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바드 유방생검 심포지엄 개최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박일영)는‘바드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7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유방외과 전문의 총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에 관한 외과와 영상의학과 그리고 병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시술 장단점 등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특히, 국내 진공보조흡입생검 사용 실태에 대 한 2년간의 설문조사 발표(경희의대 외과 민선영 교수)를 시작으로, 정위 및 MRI 유도하에서의 VABB 소개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장정민 교수), 병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진공보조흡입생검의 장단점(차의과대학교 신은아교수)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유방생검기기의 발달은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유방섬유선종 등 양성유방종양의 치료와 처치에 있어 유방절제술의 비율을 줄이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박일영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부천성모병원 외과)은 “이번에 열리는 심포지엄을 통해 회원들이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심포지엄 진행을 통해 더 많은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바드 유방생검 심포지엄 성료 (사지제공=대한외과초음파학회)

2018-03-19 10:52 노은희 기자

한미약품 제8기-한미사이언스 제45기 주총 "한국 제약산업 이정표 될 것"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주총에서 작년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RD 투자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담대한 도전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는 주주님들의 이해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신약들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창조와 도전, 혁신을 통해 한미약품의 행보 하나하나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도 같은 날 오전 10시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주총에서는 작년 매출 6523억원, 영업이익 391억원, 순이익 308억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송재오 감사의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들이 내딛고 있는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을 성심껏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신약 개발과 함께 어린이, 여성, 가족을 위한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이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2018-03-16 22:52 노은희 기자

‘의료한류’의 첫 발 서울대병원 간이식 성공 30주년 기념행서 열어

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 의생명연구원에서 국내 최초 간이식 성공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초 간이식 주역인 김수태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건욱 명예교수, 서경석 교수 등 간이식 명의들이 참석해 30년 간의 역사를 회고하고 기념했다.간이식은 196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이후 국내에서는 1988년 서울대병원 외과 김수태 교수 팀이 윌슨병을 앓고 있던 환자에게 국내 최초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당시 14세였던 환자 이선화 씨는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어 국내 간이식 최장수 생존자다.우리나라 간이식 성공률은 세계적 수준이다. 가장 까다롭다고 알려진 성인 간 생체 간이식 성공률에서도 최근 99%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한 미국, 독일 등 선진국 평균 성공률인 90% 보다도 훨씬 앞서는 수치다. 수술 시간도 다른나라 평균 12시간보다 절반 밖에 소요되지 않아 환자 회복 속도도 빠르다.30년 간이식 수술의 노하우를 가진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은 지금까지 1300례 이상의 기증자 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복강경 절제술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올해 중반 세계 최초의 200례 달성이 예상되며 완벽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호주, 대만, 중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간이식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한하고 있다. 김수태 명예교수는 “당시 열악한 환경였지만 꼭 성공시켜야 겠다는 의지가 성공의 가장 큰 원천이었다.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한국 의료발전에 이바지하라”고 후배 의사들에게 당부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서울대병원이 지난 14일 간이식 성공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서울대병원)

2018-03-16 10:09 노은희 기자

[브릿지포토] 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나선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커뮤니티 구축에 나선다.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 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환우회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이에 휴먼스케이프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정보 수집을 양적, 질적 측면에서 극대화하고자 한다.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18년 현재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건강 정보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 임상연구기관의 관심이 높아 데이터의 수익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는 “사람들은 아플 때 주로 병원을 찾거나,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약 1,200만 명의 환자가 오진을 경험하고 있고, 온라인 상에는 전문성이 결여된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며, “오진의 경우 의료진 개인의 문제보다는 현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전 세계적으로 의료진의 전공 세분화 추세가 심화되며 환자의 상태를 전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1차 의료의 영역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건강에 대한 다각적인 진단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휴먼스케이프는 올해 1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핀테크센터에 입주하며 한화 금융계열사와의 사업 제휴를 진행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과 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3-15 11:57 양윤모 기자

