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마크로젠, 서울대학교병원 유전자 가위 기술 독점 도입

마크로젠-서울대학교병원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사진제공=마이크로젠)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은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과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독점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유전자 가위 기술은 기존의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해 문제가 되는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유전자를 편집 또는 삽입해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FN),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3세대 크리스퍼(CRISPR-Cas9)로 발전해 왔다.3세대의 경우 원하는 유전자를 특정하여 교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혁명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러한 3세대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이번에 마크로젠이 도입한 기술은 서울대학교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이은주·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약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조직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고안된 것이 특징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시점에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서만 유전자 교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마크로젠은 이 기술을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서비스에 적용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마우스를 공급하는 데 우선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한 후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서비스,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 신약개발과 정밀의학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유전자 가위 기술은 맞춤형 모델동물을 손쉽게 제작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결함 유전자를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에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생산 등으로 이 기술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질병치료 및 신약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8 13:13 노은희 기자

GC녹십자, B형 간염 항체 치료제 2-3상 임상 승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혈액(혈장)에서 분리 정제해 의약품으로 만들어진다. GC녹십자의 ‘헤파빅’이 국산 대표 제품이다. 통상 이 약물은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된다.‘헤파빅-진’은 이와 같은 약물을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것이다. 회사 측은 ‘헤파빅-진’이 기존 혈장 유래 제품보다 항체의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억제 능력도 더 뛰어난 특징이 있으며, 약물 투여 시간은 기존 제품의 1/60 수준 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약물은 이러한 개선점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한 기존 제품의 원료인 특수 혈장의 한정적 수입 문제가 없어지기 때문에 제품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한 제조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져 환자의 약값 부담까지 낮아질 수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환자의 삶은 물론 치료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가 ‘헤파빅-진’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개발 단계의 최종 관문인 이번 임상 시험은 국내 총 9개 기관에서 B형 간염을 기저질환으로 하는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헤파빅-진’의 최적용량 탐색과 기존 치료제 대비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이와 별도로 ‘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 적응증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8 13:06 노은희 기자

동아ST,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천연물 의약품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부회장 강수형)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DA-9801’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DA-9801은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로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으로 미국에서 임상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00만 달러와 뉴로보 지분 5%를 수령하게 되며, 이후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 7800만 달러와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는다. 뉴로보는 DA-98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과학 기반의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제이케이 바이오파마솔루션스(JK BioPharma Solutions)와 하버드의대 신경과전문의사인 로이 프리만(Roy Freeman)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강수형 부회장은 “뉴로보의 설립자인 프리만 박사는 신경병증 치료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쌓아온 분으로, 천연물 의약품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최적임자이다”며 “앞으로 뉴로보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동아에스티 천연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8 13:06 노은희 기자

[브릿지포토] 광촉매 방식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 국내 병원.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공급 잇따라

요즈음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업체 패스트플러스(대표 이명임)가 러시아 우주정거장 기술을 상용화한 광촉매 방식의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Air Guardian)’이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가디언은 최근 인천의 보건소와 제주도에 있는 산후조리원, 서울 중랑구의 피부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치과 등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나노광촉매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 KL-20’ 제품 사진 002패스트플러스가 러시아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생산한 에어가디언은 TiO2(이산화티타늄)가 코팅된 나노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면 오염된 공기가 산화 반응하여, 담배연기부터 바이러스, 세균, VOCs등의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하고 친환경적인 수증기 등으로 배출하는 공기청정기이다.에어가디언은 러시아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나노 광촉매 기술(러시아특허: RU2, 215, 632, C1)을 기반으로 다공성 유리에 특수 코팅된 나노 광촉매 구슬로 유해물질을 제거하며, 특허 기술을 이용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러시아 의료기기 등록 인증서에어가디언은 러시아에서는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 제품은 미세먼지를 포함해 담배냄새와 모든 악취제거, 암모니아,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기/아토피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OIT(옥타이리소씨아콜론), 병원성 미생물(폐렴균, 결핵균 포함)등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0.0001?m(미크론) 입자까지 파괴하여 수증기와 미세한 이산화탄소로 배출한다.나노광촉매 공기청정기 ‘에어가디언 KL-20’ 제품 사진에어가디언을 출시한 패스트플러스 이명임 대표는 “광촉매 방식의 에어가디언은 병원의 중환자실이나 수술실 등에서 사용한 결과, 1-2일 사이에 거의 무균실을 만들어 줄 정도로 성능이 탁월하다”며, “에어가디언을 사용하여 많은 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17 10:34 양윤모 기자

