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삼성전자, 싱가포르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행사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서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220여명의 현지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소비자가 참석했다. 회사 측은 “싱가포르는 소득 수준이 높아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향후 ‘패밀리허브’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2018년형 패밀리허브는 △음성만으로 식재료의 유통기한 관리와 최적의 레시피를 제시하는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 구성원별 날씨·일정 관련 맞춤형 정보 제공 △가족간 이벤트·사진·메모 공유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뷰 인사이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날 행사서는 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올리버 트루스데일 주트라스 셰프가 ‘패밀리허브’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 쿠킹 쇼를 펼쳐 즐거움을 선사했다.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장 주이시앙리 상무는 “삼성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더해진 ‘패밀리허브’를 통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주방 문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향후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1 10:58 한영훈 기자

LGD, 중국 OLED 합작법인 승인…No.1 'OLED 주도권’ 키운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제품//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합작법인에 대한 승인을 받으며, 대형 OLED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당초 업계는 늦어도 6월 말이면 중국 정부의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허가절차가 더디게 진행되며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가장 우려를 키웠던 대목은 중국의 ‘자국산업 보호’ 움직임이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 BOE는 중국 중앙정부에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중국 내수시장과 디스플레이 산업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 정부도 자국 기업 보호 기조를 명확히 하는 분위기여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공장 설립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공장 설립에 대한 허가가 떨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예상보다 다양한 단계의 실무절차를 거쳐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일단락됐다.LG디스플레이는 현재 글로벌 시장서 유일한 OLED TV 패널 생산 업체다. 향후 OLED를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선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광저우 OLED 공장 설립을 계기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광저우 OLED 공장이 가동되면, LG디스플레이가 밀려드는 대형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는데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9년 400만대의 OLED TV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0년 800대에서 2021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중국에서의 판매량 상승세는 독보적이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OLED TV 증가 속도가 100% 넘는 지역이다. IHS는 2018년 2분기부터 중국 OLED TV 판매량이 고속성장기에 접어들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소니, 창홍, 뱅앤올룹슨(BO) 등 현재 13개 업체가 OLED TV를 생산 중이다. 2018년에도 중국 하이센스가 합류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0 18:11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사업 가속도 붙었다...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승인

LGD 광저우 OLED공장 조감도//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합작법인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해 대형 OLED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회사는 10일 오후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경영자집중신고 비준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광저우 OLED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현재 8.5세대(2200×2500) OLED 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9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대형 TV용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월 9만장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파주 E3, E4 공장에서 월 7만장 규모로 생산중인 캐파(생산능력)를 더하면 2019년 하반기에는 총 월 13만장이 돼 연간 1000만대 제품 출하(55인치 생산기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승인을 통해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속되는 LCD 업황 악화로 OLED로의 사업 구조 개편이 절실한 상황 속에, 중국 정부가 승인을 늦추며 불안감이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중국 정부 승인은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중국 정부의 승인 결정을 환영하며, 8.5세대 OLED 공장 건설 및 양산 노하우를 총동원해 최대한 일정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함으로써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설립이 승인됨에 따라 국내 주요 협력사에 대한 장비 발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세계 일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방산업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재 및 장비 등 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다. 이번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설립으로 인해 국내 장비·소재·부품업체의 경우 수조 원대의 매출 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0 17:15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중국 우시에 파운드리 공장 설립

SK하이닉스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 200㎜ 웨이퍼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건설해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통해 우시시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에 나선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200㎜ 반도체 제조장비 등 유·무형자산을 현물 투자해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우시산업집단은 공장 및 설비, 용수와 전기 등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공장은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충북 청주 M8 공장의 장비를 202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설해 고객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200㎜ 파운드리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는 것과 별개로 국내에서는 300㎜ 웨이퍼 이미지센서(CIS)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한다. 200㎜ 파운드리 사업의 중요 연구개발(RD) 기능은 국내에 남겨 고부가·고기술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회사 측은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의 M8 공장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200㎜ 웨이퍼에서 110나노미터 이상의 비교적 오래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해 왔으나, 고객이 국내에 한정돼 있고 수익성이 낮아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최근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현지로 생산시설을 옮겨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여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대한 선순환 구조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제품의 편중된 사업구조를 한층 다각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IHS는 2017년 255억 달러이던 중국 팹리스 시장이 2021년에는 이보다 2.7배 증가한 686억 달러에 이르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SK하이닉스는 메모리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200㎜ CIS 및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고, 작년 7월에는 파운드리 전문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출범시켰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0 16:26 한영훈 기자

