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오는 7월부터 초중고교에 '고카페인' 판매 불가

오는 7월부터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커피를 팔 수 없게 된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모든 학교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법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고자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정서저해식품, 고카페인 함유 식품은 판매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어린이기호식품으로 지정된 음료류와 유가공품으로, 탄산음료, 혼합 음료, 유산균음료, 과·채 음료, 과·채주소, 가공 유류 중에서 커피 성분이 들어 있는 등 ‘고카페인 함유 표시’가 있는 제품은 팔지 못한다.하지만 정작 일반 커피음료는 성인 음료로 치부돼 여전히 학교 내에서 커피자판기나 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교사들을 배려해 일반 커피음료는 팔 수 있게 한 것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학교에 설치된 커피자판기로도 커피음료를 팔 수 없다.카페인이 든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수면장애, 신경과민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카페인 음료를 지속해서 섭취하면 심신의 건강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유통 중인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해보니, 커피류가 449.1㎎/㎏으로 가장 많았고, 커피 우유나 초콜릿 우유 등 유가공품류가 277.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카페인 일일 섭취권고량을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로 정했고,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5 09:57 노은희 기자

[비바100] 한현욱 아주대 교수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가양성·전문부서신설’ 급선무”

한현욱 아주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할 수 있으려면 해외처럼 홍보 및 비즈니스 활용과 함께 관련 제대로된 빅데이터 전문가가 많이 배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윤모기자yym@viva100.com“우리나라가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에서 뒤처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국민 대상 의료보험 서비스로 방대한 빅데이터를 모아놓고 있는 한국이 의료 선진국처럼 홍보 및 비즈니스 활용이 잘 받쳐준다면 충분히 전세계에서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정부가 5년 동안 103억원을 투입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현욱 아주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국내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대해 이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이 분야의 충분한 빅데이터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빅데이터는 기술자와 사이언티스트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아직 기술자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산발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진 정보들의 중재를 위해서는 국내 정보의학인증의 제도도 미국처럼 전문가 수준으로 한층 격상시켜야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활용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책 ‘이것이 헬스케어 빅데이터이다’를 출간한 한 교수는 지난 2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목조목 풀어놨다.한현욱 아주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의료정보학회에서 정보기술에 대한 개념을 가진 전문의들을 키워내자란 취지로 ‘정보의학인증의’를 운영 중인데 과연 1년이란 과정이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춰는가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미국처럼 서브스페셜리티와 같은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우리나라와 해외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발전 상황을 설명해달라.“해외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의대를 졸업하고 진로방향에서 차이가 난다. 국내는 의대생 99%가 임상, 단 1%만이 생물학, 빅데이터 등 다른 전문분야로 진출한다. 반면 미국은 생물학, 의공학,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약 3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연구의 다양성들이 생겨나고 빅데이터 전문가들도 많이 배출되고 있다.”-최근 헬스케어 빅데이터가 화두로 떠오르며 의사들의 관심이 많아졌을 것 같다. 어떤가.“관심이 굉장히 뜨겁다. 실제로 의료정보학회에서 정보기술에 대한 개념을 가진 전문의들을 키워 내자는 취지로 ‘정보의학인증의’란 과정을 만들었다. 의사면허소지자 30~40명 정도를 선발, 매주 토요일 6시간씩 1년 단위 과정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1년 프로그램으로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가가 탄생될 수 있을 것인가이다. 물론 저변확대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본인 전공분야 외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춰는가에 대해선 의문이다. 