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학 코리아’ 산실로 자리매김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전자 사기와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양윤모 기자yym@viva100.com)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도입한 ‘미래기술육성사업’이 국내 과학기술계의 창의적인 연구를 뒷받침하는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년간 지원한 연구과제만 428건에 이르며 7300여명의 연구 인력에 총 5389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오는 2022년까지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미래 과학기술 연구에 지원할 예정이다.14일 이 회사에 따르면 그간 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 149건, 소재기술 분야 132건, ICT 분야 147건 등으로 나뉜다.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난 5년간의 지원 과정서 “다양한 분야서 사람들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연구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대표적인 사례가 서울대 생명과학부 윤태영 교수(2014년 선정)의 ’항암 표적치료’ 연구다. 업계선 이 연구가 성공할 경우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사가 표적치료제 개발에 투입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것은 물론, 암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치료 부작용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의 연구과제는 창업 멘토링, 투자 소개 등의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해외특허 10건을 등록하고 100억원 이상 투자(정부지원 연구비 포함)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포스텍 화학과 박문정 교수(2014년 선정)도 그간 학계서 시도된 바 없는 선형 운동을 하는 전기장 구동 고분자 액추에이터(원동기)를 연구하고 있다. 박 교수의 연구가 실현되면 웨어러블 로봇이나 장애인을 위한 인공 근육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올해 후속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박 교수는 앞으로 4년 더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의 또 다른 장점은 ‘공정성’이다. 과제 선정과정서 연구자가 이름과 소속을 숨긴 채 아이디어 위주의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면, 심사위원들이 1박 2일간 서면심사를 진행한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과제는 영문 20장으로 구성된 연구계획서를 작성한다. 이후 발표심사, 해외심사 등을 모두 통과한 과제가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회사 측은 “국내 약 1600명, 해외 400명 규모의 심사위원 풀을 운영 중”이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매회 30% 이상은 신규 심사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설명했다.이 사업은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 운영 체제를 통해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한다. 매년 연구보고서 2장 이외에 연차평가, 중간 평가 등도 모두 없애 자율성을 높였다. 연구결과 창출된 모든 지적재산권에 대한 소유권은 대학 또는 연구수행기관이 가지게 된다. 삼성전자는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출원·창업 지원을 통해 연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글로벌 리서치 심포지엄(GRS)을 개최해 연구 성과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삼성은 앞으로도 국가서 지원하기 어려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를 지원함으로써,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을 통해서는 기초 과학 분야에 집중 투자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서는 AI,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통신, 반도체,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미래기술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미래기술육성센터 장재수 전무는“연구비 지원뿐만 아니라 삼성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성과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래기술육성재단 국양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연구풍토를 바꾸고 새로운 연구지원 모델을 정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분야를 열거나, 난제를 해결하려는 큰 목표에 도전하는 과제를 선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13 10:08 한영훈 기자

LG전자,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본격화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멕시코 ‘소우마야 미술관’에서 ‘LG 시그니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요리사 등이 ‘LG 시그니처 토크’에서 ‘LG 시그니처’ 제품을 사용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15일에는 콜롬비아에서도 ‘LG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중남미 가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이 회사는 이달 중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런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소우마야 미술관’에서 현지 거래선, 기자, 오피니언 리더 등 약 250명을 초청해 출시행사를 열었다.LG전자는 미술관에 ‘LG 시그니처’의 철학을 담은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해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멕시코 출신 사진작가인 디에고 에세가레이가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LG 시그니처’를 활용해 촬영한 사진작품도 함께 전시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요리사 등이 ‘LG 시그니처’ 제품 사용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했다.LG전자는 오는 15일 콜롬비아에서도 ‘LG 시그니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콜롬비아 ‘보고타 현대미술관’에서 멕시코와 동일한 형식의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만들어 출시행사를 진행한다.LG전자가 중남미에 선보일 ‘LG 시그니처’는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서 LG 브랜드의 지배력이 높은 만큼, LG 시그니처가 현지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에서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비보조 인지도는 지난해 말 기준 70%를 웃돈다. 비보조 인지도란 “가전 분야에서 어떤 브랜드들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으면 70% 이상의 중남미 소비자가 LG전자를 떠올린다는 의미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상무는 “중남미 고객들에게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 LG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13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후원