후지, 제품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 진행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자사 카메라 및 렌즈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을 돌려주는 ‘GFX · X-H1 빅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후지필름 제공)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자사 카메라 및 렌즈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 및 ‘GF 렌즈’, 영상 강화 미러리스 카메라 ‘X-H1’을 구매한 고객이 9월 7일까지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하면 자동으로 접수된다.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 50S 바디 구입 시에는 100만원 캐시백을, GF 렌즈는 기종에 따라 최대 4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후지필름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GFX FPS 회원으로 신규 가입할 경우 캐시백과 함께 20만원의 웰컴 리워드도 현금으로 지급된다. 또, X 시리즈 트리플 플래그십 미러리스 가운데 하나인 X-H1 바디를 단품 또는 배터리그립 키트로 구매하면 각각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후지필름 GFX 50S는 첨단 중형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로, 초고화질과 압도적인 입체감 실현에 미러리스의 휴대성을 갖춘 제품이다. X-H1은 후지필름 X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 중 역대 최강 성능을 갖춘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내장형 손떨림 보정(IBIS) 시스템, 우수한 계조 밸런스 등을 갖췄다.해당 제품은 청담동 후지필름 스튜디오와 전국 후지필름 체험존 및 지정점,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선옥인 마케팅팀장은 “이번 캐시백 이벤트는, 풍성한 선물이 마련된 바캉스 프로모션 혜택과 더블 적용이 가능해 후지필름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를 고려하던 분들께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색감의 고화질 촬영 결과물을 많은 분이 경험하고 FPS 고객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2018-07-10 15:49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5세대 V낸드’ 양산… 차세대 인터페이스 적용

삼성전자, 세계 최초 5세대 3차원 V낸드//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Gb(기가비트) 5세대 V낸드’의 본격 양산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낸드 업황이 소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기술 우위를 앞세운 ’초격차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요근래 급속도로 성장 중인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서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1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단수를 90단 이상 쌓은 5세대 V낸드를 평택캠퍼스서 양산 중이다. 업계선 3D 낸드의 적층 수에 따라 숫자를 붙여 세대를 구분한다. △1세대 24단  △2세대 32·36단 △3세대 48단 △4세대 64·72단 식이다. 그러나 5세대 제품에 대해선 구체적인 단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의미한 단수 경쟁을 지양하고, 실제 속도 및 기술 진보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5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 인터페이스 토글(Toggle) DDR(Double Data Rate) 4.0 규격’을 처음 적용한 제품으로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4세대 V낸드 대비 1.4배 빠르다.회사 측은 “이 제품에는 역대 최고 난이도의 기술이 적용됐다”며 “우선 단층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은 뒤, 최상단에서 최하단까지 수직으로 수백나노미터 직경의 미세한 구멍을 뚫는다. 그 뒤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원통형) CTF 셀(CELL)’을 850억개 이상 형성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단수를 올리는데 비례해 높아지는 셀 영역의 높이를 20%나 낮추는 독창적인 기술로 4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도 30% 이상 높였다.삼성전자는 ‘5세대 V낸드’의 성능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3대 혁신기술’을 적용했다. △초고속·저전압 동작 회로 설계 기술 △고속 쓰기·최단 읽기응답 대기시간 회로 설계 기술 △텅스텐 원자층박막 공정 기술 등이다.우선 초고속·저전압 동작 회로 설계 기술로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4세대 V낸드’ 대비 1.4배 빠른 초당 1.4기가비트(Gb)까지 끌어올렸다. 동작전압은 33%나 낮춰(1.8V→1.2V) 4세대와 동일수준의 소비전력량으로도 최고성능을 구현한다. 고속 쓰기·최단 읽기응답 대기시간 회로 설계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쓰는 시간이 역대 최단 수준인 500μs(마이크로 초)까지 줄었다. 이는 4세대 낸드 대비 30% 빠른 수준이다. 동작을 멈춘 후 읽기응답 대기시간도 50us으로 기존 대비 대폭 줄었다. 텅스텐 원자층박막 공정 기술을 통해선 간섭 현상을 줄여 동작 오류를 방지하고, 동작 인식 범위를 넓혀 데이터를 더 정확하고 빨리 처리할 수 있는 특성을 확보했다.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 부사장은 “5세대 V낸드 적기 개발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더욱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1Tb(테라비트)와 QLC(Quad Level Cell) 제품까지 V낸드 라인업을 확대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5세대 V낸드의 고객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 비중을 빠르게 확대해 슈퍼컴퓨터부터 엔터프라이즈 서버, 모바일 시장까지 고용량화 트랜드를 지속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0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오디오 체험 마케팅 강화

