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하반기 전략 세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양윤모 기자)삼성전자가 ‘2018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22일 시작했다.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별 현안을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하반기 경영구상에 돌입한다.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다. 삼성전자의 주요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행사다.이날 회의는 DS 부문장인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 주재로, 각 사업부 임원과 해외법인장, 개발부문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여서 이례적으로 참석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DS부문 회의서는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대응방안과 신사업에 대한 중간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앞서 중국 반독점군은 지난달 현지 세트업체들의 요청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을 상대로 반도체 가격 담합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업계는 중국의 반독점 조사는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선두업체에 대한 견제 차원의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도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전략을 마련하는데 고심 중이다.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한 중간점검도 진행된 것으로 점쳐진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5월 시스템 LSI사업부에서 분사해 독립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세계 2위를 목표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에 이어 오는 25일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26일에 소비자가젼(CE) 부문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IM부문은 최대 현안인 갤럭시S9 판매 부진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하면서 나타나는 수익 악화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점유율 회복 방안도 주목된다.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노트9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CE부문은 각 지역별 판매 현황과 프리미엄 가전 점유율 수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2 17:58 한영훈 기자

LG전자, 美 로봇개발 스타트업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투자

보사노바 로보틱스가 운영중인 매장관리 로봇 (LG전자 제공)LG전자가 최근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약 32억원)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 로봇개발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2005년 설립됐고 로봇, 컴퓨터 비전(로봇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 및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의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봇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기회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독자 기술 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올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스타필드 하남 등지에서 로봇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또 AI,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김성욱 LG전자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담당 상무는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미래사업인 로봇기술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2 10:0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고체전지 포럼' 개최

삼성전자가 22일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전고체전지 포럼’을 ‘삼성전자 서울대 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전고체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하는 것으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비교해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론에서 구현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세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유키나리 코타니 도요타 자동차 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여해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걸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됐다.이번 포럼은 해당 분야의 석학 및 기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교수, 학생 등 사전에 등록한 외부 연구 인력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포럼으로 약 100여 명의 외부 인사들이 사전 참여를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이번 포럼에서 집중 조명한 전고체전지의 경우, 열이나 외부 충격에 강하여 전기차 등에 필수요소로 평가되는 등 차세대 전지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전고체전지의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연한 이세희 교수는 “전고체전지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계면저항은 새로운 코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산 공정이 향후 전고체전지의 주요 기술 이슈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상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 전무는 “이번 기술포럼이 배터리 연구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관련 연구가 보다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2 09:00 한영훈 기자

권일근 LG이노텍 CTO "5년 뒤 '열전반도체 매출' 2000억원 달성 목표“

권일근 LG이노텍 전무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열전 반도체’를 낙점했다. 초기 생활가전부터 자동차, 폐열발전까지 시장 범위를 넓혀 5년 뒤 2000~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둬들이는 게 목표다. 시장점유율은 20%까지 끌어올린다.권일근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지난 2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서 열린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열전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열전 반도체는 반도체에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 기능을 구현하고, 온도 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혁신 기술이다.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재활용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이 회사는 최근 나노 다결정 소재를 적용한 열전 반도체 독자 개발하고, 구미 공장에 소재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나노 다결정 소재는 단결정 소재 대비 2.5배 이상 강도가 높다. 따라서 진동으로 소재가 깨지기 쉬운 차량·선박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소비전력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권 CTO는 “에너지산업이 커지는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정수기용 열전 반도체를 시작으로 선박, 자동차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은 지난해 출시된 LG전자의 와인 냉장고에 열전 반도체를 공급했다. 오는 8월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협탁 냉장고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현재 여러 정수기 업체와 제품 개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점진적으로 자동차 분야와 열전 반도체가 대량으로 필요한 선박폐열 발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권 CTO는 “현재 조선사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환경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열전반도체를 적용하면 선박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열을 전기로 재활용해 이 같은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소비전력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 개발한 다결정 소재를 적용하면 효율이 30~40%는 올라갈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17:59 한영훈 기자