한승규 제18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장 공식 취임

고대구로, 한승규 제 18대 병원장 공식 취임 (사진제공=고대구로병원)고려대 구로병원은 제 18대 병원장 한승규 박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의생명연구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취임식에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승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끈끈한 조직문화와 의료인으로서의 철저한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한 구로병원 고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지난 35년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받아 역대 집행부의 성공적인 미래전략들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날로 어려워져 가는 의료 환경을 극복하고 시대의 필요성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휴먼웨어 개발과 복지향상 △세부질환별 전문센터클리닉 육성 및 지원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중심병원 제도적 지원과 투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한승규 원장은 마지막으로 “구로, 안암, 안산 세 병원의 신뢰, 협조, 소통은 지금껏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을 지탱해 온 원동력”이라며 “의료원과 산하 병원들의 발전을 위해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협의와 논의를 통해 서로간의 높은 신뢰감 형성과 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한승규 원장은 62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성형외과 주임교수와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과장, 진료부원장,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의학연구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창상학회 회장,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당뇨발학회 부회장(차기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창상학회, 유럽당뇨발연구회 등 국제 학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6 20:19 노은희 기자

삼양바이오팜, KIST와 면역항암제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삼양바이오팜(대표이사 엄태웅)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과 KIST 서울 본원에서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이 이번에 도입하는 기술은 면역 항암제 기술로써 나노케이지 표면에는 면역관문억제제 단백질을 결합하고, 나노케이지 내부에는 항암제를 탑재하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나노케이지 표면에 결합된 면역관문억제제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면역 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활성화시키며, 나노케이지 내부에 탑재된 항암제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사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삼양바이오팜은 이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면역 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로 꼽힌다. 인체 내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해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경로를 차단(면역관문억제제)하거나 면역세포를 강하게 만들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 글로벌 면역 항암제 시장은 2014년 14억 달러에서 2020년 276억 달러로 약 2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삼양바이오팜은 KIST와 함께 개념검증을 실시한 후 나노케이지 단독 혹은 삼양바이오팜이 보유한 항암제를 나노케이지에 탑재해 투여하는 방식의 임상을 실시해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엄태웅 대표는 “삼양바이오팜은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KIST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도입을 계기로 삼양바이오팜이 추진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삼양바이오팜 - KIST 기술이전 계약 체결 (사진제공=삼양바이오팜)