현지시간 9일 저녁 2018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인도‘ 공연을 보기 위해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 오디토리움을 찾은 케이팝 팬들이 LG 엑스붐 오디오의 강력한 사운드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최대 공연장인 시리포트 오디토리움서 열린 ‘2018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인도’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향후 한국 창원시에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 참가할 인도 대표를 선발하는 결선 대회다. 이번 대회는 2000여 명의 관중이 객석을 가득 채워 성황을 이뤘다.LG전자는 공연장 내 강력하면서도 고음질을 구현하는 고출력 오디오 ‘엑스붐’ 체험공간을 마련해 공연을 즐기러 온 케이팝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최근 이 회사는 프리미엄 오디오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밀레니엄 뮤직 페스티벌’에 포터블 스피커 대표제품인 ‘PK 시리즈’ 체험공간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PK 시리즈는 LG전자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재생되는 음악의 템포에 맞춰 스피커 전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색상 등을 바꿔줘 흥겨운 파티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엑스붐’ 오디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0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美 전역서 ‘QLED TV' 트럭 투어 진행

로스엔젤레스에서 체험관 방문객들이 삼성 QLED TV로 엑스박스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미국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특장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시애틀·라스베이거스·피닉스·달라스·휴스턴 등 14개 주요 도시를 돌며 8월 초까지 진행한다.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대형 트럭에 ‘QLED TV’ 6대와 ‘엑스박스 원 엑스(Xbox One X)’ 게임기로 구성된 이동형 체험관을 마련했다.삼성 QLED TV는 사용자가 게임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게임 모드로 전환해 주고, 0.015초에 불과한 입력 지연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 컬러볼륨 100%와 HDR 성능을 지원해 화면 속 세밀한 색감 표현과 미묘한 명암 차이까지 표현이 가능하다.앞서 삼성전자는 AMD와 협업을 통해 QLED TV 전 라인업에 업계 최초로 ‘라데온 프리싱크’ 기능을 도입해 게임용 디스플레이 선택 범위를 TV로까지 넓힌 바 있다. 라데온 프리싱크는 고해상도 게임에서도 끊김 현상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지원하는 기능이다.체험 현장에서는 엑스박스의 대표 게임인 ‘포르자 모터스포츠 7’을 활용한 ‘QLED 컵’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삼성과 엑스박스가 마련한 소정의 상품도 제공된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QLED TV가 뛰어난 화질과 사용 편리성으로 영화·드라마·스포츠 등의 콘텐츠는 물론, 고성능 게임을 즐기기 위한 대표 디스플레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10 09:13 한영훈 기자

[종합] 삼성, 인도서 스마트폰 '연 1억2000만대' 생산 능력 갖췄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부회장과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삼성전자가 인도 뉴델리 인근 도시 노이다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공장을 완공했다. 지난 1998년 설립한 기존 휴대전화 공장을 두 배 규모로 증축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6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쏟아부었다. 그 결과, 인도서 연간 1억2000만대의 휴대전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향후 베트남·중국과 함께 삼성전자 휴대폰의 ‘3대 생산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공장에서 휴대전화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현재 노이다 공장에서 연간 68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 중이다. 그러나 새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는 시점인 2020년에는 생산 규모가 연간 1억20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모바일 공장 중 세계 최대 규모다. 냉장고 부문의 월 생산량도 10만대에서 20만대로 증가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 회복’을 노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이 시장서 1위를 지켜오던 중,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중국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현재 삼성은 인도서 제조공장 2곳과 연구개발(RD)센터 5곳, 디자인센터 1곳 등을 운영 중이다. 총 7만명을 고용하며 판매망은 15만개에 이른다.이날 준공식은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이 성사된다는 점으로도 큰 주목을 끌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공식성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이날 일정은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문 대통령을 환대하며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가 이 부회장은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직접 영접했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에 앞서 차에서 내린 모디 총리도 맞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바로 뒤 중앙 자리서 걸어가며 이들을 준공식장까지 안내했다.업계서는 “이 부회장이 이번 일정을 계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멈춰 있던 대형 인수합병(MA) 움직임이 다시 재가동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을 계기로 현 정부와 삼성의 관계가 좀 더 긴밀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반면, “섣부른 확대 해석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나온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9 22:15 한영훈 기자

