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대웅제약, 2020년 글로벌 50위 진입 목표…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신약개발 모습 (사진제공=대웅제약)대웅제약이 ‘2020년 글로벌 50위 제약사 진입’이라는 목표아래 글로벌 신약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활발한 신약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대웅제약 신약개발 프로세스대웅제약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먼저, 용인에 위치한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를 주축으로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5개국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에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용인에 있는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가 컨트롤타워로 글로벌 연구네트워크가 모두 참여하는 RD위원회를 격주 마다 개최해 전체 파이프라인의 진행과정을 오픈해 논의하면서 전략을 짠다. 제약사 최초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신약개발 과제에 대한 ‘오픈이벨류에이션’을 진행하면서 1차로 국내외 저명한 신약 연구자들의 관점에서 기술적 가치를 평가 받고, 2차로 투자자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있는지 투자가치를 검증한다.한용해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은 대웅제약 신약개발의 3가지 특징을 꼽는다. 그는 △모든 신약 연구과제가 글로벌시장을 지향 △초기 연구단계부터 철저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받고, 검증 받아 보완하여 차별화해가는 프로세스 도입으로 경쟁력을 확보 △외부 최고전문가·기관들과 개방형 혁신(Open Collaboration)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다.◇대웅제약 신약연구 파이프라인이처럼 철저한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거치는 대웅제약의 현재 연구파이프라인은 크게 ‘합성신약부문’과 ‘바이오부문’의 투트랙으로 나뉜다.합성신약 부문은 난치성 질환 중심으로 ‘세상에 없던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 (Be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6가지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다.바이오부문은 ‘세상에 없던 신약(First In Class)’ 분야에서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안구건조증 치료신약과 면역항암항체를 공동연구하고 있다.신약파이프라인의 대표적인 과제는 APA(P-CAB) 기전의 항궤양제와 PRS 섬유증 치료제,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이다. 항궤양제는 Best-in-Class로 최근 임상 2상에 진입했고, PRS 섬유증 치료제는 First-in-Class로 후보물질을 선정하여 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1차, 2차 검증을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은 과제는 섬유증 치료제다.섬유증은 폐를 포함하여 다양한 장기(간, 심장, 신장, 피부 등)에서 발생하며 만성화되어 난치성 질환으로 발전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혁신 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이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Prolyl-tRNA Synthetase(PRS) 저해제 ‘DWN12088’는 First in Class로 전임상연구가 진행중인데, 난치성 폐섬유증인 특발성 폐섬유증 (IPF)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전세계에서 1만8000 명 이상의 심장학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에서 대웅제약이 오랫동안 공들여 연구해온 DWN12088의 연구결과가 구두발표 연제로 선정되어 소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심장섬유증 치료를 위한 신약인 만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해 2021년에 섬유증치료제 승인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31 18:05 노은희 기자

차병원그룹, 호주 대형 난임센터 인수…의료한류 확산 가속화

차병원그룹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호주에 진출한다.차병원그룹과 차바이오그룹의 연구 총괄 기구인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소장 차광렬)는 차바이오그룹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가 호주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 센터 (City Fertility Centre,이하 CFC)’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차헬스케어는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Singapore Medical Group,이하 SMG)’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CFC 전체 주식의 65%를 취득했다. 차헬스케어는 합작회사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으로 CFC의 최대 주주가 된다.이 계약에 따라 차병원그룹은 CFC가 시드니와 브리즈번, 멜버른 등의 호주 주요 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7개의 난임 센터를 직접 운영 관리하며,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바이오뱅크(냉동난자보관),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사업권도 인수하게 된다.차병원그룹은 현지에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파견하고, 앞선 난임 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의료 한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호주의 의료진과 연구진에게 양국을 오가는 교육기회를 부여한다. 차의과학대학 학생과 차병원그룹 직원들도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차병원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더불어 차병원그룹은 이번 호주 진출을 난임치료 네트워크를 전세계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차병원그룹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의료네트워크 뿐 아니라 스페인과 미국에서도 난임클리닉을 확장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차병원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연간 5만 사이클을 시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VF(In-Vitro Fertilization·체외수정)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차광렬 소장은 “차병원그룹이 축적해온 난임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대양주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과 젊은이들의 해외진출, 고급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차병원그룹은 3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호주 최고 수준의 난임센터인 ‘시티 퍼틸리티 센터 (City Fertility Centre)’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ingapore Medical Group 텍 리앙 벵(Teck Liang Beng), City Fertility Centre CEO 애드난 카타코빅(Adnan Catakovic), 차헬스케어 윤경욱 대표 (사진제공=차병원그룹)