“애플 잡아라” 하반기 불붙는 ‘스마트워치’ 대전

삼성의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S3//사진제공=삼성전자올 하반기 ‘스마트워치’ 시장이 또 한 번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애플이 전체 시장의 3분의 2를 독식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가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애플과 차별화되는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 게 흥행의 성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21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작년 3270만대에서 33% 늘어난 43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2년 출하량은 지금보다 두 배 가량 높은 84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기업은 애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애플워치의 총 출하량은 1770만대로, 전체 시장에서 6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오는 9월 ‘애플워치4’를 출시하며 점유율 굳히기에 나선다. 이 제품은 화면 모양을 기존 사각형서 원형으로 전환하는 등 소폭의 변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존 심박수 체크 기능을 넘어서, 심전도 측정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2년 만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현재 시장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10.6%로 애플과 격차가 상당한 상태다.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신제품에는 전작보다 큰 470㎃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스마트워치의 최대 단점으로 지목되는 ‘짧은 배터리 지속 시간’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제품 색상에는 골드 색상이 추가되며, 혈압 측정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제품명을 기존 ‘기어’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워치’로 바꿔 상품 전략을 다시 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LG전자도 내달 초 차세대 스마트워치 2종을 국내 출시한다. 배터리가 방전된 이후에도 약 4일간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은 프리미엄과 보급형으로 구분된다.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1.2인치 원형 디스플레이와 4GB 내장메모리, 240㎃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헬스 기능 외 번역·안전 기능 등 차별화 포인트가 분명해야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13:42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한국후지제록스,중소기업의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한A3 컬러 복합기 '도큐센터 SC2022'출시

한국후지제록스(대표 미야모토 토오루, 양희강)가 21일 A3 컬러 복합기 ‘도큐센터 SC2022(DocuCentre SC2022)’를 출시했다.이번에 출시된 도큐센터 SC2022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중소기업 맞춤형 복합기다.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도큐센터 SC2022는 기계식 버튼을 없애고, 진화된 9세대 UI를 적용한 4.3인치 정전식 컬러 터치패널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업무 특성상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편집해 ‘홈화면’을 구성할 수 있고 직관적인 아이콘과 컬러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한국후지제록스 A3 컬러 복합기 도큐센터 SC2022(DocuCentre C2022) 출시‘클라우드 서비스 허브(Cloud Service Hub)’를 통해 복합기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문서를 교차 검색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를 출력하거나 스캔한 문서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도 가능하다. 또한 ‘무선 랜 킷(Wireless LAN Kit)’과 NFC 기능을 탑재해 iOS 또는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USB를 활용한 작업도 가능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서 검색 및 출력, 스캔이 가능해 불필요한 과정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또한 하이엔드 복합기에만 적용했던 후지제록스의 ‘디지털 이미지 등록 제어 기술(IReCT®)’을 탑재했다. 1200 x 2400dpi의 고해상도에서도 색상의 부정확한 위치를 보정함으로써 매끄러운 출력 품질을 제공한다.한국후지제록스 양희강 대표이사 사장은 “근로시간 단축 정책에 대비해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문서 작업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해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6-21 10:58 양윤모 기자

삼성전자, '8TB NF1 SSD' 출시…데이터센터 초고용량화 가속화

8TB NF1 NVMe SSD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NGSFF) 기반의 ‘8TB NF1 NVMe SSD’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NGSFF는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2배 이상 높일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초소형 SSD 규격이다. 회사 측은 “제품 양산을 통해 데이터 분석·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를 가속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에는 4세대 256Gb 3bit V낸드를 16단으로 적층한 512GB 패키지 16개가 탑재됐다. 울트라 슬림 노트북과 모바일 서버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M.2 SSD(11cm x 2.2cm)보다 용량이 2배 이상 높다. 기존 2.5인치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해당 제품으로 대체하면 동일 시스템 공간에서 저장용량을 3배로 높일 수 있다. 최신 랙서버(2U)에 576TB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외에도 NVMe 1.3 프로토콜과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고속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SATA SSD보다 4배 빠른 연속 읽기속도 3100MB/s, 연속 쓰기속도 2,000MB/s를 구현했다. 초당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각각 50만 IOPS, 5만IOPS를 달성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최신 랙서버(2U)에서 엔터프라이즈 서버 시스템의 최대 성능을 초당 100만 건(1M IOPS)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크게 높이는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플래그십 스마트폰 용량의 2배인 12GB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초고속·초절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일 8TB 용량의 1.3배인 10.4TB의 데이터를 쓰는 경우를 가정하면 최대 3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한다.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새로운 NVMe 규격인 NF1 SSD 출시로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속도와 용량을 높인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 트렌드를 지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10:58 한영훈 기자