LG전자가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11일 출정식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왼쪽부터 이빛나, 안재은, 신정은, 염희라, 박수빈, 김보미 선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2년마다 주최하는 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여자야구대회로는 최대 규모이자 국가대표팀들이 겨루는 유일한 대회다.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을 대표하는 300여 명의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룬다. 조별 리그와 슈퍼 라운드를 거쳐 31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한국 국가대표팀은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 모자, 헬멧 등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LG전자는 여자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2014년부터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각각 후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한국에서 열린 ‘여자야구월드컵’을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후원하기도 했다.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여자야구월드컵에서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얻길 바란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12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스마트 가전 글로벌 500만 대 판매 돌파

LG전자가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무선인터넷(Wi-Fi)를 탑재한 스마트 가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최근 500만 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와 주요 인공지능 생활가전. 왼쪽부터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 코드제로 R9 씽큐, 휘센 씽큐 에어컨.(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최근 5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하고 있다. 올해 들어 판매한 스마트 가전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 육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이 필요하다”며 “고객들은 스마트 가전을 스마트폰, AI 스피커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앱) ‘스마트씽큐’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고객도 최근 200만 명을 넘어서며 LG 스마트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100만 명에서 7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스마트씽큐’는 다양한 LG 스마트 가전들을 하나의 스마트폰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AI 스피커 ‘씽큐 허브(ThinQ Hub)’를 통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가전도 많아지고 있다. ‘씽큐 허브’는 최근까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오븐,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등 가전 9종과 △스마트 조명, 스마트 플러그, 미세먼지 알리미 등 IoT 기기 3종으로 연동 제품을 늘려왔다.AI 스마트홈은 다양한 AI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해 말부터 AI 스피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에어컨,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세탁기 AI ‘LG 씽큐’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씽큐’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AI 브랜드 ‘LG 씽큐(LG ThinQ)’를 런칭했다.LG전자는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대표기업들과 파트너십도 공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IT 기업 구글(Google),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Amazon) 등과 AI 스마트홈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AI 스피커 ‘씽큐 허브’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Clova)’와 협력했다.LG전자는 고객들이 ‘LG 씽큐’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베스트샵 강남본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동 쇼룸 등에 인공지능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있다.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의 앞선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인공지능 스마트홈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12 09:58 한영훈 기자

대유위니아, ‘위니아 크린 세탁기’ 대용량 2종 추가 출시

2018년형 ‘위니아 크린 세탁기’ 드럼(그래비티 실버 15Kg), 일반(라이트 실버 17kg)//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는 ‘위니아 크린 세탁기’ 라인업에 15kg 이상 대용량 신제품 2종을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드럼 세탁기 15kg △일반 세탁기 17kg 등이다. 회사 측은 “위니아 전통의 모터 기술을 집약한 ‘DD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파워를 내고 소음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2년간 무상 보증 수리가 제공된다.‘위니아 크린 드럼 세탁기 15kg’은 표준, 울·섬세, 이불, 강력, 아기옷, 쾌속, 란제리 등 12개의 다양한 세탁 모드를 갖췄다. 강력한 통회전과 불림세탁을 통해 세탁조의 묵은 때를 제거하는 ‘3방향 폭포수’ 기능도 탑재했다. 이외 순환펌프를 통해 물줄기를 옷감에 골고루 분사하는 ‘3-way 크린젯 샤워’, 고성능 진동저감장치와 안정감 있는 다리 설계를 통한 ‘소음 진동 제어시스템’ 등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드럼에서 세탁물을 꺼낼 때 허리를 덜 숙일 수 있도록 10도의 경사각을 적용했다. 색상은 그래비티 실버며, 출하가는 105만3000원이다.‘위니아 크린 일반 세탁기 17kg’은 물살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물살조절’ 기능을 갖췄다. 표준, 소량·쾌속, 청바지, 불림, 스포츠웨어, 저소음 등 10개의 코스를 제공한다. 세탁물의 보풀 제거 효과가 뛰어난 ‘매직 필터’를 3개를 탑재했으며, 대용량 세탁조에 적합한 ‘사이즈업 세제함’을 갖췄다. 이 제품은 ‘라이트 실버’ 한 개 색상으로 출하가는 81만원이다.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세탁기 기술이 집약된 대용량 제품으로 세탁기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위니아 명성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로 종합가전회사의 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9 09:13 한영훈 기자

