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드럼세탁기 출시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6-19 09:58 수정일 2018-06-19 14:06 발행일 2018-06-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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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9일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해 자연어 음성인식은 물론 고객의 제품 사용패턴과 날씨정보를 학습하고 최적화된 세탁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까지 모두 갖춘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19일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드럼세탁기(모델명: F21VB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제품을 무선인터넷(Wi-Fi)에 연결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세탁기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나 세탁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LG 트롬, 무슨 문제 있니?”라고 물으면 세탁기가 “현재 자체 감지된 문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답해준다. 또 “LG 트롬, 커피 묻은 옷 세탁 방법 알려줘”라고 말하면 “커피 또는 홍차의 경우 주방세제와 식초를 1대1 비율로 섞어 칫솔에 묻혀 닦아주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고 알려준다.

이 제품은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을 학습해서 반영하고, 날씨에 따라 해당 설정을 스스로 변경해준다. 비가 오는 날은 탈수 강도를 높이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강력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헹굼 횟수를 늘리는 식이다.

제품 용량은 21kg이다. 10년 무상 보증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4kg 용량의 미니워시와 결합하면 트윈워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던 스테인리스’ 색상이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15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담당 부사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생활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