기반 ‘큐레이터(Q-rator)’ 기능으로 세탁방법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퀵드라이브’ 세탁기가 소비자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실제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소개했다.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비롯해 ‘갤럭시 워치’, ‘갤럭시 탭 S4’ 등 다양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도 전면에 내세웠다. ‘갤럭시 노트9’에 대해서는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 512GB 내장 메모리, 업그레이드 된 쿨링 시스템 등으로 하루 종일 제약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인텔리전트 카메라의 진화된 성능,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용 경험을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30 20:49 한영훈 기자

[IFA 2018] AI-가전 융합 ‘스마트홈’·'8K TV' 최대 화두

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삼성전자 ‘퀵드라이브(Quick Drive)’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스마트홈의 대중화.”31일(현지시간)부터 내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은 실생활 속에 좀 더 깊숙이 스며든 스마트 가전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미래의 기술로만 여겨지던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가전제품과 결합한 결과다.◇AI와 결합돼 한층 똑똑해진 ‘스마트홈’올해는 스마트홈이 AI와 만나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해내기 시작한 원년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스마트홈의 개념이 소비자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TV, 에어컨 등의 가전기기를 조작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AI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전기기가 소비자들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 사용 패턴 및 주변 환경을 학습해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까지 발전시켰다.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LG전자가 인공지능 ‘씽큐’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사진제공=LG전자)전자업계 관계자는 “가상현실(VR), AI, IoT 등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가전제품과 일상생활의 스마트화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소 가전업체들도 자사 경쟁력을 녹여낸 스마트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대기업과의 수준 차이는 상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의 중요성은 기조연설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이번 행사서는 LG전자와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렉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스마트홈의 핵심인 ‘AI’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LG전자선 조성진 대표이사 LG전자 CEO(부회장)와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두 사람은 AI 관련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과 LG전자 AI 솔루션 ’LG 씽큐‘의 강점을 소개한다. LG전자는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로봇을 공개해 AI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한다.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LG전자 ‘ 스마트 가전’ 흐름 주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진일보한 ‘스마트 가전’ 전략도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와 오픈형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이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빅스비’를 통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고,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장소나 목적에 따라 스포티파이 앱을 통해 TV· 냉장고 등에서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면 TV는 ‘매직스크린’ 모드에서 일반 화면으로 전환되고 화면에 곧 축구경기가 시작된다는 표시가 뜨기도 한다. 이 메시지를 확인 한 사용자는 축구가 시작되기 전 스마트폰 또는 TV 화면으로 세탁기를 가동시키거나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를 확인해 오븐을 미리 예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LG전자가 IFA 2018에서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AI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주방에선 AI 냉장고가 부족한 식자재를 주문하고, 보유하고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한 뒤, 오븐의 요리코스를 자동 선택한다. 세탁실에선 AI LG 시그니처 세탁기가 빨래에 맞는 최적 세탁코스를 추천해주고, AI 스타일러가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효과적으로 의류를 관리한다.또 하나의 주요키워드는 ‘8K(7680×4320) TV’다. 이는 4K(3840×2160)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양사는 나란히 8K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앞서 4K TV 시장이 5년 만에 70%(금액 기준)가량 성장한 점을 내다봤을 때, 8K TV 시장도 예상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30 15:03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야마하뮤직코리아,고품질의 음향 컨텐츠 경험을 할 수 있는 2018년 AV 리시버 풀 라인업 출시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카네다 히데오)가 리어스피커와 서브우퍼를 무선으로 연결 할 수 있는 ‘뮤직캐스트 서라운드’를 지원하며, HDR(High Dynamic Range)의 돌비 비전(Dolby Vision), HLG(Hybrid Log-Gamma) 및 BT.2020 등 4K 울트라 HD 완벽 지원과 같은 최신 기능도 탑재되어 있는 AV 리시버 아반타지(AVANTAGE)의 ‘RX-A80’ 시리즈 신제품 4종과 ‘RX-V85’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윗줄 (왼쪽부터) ‘RX-A3080’, ‘RX-A2080’, ‘RX-A1080’, ‘RX-A880’ 아랫줄 (왼쪽부터) ‘RX-V685’, ‘RX-V585’, ‘RX-V485’‘RX-A80’ 시리즈 중 ‘RX-A1080’, ‘RX-A2080’, ‘RX-A3080’ 모델은 뛰어난 Surround:AI 기능으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장면을 정밀하게 분석해 기존 음장효과를 뛰어넘는 표현력으로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시네마 DSP HD3’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DTS:X 및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재생을 지원하여 생동감 있는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플래그십 모델인 ‘RX-A3080’은 가장 진보한 서라운드 포맷 재생뿐만 아니라, 야마하의 독창적인 D.O.P.G(DAC On Pure Ground) 기능을 통해 전 대역에서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고품질의 XLR 밸런스 오디오 입력단자를 제공하여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RX-V85’ 시리즈 중 ‘RX-V585’와 ‘RX-V685’는 풍부하고 사실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3차원 서라운드 포맷 DTS:X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마치 화면에 펼쳐지는 장면 속에 존재하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선사한다.야마하뮤직코리아 AV 영업팀 전준근 팀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AV 리시버 풀 라인업은 더욱 생생하고, 향상된 사운드가 특징”이라며 “특히 Surround:AI 기능 및 야마하의 독창적인 기술로 고품질의 음향 컨텐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8-30 11:21 양윤모 기자