[집중분석] LG전자, VC 사업 하반기 ‘분기 매출 1조원' 이뤄내나

LG전자가 차세대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육성 중인 자동차전장(VC) 사업본부가 이르면 올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한 사업이 매출로 연결되면서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최근 인수한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가 실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은 2015년 2390억 달러에서 2020년엔 3033억 달러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우량 시장이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전자는 지난 2013년 흩어져 있던 자동차 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한 뒤, 매년 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올해도 1조64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은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 및 편의장치 등 3가지 분야로 나뉜다.이 사업부는 몇 년 전부터 안정적인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을 공급 중이다. 이외 중국, 독일 및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꾸준한 수주 증가 등이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사업도 고객사를 확대하며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친환경차 부품 관련 매출도 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앞서 수주를 따낸 신규 거래선에 대한 부품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독일 벤츠의 ‘차세대 아다스(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해당 업체의 차세대 모델들에 탑재할 전방 모노 카메라 모듈 및 소프트웨어 공급권을 맡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은 통상적으로 수주를 하게 되면 2년 안팎의 시간이 지난 이후부터 실적에 반영된다”며 “앞서 수주를 따낸 사업들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전망도 밝다. LG전자가 최근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장기적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1개 이상의 글로벌 완성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장 부품사업은 완성차 업체와 신뢰 관계가 중요한 만큼 향후 수주 확보 과정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ZKW는 지난해 1300억원 가량을 영업이익을 거둬들인 바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8~9%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가에선 ZKW 인수 이후 LG전자 VC부문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 오른 4조원, 내년엔 40% 이상 늘어난 5조8000억원에 이를 거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VC사업부는 올 4분기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며 “전장의 턴어라운드와 향후 ZKW의 이익 반영은 회사의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VC 사업부는 3분기부터 신제품 매출이 발생하고 주력고객으로 물량이 확대되면서 4분기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9 13:21 한영훈 기자

英 매체, LG 드럼세탁기에 "이보더 더 좋을 수 없다" 극찬

LG전자가 영국에 출시한 드럼세탁기(모델명: FH4G1BCS2)가 최근 현지 비영리 소비자단체 위치?(Which?)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LG전자 드럼세탁기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As good as it gets)”고 말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드럼세탁기가 영국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위치?(Which?)’는 자체 실시한 세탁기 성능평가에서 LG전자 드럼세탁기(모델명: FH4G1BCS2)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평가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LG전자가 지난 4월 현지에 출시한 이 제품은 ‘추천제품(Best Buy)’으로 선정된 세탁기 총 86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인 89점을 획득했다. 평가단은 “이 제품이 세탁, 헹굼, 탈수 등 제품의 기본 성능은 물론 저소음과 사용편의성까지 뛰어나다”고 말했다.기존의 성능평가 1위 제품도 LG 드럼세탁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LG 세탁기 성능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회사 측은 LG 세탁기의 인기 비결로 핵심부품인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를 지목했다.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도 유리하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인버터 DD모터, 스팀 등 LG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차별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9 09:58 한영훈 기자

LGD,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 '세계 1위'…애플덕 '톡톡'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워치용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9일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64만대의 스마트워치용 아몰레드 패널을 출하해 4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95만대의 출하량으로 2위(34.8%)에 올랐다. 이어 중국 에버디스플레이(417만대·16.2%)와 AUO(147만대·5.7%) 순이다. 지난해 처음 중소형 올레드 패널 사업에 뛰어든 중국 BOE는 약 38만대(1.5%)로 5위를 차지했다.LG디스플레이가 이 시장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는 미국 애플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스마트워치용 올레드패널은 총 1475만대다. 이 중 70%가 넘는 1060만대를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애플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향후 양사의 관계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최근 업계서는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LG디플레이가 애플을 중소형 올레드 패널 공급 대상으로 확보할 경우,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9 09:51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광고 영상 '연타석 흥행 홈런'

