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종합]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8조원…'스마트폰·디스플레이' 악영향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양윤모 기자)삼성전자의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 회사 주력 사업인 D램 반도체의 호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잠정집계치가 1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15조6400억원) 대비 5.37%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4조700억원) 보단 5.1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 잠정치는 58조원으로 전 분기(60조5600억원) 대비 4.23%, 전년 동기(61조원) 대비 4.92% 각각 감소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이 60조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는 상반기 전략 폰 ‘갤럭시S9’ 시리즈 및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의 부진이 꼽힌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IM부문의 2분기 실적을 2조3000억원 선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3조7700억원은 물론 전년 동기 4조6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실적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LCD(액정표시장치)의 업황 악화로 인한 ‘보릿고개’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6월 말 LCD 패널 평균가격은 177.3달러(약 19만8000원)로 6월 초 대비 3.54% 떨어졌다. 앞서 4월, 5월에도 LCD TV 패널 가격은 각각 3.6%, 5.9% 떨어졌다.반면, 반도체 부문의 경우 D랩 값 호조로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낸드는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CE(소비자가전) 사업부 역시 ‘월드컵’ 등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을 가능성이 높다.이 회사의 3분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이 우세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 들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6 09:10 한영훈 기자

화웨이, 일본 자급제 시장서 1위

화웨이 P20(HUAWEI P20)//사진제공=화웨이화웨이 재팬은 일본의 멀티미디어리서치연구소(MMRI)가 주관하는 ‘2018 MMRI 대상’ 스마트 인텔리전트 솔루션, 스마트 H/W 부문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화웨이가 일본 시장서 선보인 ‘심 프리(SIM free) 스마트폰(자급제 스마트폰)’이 올해 MMRI 대상의 최고 스마트폰 단말기로 선정됐다.주요 선정 기준은 제품 기능 및 다양화 측면으로 나뉜다. 화웨이 재팬은 △가성비 높은 중저가 제품에서 라이카(Leica) 카메라·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 △2017년 일본 스마트폰 자급제 시장 점유율 1위의 실적(31.5%) △일본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기여 △일본 시장에서의 높은 장래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MMRI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 재팬은 지난 해 총 315만대 규모의 일본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31.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화웨이 재팬은 일본 자급제 시장에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 ‘화웨이 메이트 10 라이트’ 및 ‘화웨이 노바 라이트 2’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라이카 듀얼 카메라 및 강력한 AI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웨이 P20’와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 및 정교한 바디 등을 갖춘 ‘화웨이 P20 라이트’를 출시했다.우보(Wu Bo)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 및 한국 지역 총괄은 “화웨이는 보다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실제 제품에 적극 반영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왔다”며, “최근 출시한 화웨이 P20와 화웨이 P20 라이트 역시 이러한 화웨이의 노력이 반영된 제품”이라고 밝혔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8-07-06 08:27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 ‘광주 국제 IoT·가전·로봇 박람회’ 참가

삼성전자가 5~7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8 광주 국제 IoT·가전·로봇 박람회’에 참가해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로 한층 편리해진 ‘삼성 홈IoT’를 선보였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리는 ‘2018 광주 국제 IoT(사물인터넷)·가전·로봇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로 한층 편리해진 ‘삼성 홈IoT’ 생태계를 선보인다.우선 거실·주방·현관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전시장에 구성해 실제 활용 가능한 ‘홈 IoT’ 서비스를 다양한 시나리오로 시연했다. 예컨대 관람객들은 집 밖에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패밀리허브 냉장고 내부에 보관 중인 음식을 확인하거나 △위치기반 기술 ‘지오펜스’가 적용된 ‘웰컴쿨링’기능으로 집과 가까워졌을 때 무풍에어컨을 작동시켜 거실 온도를 미리 시원하게 맞춰 놓을 수 있다.이외에도 하나의 음성 명령으로 여러 제품을 일괄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모드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이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고 말하면 에어컨·공기청정기·조명 등이 동시에 켜지고, 로봇청소기는 충전대로 복귀하는 ‘귀가 모드’를 비롯해 ‘영화 모드’, ‘청소 모드’, ‘취침 모드’ 등 다양한 동시 제어 솔루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무풍에어컨·플렉스워시 등 빅스비 적용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빅스비 AI 가전존’ △2018년형 패밀리허브의 진화된 음성인식 기술과 강화된 콘텐츠를 확인 가능한 ‘패밀리허브 체험존’ 등도 마련했다.구성기 삼성전자 상무는 “‘광주국제 IoT·가전·로봇 박람회’를 통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홈IoT를 더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기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AI를 통한 사용자 맞춤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IoT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15:02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삼성 연구원 출신 고음질 블루투스 음향기기 전문기업' GLSI㈜' 그랜드 오픈