인증의를 딴 전문의 100명 중 1명 정도만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먼저 도입하고 이미 서브스페셜리티(sub-speciality)로 격상된 상태다. 학회에서도 미국처럼 서브스페셜리티와 같은 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한현욱 아주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는 사회. 즉, 환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자기주도형으로 가야 한다”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정밀 의료)로 가는데 있어 개인 참여형태로 바뀔 것이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지만 개인 주도형 블록체인 기술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본다.”고 예측했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헬스케어 빅데이터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이야기가 ‘개인정보 보호’다. 어떤 점들이 보완돼야 하나.“현재 각 병원의 병원 정보시스템은 운영체제,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이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표준화된 분석정보시스템의 인프라와 표준화된 임상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개인 정보 보호 규제에 저촉되지 않은 ‘공통데이터모델’(CDM) 기술을 적용, 연구·상업화 용도로 빅데이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CDM 대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건강보험공단 등인데 더 기대를 한다면 앞으로 연속적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깊이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병원들 간의 통합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공통데이터모델이 구축되면 문제가 많이 줄어드나.“문제가 없지는 않다. 공통 데이터를 만든다고 해도 임상 데이터에 한정돼 있는 점, 통계치의 재해석 과정의 필요성, 의료기관 간 의료 데이터 연계가 안되고 데이터 분절화, 실시간 분석과 비정형 데이터 분석의 어려움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으니 미래에는 지금보다 한층 더 진보된 형태의 공통 데이터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공통 데이터 모델 성공의 최대 관건은 얼마나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각 의료기관에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가 부서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전문가 부서 없이 공통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면 해당의료기관은 데이터 소비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데이터 공급자 역할만 할 가능성이 높다.”한현욱 아주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 교수는 “공통 데이터 모델(CDM) 성공의 최대 관건은 얼마나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각 의료기관에서는 공통 데이터 모델 기반으로 자유롭게 연구 설계가 가능하고 또 최대로 활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가 부서를 별도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윤모기자yym@viva100.com-최근 헬스테어 데이터 관련한 책을 출간하셨는데 어떤 내용인가.“기존에 나와있는 헬스케어 관련 많은 책들은 대부분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접근했다. 현실을 알아야 하는데 비즈니스 모델만 얘기하다 보니 꿈만 크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현실을 알아야 미래가 있지 않겠나. 그래서 이번에 출간한 ‘이것이 헬스케어 빅데이터이다’에서는 기술·학문·비즈니스·교육 등 많은 것 들을 녹였다. 또한 관련산업의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싶어 많은 직접 인터뷰했다.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관한 ‘종합선물세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웃음) ”최근 한현욱 교수가 펴낸 ‘이것이 헬스케어 빅데이터이다’에는 관련 기술·학문·비지니스·교육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앞으로 보건의료기술발전에 따른 생활의 변화를 그려준다면.“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는 사회, 즉 환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자기주도형’으로 가야 한다. 앞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정밀 의료)로 가는데 있어 개인 참여형태로 바뀔 것이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지만 개인 주도형 블록체인 기술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본다.”◇ 한현욱 아주대학교 교수는한양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사면허와 함께 의료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계생명정보학 컨퍼런스의 과학프로그램 위원, 산업자원부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 실무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미래의료 포럼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에서 연구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5 07:00 노은희 기자