SK하이닉스 ‘수출편’ 광고 장면 캡처//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의 후속편 광고 영상 ‘수출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9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런칭된 이 광고는 공개 열흘 만인 9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2280만 뷰를 넘어섰다. 전편인 ‘졸업식편’에 이어 흥행 가도를 달리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젊은 세대에게 ‘친근한 회사,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다가서고자 한 취지에 맞는 성과가 나오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이 광고는 전편과 달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들까지 광고 범위를 넓혔다. 이날(9일) 오전 기준 전체 조회수 2280만 뷰 중 국내 960만, 해외 1320만으로 한국 대 해외 비중은 약 1:1.4이다.광고업계에서는 “전편이 기록한 유튜브 3000만 뷰는 국내 상영 목적으로 제작된 기업광고로는 사상 최초”라며 “B2B(기업간거래) 기업의 광고가 이렇게 잇달아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건 놀라운 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이 광고 제작사인 이노션 관계자는 “전편 ‘졸업식편’에 이어 연타석 홈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남녀 반도체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SK하이닉스의 ‘수출 기여’와 ‘글로벌’ 이미지를 재미있게 녹여낸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코리아 관계자는 “‘졸업식편’과 ‘수출편’ 모두 유튜브를 즐기는 영 유저들이 열광하는 맥을 정확하게 짚은 광고”라며 “SNS상 자연적인 확산이 가능하도록 재미 요소를 놓치지 않은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메시지 전달, 최적의 미디어 플랜 등 유튜브 성공 방정식을 잘 보여준 우수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SK하이닉스 반도체는 전세계로 수출되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메시지가 펀 코드 속에서 간접적으로 잘 전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집념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기술 중심의 회사임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9 09:13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주춤'…삼성전기·삼성SDI는 '맑음'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양윤모 기자)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전자 부품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 모두 2분기에도 굴곡 없이 이어진 업황 호조세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8일 전자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018년 2분기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700억~18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며 전분기(1540억원)와 비교해도 200억원 가량 높다. 과거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던 흐름에서 이제는 벗어난 모습이다.1등 공신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호황이다. 이 회사의 MLCC에 대한 실적 의존도는 90%를 넘어선다. MLCC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IT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전기를 보관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류를 흐르게 해줘 전자제품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고사양화가 이뤄지면서 대당 MLCC 탑재량이 800~1000개 수준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며 판가가 오르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MLCC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 1년간 20.1% 올랐고, 올해는 28.0%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갤럭시S9에 공급하는 듀얼카메라와 SLP(차세대 스마트폰 메인기판) 매출은 기대 이하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부진 여파로 지난 2분기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영향력이 확대되면 실적은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삼성SDI도 2분기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2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12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조 4543억원, 영업이익 55억원)보다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20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실적을 적극 견인한 요인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호황이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6년 25GWh에서 2020년 110GWh, 2025년 350~1000GWh 등으로 10년 간 최대 40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도 2016년 301만대에서 2020년 630만대로 수직상승이 점쳐진다.삼성SDI가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38%)를 기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긍정요인이다. 올 들어 이 회사는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주와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온타리오주 등에서 추진되는 ESS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수주 활동을 벌이고 고 있다. 이외 전동공구 등 IT가 아닌 제품용 소형전지 판매도 늘며,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삼성SDI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8 13:45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야마하뮤직코리아,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지털피아노 P-125, 포터블키보드 PSR-S975 출시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카네다 히데오)가 어쿠스틱 피아노 사운드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지털피아노 ‘P-125’와 라이브 연주에 최적화된 포터블키보드 ‘PSR-S975’를 출시한다.포터블키보드 PSR-S975이번 출시한 ‘P-125’는 글로벌 스테디셀러 모델인 ‘P-115’의 후속으로 야마하의 퓨어 CF 사운드 엔진을 장착해 고품질의 그랜드 피아노 사운드를 구현한 디지털피아노다. 포터블키보드 ‘PSR-S975’는 방대한 양의 악기 소리와 리듬 라이브러리가 내장되어 전 세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자의 취향에 맞게 연주할 수 있는 모델이다.P-125는 야마하 디지털피아노만의 그랜드피아노 사운드 샘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선된 ‘2-Way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피아노 사운드를 위아래 방향으로 풍부하게 전달해준다. 건반에는 ‘GHS(Graded Hammer Standard)’를 적용해 저음부에서는 묵직하고, 고음부에서 가벼운 터치감을 제공하며, 실제 어쿠스틱 피아노와 유사한 연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디지털피아노 P-125디스플레이 액정이 없는 모델인 P-125는 iPad, Galaxy Tab 등 스마트 기기에 연결하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생성되어 보다 편리하게 조작 할 수 있다. 야마하 디지털피아노 전용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피아니스트(Smart Pianist)’를 사용하면 스마트 기기에서도 P-125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또한 연주자가 온전히 연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빛 반사를 최소화한 일체형 표면과 심플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디지털피아노 P-125야마하 포터블키보드의 최상급 라인업 모델인 ‘PSR-S975’는 연주 중 음성, 스타일, 이펙트 등의 기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라이브 연주에 최적화된 포터블키보드다. 다양한 파라미터 조합이 가능한 2개의 사용자 지정 라이브 컨트롤러와 2개의 풋 페달 입력, 모듈레이션 휠이 탑재됐다. 연주를 더욱 다채롭게 해주는 하프 바 필인, 모노 레가토 기능도 새롭게 장착했다.야마하뮤직코리아 건반 영업팀 신형준 팀장은 “야마하 P-125와 PSR-S975는 각각 디지털피아노와 포터블키보드를 대표하는 모델이자 스테디셀러”라며 “입문자는 물론, 취미 연주자, 전문적인 음악인까지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기능과 디자인 개선에 혼신을 다한 제품이다”고 말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7-08 13:24 양윤모 기자