삼성 연구원 출신의 윤현구 대표가 소니 연구원 출신의 동료와 함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런칭한 고성능 블루투스 음향기기 전문 기업인 ‘GLSI㈜’가 7월5일 그랜드 오픈했다. GLSI는 Good Live Sound Indicate의 약자로 높은 기술력으로 좋은 소리를 구현해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좋은 소리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윤현구 대표의 경영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윤대표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자 하는 이념을 직접적인 실천으로까지 이행하기 위해 순수익 10%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소명의 경영 철학 또한 가지고 있다.GLSI㈜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FF-TW10 사진 제공=오피피엘, GLSIGLSI㈜는 현재 고음질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FF-TW10을 출시할 예정이며 FF-TW20, FF-W100 등 신제품 개발에도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FF-TW10은 국내 발매 전 일본에서 사전 출시해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특히 FF-TW10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착용감이 매우 편안하고, VARTA 대형 코인 전지로 7시간 연속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IPTX7 단계 등급으로 땀이나 물, 습기 등에 강해 여름철 스포츠나 야외 활동에 더욱 적합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또 심플한 디자인으로 평상시 활동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며 외근이 잦고 운전을 자주하는 비즈니스맨에게도 안성맞춤인 제품이다.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FF-TW10 사진 제공=오피피엘, GLSI최근 ABI리서치(ABI Research)가 조사한 ‘2018 블루투스 시장 동향 업데이트’ 리포트에서도 2022년까지 약 52억 개의 디바이스에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될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블루투스 시장의 앞으로의 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GLSI㈜ 윤현구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약 15년 동안 근무하며 홈씨어터 스피커,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긴 연구와 준비 과정 끝에 GLSI를 런칭하게 되었다. 좋은 제품으로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얻는 기업이 되겠다”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문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고 나아가 2023년까지 높은 기술력을 통해 세계 블루투스 시장을 선도하는 음향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GLSI를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7-05 14:08 양윤모 기자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 냉장고,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최고상 영예

