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ESS 전시회 참가 "주택용 대용량 ESS 신제품 선봬"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06-19 11:00 수정일 2018-06-19 11:14 발행일 2018-06-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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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RESU13 제품 사진
LG화학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정용 대용량 ESS를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대용량 ESS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EES 유럽(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EES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큰 ESS 전시회 중 하나로, LG화학은 지난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이 전시회에 참가해 ‘EES 어워드 ESS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ㄹ해에도 대용량 ESS 신제품을 내세워 주택용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LG화학이 선보이는 신제품은 48 라인업에 추가되는 ‘RESU13’ 모델로, 13.1㎾h의 대용량을 자랑한다. 기존 LG화학 라인업 중 용량이 가장 큰 모델인 ‘RESU10’ 대비 배터리 용량이 34%나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LG화학 측 설명에 따르면 신제품 RESU13은 2대까지 병렬 연결이 가능해 최대 26.2㎾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독일 기준 1가구가 하루 동안 소모하는 전기량이 평균 12.1㎾h라는 점을 감안할 때, 대형 주택이나 소규모 사업체에까지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G화학은 주택용 ESS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SMA, SolarEdge 등 글로벌 주요 인버터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인버터와 함께 설치되는 주택용 ESS의 특성상 인버터 업체와의 기술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은 “대용량 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제품 군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독일 및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