동아ST-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 항체 신약 공동 개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부회장 강수형)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 대표이사 이상훈)와 신규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식은 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과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에이비엘바이오 본사에서 진행됐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 중인 면역항암 기전의 이중항체신약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갖고, 세포 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추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연구 중인 면역항암제 타깃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이중항체신약은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작용원리를 이용해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및 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킨다.향후 양사는 공동개발의 성공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과정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파킨슨병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신약 기반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및 항체와 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개발에 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동아에스티 강수형 부회장은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와 계약 체결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기존 화합물 신약과 더불어 항체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함으로써 RD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4 17:18 노은희 기자

세브란스, 민관협력체로 국가재난 의료대응시스템 확장

(왼쪽부터) 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br의료안전망사업 협약체결 (사진제공=연세의료원)연세의료원은 행정안전부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재난재해 시 발생하는 대량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보호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출범했던 ‘재난대응 의료안전망사업단’ 1단계 사업 종료 후 새롭게 진행되는 2단계 사업이다.이날 협약식은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신수정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사업단은 1단계 사업기간 동안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재정지원과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각 지자체 공무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재난재해 시 필요한 의료구호계획 수립방법과 준비사항에 대한 맞춤형, 특성화된 재난의료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5100여 명의 교육이수생을 배출했다.또한 진도세월호 침몰사고와 메르스 감염확산 등의 국내 재난지역은 물론, 필리핀과 네팔, 요르단 등 해외 재해지역의 응급의료 지원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 내년도 말까지 이루어질 2단계 사업기간에는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사업단의 운영을 위해 총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재해 현장정보 제공과 함께 파견 응급 의료진의 활동지원을 포함한 제반 행정지원을 담당한다.연세의료원은 재난의료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확대와 재난 시 의료파견단과 긴급 의료구호키트 지원은 물론 평상시 재난취약계층 대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지난 1단계 사업이 국내 재난의료체계의 중요성 인식확산과 관련 전문가 양성, 재난관련 교육이었다면, 2단계 사업에서는 실제적인 재난 현장으로의 의료지원단 파견 확대를 통해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체계를 확립하는데 목표를 두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재난대응 의료체계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교육 강화와 함께 배출된 전문가들이 실제 재난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사업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4 10:38 노은희 기자

항생제 사용 10분의 1로 줄이는 박테리아 표적 나노 약물 전달체 개발

박테리아 표적 나노 약물 전달 프로세스 (자료제공=서울아산병원)기존 항생제의 10분의 1만 사용해도 박테리아를 표적해 감염 부위에 효과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다.항생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게 되면서 체내 감염을 일으킨 박테리아를 효율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항생제 과다사용 및 내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주진명 교수팀은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펩타이드, DNA간의 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통해 항체 개발 등에 활용하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 감염 염증반응이 일어난 조직만 선별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펩타이드(서열:CARGGLKSC)를 발견했다. 펩타이드란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이 소수 결합된 형태다. 연구진은 이 펩타이드를 생분해성 실리콘 나노입자에 결합해 포도상구균을 표적하여 선택적으로 항생제를 전달할 수 있는 나노 약물 전달체를 개발했다.연구진에 따르면 포도상구균에 의한 감염으로 급성 폐렴이 발생한 쥐에게 반코마이신 항생제를 일반적인 정맥주사로 투여했을 때와 나노 약물 전달체를 통해 혈관에 주입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정맥주사로 투여할 때보다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했을 때 10분의 1의 항생제 용량으로도 폐렴이 완치된 것을 확인했다.이 같은 박테리아 표적 나노 약물 전달체를 이용하면 현저하게 적은 양의 항생제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함과 동시에 건강 조직에 대한 독성 등 항생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주진명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나노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효과적인 약물 전달체 개발 등 의학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며, “특히 감염성 질환은 전파되기 전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이므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협력한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되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3 14:53 노은희 기자

365mc 새해 기부 캠페인 진행…살 빼고 커진 옷도 기부하고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커진 옷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체중감량에 성공한 365mc의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총 2726벌의 옷이 취합됐고 취합된 옷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됐다. (사진제공=365mc)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고객과 함께 2018년 새해 첫 달을 나눔 활동으로 시작했다.365mc는 아름다운가게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365mc병원에서 ‘커진 옷 기부 캠페인’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커진 옷 전달식에는 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과 아름다운가게 정낙섭 사업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전달식에서 365mc는 아름다운가게에 약 3000여벌의 커진 옷을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으로 소외 이웃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커진 옷 기부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서울·부산·대전의 3개 병원을 포함한 365mc의 전국 17개 지점에서 진행됐다. 건강하게 살을 뺀 후 커져서 입지 못하는 옷을 기부함으로써 겨울 물품이 필요한 소외 이웃을 돕고, 더불어 고객에게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통한 체중감량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고객들이 본인에게 커진 옷을 기부해 캠페인 기간내 총 2726벌의 옷이 취합됐다.김하진 대표병원장은 “많은 고객이 누군가의 따뜻한 겨울을 희망하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옷을 기부해줬다”며 “꼭 필요한 곳에 365mc 고객들의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65mc는 ‘뺀 만큼 더한다’는 나눔 실천의 자세로 고객과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아름다운가게 정낙섭 사업지원국장은 “이와 같은 캠페인이 환경을 살리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 활동에 대한 365mc 고객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매 분기 순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익공유제를 통한 환원 비율을 25%에서 30%로 높였으며,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365mc의 누적 기부 총액은 30억 원에 달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3 13:50 노은희 기자

