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이노텍, 美 UV 네일드라이어 업체에 '특허 침해 소송'

LG이노텍 연구원이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 UV LED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미국의 UV(자외선) 네일드라이어(Nail Dryer) 제조업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부당한 특허 침해에 적극 대응하며 UV LED 기술 보호 강화에 공을 들이기 위한 움직임이다.이 회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에버그레이트’사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UV LED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이 UV LED 제품에 대해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UV 네일드라이어는 손·발톱에 젤 타입의 매니큐어를 바른 후 자외선 빛을 쬐어 빠르게 건조시키는 기기다.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자외선의 특성을 활용한다.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난 UV LED가 수은램프를 대신해 자외선 광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에버그레이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UV 네일드라이어 제조· 판매업체다. 미국 네일아트 시장에서는 ‘멜로디수지’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회사 측은 “이번 소송은 에버그레이트사가 판매하는 UV 네일드라이어 10개 모델에 LG이노텍의 LED 칩 설계 특허가 무단 사용된 데 따른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이 제품들에 대해 판매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지난 1월 에버그레이트사에 특허 침해 경고장을 보내고 라이선스 계약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에버그레이트사가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LG이노텍은 UV LED 특허 침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며 지적재산권을 철저하게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이 글로벌 UV LED 시장에서 앞서 나가면서 경쟁업체들이 핵심 기술을 모방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이 회사는 경화·노광용, 살균용, 식물생장용 등 다양한 파장의 고품질 UV LED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 광출력 100밀리와트 살균용 UV LED 개발로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UV LED 시장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UV LED 시장은 2016년 1억5190만 달러에서 2021년 11억1780만 달러로 일곱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김진현 특허담당 상무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UV LED 핵심 기술을 확보해 왔다”며 “경쟁 업체들의 부당한 특허 침해에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6 08:43 한영훈 기자

대우전자, 상냉장·하냉동 콤비냉장고 신제품 출시

대우전자 ‘클라쎄’ 콤비냉장고 (FR-C326SZB)//사진제공=대우전자대우전자는 ‘상(上)냉장, 하(下)냉동’ 형태의 ‘클라쎄’ 콤비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70만원대다. 신제품은 322리터 슬림형으로 출시된다. 기존 대용량 냉장고 대비 최대 폭은 32cm, 깊이는 29cm 줄여 전체 크기는 53% 이상 감소시킨 공간절약형 제품이다.중형 냉장고지만 대형 양문형 냉장고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기능을 갖췄다. 온도와 습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쿨링 컨트롤’기능을 채택했고, ‘프레쉬 에어케어’ 시스템을 채용해 탈취 기능을 강화시켰다.상단부 냉장실에는 수분조절 야채실과 광합성에 영향을 주는 적색광과 청색광 LED(발광다이오는)를 적용해 신선도를 높였다. 하단부 냉동실은 3칸의 서랍실 구조로 종류별로 나눠 식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게 했다. 이외에도 ‘제로 클리어런스’를 적용해 수납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도어 개폐방향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스페이스 실버, 클래식 블랙, 메탈 실버, 모던 블랙 등 4가지다.대우전자 관계자는 “미혼 직장인, 신혼부부 등 경제력을 갖춘 1~2인 가구의 취향과 주거 환경 등을 고려한 콤비냉장고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대우전자는 프리미엄급 기능에 젊은 취향의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통해 콤비냉장고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6 08:33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2Q 영업익 133억원…전년比 58.8%↓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8년 2분기 매출 1조517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8% 줄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11.8%, 영업이익 20.4%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과 차량 전장부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반면 모바일 부품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투자 확대로 고정비가 증가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20% 감소한 매출이다. 듀얼 카메라 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LG전자 및 중화권 대상 카메라 모듈 판매도 안정적으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분기 보다는 12% 증가한 실적이다.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과 2메탈칩온필름(2Metal COF), 반도체 기판 등 모바일 부품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0% 증가한 매출이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모듈과 전기차용 파워 부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장부품 수주 잔고는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LED(발광다이오드)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1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줄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저수익 제품 규모를 축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살균 및 경화·노광용 UV LED와 차량 헤드램프용 및 주간주행등용 LED 등 기술 경쟁력 기반의 고부가 가치 제품은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5 16:10 한영훈 기자

삼성전기, 2Q 영업이익 '2068억'…2013년 2분기 이후 '최대'