삼성 'QLED' VS LG 'OLED', 내달 영국서 '화질 정면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주도권을 쥔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내달 영국서 ‘최고의 화질’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런던 북부의 체육전문학교서 양사를 비롯한 4개 업체 제품에 대한 평가전이 진행된다. 행사를 개최하는 곳은 영국의 TV 평가 전문 웹사이트 ‘HDTV 테스트’와 현지 소매유통업체 ‘크램프튼무어’다. LG전자와 소니, 파나소닉은 OLED TV, 삼성전자는 QLED TV가 대표 품목이다.그간 양측은 소비자 전문매체 평가 결과, 수상실적 등을 토대로 자사 제품의 우수한 경쟁력을 주장해왔다. 이번처럼 양측 제품에 대한 평가가 한자리서 이뤄지는 경우는 흔치 않은 만큼,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평가 항목을 다양하다. 우선 화면색상 보정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업체 ‘포트레이트 디스플레이’ 소속 전문가 집단이 △밝은 곳에서의 화질 △어두운 곳에서의 화질 △게임 화질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명암 최적화 기술) 성능 △돌비비전 성능 등을 평가한다. 일반인 평가단들도 명암과 색상 정확성, 움직임, 밝은 곳에서의 화면 선명도 등의 항목에 점수를 매길 예정이다. 그 결과,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제품에는 ‘2018년 최고의 TV’라는 타이틀이 부여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10:14 한영훈 기자

LG전자, 디오스 런칭 20주년 기념 이벤트

LG전자는 ‘LG 디오스’ 브랜드 런칭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우선, 이달 초부터 내달 말까지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48ND79)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헬스케어 매니저의 방문서비스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구매 고객들에게는 2년 무상 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서비스 요금이 한 달에 1만5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3년 혹은 2년 동안 받는 무상 혜택은 각각 57만2400원, 38만1600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방문서비스는 매년 냉장고 내 얼음정수기 필터와 탈취필터를 교체해주는 서비스와 얼음정수기 내부에서 물이 흐르는 유로(流路)를 살균해주는 서비스를 포함한다.얼음정수기냉장고 인기모델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824ℓ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21MT35)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20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모델인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21SB35, J821SN35, J851SN33WJ)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각각 1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박내원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은 “지난 20년간 고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09:58 한영훈 기자

삼성SDI, 가정용 ESS 모듈로 유럽시장 적극 공략

‘EES 유럽 2018’에 참가한 삼성SDI의 부스 전경//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 회사는 20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 유럽 2018’에 참가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슬로건은 ‘파워링 투모로우(Powering Tomorrow)’다. 여기에는 ‘에너지 세상의 내일은 삼성SDI가 함께 한다’는 뜻이 담겼다.전시회 전면에는 ‘고전압 가정용 ESS 배터리 모듈’을 내세웠다. 이 제품은 기존 가정용 ESS 대비 높은 전압에 대한 우수한 에너지 전환 효율을 갖췄다. 기존 제품의 경우 태양광 발전으로 생성된 고전압 전력을 ESS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고비용의 주변 장치들이 필요했다, 그러나 ‘고전압 가정용 ESS 모듈’은 전압이 높아도 전류 변환 과정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도 약 2배 높아졌다. 회사 측은 “1년 만에 에너지 밀도가 대폭 확대된 배경에는 셀과 모듈 설계 기술이 있다”며 “이 제품에 적용된 배터리 셀의 크기 변경 없이 내부 소재 혁신을 통해 용량을 20% 이상 늘렸고 모듈 설계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매년 혁신적인 ESS 배터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삼성SDI에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ESS 배터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정용 ESS 시장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유럽시장을 중심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3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가정용 ESS 시장은 1259㎿h(메가와트아워) 규모이며, 2020년 약 1889㎿h로 연평균 15% 가량 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09:3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TV HDR10+ 생태계 확대

삼성전자가 ‘HDR10+’ 생태계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HDR10+는 이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기술이다.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여 준다.삼성전자는 21일부터 20세기폭스·파나소닉과 함께 ‘HDR10+ 인증·로고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술 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로고와 기술 사용료를 무료로 제공해 업계 참여 독려와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선다.HDR10+은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각 분야 업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2017년형·2018년형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와 UHD(초고화질) 전 라인업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삼성전자는 콘텐츠 업체 중 워너브러더스, 아마존 등과 HDR10+ 콘텐츠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와는 연내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공조하고 있다. 향후 ‘HDR10+’ 시청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유명 IC 업체인 대만의 엠스타·노바텍, 중국의 하이실리콘, 일본의 소시오넥스트 등과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음두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디테일한 영상 표현이 중요해진만큼 ‘HDR10+’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유력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HDR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09:07 한영훈 기자