산업부, 제13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1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제13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표준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표준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페루·르완다·에콰도르·부탄 등 해외 9개국 11개팀 32명과 6월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37개팀 108명 등 중·고등학생 총 140명이 참여한다.참가학생들은 당일 대회장에서 제시된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과제에 대해 표준의 3대 원칙(통일성·단순성·호환성)을 적용해 표준화된 실제 모형을 제작하고, 제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평가를 받게 된다. 우수한 표준모형을 제작한 팀에게는 국무총리상(1팀, 대상), 산업부 장관상(4팀, 금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4팀, 은상),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사무총장상(1팀, 특별상) 등과 상금 또는 부상품이 수여된다.이번 대회에는 ‘로봇과 나의 미래’를 주제로 문승빈 세종대 교수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국내·외 참가자간 교류와 친목을 쌓을 수 있는 부대행사 등도 마련됐다.허남용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표준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표준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통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충분히 발휘해 미래를 책임지는 표준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8-08 13:58 정길준 기자

[삼성 경제 활성화 방안] 협력사 지원 기존 1,2차서 3차까지 확대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직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삼성그룹이 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도 대거 포함됐다. 이는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동반 성장’ 기조와도 맞닿아있는 방향이다. 삼성은 그간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내역은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 등이다.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 가능하다.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2조 3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협력사 지원 펀드는 총 3조 원 규모로 늘어났다.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이외에도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2018~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은 약 6000억원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8 13:58 한영훈 기자

[삼성 경제 활성화 방안] 향후 5년 간 '500개 스타트업' 육성 지원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딜라이트샵에서 방문객들이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삼성그룹이 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스타트업(신생벤처) 육성을 통해 청년 창업을 종용하기 위한 내용이 상당 부분 포함됐다. 향후 5년 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우선 삼성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씨랩(C-Lab) 인사이드’를 확대해 200개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씨랩은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 과제는 스핀오프(분사)를 통한 창업을 지원한다. 만약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5년 이내에 복직이 가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스타트업을 위해 퇴사했던 임직원 7명이 삼성전자로 복직한 바 있다.향후에는 씨랩을 사내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에 개방해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 ‘씨랩 아웃사이드’도 운영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6년 동안 씨랩을 통해 임직원 739명이 183개의 사내벤처 과제에 참여했다. 이 중 31개(119명)는 스핀오프를 통해 법인 설립까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씨랩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CES, IFA, MWC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도 지원하고 있다.씨랩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은 현재 글로벌 시장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목걸이형 360도 촬영 카메라를 제작하는 ‘링크플로우’는 2017년에 일본 글로벌얼라이언스와 3000대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2018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소형 메모지 출력용 프린터 업체인 ‘망고슬래브’는 2017년 CES PC 액세서리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설립 1년 만에 매출 80억 원(2017년)을 달성했다. 센서기술을 이용한 베이비 모니터 제작 업체인 ‘모닛’은 최근 12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해 요양병원 등 미국 실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8 13:58 한영훈 기자