삼성전기 2분기 실적삼성전기가 지난 2분기 2068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이는 2013년 2분기(영업이익 2224억원) 이후 최대치다. 1등 공신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호황이다. MLC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IT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류를 흐르게 해줘 전자제품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이 회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8098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0억 원(1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999억 원(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8억 원(34%), 전년 동기 대비 1361억원(193%) 늘었다. 회사 측은 “주요 거래선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 및 기판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MLCC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모듈 솔루션 부문 매출은 611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카메라 및 통신 모듈 판매가 모두 감소한 여파로 풀이된다. 향후 고화소, 트리플 카메라, 5G 관련 통신 모듈 등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고용량 및 산업·전장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6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 MLCC 시장은 IT용 하이엔드 제품과 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MLCC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기판 솔루션 부문 매출은 299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의 부품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및 RFPCB 매출이 줄어들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는 고부가 SLP 기판과 OLED용 RFPCB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키지 기판은 인공지능(AI), 전장, 5G 등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5 14:42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2분기 '적자 확대'…OLED 전환 ‘총력전’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전경.(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지난 2분기 영업적자 폭을 더욱 키웠다.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이 패널 가격 하락 여파로 침체기에 돌입한 영향이 크다. 회사 측은 기존 LCD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주력 사업 전환 움직임을 가속화하며 실적 방어벽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주에 신축 중인 P10 라인을 10.5세대 OLED 전용 생산라인으로 조정키로 했다. LCD TV를 생산 중인 파주 P7·P8 라인의 일부를 OLED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2분기(연결기준) 매출 5조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 동기 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이에 2281 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EBITDA는 6809억원(EBITDA 이익률 12%)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LCD 패널 판가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2% △모바일용 패널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등이다.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이다.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LG디스플레이는 LCD 투자를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OLED 투자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LCD 관련 투자를 줄여 투자 시기와 규모를 2020년까지 약 3조원 축소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LCD는 초대형과 상업용에 집중하고, 일부 LCD 생산 라인은 OLED로 전환해 합리화를 꾀할 계획이다.오는 2021년까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10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대형 OLED TV 패널과 관련해) 내년 40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의 판매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OLED에 대해선 “선두업체가 아닌 따라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리스크 최소화가 최우선 고려요소”라며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으고 내부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락세를 지속하던 LCD 판매가격이 최근 소폭 반등한 점이 긍정 요인이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 따르면 7월 하반월 LCD패널 평균 가격은 7월 상반월 대비 0.1% 상승한 176.3달러를 기록했다. 7월 32인치 LCD TV 오픈셀 가격도 11.1% 가량 반등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5 14:02 한영훈 기자

삼성 건조기 2분기 매출…전년 比 4배 증가

삼성전자 건조기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물류창고에서 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대규모로 출하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삼성 건조기가 인기몰이 중이다. 25일 이 회사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건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삼성 건조기 국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삼성 ‘그랑데’는 국내 최초 14kg 대용량 건조기로 기존 9kg 모델 대비 1.8배 커진 207L 건조통과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이 적용돼 한 번에 많은 양의 빨래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은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뒤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로 빨래를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물과 세제 없이도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 등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100% 제거해 주는‘에어살균’ 기능도 갖췄다.삼성전자는 여름철 건조기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일(日) 단위로 유통 매장별 판매 현황·재고 등을 반영하는 체계적인 SCM(공급망 관리)을 운영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주문한 다음 날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즉시 배송 체제’를 구축했다.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대용량 건조기 ‘그랑데’의 인기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탁기에서 건조기까지 소비자들의 세탁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5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에너지효율 높인 통돌이세탁기 출시

