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부회장·박일평 사장 'IFA 2018' 기조연설 나선다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20 09:58 수정일 2018-06-20 14:54 발행일 2018-06-21 10면
인쇄아이콘
조
(왼쪽부터)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부회장, 박일평 CTO(최고기술자) 사장(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조성진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 부회장과 박일평 CTO(최고기술자) 사장이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의 개막 기조연설서 공동발표자로 나선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진이 글로벌 주요 전시회서 개막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간 가전업계서 인공지능(AI)을 선도해온 LG전자가 ‘AI’를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2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조 부회장과 박 사장은 개막일인 8월 31일(독일 현지시간) 오전 IFA 전시장인 ‘메세 베를린’에서 첫 기조연설을 한다.

조 부회장은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AI 관련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을 설명한다. 이 같은 요인이 고객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도 소개한다. LG전자는 AI 분야서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발표하는 박 사장은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 등을 설명한다. LG 씽큐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맞춤형 진화’를 앞세운 ‘LG 씽큐’는 고객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성장한다. LG전자는 ‘LG 씽큐’를 통해 집안은 물론 집 밖에서도 공간의 경계 없이 ‘폭넓은 접점’에서 통합적 AI 경험을 제공한다. 또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AI 기술 외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도 적극 활용해 사용자 입장에서 최적의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AI를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AI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온 LG전자가 ‘IFA 2018’의 첫 기조연설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LG전자는 ‘IFA2018’서 전시장 내에 ‘LG 씽큐 존’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한 가전과 로봇을 대거 공개하며 선도 기업으로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선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