[삼성 경제 활성화 방안] 소프트웨어 양질의 '인재 육성' 중점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딜라이트샵 앞을 한 시민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양윤모 기자 yym@viva100.com)삼성그룹이 8일 발표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내용이 상당 부분 포함됐다. 이 중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부분은 자사 강점인 소프트웨어 역량 수혈을 통한 ‘양질의 인재육성’이다. 삼성은 향후 5년 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포함한 전국 4~5곳에 교육장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해는 1000명 수준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교육 기간 중 교육생들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 관계사의 해외 연구소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일부는 직접 채용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취업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삼성은 지난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소프트웨어 직군에 응시한 인력을 대상으로는 GSAT(직무적성검사)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소프트웨어 교육과 연계해 교육생들에게 △취업정보 제공 △취업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취업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정부와 협업하며 투명성을 높인다.소프트웨어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이다. 업계선 일자리 창출 여력이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소프트웨어를 국내 12대 산업 중 가장 인력이 부족한 분야로 선정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 인력 부족이 2030년에는 약 5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삼성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열정과 재능이 있는 우수 대학생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을 1991년부터 운영해 왔다. 지난 28년 동안 총 6146명을 양성해 4255명을 채용한 바 있다. 또 인문계 등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에게 교육을 실시해 채용하는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8 13:58 한영훈 기자

보쉬 전동공구, 멤버십 사이트 그랜드 오픈

보쉬 전동공구 멤버십 사이트 메인화면(보쉬 전동공구 제공)보쉬 전동공구는 사용자 중심의 관리 기능을 강화한 보쉬 멤버십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이 사이트는 회원 가입 시스템을 기반을 운영돼 사용자 계정 관리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보쉬 블루 전문가용 전동공구, 측정공구, 정원공구, 가정용공구, 드레멜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해당 사이트 가입을 통해 제품 등록 및 이벤트 참여, 제품 구매영수증 관리를 할 수 있다.등록한 제품의 구매영수증을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최대 3년간 온라인 상에서 확인이 가능해 워런티 A/S 시 언제든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 멤버십 사이트를 통해 보쉬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이벤트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카탈로그, 정기 뉴스레터 등도 신청할 수 있다. 보쉬 전동공구 홈페이지, SNS채널 및 프리미엄 보증 연장 서비스 사이트 등 다른 패밀리 사이트와도 연결돼 있어 보쉬의 다양한 채널에 접속이 가능하다.보쉬 전동공구 관계자는 “통합적인 제품 등록 관리가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멤버십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한 번의 회원가입으로 자신의 계정 관리와 이벤트 제품 등록 참여가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8-08 13:21 정길준 기자

제5회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 개최…화성 탐사선 사례로 코딩 교육

8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5회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사례를 바탕으로 레고 위두를 활용해 직접 만든 로봇을 조작해보고 있다.(지멘스㈜ 제공)지멘스㈜는 8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플라자에서 초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제5회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지멘스 임직원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지멘스㈜는 2014년부터 매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과학교실 ‘지멘스그린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지멘스그린스쿨 올림피아드’는 위 교육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연 1회 진행되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이다.이번 올림피아드는 소프트웨어·과학 교육 프로그램과 역할체험 학습으로 진행됐다. 참가학생들은 지멘스의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미 우주항공국(NASA)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 사례를 바탕으로 학습용 교구 ‘레고 위두’를 사용해 로봇을 직접 조립·조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지구가 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기’를 주제로 롤플레잉 활동을 실시해 플라스틱, 미세먼지 등 일상 속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럼추콩 지멘스㈜ 대표이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미래인재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며 “지멘스는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적 소양과 친환경적 관점을 넓힐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 폭넓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진행되는 지멘스그린스쿨에는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총 2200여명이 참여했다.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2018-08-08 12:46 정길준 기자

[브릿지포토] 알톤스포츠, 일반 시민 대상 전기자전거 체험 행사 진행

전기자전거의 보급·확대를 위해 대표적인 산업 융합도시인 판교 테크노벨리 내에서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케 하고자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가 전기자전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 알톤스포츠는 접이식 미니벨로 ‘니모FD’를 비롯해 시티 바이크 ‘니모 27.5’, 산악 자전거 ‘스페이드 라이트’ 등 다양한 타입의 전기자전거를 선보였으며, 행사장을 찾은 인근 직장인들과 시민들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인근 직장인들이 알톤스포츠 전기자전거를 체험하고 있다.프리미엄 브랜드 인피자의 최고사양 MTB 제품인 ‘탈레스 XR’도 함께 선보여 전기자전거와 비교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차량 트렁크 적재 및 보관이 간편한 폴딩 전기자전거인 니모FD는 대체 이동 수단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끌었다.알톤스포츠 관계자는 “더운 날씨임에도 인근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자전거를 직접 시승하고 문의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며 “전기자전거 선두 기업으로서, 친환경 대체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전거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8-08 11:39 양윤모 기자