LG전자가 25일 출시한 프리미엄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 신제품은 LG 세탁기의 상징인 인버터 DD 시스템을 향상시켜 효율이 보다 높아졌다. 신제품은 기존보다 물 사용량을 10%, 전기 사용량을 40% 줄이면서도 LG 세탁기만의 탁월한 세탁성능은 그대로 구현한다. 모델이 LG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25일 프리미엄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 신제품 17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사 세탁기의 상징인 인버터 DD(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향상시켜 에너지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LG 통돌이세탁기는 세탁판과 세탁통이 모두 회전하기 때문에 강력한 원심력으로 세탁통의 물을 끌어올려 떨어트리며 세탁물을 두드려 빠는 ‘대포물살’이 가능하다”며 “신제품은 기존 대포물살에 세탁통과 세탁판을 반대로 회전시켜 세탁물을 좌우로 비벼 빠는 효과를 더한 ‘터보 대포물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가 세탁기에서 다양한 물살을 구현하며 세탁성능과 에너지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은 인버터 DD 시스템의 차별화된 성능 덕분이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용량 22kg 신제품 기준, 표준코스와 물높이 4수위에서 사용된 물은 기존보다 10%가량 적었다. 이때 소비전력량도 최대 40%까지 줄어든다.또 신제품은 △헹굼 단계에서 세탁통의 위쪽에서 깨끗한 물을 세탁물에 강력하게 뿌려주는 방식으로 39분만에 세탁을 마쳐주는 ‘터보샷’ △알러지 유발물질을 제거하고 세탁력을 높이는 ‘스팀’ △ 오염된 빨래를 고농도의 세제수로 처리하는 ‘애벌세탁’ 등 기존 LG 통돌이세탁기의 장점들도 그대로 갖췄다. 무선랜(Wi-fi) 기능도 탑재해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 ~ 133만 원이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5 09:58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2281억원…적자 폭 키웠다 (상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분기 적자폭을 더욱 키웠다.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이 패널 가격 하락 여파로 침체기에 돌입한 영향이 크다. 이 회사는 하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LG디스플레이는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2분기 매출 5조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 동기 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이에 2281 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EBITDA는 6809억원(EBITDA 이익률 12%)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LCD 패널 판가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판가 하락폭이 컸음에도 OLED TV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이다.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이 회사는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 및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LCD 부문은 IT의 내로우 베젤(narrow bezel), IPS 보더리스(IPS Borderless), 옥시드(Oxide) 등 차별화 기술 및 TV의 초대형, 커머셜(Commercial)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OLED 부문은 3분기 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해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 8.5세대 OLED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여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하여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5 09:04 한영훈 기자

폭염 속 직수형 정수기, 완벽한 시장 대세로 ‘자리매김’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사진제공=코웨이연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정수기 시장이 또 한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물탱크(저수조)가 없는 직수형 정수기 제품이 완벽한 ‘시장 대세’로 자리매김 하는 양상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 1위 업체 코웨이도 최근 직수형 정수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략 행보에 나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150만~200만대(교체수요 포함)가 팔리는 국내 정수기 시장서 지난해 직수형 정수기 판매율은 50%를 넘어섰다. 전체 700만~800만대 규모인 정수기 시장서 직수형 비중은 아직 20~30%에 불과하지만 빠르게 비중을 늘려나는 추세다. 직수형 정수기는 물을 탱크에 보관하면서 제공하는 저수조형과 달리, 곧바로 물을 뽑아 마실 수 있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적다. 위생성은 저수조 제품보다 뛰어나지만, 정수 성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관은 한층 슬림해진 형태로, 인테리어적인 활용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현재 직수형 정수기 시장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SK매직과 LG전자다.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부문서 43%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도 직수형 정수기 신제품과 ‘안심 OK’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플라스틱을 혼용하던 정수기 내부 물길을 스테인리스로 바꿔 변질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직수형 정수기 렌털 사업 역량을 꾸준히 키워 현재는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주는 사후 관리 서비스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코웨이는 지난달 ‘시루직수 정수기’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직수형 정수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루직수 정수기는 기존 직수형 제품의 한계로 지목되는 ‘필터’ 문제를 해결한 게 차별점이다. 회사 측은 “‘RO(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한 정수기라면 수조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화학소재업체 도레이와 머리카락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소재를 활용한 필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한 제품에 저수조형과 직수형 두가지 방식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정수기 ‘도도’를 출시했다. 역삼투압으로 걸러낸 저수조 물은 마시는 물로 사용하고, 나노 필터를 거친 직수형 물은 과일 씻기 등 생활수로 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직수형 정수기 시장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4 14:41 한영훈 기자

삼성·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10년 분쟁 마무리 수순

24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조정위 3자간 제2차 조정재개 및 중재방식 합의서명식’에서 반올림 황상기 대표(왼쪽부터), 김지형 조정위원장,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가 중재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조정위원회의 향후 제안을 무조건 수용한다는 합의문에 사인했다. 이로써 지난 10년 넘게 이어졌던 ‘반도체 백혈병’을 둘러싼 분쟁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 3자는 24일 오전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 법무법인 지평서 ‘제2차 조정재개 및 중재방식 합의 서명식’을 개최했다. 합의문은 향후 조정위가 마련할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무조건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는 게 골자다.조정위는 8~9월 두 달간 중재안 내용을 논의해 마련한 뒤,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2차 조정 최종 중재안 내용을 발표한다. 이후 10월 피해자 보상을 완료하는 것이 조정위가 제시한 수순이다. 중재안에는 삼성전자의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새로운 질병에 대한 지원보상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등이 담긴다. 이렇게 되면 2007년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을 계기로 촉발된 양측의 분쟁은 완전히 마무리된다.김지형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중재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중재안이) 삼성 반도체 및 반올림 피해자들을 비롯해, 우리 사회 전체 중 불확실한 영역의 직업병에 대한 지원이나 보상의 새로운 기준이나 방안을 수립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품)부문장을 대신해 서명식에 참석한 김선식 전무는 “삼성전자는 완전한 문제 해결만이 발병자와 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라 판단해 중재 수용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올림의 공유정옥 간사는 “당사자 간 직접 대화가 아닌 중재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게 돼 아쉬운 마음도 있다”며 “그러나 이 역시도 길고 힘들었던 과거 시간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세 내용을 알지 못한 채 중재안에 사전합의하기는 대단히 어려웠지만, 이것이 사회적 문제이고 그런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던 조정위의 처음 약속을 믿고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날 합의에 따라 내일 문화제를 끝으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농성장을 닫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4 14:33 한영훈 기자