2018-01-16 13:41 노은희 기자

필립스 소닉케어, 양치혁신 도와줄 스마트 칫솔 출시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를 직접 시연하고 있는 이윤진 씨 (사진제공=㈜필립스코리아)㈜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의 프리미엄 음파칫솔 브랜드 ‘소닉케어(Sonicare)’가 최첨단 스마트 음파칫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조선호텔에서 런칭 이벤트를 개최한 소닉케어는 잘못된 양치습관 교정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음파칫솔을 선보이고, 음파칫솔이 구강건강과 치주질환 예방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설명했다.블루투스를 통해 소닉케어 앱과 연동되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는 최첨단 커넥티드 및 센서 기술로 양치습관을 실시간 추적하여 사용자가 설정한 양치 목표와 개인 프로필에 가장 적합한 덴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진화된 스마트 칫솔이다.핸들에 탑재된 위치 센서와 문지름(scrubbing) 센서, 압력 센서가 구강 안을 3D맵으로 재구성하여 칫솔의 움직임과 위치, 압력을 분석해 양치습관을 모니터링하며, 양치 중 치아 마모와 잇몸 손상을 유발하는 과도한 압력을 본체 하단의 압력 감지 센서링의 LED빛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특히, 위치 센서는 구강을 12개 구간으로 구분해 세밀하게 칫솔의 위치를 추적한다. 또한 ‘프리미엄 플라그 디펜스 칫솔모’ 사용 시 일반칫솔 대비 최대 10배 더 플라그를 제거해주고, ‘프리미엄 잇몸케어 칫솔모’는 2주만에 최대 7배 더 잇몸 건강을 개선시켜준다. ‘프리미엄 화이트 칫솔모’는 치아얼룩을 3일 만에 일반칫솔보다 2배 더 제거해준다.필립스 임상과학 담당 글로벌 이사 ‘마하 야콥(Maha Yakob)’ 박사는 “소닉케어의 치주질환 예방효과에 관한 임상연구결과 ‘다이아몬드클린’이 일반칫솔보다 더 효과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해주고, 치은염과 잇몸출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4주 전에 비해 플라그 34.9%, 치은염 25.5%, 잇몸출혈 57.4%가 감소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를 개발하는 데 전세계 약 1500명의 과학자와 250개 대학 및 연구소, 1000여명의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30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최신의 기술과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닉케어의 임상적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수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는 전국 필립스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런칭 이벤트의 일환으로 옥션에서 먼저 소개된다. 옥션에서는 이번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필립스 치간세정기 ‘에어플로스 울트라’와 9만6000원 상당의 2년치 칫솔모를 증정할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6 12:58 노은희 기자

CJ헬스케어 오송공장, 새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 진행

CJ헬스케어 오송공장 임직원들이 오송 지역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15일 오송공장 임직원들이 충청북도 오송 지역 이웃들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매년 겨울 CJ헬스케어 오송공장이 충북연탄은행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회사측은 이날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오송공장 임직원들은 오송 지역의 취약계층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연탄 및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이웃이 따뜻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CJ헬스케어 오송공장은 공장 소재지인 충청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매주 목요일마다 오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지난 해에는 김치를 직접 담가 전달했다.지난 여름에는 수해가 발생했던 청주지역에 임직원들이 긴급 복구지원에 나선 바 있으며,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지역 이슈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또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 및 관련 산업 진출을 돕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K-girls’ day’에 참여해 임직원 멘토링과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약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CJ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난히 한파가 잦은 올 겨울, 주민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충청 지역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나가 이웃과 함께하는 CJ헬스케어 오송공장이 되겠다”고 밝혔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6 11:20 노은희 기자