편두통 환자 2명 중 1명, 우울장애 등 정신건강 적신호

국내 편두통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장애 또는 불안장애 등 심각한 정신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 편두통으로 인한 정신건강 이상으로 자살 경향성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는 ‘제3회 두통의 날’을 맞아 ‘일반인 대비 편두통 환자의 정신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학회는 전국 11개 종합병원의 신경과를 내원한 편두통 환자 371명과 두통이 없는 일반인 371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편두통 환자의 2명 중 1명(50.9%, 189명)은 우울감으로 인해 정신, 신체적 문제와 일상 기능의 저하를 불러오는 우울장애를, 48.0%(178명)의 환자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인해 다양한 신체 문제를 겪는 불안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두통이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 우울장애는 5.1%(19명), 불안장애는 3.0%(11명)로 나타나, 편두통 환자들이 일반인 대비 우울장애는 약 10배, 불안장애는 약 16배 더 높은 빈도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은 본인의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신질환이 확인된 편두통 환자 중 우울장애를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0.2%(57명), 불안장애를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29.8%(53명)에 불과했다. 또한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로 편두통 환자의 63.9%(237명)는 두통으로 인해 일상적인 가사나 여가 활동뿐만 아니라 학업, 사회활동 등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중등도 이상의 무능력을 보였다.더불어 편두통의 고통과 이와 연관된 정신건강 문제로 상당수의 환자가 자살 경향성도 보임을 발견됐다.특히 자살 경향성은 여성 편두통 환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편두통 환자의 성별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를 분석했을 때, 우울장애(여성 52.2%, 남성 43.9%)와 불안장애(여성 48.7%, 남성 43.9%)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자살 경향성은 여성 편두통 환자(36.9%)가 남성 편두통 환자(14%)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자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다 주의 깊은 관리의 필요성이 드러났다.김병건 회장(을지병원 신경과)은 “편두통 환자에게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의 일상생활을 무능력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극단적인 경우에는 일부 환자에게서 자살 경향성까지 띈다는 이번 연구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조사에는 강북삼성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노원을지병원, 분당제생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의료원, 전주예수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등 총 11개 병원이 참여했다.한편, 학회는 학회 홈페이지(www.headache.or.kr)를 통해 환자 본인의 두통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트리와 함께 환자가 직접 우울증, 불안증, 삶의 질을 파악해볼 수 있도록 검사표를 제공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3 11:47 노은희 기자

렘수면 행동장애 환자 MRI로 파킨슨병 진행 예측

수면 중 잠꼬대나 몸부림을 치는 등 꿈 속 행동을 실제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50% 이상이 몇 년 이내에 파킨슨병을 앓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몸이 굳어가고, 손발이 떨리며, 잘 걷지 못하는 증상과 함께 우울, 불안감이 함께 동반되는데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이에 김종민(신경과)·배윤정(영상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은 2014년 3월에서 2015년 4월 사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8명에게 뇌 MRI 검사를 시행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년 후  조사 대상자 중 11명이 파킨슨병을 앓게 됐고, 7명은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뇌 MRI 영상 차이를 분석한 결과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애초부터 뇌 특정 부위 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관찰됐다.배윤정 교수는 “간단하고 부작용 없는 뇌 MRI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진행 여부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환자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상학’(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정상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좌) VS 파킨슨병 발병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우)

