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올해도 '1%대' 성장 둔화 지속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17 09:18 수정일 2018-06-17 15:02 발행일 2018-06-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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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서 성장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9260만대다. 이는 전년(14억7160만대)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2016년 1.8%, 2017년 1.2%의 성장률로 3년 연속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북미서 출하람이 감소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제품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교체주기가 길어진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가격 부담이 커진 것도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 중 하나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SA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2019년 3.5%, 2020년 4.4%, 2021년 4.9%, 2022년 5.6%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5G 서비스는 내년 3월 최초 상용화된다. 5G용 스마트폰은 내년 2분기쯤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