LG전자-해비타트, 브라질 빈민가 '교육환경 개선' 앞장

LG전자와 해비타트는 7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LG전자 브라질 법인에서 상파울루 엘리오폴리스 빈민가 아동청소년센터(PAM) 환경개선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인 변창범 부사장(오른쪽) 과 해비타트 브라질의 마리오 비에라 사무총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비영리국제단체 ‘해비타트’와 손잡고 브라질 빈민가 청소년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인다.양사는 7일(현지시간) LG전자 브라질 법인에서 브라질 상파울루 헬리오폴리스 지역 내 아동청소년센터(PAM) 환경개선 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변창범 부사장,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상무와 해비타트 브라질 지역의 마리오 비에라 사무총장, UNAS(헬리오폴리스 지역 NGO) 클레이지 알베즈 회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와 해비타트는 이달부터 약 5개월 간 헬리오폴리스 지역에 위치한 아동청소년센터의 독서실, 놀이터 등 시설 보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아동청소년센터를 변화시킴으로써 해당 지역 아이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 및 놀이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비에라 사무총장은 “LG전자의 도움으로 헬리오폴리스 지역 내 아이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헬리오폴리스 지역은 상파울루 지역 내 대표적인 슬럼가로 주민 대다수가 빈곤층이다. 또한 교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태다.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 변창범 부사장은 “브라질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 브라질법인은 상파울루를 포함해 따우바떼, 마나우스 등 생산법인이 위치한 곳에서 임직원 참여 환경정화 활동, 헌혈 캠페인, 고아원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8 11:20 한영훈 기자

LG전자, 러시아 최대 ‘유스포럼’ 공식 후원…젊은 층 공략

LG전자는 이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러시아 최대 유스포럼(Youth Forum)인 ‘테라 샤인치아 2018’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러시아 출신의 셰프인 블라드 피스쿠노프(Vlad Piskunov)가 LG광파오븐을 이용한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지난 6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미르서 진행 중인 ‘테라 샤인치아 2018’을 공식 후원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테라 샤인치아는 러시아 정부가 진행하는 청년교육포럼이다. 러시아 전역에서 선발된 만 18세 이상 30세 미만의 청년 리더 6000여 명이 합숙하며 과학, 정치, 사회 등의 주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LG전자는 행사장 곳곳에 올레드 TV, 인스타뷰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을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글로벌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 포럼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LG전자는 ‘선행하는 세대(Generation of Good Deeds)’ 세션에서 △헌혈 캠페인 △LG 광파오븐을 이용한 요리교실 △LG 홍보대사인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의 초청 연설 등을 진행했다.LG전자는 현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09년부터 이번 포럼에 이르기까지 모두 92차례에 걸쳐 대규모 헌혈행사를 벌이며 현지 지역사회에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이일환 전무는 “LG전자의 프리미엄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8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올레드 TV 가격 낮춰 '대중화 박차'

LG전자가 이달 말까지 올레드 TV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55인치 제품(모델명: 55B8C/55B8F)을 기존보다 30만원 낮춰 209만원에 판매한다. 200만원 문턱까지 가격을 낮춰 올레드 TV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77W8W)도 600만원 낮춘 1,700만원에 판매한다. LG전자 모델들이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LG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되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가격을 낮춰 대중화 속도를 높인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말까지 올레드 TV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55인치 제품(모델명: 55B8C/55B8F)을 기존보다 30만원 낮춰, 209만원에 판매한다. 이는 LCD(액정표시장치) TV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의 가격 경쟁력이다. 회사 측은 “그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올레드 TV 가격을 낮췄다”며 “55인치 올레드 TV 가격은 LG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2013년에 1500만원이었다. 불과 5년 만에 86%나 낮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대형 올레드 TV도 파격적으로 할인한다.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모델명: 77W8W)’를 기존보다 600만원 낮춘 1700만원에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홈 뷰티 기기 ‘LG 프라엘’ 풀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1700만원에 판매하던 77인치 올레드 TV(모델명: 77C8K)는 200만원 낮춰 1500만원에 판매한다.올레드 TV 세계 시장 규모는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약 25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올레드 TV를 양산하기 시작한 2013년에는 30만대 수준이었다. 5년 만에 8배로 늘었다. 2022년에는 93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LG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거둔 TV 매출액 절반 이상을 올레드 TV로 창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원인으로는 △인공지능(AI) 화질엔진 ‘알파9’으로 구현한 한 차원 높은 화질 △독자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AI 기능 △높아진 가격 경쟁력 등을 지목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이 화소 하나 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완벽한 블랙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존하는 TV 중 가장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 담당은 “차원이 다른 화질에 인공지능 기능까지 더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7 09:58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어린이 안전 위한 ‘옐로카펫’ 설치