서울대병원 제환준 교수, 아태지역 인터벤션학회 라이브시술 생중계

‘LINC AP 2018’에서 서울대병원 제환준 교수 라이브시술 생중계 (사진제공=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 교수팀은 13~15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LINC Asia-Pacific 2018(아태지역 말초혈관질환 인터벤션 학회)’에서 총 4건의 인터벤션 라이브 시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INC Asia-Pacific 2018’는 국제 인터벤션 학회인 ‘LINC’의 아태지역 학회로, 매년 수백 여명의 국제 의료진 및 다국적 혈관치료기구 회사들이 대거 참석해 혈관질환 관련 인터벤션 치료와 시술법을 공유한다. 올 해는 한국, 독일, 중국에서 각각 라이브 케이스를 선보였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제환준?허세범 교수팀과 혈관외과 민승기·안상현 교수팀은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대퇴동맥(SFA) 협착 질환에 대한 인터벤션 치료법을 라이브 시술로 선보였다. 이어 14일에는 장골동맥(Iliac), 대퇴동맥(SFA), 중심정맥(CV) 협착질환에 대한 3건의 인터벤션 라이브 시술을 추가로 진행했다. 제환준 교수는 “해외 혈관질환 인터벤션 관계자들이 대거 모인 자리에서 국내 의료진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총 4건의 라이브 시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영상의학과와 혈관외과 간의 협진 덕분”이라며 “서울대병원은 여러 과별 협진시스템으로 최선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라이브 시술은 서울대병원 현장에서 생중계 하고, 홍콩에서 수백 여명의 의사들이 이를 참관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시술에서 약물코팅풍선카테터 ‘루토닉스(Lutonix)’가 사용되며 관심을 끌었다.지난 2015년 10월 보험 적용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환자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 바드코리아의 ‘루토닉스’는 미국에서 최초로 FDA승인을 받은 말초혈관질환 약물코팅풍선카테터로, 우수한 임상적 예후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3-15 10:04 노은희 기자

“한의학 세계화 전도사” 자생의료재단, 자생글로벌장학생에 최홍욱 학생 선발

지난 14일 자생의료재단 박병모(왼쪽) 이사장과 자생글로벌장학생으로 선발된 최홍욱 학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자생한방병원에서 ‘제5회 자생글로벌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제5기 자생글로벌장학으로 선발된 최홍욱(동신대 한의학과 본과 2년) 학생은 △어학실력 △우수한 학업성적 △봉사정신 등을 갖춰 한의학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이 충분하다고 평가 받았다. 특히 최홍욱 학생은 중국어·일본어에 능통해 중국·일본 의사학(醫史學)을 공부하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선 무엇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탐구한 점이 큰 점수를 받았다.자생의료재단은 선발된 학생에게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해외 단기연수와 해외학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자생한방병원 일반 수련의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하고 방학 중 자생의료재단 RD센터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최홍욱 학생은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술연구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예비 한의사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에 선발된 자생글로벌장학생이 장학사업의 취지에 맞게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추나요법의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완전 적용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인재 육성을 통해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재단 차원에서도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자생글로벌장학사업’은 자생의료재단의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방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3-15 09:15 노은희 기자

비타500 새모델 워너원과 함께하는 ‘청춘메시지’ 이벤트

광동제약이 2018년 비타500 모델로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선정하고 각종 캠페인과 CF 등을 시행한다.(사진제공=광동제약)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2018년 비타500 모델로 아이돌 그룹 워너원을 선정하고 각종 캠페인과 CF 등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비타500이 워너원과 선보이는 첫번째 캠페인은 ‘청춘메시지’ 이벤트로 오는 17일부터 비타500 캠페인 사이트(http://www.vita500-wannaone.com)에서 시작된다. 이 행사는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등 워너원 멤버 11명이 청춘의 의미를 표현한 메시지를 보고, 각각의 주인공을 맞히는 형식이다.청춘 메시지 중 한 개와 워너원 멤버 중 한 명을 연결한 뒤,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청춘 메시지 영상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응모가 완료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워너원의 밝고 활기찬 모습이 비타500이 비타민 음료로서 갖고 있는 청춘의 이미지를 잘 전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워너원 멤버가 각자 생각하는 청춘 메시지를 자신의 사진 옆에 직접 쓰고 사인한 액자 11개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예매권, 비타500 교환권 등 푸짐한 선물이 추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4월 9일 광동제약 비타500 캠페인 사이트에서 발표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광동제약은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워너원을 비타500의 새얼굴로 삼아 4월에는 TV CF를 선보일 예정이며, 5월에는 출시 18주년 기념 청춘이벤트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워너원은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뒤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3-15 09:15 노은희 기자