LG 트윈워시 출시 3주년, '신개념 세탁문화' 자리매김

LG전자 트윈워시가 출시 3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올해 들어 LG전자가 국내에 판매한 트윈워시는 매출 기준으로 LG 드럼세탁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들은 하단 미니워시만 구매하면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와 결합해 트윈워시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3년 전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높은 인기를 이어가며 신개념 세탁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드럼 세탁기(트롬)나 건조기와 통돌이 세탁기(미니워시)를 결합해 2대 중 1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8일 이 회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에 판매한 트윈워시는 매출 기준으로 LG 드럼세탁기의 절반에 육박한다. 트롬 건조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해 사용하는 고객도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출시 국가는 80개를 넘어섰다.LG전자는 기존 2kg 및 3.5kg 용량에 더해 최근 4kg 용량의 미니워시까지 선보이며 트윈워시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회사 측은 트윈워시의 흥행 요인으로 ‘기술력’을 지목했다.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의 충격흡수장치에서 착안한 진동저감기술이다. LG전자가 트윈워시를 선보인 지 3년이 지났지만 세탁기의 진동이 가장 커지는 탈수코스가 상·하단 세탁기에서 동시에 가능한 제품은 트윈워시가 유일하다.LG전자가 지난 20년 간 진화시켜 온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도 강점이다. LG전자는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인버터 DD모터의 22년 수명을 인증 받았다. 또 각국의 소비자잡지들은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한 LG 세탁기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외 △미세한 스팀으로 의류 안감의 세균까지 제거하는 ‘트루스팀’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6모션’ △강력한 물줄기로 세탁시간을 대폭 줄인 ‘터보샷’ 등 LG만의 혁신적인 세탁 기능들도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LG전자는 트윈워시 출시 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LG 트롬 트윈워시 출시 3주년 기념 고객사랑 특별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미니워시를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500여 명의 고객을 선정해 ‘스타일러 플러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등 LG 의류관리가전을 포함해 트롬 곰인형, 모바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고객은 행사기간 구매한 미니워시의 시리얼 넘버를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또 건조기와 미니워시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모델에 따라 홈뷰티기기 프라엘(Pra.L) 가운데 ‘갈바닉 이온 부스터’와 ‘듀얼 모션 클렌저’를 증정한다. 트롬 세탁기, 트롬 건조기, 미니워시를 모두 구매하는 고객들은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세탁기 업계 최고의 혁신제품인 트윈워시가 제시하는 신개념 세탁문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8 12:18 한영훈 기자

[종합] LG전자, 2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상반기로는 최대실적

LG전자가 지난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생활가전’과 ‘TV’ 사업이 직전 분기보다 주춤한 상황 속에, 스마트폰이 적자폭을 키우며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는 의견이다. 이 회사가 주요 가전제품을 파는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약세인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LG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잠정집계치가 7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0.4% 감소했다. 매출은 15조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0.7% 감소했다.당소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2분기 84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에 내놓은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에서 700억원 정도가 모자란 수준이다. 단, 역대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다. 상반기 매출액이 30조 원을 넘은 것은 올해가 최초다.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내외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HA 사업부의 경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및 스타일러 등의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HE사업부 역시 월드컵 개막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지만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 및 원가절감으로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사업본부로 격상된 B2B(기업 간 거래)사업본부는 2분기 600억 안팎의 흑자가 예상된다.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1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이 획실시 된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비용 부담만 키웠다는 분석이다.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1324억원)보다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서는 상반기 전략 모델인 ‘G7 씽큐’의 판매량이 전작 G6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장부품(VC) 부문은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7-06 15:43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