LG이노텍이 충청북도 청주시 샛별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한 ‘옐로카펫’ 앞에서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의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해 눈에 띄도록 표시한 교통안전시설물이다.//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샛별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옐로카펫’은 LG이노텍 청주사업장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직접 설치한 것이다. 지난해 청주시 봉정초등학교 앞 설치에 이어 두 번째다.옐로카펫 상단에는 태양광 램프를 달았다. 이 램프는 센서가 부착돼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켜진다. 야간에 자칫 안 보일 수 있는 ‘옐로카펫’ 구역을 밝게 비춰 어린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에 알루미늄 소재의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해 표시한 교통안전시설물이다. 옐로카펫을 설치하면 ‘넛지 효과’로 인해 어린이들을 안전한 구역에서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시인성을 높여 운전자가 보다 쉽게 보행자를 인지할 수 있다. 넛지효과란 부드러운 개입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한다는 의미다. 옐로카펫은 이 효과를 이용해 대기 구역을 노란색으로 표시, 자연스럽게 어린이들이 안전 구역 안에 머물도록 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시인성(눈에 잘 보이는 정도)이 40∼50% 좋아지고 차량 속도도 5∼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G이노텍 관계자는 “샛별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 교차로 지점이라 평소 교통량이 많고 복잡해 사고가 빈번한 지점”이라며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박경민(샛별초 3년) 어린이는 “평소에 이곳에 차가 빨리 지나가고 친구들도 막 뛰어 다녀 사고가 날까 무서웠다”며, “옐로카펫이 생기고 나서는 차가 천천히 다니는 것 같아 덜 무섭다”고 말했다.향후 LG이노텍은 청주시청,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청주시내 초등학교, 지역 주민 등과의 협의를 통해 어린이 보호가 필요한 구역을 중심으로 ‘옐로카펫’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7 09:06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소비자용 4TB SSD 세계 최초 양산

삼성전자 4TB QLC SSD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1Tb(테라비트) 4비트 V낸드(V4)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용 4TB(테라바이트) 4비트(QLC) SATA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업계 최초로 본격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4비트 제품은 SSD 시장서 초고용량 제품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 하나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기존 3비트에서 4비트로 늘어나면 동일 칩 크기에서 저장 용량을 33%나 늘릴 수 있다.하지만 하나의 셀이 구분해야 하는 데이터의 경우의 수가 2배(8개→16개) 늘어나면서, 각 단위당 전하량(보관된 전자의 총합)이 절반수준으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더욱 세밀한 제어를 필요하기 때문에, 제품의 최고 성능 달성과 속도를 지속 유지하는 기술적 난이도가 급속도로 높아진다.삼성전자는 4세대(64단) 1Tb 4비트 V낸드 칩 32개를 이용해 업계 최대인 4TB SSD를 만들었다.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용 컨트롤러와 터보 라이트(TurboWrite) 기술을 활용해 ’4TB QLC SATA SSD‘의 읽기 속도 540MB/s와 쓰기 속도 520MB/s를 구현했다. 이는 기존 고성능 3비트 SSD와 동등 수준이다.1Tb 4비트 V낸드는 칩 하나만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성능 128GB 메모리카드를 만들 수 있어 향후 고성능, 고용량 스토리지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하는 소비자용 4비트 SSD는 테라바이트 SSD 대중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 시장에 이어 기업 시장까지 적용분야가 확대되며 테라바이트 SSD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소비자용 2.5인치 4비트 SSD 라인업으로 1, 2, 4TB 등 3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기업용 M.2 NVMe(초고속·고용량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프로토콜) SSD를 연이어 출시하는 한편, 추후 성능과 특성을 향상시킨 5세대(9x단) 4비트 V낸드 양산을 통해 4비트 SSD 라인업을 지속 확대한다.한편, 삼성전자는 2006년 32GB 1비트(SLC) SSD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PC SSD시장을 창출했다. 2010년 2비트(MLC) SSD, 2012년 3비트(TLC) SSD에 이어 올해 7월부터는 4비트(QLC) SSD를 업계 최초로 양산하며 SSD 시장 수요를 지속 견인해 나가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7 08:59 한영훈 기자