황혼이혼으로 분할연금 수급자 해마다 늘어

황혼이혼이 증가하면서 이혼한 배우자의 국민연금을 나누는 분할연금 수급자가 해 마다 늘어나고 있다.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0년 4632명에 불과했던 분할연금 수급자는 2011년 6106명, 2012년 8280명, 2013년 9835명 등에 이어 2014년 1만1900명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이후 2015년 1만4829명, 2016년 1만9830명 등으로 오르다 2017년에는 2만5302명으로 뛰었다.지난해 분할연금 수급자는 2010년과 견줘서 7년 사이에 5.5배 가까이 증가했다. 분할연금 수급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2만2407명으로 88.6%를 차지했고, 남성은 2895명(11.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60∼64세 1만2388명, 65∼69세 8500명, 70∼74세 3273명, 75∼79세 914명, 80세 이상 227명 등이었다.분할연금 평균 수령액은 18만6450원이었고, 최고 수령액은 136만530원이었다.수급기간별로는 1년 미만 4885명, 1∼5년 1만1918명, 5∼10년 6797명, 10∼15년 1637명, 15∼20년 65명 등이었다. 이렇게 분할연금 수급자가 급증하는 데는 황혼이혼 증가가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7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작년 전체 이혼 건수는 10만6100건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지만, 황혼이혼만은 유일하게 늘었다.혼인지속 기간별 이혼 건수를 보면 20년 이상이 3만46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년 이하(2만3100건), 5∼9년(2만건), 10∼14년(1만4700건), 15∼19년(1만3600건) 등이었다.모두 줄었지만 20년 이상 함께 살다가 이혼하는 건수는 전년보다 증가(2000건)했다.분할연금은 집에서 자녀를 키우고 가사노동을 하느라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이혼 배우자가 혼인 기간에 정신적, 물질적으로 이바지한 점을 인정해 일정 수준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1999년 도입됐다. 분할연금을 청구해서 받으려면 법적으로 이혼하고,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으로 이혼한 전 배우자가 노령연금을 탈 수 있는 수급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연금 분할비율은 2016년까지만 해도 일률적으로 50 대 50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2017년부터는 당사자 간 협의나 재판을 통해 정할 수 있다.노후자금인 연금을 이혼 책임이 큰 배우자에게까지 절반씩이나 떼주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는 불만을 반영해 고쳤다.또 작년부터 분할연금 선(先)청구 제도가 시행되면서 혼인 기간을 5년 이상 유지하고 이혼했다면 이혼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전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나눠 갖겠다고 미리 청구할 수 있다. 분할연금 수급권을 취득하면 재혼하거나 이혼한 배우자가 숨져 노령연금 수급권이 소멸 또는 정지되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분할연금을 받을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3-15 09:02 노은희 기자