보건복지부 연명의료 시범사업, 환자 43명 연명의료 거부

보건복지부가 연명의료 결정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임종기 환자 43명이 실제로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지난 10월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3개월간 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 유보란 심폐소생술·인공호흡기·혈액투석·항암제투여 등 4가지 연명의료를 처음부터 시행하지 않는 것을 말하고, 중단은 시행하고 있던 연명의료를 그만둔 것을 말한다.이들은 의사로부터 질병 상태와 치료 방법, 연명의료 시행·중단 방법, 연명의료계획서 변경·철회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환자들이거나, 의료진이 환자가족 2인 이상의 진술 또는 환자가족 전원 합의로 환자의 의사를 확인한 경우다.연명의료 유보·중단에 따라 존엄사한 환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시범기간 동안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연명의료를 하기보다는 존엄사를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환자는 94명이다. 미래에 질병으로 임종기에 접어들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유보 뜻을 미리 밝혀놓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19세 이상 성인은 9370명으로 집계됐다.복지부는 시범사업 분석 결과를 내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법률)을 내달 4일부터 시행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6 10:52 노은희 기자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신청 5→10년 확대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급권 소멸시효가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반환일시금을 청구하지 않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반환일시금은 노령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120개월)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 연금형태로 받지 못하고, 그간 낸 보험료에다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돌려받는 금액이다.국민연금제도는 ‘신청주의’를 채택해 수급권자가 기한 안에 연금급여를 청구해야만 지급한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다른 직역연금이나 공·사적 금전 거래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 권리(수급권)를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킨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법의 보호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에 따라서다.실제로 소멸시효 완성으로 받지 못하는 사례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2017년 6월 현재까지 최근 5년간 반환일시금을 신청하지 않아 소멸시효가 끝난 가입자는 4151명이었다. 이들이 낸 보험료는 36억4600만원에 달했다. 1인당 88만원꼴이다. 연도별로는 2013년 833명, 2014년 1천243명, 2015년 1천41명, 2016년 557명, 2017년 6월 현재 477명 등이다. 반환일시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유로는 거주 불명 1329명(32%), 소재불명 589명(14%) 등으로 본인의 청구 의사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까지 합하면 전체의 절반 이상이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였다.한편, 반환일시금 수령자는 2013년 17만9440명에서 2014년 14만6353명으로 줄어들다가 2015년 17만9937명, 2016년 20만7751명, 2017년 9월 현재 16만804명 등으로 증가세다.반환일시금을 수령하는 것은 최소 가입요건인 10년을 채우지 못한 채 국민연금 의무가입연령인 60세에 도달하거나 사망, 국외 이주, 국적상실 등으로 국민연금에 더는 가입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6 10:49 노은희 기자

[비바100] 무심코 취한 자세, 당신의 습관이 무너뜨린 것은?

습관은 신경 쓰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을 할 때 고치기 힘들다. 일상에서 무심코 취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자세는 특정 부위에 과도한 부담을 주면서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좌식 생활 문화인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이 습관화된 한국인들은 쉽게 관절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무릎 굽히고 쪼그려 앉는 습관 안돼요 양반다리가 무릎 관절에 좋지 않지만,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관절 최대의 적이다. 여성들이 집안일을 할 때 자주 쪼그려 앉게 되는데, 이때 무릎에 쏠리는 하중으로 인해 무릎 연골이 손상돼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양반다리, 쪼그린 자세는 모두 무릎을 많이 굽히게 된다”며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면 연골이 관절 부위의 뼈를 보호해 주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릎을 굽히는 동작에서 뼈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 통증이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무릎을 꿇어야 할 때는 방석으로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무릎 보호에는 적정 체중 유지와 수영과 자전거 타기 등 주변근육을 강화해 주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다리꼬기·양반다리 자세 '척추 골병' 나요‘한국인은 하루 평균 6.8시간 잠자고, 7.5시간을 앉아서 보낸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허리 건강에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서 있는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등이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나, 한쪽 다리를 접어 올리거나 양반다리로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모두 나쁜 자세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등이 등받이에 밀착되게 앉아야 한다. 발이 바닥에 닿아야 하고 의자와 오금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가는 정도의 의자가 체형에 맞다. 비대칭한 자세는 근육의 긴장도를 유발하고, 척추를 비롯한 고관절 무릎, 발목 관절에 불균형의 힘을 가하게 되기 때문에 우선 다리 꼬는 습관 교정이 먼저다. 의식적으로 양 발을 바닥에 닿게 앉는 습관을 기른다. ◇ 자다가 '벌떡' 일어나면 다쳐요잠에서 깨자마자 벌떡 한번에 윗몸을 일으키면 척추에 부담이 간다. 일어날 때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허리가 뒤틀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옆으로 천천히 일어나는 게 좋다.한쪽 팔과 손으로 몸을 지탱하여 일으켜 세운 후 양쪽 다리는 침대 밖으로 내린다. 잠에서 깨고 난 후 자리에 누운 채로 길게 기지개를 켜서 허리근육을 깨우는 것도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도움을 준다. 또한 자고 일어나서는 허리를 양 옆으로 비트는 등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물건 들고 짐 옮길 때도 요령이 있어요요령 없이 물건을 들거나 옮기면 척추나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 때는 허리만 굽히기보다 무릎을 구부린 채 물건을 최대한 몸 쪽으로 밀착시켜 들어올려야 한다. 몸의 중심으로부터 물건이 멀리 있을수록 많은 에너지 소모와 함께 관절과 근육에도 힘이 더 가해진다. 상체만 굽힌 채 물건을 들면 완충작용 없이 척추에 과도한 힘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짐을 옮길 때는 이불이나 카펫 위에 물건을 올려 놓은 상태에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식탁에 팔 올리고 밥먹는 습관 나빠요대개 사람들은 식탁에 팔을 괴고 밥을 먹는데 이는 척추와 어깨, 목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식탁에 팔을 괸 채 비스듬한 자세로 식사를 하다 보면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돼 좌우 어깨와 골반 높이가 달라지고 척추는 자연스럽게 S자형으로 틀어지게 된다. 또한 식탁과 배가 밀착되면서 상체가 앞으로 나오고 고개를 숙이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 관절 근육에 스트레스를 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식사자세를 위해서는 우선, 허리를 바르게 펴고 상체가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식탁과의 거리를 15㎝ 정도 유지한다. 그리고 식사하지 않는 손을 식탁 위에 두면 몸이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기울어지기 때문에 다리 위에 놓는 것이 좋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6 07:00 노은희 기자