2018-01-31 17:09 노은희 기자

정부, 초중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실시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학교 내 감염병 유행 방지를 위해 오는 3월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생을 상대로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생은 학교에 입학 전까지 만4∼6세에 받아야 하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중학생은 만11∼12세에 받아야 하는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여학생만 대상) 등 2종을 접종해야 한다.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학교와 관할보건소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학교에서는 입학 후 3개월간 이런 확인절차를 거쳐 미접종자가 접종을 완료하도록 돕는다. 접종은 전국 1만여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로 가능하다.HPV 예방접종의 경우 중학교 입학생은 올해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백신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3월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보호자는 직접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다.입학 전에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이 전산등록 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고, 만일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31 12:13 노은희 기자

신장이식환자 투석기간 짧을수록 생존율 높고 거부반응 낮아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amp;췌장이식외과 한덕종 교수가(왼쪽 두 번째) 5,0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신장이 손상되면 일주일에 몇 차례씩이나 병원을 찾아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완치를 위해서는 결국 신장이식 수술을 받는 방법 밖에 없는데 신장이식 전 투석기간이 짧을수록 생존율이 높고 거부반응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은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한덕종, 김영훈, 신성 교수)이 지난 2005년부터 2016년 9월까지 생체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 받은 환자 2898명의 장기 생존율(5년, 10년)과 자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투석 전 신장 이식을 받았거나 투석 치료 기간이 19개월 미만으로 짧았던 환자들의 이식 후 생존율이 각각 99.3%와 99%였다. 투석기간이 19개월 이상인 경우 생존율 은97.2% 로 투석기간이 짧으면 이식 후 생존율이 더 높았다.또한 19개월 이상 투석을 지속한 환자군의 이식 거부반응률은 22.8%로 투석 전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17.1%), 19개월 미만 환자군(16.8%)보다 높았다.또 연구팀은 최근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삶의 질을 고려해서 투석 전 신장 이식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서울아산병원에서 투석 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비율을 보면 초기에는 11.5%(1990~2000년), 12.3%(2001~2010년)에 불과했지만, 2011~2018년 1월 사이에는 16.1%로 상승했다.연구팀은 당뇨병과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에 의해 신장이 망가져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가 최근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1990~2010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 당뇨병 환자와 고혈압 환자 비율이 각각 11%, 4%였지만, 2011~2018년 1월에는 이 비율이 25%, 14%로 2배 이상 늘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당뇨병은 혈당이 지속해서 올라가면서 혈관 손상을 초래해 신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고혈압의 경우 신장에 있는 사구체의 압력을 증가시켜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을 손상한다.한덕종 교수는 “만성질환의 조기 관리로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투석을 받는 상황에 적합한 기증자만 있다면 장기간 투석을 받는 것보다 조기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31 12:10 노은희 기자

일동제약 카카오프렌즈, 마이니 건강젤리 4종 출시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의 젤리형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일동제약은 신제품들이 △마이니 다이어트 구미 △마이니 멀티비타 구미 △마이니 비타C 구미 △마이니 칼슘 구미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언’, ‘어피치’, ‘무지’, ‘튜브’의 캐릭터 제품으로 출시됐다고 전했다.‘맛있게 관리하는’ 마이니 다이어트 구미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맛있게 즐기는 활력에너지’ 마이니 멀티비타 구미는 비타민 B1, B6, C, E, 나이아신 등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하루에 비타민C 100mg’ 마이니 비타C 구미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C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또, ‘튼튼하게 즐기는’ 마이니 칼슘 구미는 뼈와 치아 형성 및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한 칼슘을 담고 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간식으로 젤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다이어트 등의 기능성 성분이나 기타 영양분을 함유한 건강젤리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마이니 건강젤리는 포도맛과 오렌지맛으로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일동제약은 해당 신제품을 뷰티?드럭스토어인 올리브영에 유통을 개시하는 한편, 점진적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신제품 마이니 카카오프렌즈 건강젤리 4종 (사진제공=일동제약)

2018-01-30 10:28 노은희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자진 사퇴…"취업 제한 결정 받아들이겠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자진 사퇴했다. 원 회장이 2008년 국회의원 시절 입법활동과 현재 협회의 업무가 연관돼 있어 회장으로 취업할 수 없다고 결정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의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한 것이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원 회장이 29일 오후 개최된 긴급 이사장단 회의에서 윤리위의 협회장 취업제한 결정을 받아들여 사임했다고 30일 밝혔다.원 회장은 2008년 입법활동이 이제와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취임에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정부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그는 “9년 전에 발의해 6년 전인 2011년에 제정된 법이 취업제한의 이유가 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법적 다툼의 여지도 있겠으나 사업자 단체의 수장이 정부와 다툼을 벌이는 것은 단체에 이롭지 않으므로 조직에 누를 끼치면서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협회 이사장단 역시 원 회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원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대한약사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사회보장정보원장, 제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2년 임기의 제약바이오협회장을 맡아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18-01-30 09:45 노은희 기자

[비바100] '마음의 감기' 우울증 극복 방법은?

