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6만3000㎡ 규모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14 10:58 수정일 2018-06-14 14:59 발행일 2018-06-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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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재생에너지사용확대-1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종합기술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외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조치다.

14일 이 회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어 2019년 평택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 포함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미국·유럽·중국에서는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서도 태양광 패널 설치 외에 다양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단체)인 BRC와 REBP에 가입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0년 약 3.1GW급(글로벌 전체 기준)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재생전력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국내 약 11만 5000여가구(4인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내년부터는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해 상위 100개 협력사(구매 금액기준)에게 재생에너지 현황 공개와 목표 수립을 권고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김원경 삼성전자 김원경 Global Public Affairs 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노력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발간되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