2018-01-23 10:22 노은희 기자

GC녹십자,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 출시

GC녹십자(대표 허은철),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성인용 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 공식 출시 (사진제공=GC녹십자)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성인용 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을 공식 출시하고 국내 병·의원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녹십자티디백신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과 호흡기를 통해 주로 걸리는 디프테리아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국산 성인용 Td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 백신은 시판 전 품질 적합 여부를 판별하는 국가출하승인을 최근 받았고, 마지막으로 회사 자체 검정을 거쳐 이날 공식 출시됐다. 녹십자티디백신 출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성인용 Td 백신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외 제조사의 수급 불확실성 문제가 해소되고, 매년 45만명 분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과 제약업계는 기대하고 있다.Td 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국내 Td 백신 시장 규모는 약 4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GC녹십자 관계자는 “Td 백신과 같은 기초 백신 국산화는 수익성보다 보건안보 증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초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Td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3 10:10 노은희 기자

중대병원 강경호 교수, 중국서 갑상선암 로봇수술 시연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명남)은 강경호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가 최근 중국 북경 허무지아병원에서 개최된 ‘한·중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 라이브 수술 학회(China-Korea Robotic da Vinci Live Thyroid Cancer Surgery Seminar)’에서 갑상선 로봇수술 시연 및 강연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학회는 중국의사협회로봇수술지회와 중국 북경암병원이 주최해 한·중 양국의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 수술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실제 수술 시연으로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문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강 교수는 갑상선유두암 및 외측림프절전이 환자에서 겨드랑이와 유륜 쪽에서 진입하는 ‘유륜-액와 접근법’을 통한 로봇 갑상선 전절제술 및 광범위 경부림프절청소술을 시연하고, 진행 갑상선암 환자의 다빈치 로봇 수술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강 교수는 “암이 성대신경에 매우 근접해있고, 외측 경부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진행된 갑상선유두암 환자였지만 다빈치 로봇 수술로 잘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을 라이브 수술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며, “‘유륜-액와 접근법’을 통한 로봇 갑상선 수술은 수술 후 통증 및 염증반응을 경감시켜 환자의 빠른 회복을 가져오고, 초기의 갑상선암 뿐만 아니라, 크기가 크고 림프절 전이가 광범위한 환자에서도 효과적이어서 갑상선 수술을 하는 해외 의료진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이번 학회는 중국의 소셜네트워크(SNS) 앱인 위챗을 통하여 중국 전역으로 방송되었으며, 중국 관영 인민일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에서 보도되기도 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3 10:10 노은희 기자

