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 대규모 투자 발표 시기는 언제쯤?

삼성전자 방문 마치고 떠나는 김동연 부총리 (연합)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부회장, 김기남 대표이사, 김현석 대표이사, 고동진 대표이사, 노희찬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재계서는 그간 김 부총리와 회동한 대기업 총수들이 당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던 관행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도 삼성이 반도체·디스플레이·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포함한 약 100조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발표할 거란 관측을 내놨다. 그러나 김 부총리의 현장 방문을 두고 “정부가 재벌에게 투자를 압박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는 우려를 비롯해 다양한 잡음이 흘러나오면서, 투자 계획 발표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이날 현장 소통 간담회는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는 일반적인 수순에서 마무리됐다. 김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소경제, 공유경제 등 플랫폼 경제에 대한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통한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재계선 향후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 발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설득력을 얻는 의견은 “삼성이 오해를 사지 않는 한,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투자 고용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회사의 투자·고용 계획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추진된 만큼, 이미 정부와 삼성전자 간 상당 부분 조율을 끝마쳤을 거라는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표 시기에 대한 선택권은 삼성쪽에 넘겨진 상태”라며 “삼성이란 기업의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이 발표가 우리 경제에 작용할 파급력이 상당한 만큼, 시기를 많이 늦추지는 못할 것이다. 한 달 이내의 시점을 디데이(D-DAY)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국내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삼성의 투자 발표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을 중장기 투자규모가 100조원 이상 규모임을 고려했을 때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는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보고서 등에 따르면 국내 설비투자 지수는 지난 3∼6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이 투자시기와 규모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방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둔 발표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6 15:03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한국후지제록스, 한일경제협회가 주최한 차세대 인재육성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오타니 타카시)가 한일경제협회가 주최하고 퍼솔코리아(구 인텔리전스코리아)가 위탁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료했다.이번 인턴십은 한국후지제록스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양국 간 교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로 4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으며, 한일 우호 관계 형성을 위한 차세대 교류 산업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한국후지제록스 차세대 인재육성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인턴십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은 경영지원실, 인사부 등 주요 지원 부서 소속으로 일본계 기업의 문화와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고, 인턴십 교육 이수와 실무 지원 업무를 병행하는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인턴십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각자 주요 희망 업무 및 분야를 직접 경험했다.한국후지제록스 차세대 인재육성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경영지원실 경영품질팀 소속 인턴십 참가자는 “강의실에서는 이론의 효용성을 느끼기 어려웠지만,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론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안정된 직무환경을 취업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인턴십을 통해서 스스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업무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한국후지제록스 차세대 인재육성 인턴십 프로그램 성료한국후지제록스 오타니 타카시 대표이사 사장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지난 1개월간 열정과 창의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가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냈다”며 “실무를 통해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이해하게 된 이번 계기를 바탕으로 탁월한 글로벌 리더십을 쌓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8-06 10:46 양윤모 기자

[브릿지포토] HDC영창, 컴퓨터음악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인 54회 국제컴퓨터음악컨퍼런스(ICMC 2018) 공식 후원

HDC영창(대표:현계흥)이 8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18 국제컴퓨터음악컨퍼런스(International Computer Music Conference, ICMC)’를 후원한다.1974년 부터 국제컴퓨터음악학회(ICMA)에서 매년 진행하는 컴퓨터음악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인 국제컴퓨터음악컨퍼런스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었으며, 올해 대구광역시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에서 후원하며 한국에서 처음 펼쳐진다.전세계 50여개국의 작곡가와 음악가, 음악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 연구원 등 이 참여하며 HDC영창은 한국의 개발업체이자 협력사로 참여한다.HDC영창, 54회 국제컴퓨터음악컨퍼런스 후원이번 행사는 Preserve, Engage, Advance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콘서트(21개 콘서트, 175개 라이브 퍼포먼스 및 100개의 주크박스 형식), 전시회, 워크샵, 리스닝룸, 어린이 프로그램,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참가작들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도서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HDC영창은 논문 발표와 전시, 공연 등 예술 창작 세션에 필요한 커즈와일 신디사이저 악기류와 스피커 등 다양한 음향장비 등을 공식 후원하며 디지털 음원 소프트웨어와 H/W 상품군을 전세계에 소개한다.54회 국제컴퓨터음악컨퍼런스 사용되는 커즈와일 신디사이저HDC영창 영업본부장 김홍진 상무는 “컴퓨터 음악 강국이자 세계최고 수준의 디지털 사운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커즈와일을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좋은 기회다.” 면서 “HDC그룹은 한국 예술문화 분야의 질적 향상과 진흥을 위한 다양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8-06 10:40 양윤모 기자

