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인도 출국…文 대통령 '첫 만남'에 관심 집중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7-08 18:55 수정일 2018-07-08 18:57 발행일 2018-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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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9일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이번 신공장 준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 만큼,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 번째 공개 일정으로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을 선택했다. 지난 5월 초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이 부회장이 ‘삼성 총수’가 된 이후로도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 참석 외 다른 정은 없으며, 귀국 일정 역시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인도 출국길에는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 사절단에 포함된 윤부근 부회장이 함께 했다. 또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사업부분장인 고동진 사장도 동행했다. 이날 고 사장은 “인도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근 (실적이) 줄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