대한민국이 마음의 감기인 ‘우울증’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 우울증으로 인한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에 이어 직장 갑질, 학교 폭력 등으로 성인·청소년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환자가 암 환자보다 더 많은 비율로 증가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국내 자살률은 25.6명으로 1만309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평균 36명 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평균 자살률(12.1명)의 2.4배 수준이다. 정부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의 우울증 검진을 40·50·60·70세로 늘렸다. 극단적인 자살에 이르기 전 우울증을 잘 이겨내기 위한 방법들은 어떤 것 들이 있을까.서울 을지로 중앙자살예방센터. (연합)◇ 우울증이란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매우 흔한 병이지만, 자살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물론 누구나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 환자들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만이 아니라 특징적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으며, 앞으로 계속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이 잘 됐을 경우에도 다음에는 그럴 리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환자 스스로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늦어지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감정을 절제하는 게 ‘미덕’이라고 여겨지는 탓에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답답함 등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표현돼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우울증은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로 2개월 내에 70% 이상 회복되지만, 우리나라의 치료율은 15.3% 수준으로 낮은 현실이다.서울 마포대교에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생명의 전화’(연합)◇ 치료법은?모든 질환이 그렇듯 우울증 역시 증상이 악화되기 전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핵심 증상은 삶에 대한 흥미 및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 외에도 수면 장애, 식욕 감소 및 체중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는 신체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도 우울감이 동반돼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의심해보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이윤주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과장은 “우울증은 특히 증상이 호전되면서 자살을 실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잘 받지 않고 약제를 중단해 재발할 경우 더 긴 시간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는 빠른 초기 개입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우울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상담치료, 광선치료와 같은 기타 치료로 나뉜다. ‘상담치료’는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바로 잡아주는 인지행동 치료가 일반적이다. 매일 일정시간 강한 광선을 쐬는 ‘광선요법’도 도움이 된다.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적어도 2주 이상 진행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5~6개월 유지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백종우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의사도 현 시점에서 환자의 최선을 고민하고, 가능한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충분히 알려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30 07:00 노은희 기자

자생한방병원, ‘자생글로벌 장학생’ 모집

지난해 11월 논현동으로 이전한 자생한방병원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한방의 세계화를 이끌 ‘자생글로벌 제5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모집 대상은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한방의 세계화에 대한 비전을 가진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모집기간은 오는 2월 13일까지다.신청 자격은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2학년 진학 예정자 중 전년도 평균평점이 3.5 이상이며 대학장 혹은 대학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다. 특히 외국어 능력자는 우대한다.자생의료재단은 자생글로벌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해외 단기연수와 해외학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자생한방병원 일반 수련의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고, 방학 중 자생의료재단 RD 센터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접수방법은 자생의료재단 또는 자생한방병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이메일(oplead@jaseng.co.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발표는 심층면접을 거쳐 오는 3월초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글로벌 장학 사업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통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만들어졌다. 따라서 남다른 학구열과 봉사정신을 가진 예비 한의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9 18:11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작년 9166억원 매출…영업익 212.3% 증가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166억원으로 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05억원으로 132.6% 증가했다.지난해 연구개발(RD)에는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1707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매출의 18.6%를 차지하는 규모다.회사측은 전년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6년 라이선스 수정 계약 등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또한 한미약품은 주력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한미약품그룹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북경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141억원으로 2016년 대비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 순이익은 29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6%와 12.2% 늘었다. 위안화 환산 시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 16.8% 증가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 된 자체개발 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9 18:07 노은희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브라질·이집트 수출계약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브라질과 이집트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브라질의 제약기업 ‘목샤8(Moksha8)’과 5년간 약 16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목샤8’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분야 전문 기업으로 Pfizer, GSK, MSD 등 대표적 다국적기업을 주요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더불어 나보타는 중동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2위인 이집트도 진출한다.대웅제약은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이아이엠에스(EIMS Company)’와 5년간 약 500만 달러 규모의 나보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아이엠에스’는 미용제품 전문 기업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브라질, 중동 각각 1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을 더욱더 알리고, 지속적으로 해외사업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9 14:23 노은희 기자