LG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 휴가철에도 '풀가동'

LG전자 직원들이 6일 경남 창원의 LG전자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창원공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당초 휴무 예정이던 6일에서 10일에도 풀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이은 무더위에 에어컨 설치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회사는 여름철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연중 생산 체제를 갖췄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2월 중순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LG전자 7월 에어컨 판매량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급증, 역대 월간 판매량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공기청정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생활환경과 고객의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알아서 최적의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스로 온도와 습도, 공기질, 바깥 날씨와 미세먼지 수치까지 파악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주인이 좋아하는 온도와 바람 세기, 방향 등도 학습해 현재 상황에 꼭 맞는 바람을 보내준다.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선 인공지능 기술로 편리함과 절전효과를 극대화한 LG 휘센 에어컨으로 고객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6 09:58 한영훈 기자

가전·IT업계, 생생한 화질·편리한 서비스로 스포츠 마니아 유혹

LG 올레드 TV AI ThinQ//사진제공=LG전자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프로야구’ 누적 이용자 1천만명 돌파 소식을 알리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엔씨소프트 AI 기반의 야구 정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페이지’ 화면//사진제공=엔씨소프트프로 축구, 야구, 골프 시즌이 한창이다. 경기장을 직접 찾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더운 날씨에 집관(집에서 관람)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IT 및 통신업계서도 ‘집관족(族)’을 겨냥해 경기장 못지않은 현장감을 제공하는 각종 신제품과 서비스를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화질과 음향은 물론, 신개념 중계 서비스 등을 앞세워 각사마다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올레드 TV 인공지능(AI) 씽큐(ThinQ)는 독자 AI 플랫폼을 탑재해 스포츠 경기 시청 시 최적의 화질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AI 화질엔진 ‘알파9’이 스스로 입력, 출력 영상을 비교 분석한 후 노이즈를 제거하고 사물과 배경을 분리 후 명암, 선명도 강화 및 원근감을 강화해 최적의 화질을 찾아준다. 또, 일반 TV 대비 7배 세밀한 컬러 조정으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특히 AI 영상 사운드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빠른 움직임도 선명한 화질로 보여주고, 경기장의 함성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AI 음성 인식 기능으로 시청 예약부터 채널 검색, 변경까지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할 때 활용도가 높다.LG 유플러스가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U+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은 얼마 전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포지션별 영상’부터 실시간 중계 중에도 지난 득점 장면을 돌려보는 ‘득점장면 다시 보기’ 등의 기능이 야구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팀이나 투수-타자 간 ‘상대 전적 비교’도 할 수 있고,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인 U+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서비스와 동일한 데이터양으로 고화질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에 효율이 2배 높은 고압축 코텍(HEVC)를 적용했다.SK브로드밴드는 B tv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스포츠 생중계 음성다중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B tv 리모컨 버튼 조작을 통해 주음성(한국어 해설)과 부음성(영어 해설)을 선택하면, UFC와 NBA, 해외축구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해외 현지 중계로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하는 국내 시청자는 물론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시청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는 AI 기반의 야구 정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페이지를 선보이는 중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야구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요약·편집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팀과 선수의 정보를 제공한다. 관심 구단을 설정하면 해당 구단의 뉴스, 경기 일정, 결과, 순위 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매일 최신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선별한 경기별 관전 포인트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내달 개최 예정인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가 본격화 되면 스포츠 마니아 유혹하는 가전·서비스 출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5 14:40 한영훈 기자

삼성 헬스, 5억회 다운 돌파

삼성 헬스//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삼성전자의 건강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삼성헬스’ 서비스가 다운로드 5억회를 돌파했다.5일 삼성전자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따르면 삼성 헬스는 최근 다운로드 수 5억회를 돌파했다. 이 앱은 2012년 갤럭시S3와 함께 ‘S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후, 지난해 ‘삼성 헬스’로 변경됐다. 세계 약 190개 국가서 70여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앞서 이 앱은 출시 3년 만인 2015년 다운로드 1억회를 기록한 바 있다.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돼 있으며 안드로이드 OS와 iOS(아이폰에 적용되는 운영체제)를 함께 지원한다. 출시 초기 삼성 헬스가 체중, 혈압, 혈당 등 건강정보와 운동량을 기록하는 앱이었다면, 최근 전문가에게 건강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 삼성 헬스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작년 미국, 인도에 이어 올해 7월 영국에 확장 출시했다. 이는 매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의사와 동영상 상담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바빌론과 미국서 자신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인 ‘증상 확인(Symptom Checker)’ 기능을 추가했다. 국내에서는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매월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을 제공 중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5 14:07 한영훈 기자