[비바100] ‘알츠하이머 치매’는 생활습관병 …생활습관 바꿔 치매 예방을

‘치매 걸려 사느니 자살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매는 괴로운 질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 85세 노인의 절반이 치매환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특히 고령자들에겐 불편한 병이다. 그나마 최근 들어 치매 치료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다행이다. 치매의 원인을 찾아 발병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들도 속속 소개되고 있다. 퇴행성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 데일 브레드슨(Dale Bredesen)이 2017년 ‘알츠하이머의 종말’(The End of Alzheimer’s) 이라는 책을 통해 소개한 치매 예방법 ‘리코드’(ReCODE)도 성공률 90%라는 평가 속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일 브레드슨(Dale Bredesen)와 그의 2017년 저서 ‘알츠하이머의 종말’(The End of Alzheimer’s). 그는 알츠하이머가 잘못된 생활습관 탓에 걸리는 질병이라고 진단하고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치매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낳는 병?브레드슨 박사는 치매를 ‘생활습관병’이라고 단언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고, 낫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리코드’(ReCODE)는 영양과 호르몬, 스트레스, 수면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예방 치료하는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이다. 치매는 어떤 강력한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염증, 영양의 불균형, 체내 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의 복합작용물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수많은 임상실험 끝에 그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36가지 원인을 밝혀냈다. △만성 염증에 따른 감염성(Inflammation) △ 영양 불균형(Trophic) △ 당뇨(Glocotoxic) △ 수은 등 축적된 독성물질(Toxic) △ 크고 작은 뇌출혈 등 혈관성(Vascular) △ 뇌 충격 등 외상성(Traumatic) 등이 대표적 원인이다.브레드슨 박사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한 36가지.예방 방법으로는 우선 ApoE4라는 유전자 검사를 든다. 이 유전자는 감염에 지나치게 민감해 주의해야 한다. 브레드슨 박사는 45세가 넘는 사람들은 무조건 인지능력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염증이나 부족한 호르몬, 영양성분, 독성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아야 치료가 가능하며 그래야 인지능력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만성염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다. 치주염 등 만성염증이 동맥경화나 심장마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공복 시 혈당 관리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물론 설탕을 멀리 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GMO나 농약 재배 식물을 피하고 유기농 섭취를 늘려야 한다.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가끔 시간제한적 다이어트를 할 것을 권장한다. 12시간 이상 금식을 하면 호르몬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12/3 식단과 운동, 그리고 수면‘리코드’ 프로그램의 기본계획표를 보면 △ 케토플렉스 12/3 식단 △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30~60분. 하루 5~6회 △ 8시간 이상 수면 △ 명상과 요가 음악 복식호흡 △ 하루 30분, 일주일 3회의 뇌 훈련 △ 매일 1회 MCT 오일 1~3g △ 디톡스 프로그램 △ 커큐민, 아슈와간다, 허브, 오메가 섭취 등의 내용이 핵심을 이룬다.브레드슨 박사는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각별히 강조한다. 전분 섭취는 무조건 안되며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먹으라고 권한다. 몸무게가 70kg이라면 70g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라고 말한다.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교육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그가 특별히 강조하는 게 ‘케토플렉스 12/3 원칙’이다. 저녁식사 후 다음날 첫 끼 까지 공복 시간이 12시간이 되어야 하며, 저녁 식사 후 적어도 3시간 지난 후에 잠자리에 들라는 말이다. 저녁 식사는 가능한 8시 이전에 마치고 이후 간식을 먹지 말라고 권한다. 잠자기 전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멜라토닌이나 성장 호르몬 분비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식단은 무조건 당지수 35이하인 음식으로 짜라고 권한다. 그래야 포도당을 높이지 않아 인슐린을 다량으로 분비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설명이다. 당지수가 낮은 대표적인 음식은 시금치와 배 무 브로콜리 토마토 버섯 가지 샐러리 오이 등 야채류와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사과 자두 오렌지 딸기 귤 포드 배 등 과일류가 있다. 식빵이나 떡 아이스크림 도넛 사탕 등은 금물이다.과일은 주스가 아닌 그 자체로 먹는 게 좋다고 한다. 망고나 파파야 같은 열대 과일은 당지수가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체내 독성을 줄이기 위한 디톡스 음식으로는 십자화과 채소(콜리플라워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순무 콜라비 무 청경채)와 민들레 마늘 생강 레몬 올리브오일 다시마 김 등이 좋다고 한다.그는 적당한 운동은 인슐린 저항을 줄여주고 해마 크기를 줄여 인지기능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운동 만큼이나 수면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수면제 없이 8시간 가까이 자라고 권한다. 잠 자기 전 0.3~0.5mg 정도의 멜라토닌은 편하고 개운한 수면을 보장한다.조명은 수면 중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닌을 감소시키므로, 숙면을 하려면 방을 어둡게 하는 게 좋다. 전자파를 내뿜는 TV와 휴대전화 등은 멀리 한다. 자정 이전에 자고, 잠자기 전 운동은 아드레날린 분비를 늘려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노은희·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3-15 07:00 노은희 기자,강진 기자

[비바100] 알츠하이머 치료시 걸림돌과 해법은?