[IFA 2018] 삼성전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선보인다

삼성전자 전시장의 야외 전경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소비자의 일상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일으킬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를 위해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만2572㎡(약 3,800평) 면적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Samsung Town)’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8K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초대형 스크린 시대 주도하는 ‘QLED 8K’, 마이크로 LED ‘더 월’삼성 타운 중 ‘미래 디스플레이’ 전시공간에는 8K(7680X4320) 해상도와 퀀텀닷을 기반으로 한 ’QLED 8K‘의 65형에서 85형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최대 4000 니트 밝기,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 등을 갖췄다. 회사 측은 “8K 화질 외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주는 ’AI 업스케일링‘, 영상뿐 아니라 사운드까지 콘텐츠 특성에 맞춰 최적화해 주는 ’AI 사운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화질은 물론 해상도·크기 등에 제약이 없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더 월’의 양산을 시작하고, 이번 행사서 146형을 전시한다. 이를 계기로 호텔· 레스토랑·홈 시네마 등 다양한 용도를 제안하고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TV가 꺼져 있을 때에도 생활정보나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실용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도 전면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유명 갤러리·작가들의 작품을 보여 줘 집안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니터 제품 중에는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격인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QLED 커브드 모니터(CJ79)’를 처음 공개하며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다.IFA 2018 공식 모델과 삼성전자 모델이 드럼 세탁기에 전자동 세탁 방식을 접목해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삼성전자 ‘퀵드라이브(Quick Drive)’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AI·사물인터넷(IoT) 기반 혁신 기술과 빌트인 시장 강화로 프리미엄 가전 선도‘홈 IoT’ 존에서는 세탁 시간을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 ‘퀵드라이브(Quick Drive)’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운다. 이 제품은 짧은 세탁 시간 외에도 AI 기반으로 세탁 코스를 추천해 주고 제품 유지·관리, 세제 자동 주문 서비스까지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보관 식품과 음식 선호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주는 ‘스마트 레시피’, 가족 식단 관리를 도와주는 ‘밀 플래너’ 등 보다 진화된 AI 기능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내부 공간을 구분해 동시에 서로 다른 2가지 요리가 가능한 ‘듀얼 쿡 플렉스’ 오븐도 선보인다. 이외 명품 주방가구로 유명한 독일 놀테, 이태리 루베 등과 협업해 최고급 빌트인 가전 전시존도 선보인다. 이 전시존에서는 삼성 클럽드셰프 멤버이자 미슐랭 스타 셰프인 미셸 트로아그로 등이 삼성 스마트 가전의 유용한 기능들을 활용한 쿠킹쇼도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빅스비’와 오픈형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 제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빅스비’를 통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상황에 맞게 제어하고,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음악을 장소나 목적에 따라 스포티파이 앱을 통해 TV· 냉장고 등에서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다. 위치 기반 기술(GPS)로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켜 선호하는 온도로 맞춰 놓을 수도 있다.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면 TV는 ‘매직스크린’ 모드에서 일반 화면으로 전환되고 화면에 곧 축구경기가 시작된다는 표시가 뜨기도 한다. 이 메시지를 확인 한 사용자는 축구가 시작되기 전 스마트폰 또는 TV 화면으로 세탁기를 가동시키거나 냉장고에 보관중인 식재료를 확인해 오븐을 미리 예열시키는 것이 가능하다.IFA 2018 공식 모델이 삼성전자-데이코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최신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모바일라이프’ 존에서는 한층 진화한 ‘스마트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9’, 스마트 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태블릿의 대표 주자 ‘갤럭시 탭 S4’ 등을 선보인다. ‘갤럭시 노트9’ 코너에서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스마트 S펜’을 활용해 셀피를 촬영하거나 증강현실(AR) 이모지 위에 S펜을 써서 라이브 메시지를 만드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해 볼 수 있다.이외에도 미스터 두들(Mr. Doodle)로 잘 알려진 팝 아티스트 샘 콕스가 S펜으로 완성한 작품을 315대의 ‘갤럭시 노트9’으로 보여주는 대형 월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S펜 경험을 선사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30 10:58 한영훈 기자

