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실외기 1대로 에어컨 3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18 10:58 수정일 2018-06-18 11:00 발행일 2018-06-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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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고성능 실외기 1대로 스탠딩형 무풍에어컨 1대와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까지 연결해 동시 냉방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성능 실외기 1대로 무풍에어컨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가정당 에어컨 보유 대수가 늘어나는 반면, 한정된 실외기 설치 공간으로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고성능 실외기 1대로 스탠드형 에어컨 1대(냉방면적 52.8㎡)와 벽걸이형 에어컨 2대(각 18.7㎡)까지 총 3대의 무풍에어컨을 연결해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실외기 1대를 추가 설치할 때 발생하는 비용(최대 3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판상형(각 방들이 거실 양 옆 일자로 배치) 아파트 구조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청정기능, 필터구성 등 모델 사양에 따라 314~374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냉방면적 각 24.4㎡)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도 함께 출시한다. 이 제품은 실외기 1대로 벽걸이형 2대를 연결할 수 있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180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무풍 멀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설치 전문인력이 가정에 사전 방문해 아파트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배관 위치, 차단기 용량 등 주거 환경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설치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가까운 삼성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해 ‘사전 설치가능 진단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무풍에어컨 3멀티’ 출시로 거실·침실·자녀방 등에서 온가족이 무풍냉방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대에 맞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형 무풍에어컨 중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모델에 USB 모듈을 꽂으면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홈 어댑터’도 함께 선보인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