[브릿지포토] ㈜마이23 헬스케어, 신임 함시원대표 선임후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 한다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 ㈜라이트앤슬림이 22일 ㈜마이23 헬스케어(마이23 health care)로 사명을 변경하고 ㈜함샤우트 공동 대표이사인 함시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알파 에이징 시대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해 ㈜함샤우트 공동 대표이사인 함시원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마이23 헬스케어는 기존 ㈜라이트앤슬림이라는 사명으로 2014년부터 식욕억제용 분말 특허를 시작으로 다이어트와 헬스 기반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건강에 혁신을 더한 알파 에이징 미래건강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마이23 헬스케어가 제시하는 알파 에이징 미래 건강 솔루션은 질병의 치료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사전에 신체 분석 모듈로 개인의 질병 위험성을 예측하고 관리(Care)해 120세까지 건강하게 삶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마이23 헬스케어로 알파에이징 시대를 열어갈 임원(왼쪽부터 조성민 부사장, 윤지혜 이사, 함시원 대표이사, 김민정 이사, 권용현 연구소장)과 유석호 한국 MA센터 대표이사이번에 대표이사에 선임된 함시원대표는 국내 최고의 홍보마케팅 회사인 ㈜함샤우트의 공동대표이다. 17년 12월 ㈜함샤우트가 홍보마케팅 4.0 시대를 열며 새롭게 론칭 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모델을 성공 시키기 위해 ㈜라이트앤슬림의 홍보마케팅 뿐만 아니라, 사업 전략 및 해외 진출까지 책임지는 대표이사를 맡게 되었다.●기능의학 플랫폼 비즈니스 선두주자 ㈜헤일로코리아.병의원 컨설팅 전문회사 ㈜엠비에이코리아와 MA와 합병을 통해 알파에이징 헬스케어 사업 박차㈜마이23 헬스케어는 ㈜헤일로코리아(대표이사 권용현), ㈜엠비에이코리아(대표이사 조성민)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회사와의 MA를 통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의 위상을 갖췄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주요 임원으로 영입하게 됐다.㈜헤일로코리아는 기능의학을 기반으로 몸의 질병 원인은 물론 심리적 요인까지 깊숙하게 파고들어 내면의 건강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엠비에이코리아는 병의원의 경영 성과 측정, 재무관리, 병원가치평가 등의 업무와 성장전략 수립, 사업 개발 등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 비즈니스 전문회사다.●국내 최고 유전자 분석회사 ㈜마크로젠, 기능의학 분석 ㈜건세바이오텍, SQL 등 분석 서비스 협업㈜마이23 헬스케어는 국내 최고의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장 신뢰도 높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타고난 신체 특성을 알 수 있는 유전자 분석은 국내 최고의 유전자분석회사인 ㈜마크로젠(대표이사 정현용)과 협업한다. ㈜마크로젠은 30억 쌍에 달하는 인간유전체의 염기서열을 정확하게 읽고 해석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과 체계적인 생산 시설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사다. 전세계 150개국에 유전체분석 서비스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국내 1위, 세계 5위 수준의 분석규모를 자랑한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매년 대량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며 유전체 및 의료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마이23 헬스케어] 함시원대표이사㈜건세바이오텍(대표이사 정명일)은 첨단과학을 바탕으로 맞춤 영양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 교육, 치유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헬스 회사로서 ㈜마이23 헬스케어의 새로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세바이오텍은 2007년 타액검사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에스큐어 온라인검진회사와의 파트너십, 모발을 이용한 스트레스 모니터링 장치 개발 등 효과적인 검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SQL검사센터(대표원장 문해란)는 검사수탁전문기관으로 유기산검사를 이용한 대사이상검사 전문업체이며, 치주질환.메르스.지카바이러스 시험 연구소 인증 등 유전체의학 연구를 활용한 분자유전 분야 검사 개발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질병을 예측하고 근본원인을 찾아 알파에이징 시대를 열어갈 플랫폼 사이트 2월 23일 론칭 예정㈜마이23 헬스케어는 앞으로 RD, 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기능식품, 메디컬 솔루션은 물론 중독치료까지 폭넓게 스펙트럼을 확대할 예정이며, 첫 단계로 대사기능 검사인 메타 케어(meta care)와 유전체 검사인 진 케어(gene care) 서비스로 구성된 플랫폼 ‘마이23’을 오는 2월 23일 론칭할 예정이다.‘마이23’이 제공하는 메타케어는 모발과 타액, 소변으로 각각 영양균형과 호르몬 균형, 대사 균형을 알아볼 수 있으며, 유전자검사는 신체특성 12검사, 탈모 유전자 검사, 다이어트 유전자 검사, 피부 유전자 검사로 나뉜다. 이와 함께 마이펫 케어는 유전자 검사와 영양상태 검사로 반려견(묘)의 건강검사를 해준다.대표이사 함시원은 “현대인의 삶이 점차 개인화, 고도화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시대”라며 “이러한 시대에 ㈜마이23 헬스케어가 제공하는 알파에이징 헬스케어는 현대인의 행복의 가치를 더 풍요롭게 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에서 확실히 주목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1-23 09:49 양윤모 기자