후지필름, 작고 가벼운 콤팩트 카메라 ‘XF10’ 출시

후지필름 ‘XF10’ 이미지컷.(후지필름 제공)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작고 가벼운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 ‘XF1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되는 ‘XF10’은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 X-T100 등에 사용된,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보다 14배 큰 2420만 화소의 APS-C 사이즈 센서 탑재를 통해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고, F2.8의 밝은 고정 조리개 값과 초점거리 18.5mm의 광각 후지논 렌즈가 결합돼 다양한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다.280g에 불과한 경량 바디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터치패널을 채용, 휴대성과 사용성을 강화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블루투스 페어 기능이나 ‘후지필름 카메라 리모트’ 앱 설치를 통해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전송 및 공유도 가능하다. 후지필름만의 색감 재현 기술이 돋보이는 11가지 필름 시뮬레이션과 새롭게 추가된 3가지 모드를 포함해 총 19가지의 고급 아트필터 모드를 통해 다양한 사진을 연출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사장은 “후지필름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라는 기존에 없던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디지털카메라 업계에서 혁신을 통한 사진문화 형성에 힘써왔다”며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모습을 XF10으로 기록하면서 새롭고 특별하게 간직하는 경험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8-08-02 14:57 선민규 기자

LG전자, 올 상반기 '가전 명가' 자존심 지켰다

LG전자가 다른 가전업체들과의 지난 상반기 ‘프리미엄 가전’ 대전서 완벽한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 회사가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계절상품의 견조한 성장세가 영업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 상반기에 매출 10조1820억원, 영업이익 1조103억원을 기록했다. HA 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이 10조원은 넘긴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영업이익률 역시 9.9%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TV(HE) 사업부는 매출 7조9400억원, 영업이익 9843억원을 거둬들였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12.4%에 달한다. 이는 경쟁업체들은 2~3배 가량 웃도는 실적 결과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량 상승을 비롯해,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핵심 부품의 자체 생산율을 높인 점도 영업이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삼성전자서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CE(생활가전+TV)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20조1400억원, 영업이익 7900억에 그쳤다. 상반기 매출은 최근 4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3.92%로 LG전자에 크게 못 미쳤다. 프리미엄 TV 제품의 경우 2분기를 기점으로 스포츠 이벤트 특수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지만, 생활가전 사업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에어컨 등 계절제품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외 월풀, 일렉트로눅스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도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월풀은 올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억4300만달러(1600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 6억5700만달러(7351억원)의 적자를 냈다. 철강 관세 인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2년 전까지 가전 업체 중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했던 월풀이 적자전환한 것은, 시장 판도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룩스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이 15억9100만크로나(2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1분기 영업이익 7억6400만크로나(977억원), 2분기 8억2700만크로나(1057억원) 등이다. 영업이익률은 2.7%다.LG전자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해 가전 시장서 영향력을 더욱 곤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초(超)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앞세운 제품 매출 확대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국가의 수요 회복에 중점을 준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TV와 신성장 가전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사 실적은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2 14:52 한영훈 기자