[IFA 2018] 삼성전자, ‘QLED 8K’ 출시…프리미엄 시장 선도

삼성전자 ‘QLED 8K’ TV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 개막을 앞두고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TV의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이다. 8K(7680X4320)는 풀 HD(1920×1080) 대비 16배, 4K(3840×2160)대비 4배 더 많은 화소를 적용해 대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초고해상도 TV다. 이날 공개된 삼성 ’QLED 8K‘는 65형·75형·82형·85형 등 초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QLED TV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의 판도를 바꿔 나간다는 계획이다.삼성 ’QLED 8K‘는 8K 해상도가 주는 선명도, 퀀텀닷 기반의 풍부한 색재현력과 디테일, HDR10+ 기술이 지원하는 최적의 HDR영상 구현 등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8K TV는 화소의 밀도가 높아 화면이 커져도 세밀한 영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듯 한 현실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nit)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어 아침 햇살이나 모닥불의 불꽃 등 기존 TV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이외 높은 밝기의 HDR영상 구동 시에도 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구성, 화면 밝기에 따라 세밀한 색표현을 해 주는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다.삼성 ’QLED 8K‘는 저해상도(SD급 이상) 영상을 8K 수준으로 높여 주는 ’8K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머신 러닝 기반 알고리즘에 의해 TV가 수백만 개의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해 졌다.TV 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주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해주고,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명암비·선명도 등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준다. 이 제품에 적용된 AI 기술은 화질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영상에 맞춰 최적화 해준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는 식이다.이 제품은 AI기반 라이프스타일 TV로서의 장점도 그대로 살렸다. 우선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고 정보 검색도 할 수 있다. 이외 △콘솔 게임기나 오디오·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들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결해주는 ’원리모컨‘ △사용자 시청습관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유니버설 가이드‘ △TV가 알아서 벽면 배경과 패턴을 분석해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면을 만들어 주거나 생활정보를 띄워 주는 ’매직스크린‘ 등도 지원한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최근 대형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QLED 8K‘를 중심으로 8K TV시장의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8K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삼성 QLED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8K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30 10:58 한영훈 기자

[IFA 2018] LG전자, 글로벌 시장공략 전략제품 대거 공개

LG전자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를 통해 LG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공개하며 ‘프리미엄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서 4699㎡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LG전자가 인공지능 ‘씽큐’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사진제공=LG전자)◇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기조연설서 ‘LG 씽큐’ 통한 ‘더 나은 삶’ 소개개막 첫날에는 LG전자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조성진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 부회장은 사업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AI를 소개하고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 ‘LG 씽큐’의 강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소개할 예정이다.◇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라인업 대거 전시LG전자는 전시 공간에 입구부터 올레드 사이니지 258대를 진열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길이 16m, 너비 18m, 높이 6m 규모의 올레드 협곡을 만들어 올레드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선보인다. 이 공간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완벽한 블랙 표현과 곡면 디자인으로 빙하, 폭포, 협곡 등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AI 전시존인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씽큐 존에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AI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LG 클로이(LG CLOi)’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집안과 집밖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선사한다. 이 공간에서는 AI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도 제시한다. 예컨대 거실에서는 AI 스피커를 통해 TV, 공기청정기, 조명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식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와 함께 꾸민 사물인터넷(IoT) 거실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LG 올레드 TV AI 씽큐’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고 조명의 밝기가 낮아지는 등 거실 내 가전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이번 전시회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의 포트폴리오는 총 8종으로 늘어났다.LG전자가 IFA 2018에서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사진제공=LG전자)◇‘엑스붐 AI 씽큐’, ‘LG 클로이 홈’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 전시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서 또 하나 비중 있게 다루는 부분은 ‘AI 스피커다’. 이 회사는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AI 스피커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가전제품과 IoT기기를 제어하고 음성인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씽큐 허브’ △가전제품과 IoT기기 제어는 물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사용자를 식별해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 등 다양한 AI 스피커를 통해 차별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씽큐’도 처음 소개된다.◇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런칭생활가전의 최대 공략 포인트는 ‘빌트인’이다. 빌트인 가전은 주방의 크기나 인테리어 등에 꼭 맞춰 설치하는 맞춤형 가전제품으로, 대표적인 B2B(기업간거래) 영역이다. LG전자는 초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런칭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외 초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존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에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 등 3종의 신제품을 추가한다.LG전자가 IFA 2018에서 173인치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했다.(사진제공=LG전자)◇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선도 LG전자는 ‘IFA 2018’에서 88인치 8K 해상도(7680X4320) 올레드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 화면 사이즈에 관계 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 173인치 크기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도 공개한다.이외에도 올해 출시한 AI TV에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폭 확대한다. LG AI TV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 홈의 허브 역할을 한다. 지원 언어도 기존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모두 5개로 늘어난다.아울러 384리터(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센텀시스템‘ 냉장고도 선보인다. 모니터 시장선 게이밍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신제품(모델명: HBS-2000)은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버튼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원하는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하면서도 가격부담은 낮춘 스마트폰 ‘LG G7 원(One)’과 ‘LG G7 핏(Fit)’도 전시한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30 09:58 한영훈 기자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 가격경쟁력 갖추고 상용화