데일 브레드슨 박사의 리코드(ReCODE) 프로그램은 의학계에서 알츠하이머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실천 과정에서 적지않은 실패가 따른다. 위험한 상황과 그 해결책을 들여다 본다. ▲ 아이스크림 포기 못해! = 염증을 유발하는 유제품과 설탕은 피하고 대신 혈당을 높이지 않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어라.▲ 초코릿 못 먹어 미치겠다 =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혈당 낮은 유기농 다크 초코릿은 조금 먹어도 좋다. 코코넛과 건과류 초콜릿도 혈당을 낮춰준다.▲ 설탕도 못 끊겠다 = 설탕 중독을 줄이려면 MCT 오일을 1000mg 복용하라.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는 피해야 한다.▲ 물은 어떤 게 좋나? = 당뇨병 위험을 낮추고 독성물질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정수를 매일 2리터 먹어라. 허브차도 좋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 걷기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이 최선이다. 하이킹이나 자전거 동호회 가입도 좋다. 계단 오르기, 자전거 출퇴근, TV 볼 때 스트레칭도 좋다.▲ 스트레스가 안 풀린다 = 휴식과 목욕 명상을 해 보자. 신나는 음악을 듣고 산책하고 좋아하는 예술작품을 감상한다. 속도를 늦추고 긴장을 풀자.▲ 저녁을 늦게 먹는다 = 저녁부터 아침 먹기 전까지 최소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려면 점심을 늦게 먹고 저녁을 가볍게 일찍 먹는 게 최고다.▲ 고기가 너무 좋다 = 케토플렉스 12/3에 약간의 고기나 생선은 허용된다. 목초지에서 기른 소고기, 유기농 닭, 야생 연어나 고등어 멸치 정어리 청어는 안전하다.▲ 저녁에 포도주 한 잔은 OK? = 일주일에 두어 번 가벼운 포도주 한잔은 좋다. 너무 마시면 혈당이 높아지니 최소화하는 게 좋다.▲ 담배는… = 흡연은 알츠하이머에 위협이 된다.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고 다양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며 폐를 망가뜨린다.노은희·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03-15 07:00 강진 기자,노은희 기자

[비바100] "탄수화물 흡수 막아 체중감량" 믿을 수 없는 다이어트 보조제

미국 네이처와이즈의 공액리놀레산(CLA) 성분 다이어트보조제 ‘CLA1250’ vs 미국 어윈내추럴스의 흰강낭콩추출물 복합제 ‘3가지 기능을 한 알에 담은 탄수화물차단제공액리놀레산(CLA), 흰강낭콩추출물 등을 함유한 다이어트보조제가 미국 유명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아이허브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미국 네이처와이즈의 CLA 건강기능식품 ‘CLA1250’은 아마존에서 다이어트보조제 부문 베스트셀러다. 단기간에 체중감량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구매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 효과 극대화 목적으로 복용하기도 한다.미국 어윈내추럴스의 흰강낭콩추출물 복합제 ‘3가지 기능을 한 알에 담은 탄수화물차단제‘(3-in-1 Carb Blocker)는 아이허브에서 탄수화물을 상당량 섭취해도 살찌지 않는 건기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계피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있다.CLA 또는 강낭콩추출물 함유 건기식을 복용한 소비자 중 일부는 효과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부작용이 발생해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동물실험과 달리 인체적용시험에선 체지방 또는 체중감소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평가다.국내에서 CLA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리활성기능 2등급 원료로 분류된다. 흰강낭콩추출물은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효능을 가진 원료로 등록되지 않았다.국내에서 다이어트보조제 성분 중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로 인정받은 것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이 유일하다. 이에 CLA와 흰강낭콩추출물 성분은 식품으로 해외에서 수 십년 간 사용돼 왔지만 국내에선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에 밀려 존재감이 약하다. CLA는 자연에선 소·양 등 반추동물이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이 중간대사물로 이를 만들어낸다. 체지방 감소·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있는 게 특징이다.건기식 제조에 필요한 CLA 성분은 리놀레산이 풍부한 홍화씨유 등을 공정해 대량 얻는다. CLA는 심각하진 않지만 드물게 메스꺼움·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 관련 학계에선 논쟁 중이다. 일부 동물실험 및 임상연구 결과 매일 고용량 섭취할 경우 혈관건강에 해로운 저밀도지단백(LDL) 결합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TG)뿐 아니라 이로운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트레롤 수치를 함께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흰강낭콩추출물은 주성분 파세올라민이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효소의 작용을 차단, 칼로리커팅제에 속한다. 다당류인 밥·빵·면 등 다당류를 섭취할 때 함께 복용하면 탄수화물의 체내 흡수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지만 설탕·시럽 등 이미 분해된 단순 단순당에는 효과가 없다.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특정 제품 관련 이상반응으로 하혈이 나타나 복용을 중단했다는 후기가 있다.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2018-03-15 07:00 김선영 기자

[비바100] '우울증 주의보'… 뿌연 미세먼지에 국민 정신 건강 '빨간불'