최고상을 받은 LG 시그니처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해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기 유출을 47% 줄일 수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5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1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LG 시그니처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총 10개의 상 가운데 대상 3개를 포함 7개를 휩쓸어 수상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최고상을 수상한 LG 시그니처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사용자가 ‘매직스페이스’ 도어를 두드리면 냉장고 안 조명이 켜져,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중인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문을 여닫는 횟수를 최소화해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기 유출을 47% 줄일 수 있다.이외 고출력 백컨택 태양광 모듈은 ‘에너지 대상 및 환경부장관상’,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 표면의 전극을 후면에 위치시키는 후면 전극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모듈 출력을 약 15% 높였다. 휘센 벽걸이 에어컨은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또 에어컨이 냉방 운전할 때 실내에서 회수한 열을 이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Multi V) HS는 ‘에너지 효율상’, 냉난방 성능을 향상시키고 소비전력을 절감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로 독자 개발한 하부압축스크롤 압축기를 적용한 초절전 상업용 인버터 에어컨은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동급 모델 대비 가장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디오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CO2 저감상’, 부피가 크거나 양이 많은 재료를 한 번에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화구의 활용성을 높인 디오스 인덕션 전기 레인지는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과 환경을 생각한 LG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13: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국내 팹리스 고객 위한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8 코리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고객을 위한 최첨단 파운드리 솔루션과 한층 강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이번 포럼에는 국내 팹리스 고객과 파트너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3나노에 이르는 첨단 공정 로드맵을 소개하고, 앞선 파운드리 솔루션을 통해 국내 팹리스 고객의 사업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12인치(300mm) 웨이퍼 기반의 공정 설계 자산(IP) 포트폴리오와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해 고객의 제품 완성도와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MPW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형태로 한 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이다. 또 8인치(200mm)에서도 다양한 응용처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한다.특히 삼성전자는 7나노와 5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에서 에이아르엠(ARM)의 ‘아티산 피지컬 IP(Artisan physical IP)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팹리스 고객들이 동작속도 3GHz 수준의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삼성전자는 팹리스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SAFE’ 파트너로 국내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알파홀딩스, 가온칩스, 하나텍을 추가해 MPW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한다. SAFE는 삼성 파운드리와 에코시스템 파트너를 일컫는다.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작년 파운드리사업부 독립 이후 국내 팹리스 고객과의 협력이 대폭 강화돼 국내 고객 수가 2배로 확대되는 성과가 있었다”라며, “올해는 고객이 원하는 설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국내 팹리스 고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일본 도쿄, 10월 독일 뮌헨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13:3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페루에 중남미 최대 LED 사이니지 설치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프리미엄 쇼핑몰 플라자 노르떼(Plaza Norte)에 중남미 최대 크기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 사이니지는 가로 63미터, 세로 7.7미터로 경차 85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크기이며 최대 7700니트 밝기를 구현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사진제공=LG전자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소재 프리미엄 쇼핑몰 플라자 노르떼에 중남미 최대 크기의 고화질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니지는 가로 63미터, 세로 7.7미터로 경차 85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크기다. 최대 7700니트 밝기를 구현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또 IP65등급의 방수·방진 규격을 획득해 눈비가 오거나 뜨거운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진 발생이 잦은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도 대폭 강화했다.이 사이니지는 상업용 광고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목적 스크린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LED사이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LED사이니지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러시아에 '프리미엄 브랜드샵' 오픈

LG전자, 러시아에 첫 프리미엄 브랜드샵 오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트윈워시 세탁기/인스타뷰 냉장고/코드제로 A9 청소기: LG전자는 4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대형 쇼핑센터인 ‘메트로폴리스 몰(Metropolis Mall)’에 377제곱미터(㎡)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열었다. 오픈행사 참가자들이 올레드 TV, 인스타뷰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LG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열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이 회사는 지난 4일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대형 쇼핑센터인 ‘메트로폴리스 몰’에 377㎡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오픈행사에는 LG전자 CIS 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이일환 전무를 비롯해 현지언론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 클로이 청소로봇이 매장 주위를 청소하는 모습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LG전자는 고객들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올레드 TV, 인스타뷰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진열되지 않은 제품도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단말기를 매장 곳곳에 설치하고,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온라인 픽업존’도 마련했다.LG전자는 향후 프리미엄 브랜드샵에서 축구경기 관람, 요리 교실 등 현지 고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이일환 LG전자 CIS 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전무는 “프리미엄 브랜드샵이 러시아 고객들에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09:58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식물생장용 LED 풀라인업 구축

특정 파장의 빛을 내 식물 생장 속도를 제어하고 항산화 물질 등 영양 성분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LG이노텍 식물생장용 LED.(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식물생장(生長)용 LED(발광다이오드)’의 제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30여 종의 식물생장용 LED를 확보했다. 가시광선 영역뿐 아니라 식물생장용 UV(자외선) LED도 출시했다.식물생장용 LED는 특정 파장의 빛을 내 식물 생장 속도를 제어하고 영양 성분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빛의 파장에 따라 광합성, 개화 등 생리적 반응이 달라지는 특성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이다.LG이노텍의 식물생장용 LED를 사용하면 작물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80나노미터(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식물생장용 UV LED는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식물성 화학성분) 함유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며 “자주색 빛을 내는 405nm LED는 식물의 잎을 두껍게 하고 색을 선명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스마트 온실이나 실내 식물공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청색 계열의 빛을 내는 450nm 파장과 짙은 적색의 660nm 파장 LED로 날씨 등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광합성을 촉진시켜 생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재배에도 용이하다.LG이노텍은 폭 넓은 제품 라인업과 내재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제품은 파장과 광량, 조사각이 다른 30여 종에 이른다. 최근 유럽과 북미, 아시아의 조명 및 모듈 업체 대상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LG이노텍은 올해 안에 근적외선 730nm LED까지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작물의 당도나 인삼의 사포닌 등 특정 성분 함유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기능성 작물 재배에 활용할 수 있다.송준오 LG이노텍 LED사업부장은 “LED는 고부가 작물을 균일한 품질로 재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광원”이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식물생장용 LED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식물생장용 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달러에서 2022년 4억달러로 네 배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팜과 실내 식물공장의 확장에 따라 2027년에는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09:32 한영훈 기자