[비바100] 건강 위협하고있는 '미세먼지'… '물'·'도라지배즙'등 수분 공급 중요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연합)‘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위협하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사람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보통 먼지 대부분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되지만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는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든다. 미세먼지에는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 몸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노출되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악화시키고,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로 일어날 수 있는 질환 및 생활 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방법들을 이은지 동광주청연한방병원·임정태 목동동신한방병원 원장에게 알아봤다.◇미세먼지는 신체 어디까지 침투하며 어떤 질환으로 연결될까.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해 우리 몸을 지키도록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특히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혈관에 손상을 입혀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미세먼지는 폐에 깊숙이 침투해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구멍이나 코 점막을 통과한 후 뇌에 도달해 노년층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임산부의 경우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자폐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세먼지에 의한 질환으로는 △눈,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코,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기관지염·폐렴·천식 △폐,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폐암 △심·뇌혈관, 협심증·뇌졸중·심근경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와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장운동이 촉진되어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나 배즙은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가래 등의 배출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평상시 꾸준히 섭취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하지만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든지 약으로서의 효과까지 담보하지는 않는다. 특히 미세먼지에 민감한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기미가 보이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 예방과 치료 등 관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예전부터 먼지를 많이 마신 날에는 삼겹살을 먹어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야 한다는 속설에 대해 임정태 원장은 “아직까지 돼지고기가 먼지를 걸러내거나 먼지에 의한 질환을 예방한다는 근거는 없다”며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위가 적절한 단백질 섭취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은 식품일 수는 있지만 황사와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문제를 직접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한약도 미세먼지에 도움이 된다. 이은지 원장은 “중국에서 시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행소탕이나 청폐탕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쓰이는 한약 처방이 면역 기능 강화를 통해 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이뤄진 바 있다”며 “한약이 폐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미세먼지에 의한 손상과 호흡기 질환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미세먼지 세상 필수품이 된 마스크(연합)◇천식이 있으면 오히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 좋을 수 있다는데?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사용하면 호흡 시 저항이 증가하고 흡입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여 호흡곤란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 심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사전에 의사·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한다.◇환기는 어떻게?미세먼지가 매우 높은 날은 가급적 창문을 닫고 환기횟수를 줄여 미세먼지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내에서 기름 등을 사용한 요리를 하였거나 청소 혹은 흡연을 한 경우에는 실내 공기가 더 나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거나 환기장치를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육류 굽기 등의 조리 시에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 농도보다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레인지 후드와 같은 기계식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조리를 끝낸 이후에도 최소 30분 동안 가동해야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 할 경우에는 앞뒤 창문을 활짝 열고 1분 내외의 최단시간 동안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환기 후에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을 물걸레 등으로 깨끗이 청소한다. 그러나 천식, 만성호흡기 질환 등 몸이 약한 분과 같이 있으면 미세먼지가 낮아질 때까지 가급적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3 07:00 노은희 기자

정부, 근로소득 공제 확대…일하는 노인도 기초연금 계속 받는다

일하는 노인도 기초연금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올해 근로소득 공제액을 확대했기 때문이다.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대상자를 선정하고자 소득인정액을 평가할 때 근로소득에 적용되는 근로소득 공제액을 2017년 60만원에서 올해 8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초연금 수급노인은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 월급(평균 97만원)을 받는데, 올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이렇게 일하는 노인이 기초연금에서 탈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소득인정액 평가 때 임대소득의 경우 부동산 수수료, 감가상각비 등 임대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제외하고 기초연금 소득을 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에게 올해부터 지급하는 생활지원금은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넣지 않기로 했다.국가보훈처는 올해부터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이면 월 46만8000원을, 70% 이하이면 월 33만5000원을 지급한다.복지부는 기초연금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노인에게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경우 미리 알려주는 기초연금 수급희망 이력 관리제를 시행해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올해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청 노인 중 약 6만5000명이 새로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올해 기초연금 대상자 선정기준액은 월 소득이 노인 단독가구는 131만원 이하, 부부가구는 209만6000원 이하이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게 설정한 기준금액으로, 전체 노인의 소득 분포, 임금 상승률, 지가,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2 14:28 노은희 기자