기술 개발을 이끈 정승열 책임(왼쪽)과 이건웅 본부장(오른쪽)이 그래핀-실리콘 복합 음극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기연구원)친환경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주요 소재인 ‘실리콘(Si)’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중소·중견 업체들도 쉽게 접근 가능한 획기적인 복합 음극재 제조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최근 자체 정부출연금사업을 통해 ‘리튬이온전지용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 대량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KERI에서 재료·소재 연구를 맡는 창의원천연구본부의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이건웅 책임, 정승열 책임, 박종환 선임)와 전지연구센터(김익준 책임, 양선혜 선임)가 공동으로 주관했다.현재 리튬이온전지의 차세대 음극재로 대두되고 있는 소재는 실리콘이다. 실리콘은 흑연보다 약 10배 이상의 이론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전기 전도도가 매우 낮고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4배 정도 부피가 팽창한다. 심지어 입자가 부서지거나 전극이 벗겨져 전지 성능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문제도 있어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과 다양한 소재의 복합화에 관한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이유다.KERI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래핀’에 주목했다. 그래핀은 2차원 탄소나노소재로서 전도성이 우수하며, 전기 화학적으로 안정하여 실리콘을 전해질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그래핀 코팅층은 우수한 기계적 강도를 지닌 그물망 구조이기 때문에 실리콘의 부피팽창에 따른 성능 감소를 억제 할 수 있다.이번 기술의 최대 강점은 중소·중견 기업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가격경쟁력이다. 기존 고가의 나노 실리콘 대비 값싼 마이크론(μm) 크기의 상용 실리콘을 활용했으며, 여기에 오랜 연구 노하우가 집적된 KERI만의 고전도성 그래핀 분산기술을 적용해 코어-쉘(Core-Shell) 구조의 복합 음극재를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를 기반으로 ‘파우치형 풀 셀(Full Cell)’을 제작하고 전기화학적 특성 검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상용화를 위한 준비과정을 마쳤다.개발된 실리콘-그래핀 복합 음극재 기술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고용량 리튬이온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적용할 경우 배터리의 성능을 높여 주행거리를 약 2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과제책임자인 이건웅 책임은 “이번 결과는 뛰어난 안정성 및 전도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이면서도 높은 가격경쟁력이라는 장점이 결합한 성과로 다양한 전기·전자 소자로의 응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무책임자인 정승열 책임은 “복합 음극재를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를 기반으로 현재 30조 원에 달하는 전 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연간 톤(t) 단위 이상의 실리콘-그래핀 복합체 분말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밀도로 환산하면 스마트폰용 배터리 약 2000만 대 분량 및 200MWh 용량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 출원 및 자체적인 양산준비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이전 수요 업체를 탐색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8-08-30 08:49 양세훈 기자

