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산업부,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 협약 체결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5-25 10:23 수정일 2018-05-25 10:26 발행일 2018-05-25 99면
인쇄아이콘

삼성전자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 전력수요 자원 거래’ 시범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산업부가 보상을 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동안 전력 감축 여력이 큰 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운용됐지만 올해부터 일반 가정까지 확대됐다.

산업부는 삼성전자 등 6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시범사업 일환으로 올해 8월까지 약 3만 가구를 모집해 전력 피크관리 기능을 탑재한 무풍에어컨과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제어 기술로 전기요금을 줄여 주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서울시 모든 가구가 전력 피크관리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연간 원전 1기에 해당하는 1.2GW의 전력을 줄일 수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인코어드의 IoT 전력 계측기를 설치할 경우, 가구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전기료 절감 정도에 따라 삼성페이에서 상품권 교환이나 선불카드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리워즈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