제 1회 석천나눔상 스탠리토플 박사 시상

제1회 석천나눔상 시상식에서 이종욱이사장, 스탠리토플박사 부부 모습. (사진제공=석천나눔재단)석천나눔재단(이사장 이종욱)은 ‘제1회 석천나눔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법인 애양원 명예원장 스탠리 토플 (한국명:도성래) 박사에게 석천나눔상을 수여하고 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 다빈치볼룸에서 개최된 ‘석천나눔상’은 국적을 초월하여 우리 사회에 훌륭한 공적을 남기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한 인물을 선정하여 나눔과 배려의 정신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시상이 진행됐다.스탠리 토플 박사는 미국 에모리의대 출신으로 1959년 의료 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뒤 22년간 여수 애양원(현 여수애양병원)에서 한센병과 소아마비 환자의 치료와 질병에 대한 연구,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특히 한센병 신약을 피부 검사 절차를 거쳐 양성으로 판단된 환자들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한센병 환자의 족부궤양에 대해 석고붕대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등 한국의 한센병 진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한센병 환자가 차츰 줄어들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는 소아마비 환자들의 후유장애 치료와 재활 수술도 함께 진행하는 한편, 한센병과 소아마비 환자들의 사회 정착을 위한 재활직업학교 설립에 헌신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달했다.스탠리 토플 박사는 “라틴어로 타인에 대한 사랑, 자선 또는 애덕을 의미하는 “카리타스”는 미래에 일어나길 열망하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석천나눔재단과 대웅제약이 ‘카리타스’의 실천을 보여줘서 감사하고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종욱 석천나눔재단 이사장은 “석천나눔상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고통 받는 소외이웃을 도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기여와 헌신,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의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한편, 석천나눔재단은 대웅제약 윤영환 창업자의 보유 주식을 모두 출연하여 2014년 6월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공익 실천과 상생 기여를 목표로 헬스케어 및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지원 사업을 비롯해 인재육성, 스타트업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2 11:21 노은희 기자

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 소포장 출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 시리즈’의 소포장 제품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비맥스 시리즈’는 총 4종류로 구성돼 있다. 20~40대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비맥스 액티브’와 ‘비맥스 골드’는 활성비타민이 고함량으로 함유됐다. 또한, 마그네슘 함유로 눈 떨림,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맥스 리퀴드’,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겨냥한 ‘비맥스 에이스’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소포장 제품 구성은 ‘비맥스 액티브’와 ‘비맥스 골드’가 1포에 1정, ‘비맥스 리퀴드’는 1박스에 10캡슐 단위이다.소포장 제품은 휴대하기 편하다는 특징 외에도 소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원하는 양만큼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성모 GC녹십자 BM(Brand Manager)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소포장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제품 출시로 ‘비맥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맥스 시리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제 ‘비맥스 시리즈’ 소포장 출시 (사진제공=GC녹십자)

2018-01-22 11:21 노은희 기자

지난해 외래진료비 10년 사이 큰 폭으로 올라…2.6%↑

지난해 병원 진료 비용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외래진료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4로 2016년보다 2.6% 상승했다.지난 2005년부터 따로 집계한 외래진료비의 전년 비교 상승률은 2007년 2.7%를 기록한 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았다.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다른 물가 항목도 예년보다 많이 올랐다. 병원검사료의 2017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7로 전년보다 3.0% 비싸졌다. 전년과 비교한 상승률은 2006년과 같으며, 최근 1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약국조제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6으로 2016년보다 3.5% 인상됐고 한방진료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6으로 전년보다 3.0% 올랐다.2017년 치과진료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2.0% 오른 103.94를 기록했고 건강검진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0.6% 상승해 101.70이 됐다. 입원진료비는 1.6% 높아져 103.10을 기록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의 토대가 되는 외래진료비, 병원검사료, 약국조제료, 한방진료비, 치과진료비, 건강검진비, 입원진료비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임의로 올릴 수 없으며 정부 고시에 의해 인상 폭 등이 결정된다. 외래진료비 등 의료서비스 관련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의료 분야의 재료비나 인건비 등 관련 물가가 오르고 있으므로 비용 상승을 반영해 인상을 결정한 결과라는 것이 당국의 인식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만큼 의료계도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며 “동일한 시술을 해도 비용이 비싸지니 그것을 인정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각 가정이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사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물가지수는 2017년 102.93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6년보다 1.9% 상승한 수준이다.상승률을 기준으로 보면 약국조제료(3.5% 상승) 등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8-01-21 10:28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