종근당건강, 슈퍼푸드 신제품 ‘퀴노아’ 3종 런칭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슈퍼푸드 전문 브랜드 ‘어스투어스(Earth to US)’의 신제품 ‘퀴노아’ 3종을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퀴노아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쌀, 보리, 밀 등 다른 곡류와 달리 나트륨이 거의 없다. 심혈관계 질병 예방, 간세포 재생, 기억력 개선에 효능이 있는 베타인의 함유량이 미국 농무성(USDA)에 등록된 식품 중에서 가장 높으며 칼륨과 비타민E의 함유량도 높다. 또한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으며 포만감이 높고 소화 촉진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용하다.종근당건강은 이번에 출시한 퀴노아 3종은 전세계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페루에서 자란 퀴노아만을 엄선해 100% 담았으며, 영국소매업협회(BRC)의 식품안전 최고등급인 AA를 받은 제품만을 제공받아 판매한다고 전했다.퀴노아 3종은 각각 맛과 식감과 달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 가능하다. 블랙 퀴노아는 맛이 달아 생식 그대로 씹어 섭취하기 좋으며 레드 퀴노아는 식감이 쫄깃하며 익히거나 조리 후에도 모양이 파괴되지 않아 영양밥, 튀김 요리에 적합하다. 또한 화이트 퀴노아는 가장 널리 판매되는 제품으로 샐러드, 리소토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퀴노아는 고대 잉카인들에게 곡물의 어머니, 신의 선물 등으로 불릴 정도로 양질의 영양성분을 갖춘 완전 식품”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어스투어스 퀴노아 3종이 현대인들의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어스투어스 퀴노아 제품은 한 박스에 120g 제품 8봉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블랙 퀴노아 4봉, 레드 퀴노아와 화이트 퀴노아 각 2봉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슈퍼푸드 전문 브랜드 ‘어스투어스(Earth to US)’의 신제품 ‘퀴노아’ 3종을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01-29 10:16 노은희 기자

일양약품 창업주 정형식 명예회장 별세…향년 97세

정형식 일양약품 명예회장.(사진제공=일양약품)일양약품 창업주인 정형식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3시 19분 향년 97세 일기로 타계했다.1922년 출생한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은 청년 시절 일본인이 운영하는 약방에서 일하다 제약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하에 1946년 일양약품의 전신인 공신약업사를 창업했다. 1957년 스스로 복합 조제한 위장약 ‘노루모’를 발매하며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1971년에는 일양약품의 대표제품인 국내 최초 인삼드링크 ‘원비-D’를 발매해 지금의 위치로 올려놨다. 원비-D는 일양약품의 중국 법인 설립 등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 1995년 중국시장 수출 1억병을 돌파했다. 고인은 그 해 ‘산업포장’을, 이듬해인 1996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금탄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한국 의약품의 수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고인은 드링크와 일반의약품에서 얻은 이익을 신물질 발굴과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도 앞장섰다. 이 시기 차세대 항궤양제 연구를 시작하면서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신약 ‘놀텍’을 출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신약 개발의 경험은 일양약품의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 출시의 발판이 됐다.고인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및 부회장, 대한약품공업협회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제13대 상임위원,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의약품 성실신고 회원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수장, 금탑산업훈장, 수출유공 표창, 보건사회부장관 표창, 노동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상 및 적십자 봉사장 금장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자 여사와 장남인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을 비롯한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30분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8 15:27 정해균 기자

