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 185억7000만 달러…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달성

정길준 기자
입력일 2018-06-18 11:29 수정일 2018-06-18 16:15 발행일 2018-06-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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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5월 ICT 수출 증가액(억 달러,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우리나라의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과 수입액이 각각 185억7000만 달러(약 21조원), 87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4위 기록을 달성했으며, 2016년 12월 이후 18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09억4000만 달러, 43.5%↑)가 메모리반도체(82억1000만 달러, 67.7%↑)의 높은 수출 호조세로 2번째 100억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 주변기기(9억5000만 달러, 28.6%↑)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4억9000만 달러, 12.5%↑)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휴대폰 역시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인해 14억1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2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중국(104억 달러, 32.7%↑), 미국(17억8000만 달러, 32.3%↑), 유럽연합(10억1000만 달러, 28.4%↑)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증가했으며, ICT 수지는 98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