[비바100] 온 가족 지켜줄 '건강가전'이 대세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쾌적한 실내 환경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건강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가전은 특수 부위를 보호하는 제품부터 숙면을 가능케 하거나 노화를 방지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만큼 필수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평소 활용 가치가 높은 건강가전 아이템을 소개한다. ◇잦은 야근, 온몸 쑤실 땐… '적외선 조사기'필립스 적외선조사기 ‘인프라케어’.(사진제공=필립스)잦은 야근으로 삭신이 쑤시는 직장인들에게는 적외선 조사기가 적합하다. 300W 적외선 램프로 혈관을 팽창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통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적외선으로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 직장인 외에 각종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 근육통에 시달리는 노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원적외선은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 범위도 넓다. 램프광선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목과 어깨는 기본이고 허리와 등, 다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푸석푸석해진 피부엔… '피부 미용기기'LG전자 ‘프라엘 더마LED 마스크’//사진제공-LG전자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면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를 고려해 볼 만 하다. 톤업과 탄력 동시 케어로 피부를 화사하고 탱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탄력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역할이 크다. 레드파장(Red LED)과 적외선(IR LED) 2개 광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에 골고루 침투, 더욱 투명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사용법이 복잡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오산이다. 안경을 쓰는 것처럼 마스크를 쓰기만 하면 된다. 사용 시간은 하루 9분. 또한, 전용 거치대가 제공돼 충전과 보관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이 마스크는 미 FDA 인가 과정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컴퓨터 앞, 눈 피로할 땐…베비즈 ‘눈 안마기’.*사진제공=베비즈)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자연스레 눈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땐 눈을 위한 건강가전 베비즈 눈 안마기가 적절하다. 이 안마기는 언제 어디서나 15분 눈 마사지로 지친 눈을 한결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액티비티 모드, 피로회복 모드, 활력 모드, 수면찜질 모드 등 10가지 모드를 활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세련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유선형 레트로 디자인과 은장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고, 컴팩트한 접이식이라 휴대도 편리하다.◇만성피로 한번에 싹… '안마의자'코웨이의 온열 안마의자(MC-P02).(사진제공=코웨이)평소 강도 높은 노동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코웨이의 온열 안마의자(MC-P02)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3D플러스 척추온열안마 기능’과 ‘3Zone 온열 기능’ 등 차별화 온열 기술을 탑재했다. 3D플러스 척추온열안마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 2개 온열 안마볼이 사용자 신체 굴곡에 맞춰 움직이면서 피로를 풀어준다. 온열볼 모듈에서 발열 온도는 높아지고 열 상승 시간은 줄어드는 등 성능이 향상됐다. 3Zone 온열은 등과 엉덩이 부분은 온열 패드를 이용하고, 발은 온열 램프를 이용해 마치 찜질과 반신욕을 하는 것처럼 전신을 따뜻하게 감싸준다.이 제품은 아홉 가지 안마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안마 프로그램 구동 시 의자는 자동으로 무중력 각도로 젖혀진다. 신체 사이즈가 다르더라도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체형을 인식한 뒤 안마볼 위치를 자동 조정하는 ‘자동 체형 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다리길이 자동 조절 기능’도 지원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1 07:00 한영훈 기자

"現 반도체 호황은 '거품'…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키워야"