LG전자, 덴마크 ‘보컨셉’과 손잡고 거실 인테리어 선봬

뉴욕 맨해튼 ‘보컨셉’ 플래그십 쇼룸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올레드 TV와 보컨셉 가구, 소품들로 연출한 거실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덴마크 인테리어 업체 ‘보컨셉’과 손잡고 현대적 감각의 거실 인테리어를 선보였다.이 회사는 뉴욕 맨해튼 소재 보컨셉 플래그십 쇼룸에 65인치 LG 올레드 TV (모델명: 65E8)와 보컨셉 가구, 소품들을 함께 배치해 모던한 거실 공간을 꾸몄다고 24일 밝혔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라 셔먼 사무엘’ 등이 참여한 쇼룸은 9월까지 운영된다.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끄고 켤 수 있기 때문에 얇은 두께의 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쇼룸에 전시된 올레드 TV는 패널 뒷면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스탠드에도 투명한 소재를 채택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픽처 온 글래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후좌우 어디에서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조형작품을 연상시켜 모던한 인테리어와 특히 잘 어울린다.이 제품은 완성도 높은 화질은 물론 독자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가능하다.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현재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음성인식 기술로서 음성인식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공간을 멋지게 만들어주고 풍부하고 우수한 영상을 제공해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올레드 TV가 ‘보컨셉’의 모던한 가구와 만나 고객들이 꿈꾸던 공간을 선보였다”며 “압도적 화질, 혁신적 디자인의 올레드 TV를 활용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4 10:06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야마하뮤직코리아, 뮤직 바캉스 '2018 야마하 피아노 Summer Festival' 진행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카네다 히데오)가 여름방학을 맞아 ‘2018 야마하 피아노 Summer Festival’을 8월 19일 까지 진행한다.2018 야마하 피아노 Summer Festival 포스터야마하뮤직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정통 업라이트피아노를 비롯하여 각종 디지털피아노 구입 시 특별한 사은품을 증정하며,업라이트피아노의 표준으로 불리는 U1을 포함해 야마하의 업라이트피아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고급 우산 세트와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피아노 악보집을, 야마하의 디지털피아노 스테디셀러 Clavinova CLP, CSP, CVP 시리즈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아동용 우산과 워너원 피아노 악보집을 증정한다.또한 콘솔형 디지털피아노 YDP 시리즈와 컴팩트 디지털피아노 P 시리즈 및 포터블 그랜드 DGX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야마하 로고가 새겨진 마이보틀을 증정한다.U1, CSP-170 제품야마하뮤직코리아 건반영업팀 신형준 팀장은 “야마하 피아노 썸머 페스티벌은 야마하의 인기 피아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교육과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에듀캉스가 교육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방학기간 중 아이들의 감성발달을 위해 피아노 구입을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7-24 09:40 양윤모 기자

반도체 D램 현물가격 8달러 붕괴…조정국면 들어서나

반도체 D램 현물가격 변동 표//자료=D램익스체인지반도체 D램의 현물가격이 올 들어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오는 연말쯤 그간 우리 경제를 뒷받침해왔던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끝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8Gb (1G*8) 2133/2400 MHz, PC향 범용제품)의 지난 23일 현물가격은 7.9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가 대비 17.8% 하락한 수치다. 현물 가격은 도·소매상이 수요업체들에게 소량의 반도체를 팔 때 적용하는 가격을 뜻한다. 고정거래가격보다 재고ㆍ가격 변동에 따른 시세를 빨리 반영한다. D램의 현물가격은 올 들어 9달러대를 줄곧 유지하다 3월 중순 8달러대로 떨어졌다. 이후 하향세를 유지하다 지난 18일 7달러대(7.979달러)까지 주저앉았다.D램익스체인지는 “3분기 D램 가격 상승폭이 3%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들도 반도체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D램 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의 격차를 줄여가는 과정”이라며 “현물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하루 이틀일이 아닌 만큼, 반도체 시장의 전체적인 전망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24 09:32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