대우전자-대유위니아 건조기·제습기 장마철 판매 '급증'

대우전자 ‘클라쎄’ 히트펌프 건조기 모델컷.(사진제공=대우전자)대우전자는 지난달 건조기 판매량이 전달대비 1.5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지난주 6월 28일~7월4일까지 장마기간 판매량은 전주 대비 2.5배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클라쎄 건조기는 10kg 단일 용량 제품으로 출시돼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클라쎄 건조기 판매의 인기 요인으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킨 점을 꼽았다. 이 제품은 저온 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에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채용,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시켰고, 우수한 가격경쟁력으로 가성비를 높였다.대유위니아 역시 6월 제습기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2배 상승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위니아 제습기 제로’는 11, 14, 16리터 용량으로 듀얼타입 컴프레서를 채택해 저진동, 저소음 운전이 가능하다.대우전자 관계자는 “여름 날씨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건조기, 제습기 등 눅눅한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급증하고 있다” 며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품질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5 09:21 한영훈 기자

[집중분석] 中 법원, 마이크론 판매 금지 판결…반도체 업계 '촉각'

사진=연합중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금지를 예고하면서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이 이로 인한 ‘반사 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론 제품의 ‘판매 중단’으로 구멍 난 수요가 이들 업체에게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판매중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사는 눈앞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보단, 중국의 이 같은 기조가 향후 한국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업체인 UMC는 최근 중국 푸저우 중급인민법원이 마이크론에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등 26개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예비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마이크론과 UMC는 작년부터 ‘영업기밀 탈취 문제’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왔다. 선공을 가한 쪽은 마이크론이다. 이 회사는 작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UMC와 JHICC가 자사의 D램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UMC는 지난 1월 중국 푸저우시 법원에 “마이크론이 D램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품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2억7000만 위안(450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맞받아쳤다. 중국 법원은 이에 대한 예비판정을 내린 것이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을 ‘정치적 이슈’로 분류하고, 판매중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단기적으로 중국내 마이크론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내 마이크론의 물량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D램 가격도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를 중국이 자국 기업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고, 국내 업체까지 ‘확장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앞서 중국은 최근 이들 D램 빅3 업체를 대상으로 반독점 조사를 펼치며 노골적인 견제 움직임을 드러낸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중국 판매 중단이 현실화되면 중국 세트 및 관련 부품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재로써는 예비 판정이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중국의 기술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는 시점에 맞춰 반도체 선두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현재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45%, SK하이닉스 28%, 마이크론 22%다. 세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95%가 넘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4 18:00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10년간 4만 여명 아동 '눈 지킴이' 역할

LG디스플레이가 전국 초등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눈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초롱이 눈 건강 교실’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금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아동들의 눈 건강 지킴이로 10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4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전국 초등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초롱이 눈 건강 교실’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초롱이 눈 건강 교실’은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에게 눈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LG디스플레이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진행되는 이 사업은 학교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매년 교육 횟수를 늘리고 있다. 올 해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5개 초등학교 5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작년 대비 25% 확대한 규모이다. 올해까지 LG디스플레이 눈 건강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한 학생 수는 총 4만여명에 이른다.‘초롱이 눈 건강 교실’은 강의식 교육이 아닌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뮤지컬 형태로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눈 전문가와 뮤지컬 극단과 협력해 교육을 설계했다.LG디스플레이 눈 건강 사회공헌사업은 시각장애의 대부분이 사전에 예방 가능한 질환과 사고 등 후천적 원인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시작됐다. 특히 만 7~9세를 전후로 시력이 완성되고 조기에 눈 관리 습관을 기르면 후천적 시각장애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어 아동 대상 예방교육에 중점을 뒀다. LG디스플레이는 초등학생 예방교육뿐 아니라 저시력 아동들의 재활을 위한 캠프, 의료 서비스 접근이 취약한 지역 주민 대상 무료 안 검진 및 치료지원 등 다양한 눈 건강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은 “시각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국민들의 눈 건강을 지키고자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4 11:22 한영훈 기자