[브릿지포토] 풀무원로하스, 로젠빈 20주년 기념 고객 응모전 개최한다

풀무원건강생활(대표이사 여익현)의 방문판매 브랜드 풀무원로하스가 20일 여성 전문 건강기능식품 로젠빈 출시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사연을 응모 받아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998년 출시된 로젠빈의 출시 20주년을 기념하여 로젠빈과 함께 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로젠빈을 추천하는 이유, 로젠빈을 섭취하게 된 사연, 로젠빈을 섭취한 이후 삶의 활력이나 희망을 되찾은 사연 등 로젠빈에 얽힌 본인만의 이야기를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로젠빈을 선물로 증정한다.풀무원로하스 로젠빈 고객 응모전응모된 사연 가운데 매달 200건을 선발해 사연 당 로젠빈 14일 분(소비자가 4만 6천 원 상당)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매달 1명의 월 장원에게는 로젠빈 1세트(소비자가 28만 원 상당)를 추가로 증정하며 연말에는 월 장원 중 1위를 선발해 100만 원 상당의 풀무원로하스 제품을 시상할 예정이다.사연 응모 시 관련 사진을 함께 첨부한 고객에게는 선발 우선권을 부여한다. 이벤트는 올 연말까지 월별로 진행되며 매달 1일부터 20일까지 메일로 사연을 작성해 발송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풀무원로하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풀무원로하스 로젠빈 제품풀무원로하스 김미현 PM(제품 매니저)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로젠빈을 아껴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과 로젠빈에 담긴 특별한 사연들을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도 로젠빈이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제품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로젠빈은 지난 20년간 사랑 받아온 풀무원로하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검정콩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을 주원료로 한 여성 전문 건강기능식품이다. 혈행 개선 및 콜레스테롤 저하,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 항산화 건강 등에 도움을 주어 여성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연구를 거듭하며 꾸준히 성분을 강화하고 있으며 1998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천억 원(소비자가 기준)을 돌파한 바 있다.10년 전부터 여성 건강을 위한 캠페인을 다각도로 전개하며 갱년기 인식 개선 및 대한민국 여성의 건강과 꿈을 응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로젠빈 합창단, 메노포즈 뮤지컬 배우 되기 오디션, 엄마 갤러리 캠페인, 여성 건강 힐링 토크 콘서트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28 10:51 양윤모 기자

글로리서울안과,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백내장 수술 국내 1위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백내장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사진제공=글로리서울안과)글로리서울안과(대표원장 구오섭)가 국내 안과 처음으로 작년 한 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백내장 수술 5,000건을 달성했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출시하는 한국애보트사㈜는 글로리서울안과의 ‘심포니 인공수정체’ 사용량이 지난해 5,000건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노안 등의 시력교정을 할 수 있는 특수렌즈를 말한다.일반적으로 백내장 치료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기존에는 혼탁한 수정체를 대신해 ‘단초점 인공수정체’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가지 초점만 선택할 수 있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는 잘 보이지만, 중거리를 보는데 한계가 있어 컴퓨터 작업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제기돼 왔었다.이러한 기존 렌즈들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라고 한국애보트사(주)는 밝혔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미국 FDA승인을 받아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개선 효과가 있어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글로리서울안과는 2014년 12월 ‘노안백내장 시력교정센터’를 오픈한 이래, ‘2015년 메디컬 코리아 노안백내장 부문 대상’, ‘2017년 조선일보 헬스조선 BEST 클리닉’ 선정, 의료진 전원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트레이닝 닥터’ 선정 등 노안 백내장 전문 안과로 입지를 다져왔다는게 관련업계의 평가다.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은 의료용 칼과 초음파 장비가 아닌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검사 후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정확도와 성공률이 현저히 높다. 인간의 눈과 손이 아닌 레이저를 통해 수정체 전낭을 원형으로 절개할 수 있어 합병증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혼탁 부위를 레이저로 파쇄하고 흡입하기 때문에 파쇄부위 외 수정체의 손상이 없고 각막내피세포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최근 카탈리스 레이저 장비와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의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고 수술 만족도가 높은 백내장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백내장 수술은 민감한 신체부위인 눈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더불어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기름진 육식보다는 항산화 물질이 많은 등 푸른 생선이나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눈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장준형 기자 zhenren@viva100.com

2018-01-25 17:10 장준형 기자

복지부, 의료관련감염 TF구성…6월 종합대책 마련

보건당국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같은 의료관련 감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의료관련감염 종합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대한감염학회 김양수 이사장과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공동 팀장으로 하고, 의사협회, 감염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가, 언론인이 참여하는 TF 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TF는 의료관련 감염과 관련해 기존에 추진된 관련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검토한다. 또 조사·감시체계 확대, 감염관리 인프라 강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지원, 요양병원·중소병원 등의 감염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TF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6월까지 5차례 회의를 통해 ‘의료관련감염 종합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감염관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 2∼3월 전국 실태조사를 한다.대상 기관은 종합병원, 중소병원, 요양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이고, 중환자실·수술실 등 주요 부서 감염관리 활동 현황, 감염관리위원회·감염관리실 운영 실태, 시설·장비·인력 운영 실태, 감염관리 지침 준수여부, 감염관리 장애요인, 우수사례 등을 조사한다.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의료관련감염 종합대책에 반영한다.공동 팀장인 강 실장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행 이후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등을 내놨지만 다양한 감염관리 영역에 대한 세부 정책, 상대적으로 감염관리 여건이 어려운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정책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병원을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5 10:55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