LG전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규 색상 모델 출시

LG전자가 2일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 새로운 컬러인 ‘빈티지와인’과 ‘아이언그레이’를 적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새로운 색상 모델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추가되는 색상은 ‘빈티지와인’과 ‘아이언그레이’다. 회사 측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집안의 다른 가구들과도 잘 어울려 인테리어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코드제로 A9의 색상은 기존 블랙, 판타지실버, 보헤미안레드 등을 포함해 모두 5가지로 늘어났다.LG전자는 지난해 6월 코드제로 A9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높은 인기를 얻으며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해외 시장서도 순항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대만, 호주, 이스라엘 등에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는데, 이들 국가에서 판매된 LG 무선청소기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배 늘었다. 올해 내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홍콩 등으로 출시 국가를 계속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제품에 탑재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지름이 9센티미터(cm)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청소기용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2중 터보 싸이클론’은 빨아들인 공기 속의 미세한 먼지까지 분리해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컬러를 더해 인테리어 가치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2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애플 첫 추월…반도체 덕 '톡톡'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애플을 앞질렀다. 이 회사 전체 실적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의 호황이 영업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계선 올 연말까지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며 연간 영업이익률도 애플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 매출 533억 달러(약 59조6000억원), 영업이익 126억1200만 달러(약 14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3.7%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2.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애플의 주 수익원인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직접적인 ‘영업이익률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내며, 영업이익률이 25.4%를 달성했다. 이는 애플보다 1.7%포인트 높은 것이다. 직전 분기에 0.2%포인트 차이로 추격한 데 이어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애플에 10%포인트 이상 뒤처져 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오는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애플을 소폭 앞설 것으로 점쳐지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추월 달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애플은 올 3분기 매출 620억달러 영업이익 158억달러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2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가 이보다 1%포인트 높은 26%(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원)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양사간 매출구조가 다른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서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반면, 애플은 스마트폰을 통해 돈을 벌어들인다. 단순히 스마트폰만 놓고 비교해보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한참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부문만 따지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매출 24조원, 영업이익 2조6700억원)에 그쳤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2 09:55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하이게러지' 공모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게러지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하이게러지’에 참여할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하이게러지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성원의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한 회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반도체, ICT 등 제한은 없다.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아이디어도 모집한다.하이게러지는 8월부터 다음달 초까지 지원자 모집을 거쳐 10월까지 사내외 전문가의 심사를 마친 뒤,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선정된 구성원은 기존 업무에서 벗어난 별도의 공간에서 벤처 사업화를 준비하게 되며 최대 2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성공적인 창업이 될 수 있도록 외부 벤처 전문가의 컨설팅도 수시로 진행한다.하이게러지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벤처 기업은 최종적으로 ‘창업’과 SK하이닉스 ‘사내 사업화’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충분한 사업성을 갖추었다고 판단되어 창업에 나설 경우, 창업 장려금 또는 지분 투자의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 후 일정 기간 내 폐업시 재입사를 보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사내 사업화를 선택하는 경우 SK하이닉스 사업에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회사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사내 사업화를 통해 발생한 이익의 일부는 해당 구성원에게도 일정 부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김대영 SK하이닉스 교육 담당 상무는 “하이게러지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1 11:00 한영훈 기자

LG전자, 캐나다 토론토에 ‘AI연구소’ 설립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오른쪽)과 토론토대학교 메릭 저틀러 총장이 공동 인공지능 연구에 합의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AI)연구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해외에 AI만을 연구하는 연구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I연구소는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AI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소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캐나다는 대학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등 AI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가 활발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연구에 투자하고 있어 미래기술 확보에 적합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LG전자는 캐나다의 풍부한 AI 연구 인프라와 토론토 대학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AI 관련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우선적으로 딥러닝 분야의 연구를 통해 AI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면서 캐나다 현지의 AI 스타트업과 협력하거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토론토 AI연구소가 서울, 실리콘밸리, 방갈로르, 모스크바 등에 있는 AI 연구 조직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6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 딥 러닝 알고리즘 등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AI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 AI’를 신설해 딥 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협력이 원천기술 개발에도 ‘오픈 파트너십’ 전략이 주효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줄 수 있는 AI 기술을 연구해 가겠다”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1 10:0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에 600억원 지원

삼성전자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출연금은 재단법인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에 기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매칭 금액을 포함하면 10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와의 거래여부에 관계없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운영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대상 기업의 판로 개척과 인력 양성, 신기술 접목 등 종합 지원 활동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 총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1000곳이 넘는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왔다. 지난해 지원한 487곳 가운데 삼성전자와 거래를 트지 않은 미거래 중소기업 비중은 86%(421곳)에 달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31 17:16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숨 고르기’…하반기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글로벌 1위 수성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8천7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9% 줄어들고,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도체는 52.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방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사진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연합)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이 7분기 만에 멈춰 섰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됐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결과다. 다만 하반기에는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 ‘최대 실적’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실적 의존도가 78%를 넘어서는 반도체 분야에 상반기 13조3000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규모를 확대하며 ‘글로벌 1위’ 자리 사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연결 기준) 매출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71% 증가했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할 경우에는 4.94%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60조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반도체는 전체 실적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또다시 나 홀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회사의 반도체사업은 2분기 매출 21조9900억원, 영업이익 11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2.8%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가 이번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주도했다.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 고점’ 논란에 대해 “여전히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매출 100억달러 이상으로 업계 2위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연 평균 10% 성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의 2분기 시설투자는 8조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반도체 1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9000억원 등 총 16조6000억원이 집행됐다. 하반기 투자규모는 내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만나는 자리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업계선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평택캠퍼스에 최소 30조원 이상을 쏟아 부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31 17:05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