현재의 반도체 호황은 거품이며 반도체 경기변동에 대비하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지능형 반도체 등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주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혁신성장을 위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서 “유래 없는 현재의 반도체 호황이 버블(거품)”이라고 입을 모았다.이 연구위원은 이날 “지난 해 반도체 수출이 57.4% 증가했지만 실수요를 반영한 수량 기준 DRAM 수출은 1.4% 감소했고, 메모리 용량 기준으로 한 전체성장률도 역시 호황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현재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호황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이 연구위원은 또 “올해 하반기에 완공될 중국 기업의 메모리 생산량만으로도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수 있고 2019~2020년 초기에는 우리 기업들이 이를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의 시설투자가 완료될 2025년에는 중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18%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메모리 반도체 제외하면 열악한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문제도 지적됐다. 송용호 한양대 교수는 “국내 수출품목 1위,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일자리 16.5만 명 등 눈에 보이는 실적이 있으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제품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라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국내 팹리스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며, 그 규모도 영세하고 최근에는 창업도 단절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그는 또 “반도체 국내 장비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도 2016년 기준 3.5%에 불과하고 핵심부품의 경우에는 원천기술의 부재로 해외 의존도가 크다”며 “반도체가 대기업 영역이라는 인식이 있어,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에 필요한 정부의 RD 지원은 물론 연구인력 육성도 부족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생태계는 매우 열악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송 교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신기술의 발달이 반도체 성능의 고도화를 요구하며 새로운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이 정보의 생산·전송·저장·응용 등 IT 전 영역에서 새로운 수요를 도출하며 반도체 시장의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기술 확보 및 차별화가 미래의 IT 기술·제품의 경쟁력에 직결되기에 관련 반도체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지원이 절박하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능형 반도체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같은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의 배경에는 민간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이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부품인 지능형 반도체 역시 정부의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동력으로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반도체 산업이 현재의 호황을 이어가고, 반도체 강국으로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지금의 변화가 바로 기회”라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국간 기술격차는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정부와 학계, 기업이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8-06-20 18:49 박종준 기자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Aa3`로 한단계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13년 만에 이뤄진 상향 조정으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Aa3 등급은 한국 국가신용등급(Aa2)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 부문서 기술력과 시장지위 측면의 리더십 강화가 이뤄졌다”며 “영업 안정성 개선과 탄탄한 현금흐름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외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수한 완충력도 긍정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무디스는 삼성전자가 최소 2∼3년간 다수의 사업부문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중국 업체와 기술력 차이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3~5년간 중국의 반도체 투자가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무디스는 “향후 2-3년간 삼성전자의 조정영업이익률은 평균 약 19%로 2013년~2017년의 평균 16%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0 16:52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미래 먹거리 낙점한 ‘열전반도체·UV LED’ 경쟁력 직접 챙긴다

LG이노텍이 나노 다결정 소재를 적용해 개발한 열전 반도체 소자. (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열전 반도체’와 ‘UV(자외선) LED’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양 사업 모두 아직까진 시장 활성화가 부족한 만큼, 관련 포럼 등을 직접 챙기며 전체 파이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계산이다.그 일환으로 LG이노텍은 20일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서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신규 고객 발굴 및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열전 반도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다. 이 행사에는 열전 반도체 분야 학계를 비롯해 가전, 자동차, 선박 등 주요 업계 전문가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열전 반도체는 전기를 공급해 냉각·가열 기능을 구현하고, 온도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혁신 기술이다. 소형 냉장고, 정수기 등 생활 가전에서 통신, 냉각 설비 등 산업용 장비와 차량, 선박,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독자 개발한 나노 다결정 소재 적용 열전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박종석 사장은 인사말에서 “열전 반도체는 우리의 삶을 친환경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전기연구원 열전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박수동 박사(한국열전연구회 회장)는 “열전 반도체 기술로 산업현장의 미활용 열원(熱源)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규형 교수 역시 “나노 구조의 다결정 열전 소재는 기존 단결정 대비 강도와 효율, 성능이 높아 열전 반도체 확산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럼서는 가전, 자동차, 선박 등 주요 업계 전문가들의 각 산업현장서 활용되고 있는 열전 기술 적용 사례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LG이노텍은 이날 행사서 나노 구조 다결정 소재를 적용한 열전 반도체, 응용 제품 등 총 20여 종을 전시했다.이형의 LG이노텍 CTO(최고기술) 산하 연구위원은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열전 반도체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위원은 “LG이노텍은 열전 반도체 소재·소자·모듈의 RD부터 생산, 품질관리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독자 개발한 나노 구조의 다결정 열전 소재 및 모듈화 기술을 기반으로, 적용 분야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은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UV LED’ 사업 강화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UV LED 전문 브랜드 ‘이노유브이(InnoUV)’를 출시하고, 전 제품을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UV LED 포럼’도 개최한다. 올해 3월 서울, 지난달 중국 선전에 이어 세 번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최고 광출력 100mW(밀리와트) UV-C LED 개발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UV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LG이노텍 관계자는 “향후에도 포럼 등을 통해 신성장 사업의 고객 발굴 및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0 14:39 한영훈 기자