SK하이닉스, 카이스트와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실시간 실감형 교육 도입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K 하이닉스 서울사무소. (연합)SK하이닉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협력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규수업을 산업현장에서 생중계로 수강하고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자사 임직원들의 성장동기 부여와 핵심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재학생의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 임직원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기존 학위과정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실무 감각을 유지하며 학업에 임할 수 있다. 기존 카이스트 재학생은 SK하이닉스 재직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19년 봄학기 과정을 위한 입학전형도 진행 중이다.강의는 카이스트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설치된 실시간 실감형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이뤄진다.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은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다수의 카메라와 마이크, 전자칠판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동일 공간에서 수업을 하는 듯한 분위기로 만들었다.이날 진행된 첫 수업은 카이스트에 마련된 실시간 실감형 강의실에서 SK하이닉스 정보화 담당 송창록 전무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ICT 메모리 트렌드와 스마트 팩토리’를 주제로 한 이날 강의에 SK하이닉스 신입생들은 이천 본사에 마련된 강의실에 모여 시범 수업을 들었다.한편 SK하이닉스와 카이스트는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산업 기술개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인식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산학협력 모델을 모색해 왔다. SK하이닉스와 카이스트는 올해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대학은 이론과 지식을, 기업은 산업현장에서의 생생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최적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29 10:58 한영훈 기자

삼성·LG, 글로벌 TV 점유율 50% 육박…'양보다 질'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TV.(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들어 글로벌 TV 시장 매출의 절반 가량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업체들의 물량 공세에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매출 비중을 키워갔다는 평가다.29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TV 출하대수는 9904만 4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수준이다. IHS마킷은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판매량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상반기 업체별 점유율(매출 기준)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9.0%)와 LG전자(17.5%)가 합계 46.5%를 기록,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 소니(9.7%)와 중국 하이센스(5.7%)와 TCL(5.6%)이 그 뒤를 이었다.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2분기에 29.6%의 점유율을 기록, 2006년 3분기 이후 48분기 연속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는 2014년 4분기(30.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출하 대수 기준으로는 상반기 점유율이 19.1%에 그쳤지만, 프리미엄 제품 확대 전략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실제 삼성전자는 대당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43.8%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북미시장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4.2%에 달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QLED TV, LG전자는 O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의 영향력을 꾸준히 키워갔다”며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29 10:01 한영훈 기자

LG전자, '8K 올레드 TV' 세계 최초 공개…초고화질 시장 선도

LG전자 모델들이 8K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8K 해상도(7680X4320) 88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처음 올레드 TV 양산을 시작했다. 이후 올레드 TV는 완벽한 블랙 표현, 뛰어난 명암비 등으로 세계 성능평가 기관들이 실시한 테스트에서 1위를 휩쓸며 호평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3300만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8K 화질로 초고화질 TV 시장과 대형 TV 시장 모두에서 올레드 TV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세계 8K TV 시장은 올해 6만대 수준으로 아직 태동기에 있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해 2022년에는 5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8K TV는 수 많은 화소를 제어해 세밀한 표현을 할 수 있어야 좋은 화질을 만든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섬세한 표현을 한다. 또, 화면 사이즈에 관계없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LG전자는 8K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 LG 올레드 TV’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레드 TV 시장규모는 올해 25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는 935만대에 달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자발광 기반의 올레드 TV로 8K TV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가 TV 기술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29 09:58 한영훈 기자

중성자 계측 반도체센서, 국산화 추진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팹은 방사선기기 전문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선기기 핵심 부품을 국내 기업이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는 ㈜오르비텍(대표 강상원)과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는 반도체 소자가 중성자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반응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중성자를 계측하는 첨단 장비로,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장비에 접목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원자력 현장에서는 방사선 검출기에 주로 활용되지만, 중성자의 높은 투과력과 물질분석 능력을 이용한 비파괴검사, 보안검색기에서도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중성자 계측용 반도체센서를 직접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강소형 방사선기기 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방사선기기 팹(이하 팹)’은 반도체 센서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방사선계측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센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70여 종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이에 원자력 분야 전문기업인 ㈜오르비텍은 중성자 계측기를 직접 개발, 상용화하기 위해 팹에 지원을 요청하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코자 이번 MOA 체결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원자력 및 방사선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오르비텍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MOA를 체결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원과 ㈜오르비텍은 MOA를 통해 △중성자 검출 반도체 방사선센서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즉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방사선 측정기술 공동 연구 △기타 방사선계측기 기술 개발과 실용화 등 방사선기기 산업 발전과 기술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MOA로 중성자 계측기 상용화가 완료되면 중성자 계측 반도체센서 분야 기술자립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정병엽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공동연구개발과 실용화가 완료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방사선 반도체센서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앞당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방사선 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2018-08-29 09:45 양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