봄철에 온화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자주 한반도를 덮치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요즘 미세먼지는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3~4월 봄철에는 온화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 자주, 더 짙은 농도로 한반도를 덮친다. 한반도가 위치한 북위 40~60도 구간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편서풍이 강하게 부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중국 동쪽에 위치한 한반도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는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등 북동부 해안공업지대부터 남부지방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공업지대에서 내뿜는 각종 유해물질이 섞여 있다.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피해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조지아공대는 국제과학잡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서 지구온난화와 북극해 빙하 감소에 따른 이상기후로 한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과 적도의 기온 차가 줄면 한반도를 관통하는 편서풍의 세기가 약해진다. 이럴 경우 한반도에 들어온 미세먼지가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거나 흩어지지 않고 스모그처럼 한 장소에 오래 머물게 될 가능성이 높다.이처럼 상황이 악화될 위험이 높은 데도 정부가 소극적인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150억원을 들여 실시했던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정책’은 실효성이 없다는 논란에 부딪혀 전면 폐기됐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올해 7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30% 줄이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노후 경유차 및 화물차 조기폐차, 오염물질 배출 저감장치 부착,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등 국내 대책에만 그치고 있다.전문가들은 국내 미세먼지의 50~80%가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내정간섭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공식적인 이의 제기나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력사업 및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미지수다.하루가 멀다하고 하늘을 뒤덮는 미세먼지와 국외 대책은 손놓고 남 탓만 하는 정부로 인해 상당수 국민들이 집단적인 무력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미세먼지 자체가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민경복 서울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가 사이토킨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체내 염증 반응이 촉진돼 전신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우울증이 유발 및 악화되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 삼성서울병원의 연구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37.82㎍/㎥ 높아질 때마다 국내 전체 자살률이 3.2%씩 상승했다. 최근 실시된 서울대 의대 연구에서도 대기 중 미세먼지는 자살 위험을 최대 4.03배 높였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미세먼지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성질환 환자는 미세먼지가 중추신경계에 침입, 면역체계를 교란하면 질환이 악화되면서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실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정신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다. 일조량이 줄면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 우울감이 커지게 된다.이밖에 미세먼지는 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발병 위험을 높여 수명을 단축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결과 2014년 한 해 동안 약 700만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했다. 국내 사정도 비슷하다. 2016년 발표된 OECD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사망자 수는 1만4000명에 달했다. 현재 미세먼지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로부터 석면, 벤젠과 같은 1군(Group 1) 발암물질로 지정돼 있다.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2018-03-15 07:00 박정환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유럽 시장 공략 직접 나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두 달 여간 유럽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공략을 위해 직접 나선다.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서 회장은 두 달여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5개국을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각국에서는 주요 병원 의사 또는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현지 시장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또 현지에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파트너사들과 만나고 국가별 상황에 맞는 영업·마케팅 전략 및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서 회장의 이런 행보는 지난해 유럽에 선보인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허가받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조기 출시와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서 회장이 직접 나서서 파트너사 미팅에 참여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워하는 분위기”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두 달간의 유럽 현지 마케팅 활동 이후에도 세계 각국을 돌며 현장 밀착형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3-14 15:38 노은희 기자

서울성모병원 '혈액투석 혈관센터' 오픈

‘혈액투석 혈관센터’ 센터장 김용수 교수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혈액투석환자들의 혈관 합병증을 빠르고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혈액투석 혈관센터’(센터장: 신장내과 김용수 교수)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가 혈액투석 중 투석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투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긴급한 상황 시, 전문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센터의 개설로 혈액투석환자는 혈관 합병증을 전문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고,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이식외과 의료진이 다학제 협진 진료를 한다. 의료진들이 최상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영상의학 중재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이 결정되면 당일 치료 후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1000개의 혈액투석실이 있으며 이 중 대학병원은 16%에 해당되고 대다수인 84%는 개인의원 (42%)과 개인 종합병원 (42%)에 해당된다. 개인의원과 개인 종합병원의 혈액투석실에서는 환자 혈관통로의 치료가 필요할 때 대학병원으로 의뢰하고 있으나 효율적인 전원 시스템과 혈관통로의 전문적 치료 센터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센터장 신장내과 김용수 교수는 “혈액투석환자가 혈관에 문제가 생겨 투석치료를 적절하게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독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혈액투석환자의 혈관관리는 환자들의 수명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투석 혈관의 적절한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입원 빈도와 의료비용은 낮추며, 장기적으로는 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투석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3-14 11:14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