일동제약 엘카르니틴 활력영양제 '에너라민파워액' 출시

일동제약, 활력영양제 ‘에너라민파워액’ 출시 (사진제공=일동제약)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활력영양제 ‘에너라민파워액’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에너라민파워액은 L-카르니틴과 활성비타민B12인 코바마미드를 함유한 바이알(병) 형태의 액상 제품이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에너라민파워액은 성인의 경우 △식욕부진 및 무력증 △뚜렷한 원인 없는 쇠약 △병 후 회복기 △병적인 체중감소 △간질환 및 신장질환에 의한 저단백혈증 등에 적응증을 가진다. 어린이의 경우 △영양결핍에 의한 모든 증상 △성장지연 △식욕부진 △저체중 및 체중감소 △영양실조 △감염 후 허약기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에너라민파워액 1병에는 500mg의 L-카르니틴이 들어 있다. L-카르니틴은 지방산의 에너지화를 촉진시킴으로써 에너지의 생산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즉, 세포의 하위기관으로서 세포의 호흡 및 에너지원(ATP) 생성에 관여하는 이른바 ‘세포의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내부로 지방산을 원활히 운송해 체내 에너지 생성을 촉진한다.또한 활성비타민B12의 일종인 코바마미드가 2000㎍ 함유돼 있다. 코바마미드는 아미노산과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에너지 생성에 용이한 형태로 전환하는 데에 관여한다.액상제품인 에너라민파워액은 바이알 상단의 버튼을 눌러 마개 부분에 밀봉돼 있는 코바마미드 분말을 L-카르니틴 용액에 떨어뜨린 후 흔들어서 마시도록 고안됐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용법용량은 1일 기준, 성인은 2~3병, 청소년 및 어린이는 1~2병, 유아 및 미숙아는 1병이며, 청소년과 어린이, 유아 등의 경우 물과 함께 희석해 복용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5 12:06 노은희 기자