김동연 “삼성, 동반성장 생태계 선도해야…대규모 투자계획 곧 발표 기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연합)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서 만남을 갖고, 나눈 대화의 최대 화두는 ‘동반성장’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현장 소통 간담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삼성은 우리 경제 대표주자다. 그만큼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산하는데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삼성의 행보에 대해선 “(동반성장 측면에서) 모범 역할을 했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서는 이전 4개 대기업과 달리 투명한 지배구조도 첫 언급됐다. 김 부총리는 “국민들의 지지와 국내외 투자자 신뢰가 중요하다는 차원”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 삼성도 같은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미래준비’ ‘일자리’ 등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화두에 대한 가감 없는 이야기가 오갔다. 미래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삼성은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 정부는 플랫폼 경제에 대한 전략적 지원과 투자를 통한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역시 인공지능(AI), 5세대(G) 통신,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자리와 관련해선 삼성에 (일자리) 창출 의지를 적극 독려했고,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력 중심으로 확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올해 일자리 목표가 18만개로 줄였다며 “일자리가 20만~30만개로 오르면 광화문 광장에서 춤이라도 추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삼성 측은 정부에 바이오 사업 및 평택라인 증설에 따른 전력 확충, 5G, 외국인 투자 등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삼성전자 측에서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평택 공장 전력 문제, 외국인 투제 문제 등에 대한 몇 가지 건의가 있었다”며 “어떤 것은 긍정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답하고, 어떤 것은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만남이 특별한 결과 없이 끝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부총리는 “발표 내용과 시기는 전적으로 삼성에 달린 문제”라며 “삼성이 앞서 여러 달에 거쳐 관련 준비를 해 온 만큼 그리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외부에 이야기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재계는 삼성 투자계획 발표가 미뤄진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최근 국내 경제 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삼성의 투자 발표가 분위기를 되살릴 불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달 말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보고서 등에 따르면 국내 설비투자 지수는 지난 3∼6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이 조만간 내놓을 투자 계획 규모는 약 100조원 규모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앞서 투자를 확정한 평택 반도체 2라인에 투입되는 자금만 30조원 규모”라며 “이렇게 되면 삼성이 평택에 반도체 1, 2 라인을 갖게 되는 건데, 현재 평택서 총 건설 가능한 공장 라인 수가 4개다. 따라서 향후 3, 4라인에 대한 10년 중장기 투자 계획 발표까지 합쳐지면 1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충남 아산 OLED 2단지 투자(약 8조원 규모)가 추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AI 등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6 17:12 한영훈 기자

이재용 부회장 “미래 반도체 선도 위해선 '기술 초격차' 유지 필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미래 반도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선 ‘기술 초격차’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진 뒤 곧바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내 반도체연구소를 찾아 이 같이 말했다. 그는 DS(부품) 부문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최첨단 EUV(극자외선) 개발 라인을 둘러보며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사장(DS부문장), 진교영 사장(메모리사업부장), 정은승 사장(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 강호규 부사장(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1등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2월 착공한 화성 EUV 생산라인은 2019년 하반기 완공돼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7나노 이하 최첨단 미세공정 기술 적용으로 삼성전자가 향후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8-06 16:48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