LG전자 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IFA 2018' 기조연설 나선다

(왼쪽부터)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부회장, 박일평 CTO(최고기술자) 사장(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조성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부회장과 박일평 CTO(최고기술자) 사장이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의 개막 기조연설서 공동발표자로 나선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서 개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간 가전업계서 인공지능(AI)을 선도해온 LG전자가 ‘AI’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2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조 부회장과 박 사장은 개막일인 8월 31일(독일 현지시간) 오전 IFA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에서 첫 기조연설을 한다.조 부회장은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AI 관련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을 설명한다. 이 같은 요인이 고객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소개한다. LG전자는 AI 분야서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추진 중이다.이어 발표하는 박 사장은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을 설명한다. LG 씽큐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맞춤형 진화’를 앞세운 ‘LG 씽큐’는 고객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LG전자는 ‘LG 씽큐’를 통해 집안은 물론 집 밖에서도 공간의 경계 없이 ‘폭넓은 접점’에서 통합적 AI 경험을 제공한다. 또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AI 기술 외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도 적극 활용해 사용자 입장에서 최적의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조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AI를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온 LG전자가 ‘IFA 2018’의 첫 기조연설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LG전자는 ‘IFA2018’서 전시장 내에 ‘LG 씽큐 존’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로봇을 대거 공개하며 선도 기업으로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0 09:58 한영훈 기자

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출시…출고가 139만원

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신제품 모델 컷(사진제공=대우전자)대우전자는 65인치 UHD(초고화질) TV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출고가는 139만원이다. 회사 측은 “최근 대형 T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UH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제품은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178도 광시야각· USB 포트 등도 갖췄다. HDCP 2.2와 HDMI 2.0로 무손실 원본을 선명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이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영상을 TV로 감상할 수 있는 MHL 기능도 탑재했다. UHD 이하의 영상도 디테일하고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UHD 업스케일링을 제공한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DDX+a 엔진 시스템을 채용해 사실적인 음향으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대우전자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UHD TV를 찾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전세계 TV 시장에서 6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60인치 이상 TV 판매 대수는 총 1468만 대로 전년에 비해 26.3% 증가했으며, 올해 1957만5000대로, 20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20 09:25 한영훈 기자

LG화학, 글로벌 ESS 전시회 참가 "주택용 대용량 ESS 신제품 선봬"

LG화학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정용 대용량 ESS를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화학)LG화학이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대용량 ESS 신제품을 선보인다.이와 관련 LG화학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EES 유럽(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EES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큰 ESS 전시회 중 하나로, LG화학은 지난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해 ‘EES 어워드 ESS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ㄹ해에도 대용량 ESS 신제품을 내세워 주택용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이번에 LG화학이 선보이는 신제품은 48 라인업에 추가되는 ‘RESU13’ 모델로, 13.1㎾h의 대용량을 자랑한다. 기존 LG화학 라인업 중 용량이 가장 큰 모델인 ‘RESU10’ 대비 배터리 용량이 34%나 향상됐다는 설명이다.LG화학 측 설명에 따르면 신제품 RESU13은 2대까지 병렬 연결이 가능해 최대 26.2㎾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독일 기준 1가구가 하루 동안 소모하는 전기량이 평균 12.1㎾h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형 주택이나 소규모 사업체에까지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LG화학은 주택용 ESS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SMA, SolarEdge 등 글로벌 주요 인버터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인버터와 함께 설치되는 주택용 ESS의 특성상 인버터 업체와의 기술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은 “대용량 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제품 군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독일 및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2018-06-19 11:00 전혜인 기자

삼성, 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라이브’ 개발

크리스탈라이브 영상처리엔진 적용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 제품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19일 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크리스탈라이브는 초음파 영상에 음영효과를 입혀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엠비언트라이트’와 빛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톤맵핑’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태아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회사 측은 “예비산모는 태아의 생생한 이미지를 볼 수 있어 태어날 아기를 미리 만나는 듯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의료진은 태아의 선천성 심장병 같은 고위험 질환에 대한 검사 정확도를 높여 초음파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삼성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에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한국·유럽·미국에서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그 외 지역에서도 인허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사장은 “의료업계의 적극적 요구에 따라 ‘크리스탈 라이브’ 엔진 적용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며 “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을 활용해 검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높은 진료 수준이 요구되는 대형 병원 진입을 가속화하고 고객중심의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은 지금까지 초음파 의료 진단기기 분야에서 태아의 외형뿐 아니라 인체 조직 내부를 투시 영상처럼 볼 수 있게 하는 ‘크리스탈뷰’와 태아의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 할 수 있게 돕는 ‘5D 하트 컬러’ 등 다양한 진단 보조기술들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왔다. 최근에는 산부인과에서 영상의학과까지 진료과 다변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6-19 10:58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