7월부터 2∼3인 병실도 건보적용…환자 부담률 20∼50%

7월부터 2∼3인 병실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환자의 입원료 부담이 훨씬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 실행 차원에서 대표적 비급여 중 하나인 2∼3인 병실 입원료에 대해서도 7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복지부는 2∼3인 병실로 보험급여를 확대할 경우 이들 상급병실 보험가격을 얼마로 정할지, 환자가 직접 내야 하는 본인 부담 비율은 어느 수준으로 할지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두고 의료단체와 협의하며 가다듬고 있다.환자 본인 부담률은 20∼50%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병실 입원료는 4인실 이상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2∼3인실은 기본입원료(6인실 기준 5만원 가량)를 빼고는 상급병실료 차액이란 이름의 비급여로 병원마다 제각각 비싼 가격을 책정해 환자한테서 받고 있다.대학병원 같은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4인 이상 입원하는 다인 병실이 부족할 경우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2∼3인 비급여 상급병실을 이용해야 해 비용 부담이 만만찮았다.2∼3인실이 급여화되고 본인 부담률이 40% 선에서 정해지면, 환자가 부담해야 할 입원료는 지금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

2018-01-15 08:32 노은희 기자

동상 환자 한해 1만 명, 1월에 최다…증상은?

매년 동상 환자는 약 1만명 발생하고, 1월에 가장 많다. (사진=연합뉴스)동상 환자가 매년 약 1만명 정도 발생하고 겨울산행 등이 많은 1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동상 환자는 지난 2014년 1만7469명, 2015년 1만1122명, 2016년 9806명 등이다. 동상 환자는 11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듬해 1월에 가장 많아진다. 2015∼2016년 절기에는 11월 338명, 12월 1364명, 1월 4490명, 2월 2455명, 3월 764명이었다. 2016∼2017년 절기에도 12월 1297명, 1월 2499명, 2월 1610명이었다. 환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 50대가 1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17.2%), 60대(16.7%), 70대(12.6%) 순이었다.동상이란 신체 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돼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신체 말단에 위치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손, 발, 귀에 잘 생긴다. 피부가 심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조직이 얼어 혈액 공급이 차단된다.겨울 산행 시에는 신발 속 양말이 땀에 젖어 발이 꽁꽁 얼게 되고, 처음에는 발가락이 벌겋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가렵고, 급기야 쑤시는 듯한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때도 마찬가지다. 두꺼운 옷을 입은 상태에서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땀이 났다가 찬바람에 의해 땀이 급격히 식으면서 동상에 걸릴 수 있다.피부가 무감각해지고 피부색이 흰색 혹은 누런 회색으로 변했거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거나 감각이 없으면 동상을 의심하고 빨리 조치해야 한다. 우선 따뜻한 장소로 몸을 옮긴 후 젖은 옷은 벗고 담요로 몸을 감싸는 게 좋다.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38∼42도)에 20∼40분간 담그고, 부위가 귀나 얼굴이라면 따뜻한 물수건을 자주 갈아가며 대주면 좋다. 비비거나 긁는 행동은 조직 손상을 촉진할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동상이 발생하면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마른 거즈를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겨울 레포츠를 즐기러 갈 때는 여벌의 양말, 장갑, 신발 등을 챙겨갈 필요가 있다”면서 “야외에서 2∼3시간 있을 후에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거나 가볍게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동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4 15:16 강진 기자

간호협회 "이대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간호사 처벌 초점 안돼"

대한간호협회는 지난달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촉구하며 정부 당국이 간호사 처벌에만 집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간호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경찰이 간호사 2명, 수간호사 1명을 포함한 이대목동병원 소속 의료인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점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간호협회는 “신생아 사망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된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이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들면서 간호사들을 입건한다는 것은 정확한 사실 규명 없이 내려진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간호협회는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내놓은 수사 방침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으로 쏟아지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희생물로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을 선택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한 근거로 간호협회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발견된 지질영양주사제 ‘스모프리피드’(SMOFLIPID)가 미국 FDA 사망위험 경고 약물로 미숙아에게 투여했을 때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간호협회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사용설명서에는 사망위험에 대한 경고 문구가 빠져있고 신생아를 치료하는 의료진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사망원인에 대한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간호협회는 또 “신생아 사망사고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중환자실 인력·장비·근무조건 기준을 현행보다 대폭 강화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는 제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2 19:07 노은희 기자