LG 휘센 에어컨 전기 아낀 만큼 포인트 받는다

LG전자가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LG 휘센 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휘센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전기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LG 휘센 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 전력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민 DR(소규모 전력 수요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내달 말까지 LG 휘센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들 중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한다.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경우 전력거래소가 ‘에너지 절감 미션’을 발령하면 LG전자의 인공지능 씽큐(ThinQ) 서버가 캠페인에 참여하는 가구에서 사용 중인 휘센 에어컨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 미션이 해제되면 에어컨은 스스로 고객이 원래 설정한 희망온도에 맞춰 가동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가구수 가운데 70% 이상이 이러한 방식의 절전에 참여하는 경우 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원전 1기가 만드는 전력이다.참여 고객에게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LG 휘센 에어컨의 전력 절감량, 미션 참여상황, 누적 포인트 등 캠페인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기(10만원 상당)가 무상 제공된다. 모바일 상품권(5만원 상당)도 받는다.LG전자는 고객이 절감한 전력량에 따라 기프티콘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LG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후, 내년부터는 에어컨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절전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신제품은 모두 무선랜(Wi-fi) 등의 스마트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데, ‘국민 DR’과 같은 절전 캠페인에 유리하다.백승태 LG전자 RAC사업담당 상무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절감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객이 생활 속에서 스마트한 절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4 11:16 한영훈 기자

LG전자, 가전제품 서비스 1위 브랜드 선정

LG전자가 가전제품 서비스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가전제품 A/S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품질 평가모델이다. 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한 후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LG전자의 뛰어난 서비스 경쟁력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LG전자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콜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소리(VOC)를 모니터링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제품수리 전 과정을 각 단계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톡톡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제품의 상태와 수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수리 후에는 제품 상태에 만족하는지 확인하는 등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고객응대 서비스다.LG전자는 지난 달 고객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챗봇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 고객은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스마트폰 혹은 PC를 이용해 챗봇과 문자로 대화하며 제품의 고장 원인과 해결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이규택 LG전자 CS경영센터 한국서비스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 제품의 진화에 맞춰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도 끊임없이 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4 11:09 한영훈 기자

삼성 무풍 에어컨, '전기세' 아껴주고 '사투리' 완벽 인식

삼성전자의 2018년형 ‘무풍에어컨’ (사진제공=삼성전자)“올해 출시된 무풍에어컨은 표준어를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사투리까지 정확하게 알아 들을 정도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됐습니다.”서형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마스터는 3일 서울 중구 소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출입기자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률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고 강조하며 “음성인식 거리도 5m~6m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찬바람’을 싫어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주목해 무풍에어컨을 개발했다. 2018년형 신제품은 하이패스 방식을 적용한 회오리 냉각으로 10분 만에 쾌적 온도에 도달할 수 있다. 이후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바람 없이 ‘은은한’ 냉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를 통해 마치 ‘동굴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냉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서 마스터의 설명이다. 전기료는 10년 전 에어컨 모델 대비 65% 가량 절감됐다. 제품을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사용자의 선호 기능과 수면 시간대를 학습해 알아서 최적의 기능을 제공한다. 밤에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 앱을 다운받은 후, 다양한 상황에 따라 에어컨을 별도로 조작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중심의 스마트 홈 확대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자사 가전제품을 비롯해 와이파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타사 제품도 해당 앱을 통해 연결된다. 이경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팀 프로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기술을 개발 과정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초반에는 삼성 제품 위주로 작동했지만, 이제는 애플의 IOS(아이폰에 적용되는 운영체제)와도 호환되는 등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인 OCF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3 15:55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