이대목동 신생아 4명 사망원인 '시트로박터' 감염 패혈증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실 압수수색(연합)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 사망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망 신생아들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부검한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국과수에 따르면 사망한 신생아 4명의 혈액에서 모두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국과수는 “주사제가 오염됐거나, 주사제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세균 오염이 일어나 감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고려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4명 중 3명의 사망 전 혈액과 이들에게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 동일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부검 결과 사망 신생아 모두에게서 나온 균도 이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관해 경찰은 “바이알(vial)에 들어있는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거나, 바이알을 개봉해 주사로 연결하는 과정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국과수는 “균 감염으로 유사한 시기에 사망에 이르게 된 점은 이례적”이라면서 “급격한 심박동 변화, 복부 팽만 등 증세가 모두에게 나타난 점을 봤을 때 비슷한 시기에 감염돼 유사한 경과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한편 국과수는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나 괴사성 장염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부검 결과 로타바이러스는 소·대장 안의 내용물에서만 국한돼 검출됐고 로타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됐음에도 생존한 환아들이 있다. 또, 부검 결과 장염은 4명 중 2명에게서만 발견됐다.광역수사대는 “부검 결과에 따라, 지질영양 주사제 취급 과정에서 감염관리 의무를 위반한 간호사 2명과 이들에 대한 지도·감독 의무를 위반한 수간호사, 전공의, 주치의 등 총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주치의인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 조수진 교수를 16일 오후 1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2 10:20 노은희 기자

박능후 장관 "0~5세 아동수당 모든 가구 혜택 가능하도록 하겠다"

박능후 장관 (연합)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아동수당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도입초기부터 0∼5세 아동을 가진 모든 가구에 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10일 세종시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소득 상위 10%에 아동수당을 안 주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아동수당은 아직 법이 안 만들어졌으니 도입 초기부터 다 줄 수 있도록 다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학계와 국민 여론이 다 줘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야당 의원들도 지금 생각해보니 지급대상에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그는 “2월까지 법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인데 그때 지급대상을 확대하면 된다”며 “대상자 결정은 예산 문제가 남아있지만 여야가 동의만 해주면 된다. 국회에서 잘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동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으로 정부는 올해 7월부터 0∼5세 자녀가 있는 모든 가구에 월 10만원을 지급하려고 했으나, 작년 말 여야 예산안 협상에서 소득 상위 10% 가구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됐고 시행 시기는 9월로 미뤄졌다. 그러자 아동수당을 약속대로 보편적 복지제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청원이 쇄도했고, 상위 10%를 가려내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행정력에 대한 비난도 나왔다.이날 박 장관의 발언은 국회를 설득해 소득조사를 벌이지 않고 아동수당을 보편적으로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아동수당법이 최종 어떻게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1 15:33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25개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한미약품 비전과 올해 Ramp;D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총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각) 열렸다.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10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부터 소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역시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LAPSTriple Agonist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LAPSTriple Agonist는 올해 1분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이어 권 사장은 희귀질환 영역(선천성고인슐린증·뮤코다당체침착증·단장증후군)에서 개발중인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될 LAPS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LAPSGLP-2 Analog는 올해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권 사장은 현재 LAPSCOVERY 기반 비만·당뇨신약 중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LAPSInsulin Combo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1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신약 부문에서 권 사장은 Poziotinib를 소개하며 “엑손20 변이가 나타난 폐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어 Poziotinib이 해당 질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Poziotinib은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 효력과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그 밖에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중인 FLT3 inhibitor(HM43239),플랫폼 기술 Pentambody를 적용해 개발 중인 면역·표적 동시 작용 항암신약도 공개됐다.권세창 사장은 “전세계 최고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11 12:53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