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책

금투협, 대신·신한금투 등 ‘금융투자 우수광고’ 시상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8년도 금융투자 우수광고’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는 13일 ‘2018년도 금융투자 우수광고’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밝혔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우수광고 시상에는 해외주식 투자, 타깃데이트펀드(TDF), 연금 및 절세 상품 등 올해 광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광고가 응모됐다.우수광고 홍보(PR)부문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수상했다. 대신증권 ‘해외주식 더 달라’ 편은 해외주식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광고로, 직관적인 카피와 이미지를 통해 높은 전달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투자 ‘SNS처럼 쉬운 해외주식 투자’ 편은 해외주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해외주식 투자’를 ‘SNS’에 비유한 영상광고로, 친근한 소재를 독창성있게 활용했다는 점에서 수상하게 됐다.우수광고 상품부문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스마트알파 펀드’ 편은 이자 수익과 알파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펀드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키움투자자산운용 ‘연금자산 솔루션 TDF’ 편은 은퇴자산 관리의 필요성과 TDF의 특장점을 알기 쉬운 영상으로 제작해 고객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우수광고 준법부문은 협회 측의 연간 광고심사 실적을 토대로 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수상하게 됐다.금투협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소비자단체대표, 법조인,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사협의회에서 평가를 진행했다”며 “광고 독창성·전달력·공공성과 상품성(PR·상품 부문), 규정 적합성(준법 부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3 14:08 이정윤 기자

금융위 “투자자문·일임 대상에 발행어음 추가”

앞으로 투자자문·일임업자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IB)와 종합금융회사의 발행어음을 편입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29일 투자자문·일임회사 9곳과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규제 개선 방향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그간 초대형 IB와 종금사의 발행어음은 투자자문·일임 시 투자 대상 자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펀드와 신탁의 경우는 발행어음이 투자 대상 자산에 포함돼 있다.금융위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발행어음을 투자자문·일임업의 투자 대상 자산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의 구체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동일 투자자의 투자일임 재산 간 거래가 허용된다. 이는 불필요한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현재는 동일 투자자의 투자일임 재산 간 거래 때 시장에서 매도와 재매입하는 절차를 거쳐야 해 거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또한, 금융위는 증권사의 기관 간 환매조건부 기업어음(CP) 매매도 허용하기로 했다. 종금사와 증권사의 환매조건부 CP 매매는 1998년 4월 관련 폐해를 막고자 금지됐다가 같은 해 12월 종금사 매매만 다시 허용되고 증권사는 아직 금지된 상태다.아울러 투자일임 계약 때 ‘투자자정보확인서’를 중복으로 작성하는 것도 개선하기로 했다. 투자자는 투자일임 계약을 할 경우 투자일임 업자와 계약용 확인서를 작성한 후 증권사에서 계좌개설용 확인서를 다시 작성하는데 앞으로는 증권사가 계좌개설 업무만 수행할 경우 별도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2 15:15 이정윤 기자

예탁원 “올해, 잠자는 증권투자재산 182억원 찾아줘”

(사진=예탁결제원)#미국에 살고 있는 60대 김모씨 부부는 최근 6800만원 상당의 아모레퍼시픽 관련 주식을 수령했다. 김모씨 부부는 과거 태평양화학에 재직하며 우리사주를 받았으나, 이민 후 우편물을 받지 못해 잊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예전 집 주소로 캠페인 우편물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탁결제원을 내방했다. 김씨는 잊고 있던 주식이 선물처럼 돌아왔다면서 환히 웃으며 미국 한인협회에 본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예탁결제원은 ‘2018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총 182억원 상당의 휴면 재산을 투자자에게 찾아줬다고 12일 밝혔다.금융감독원, 증권업계 및 명의개서대행기관(국민은행·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캠페인을 위해 예탁원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3일까지 4주간에 걸쳐 서울 사옥 1층에 별도의 창구를 개설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미수령 주식 또는 실기주 과실 보유 사실을 모르는 투자자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금융투자협회 등의 협조를 받아 해당 투자자에게 휴면 재산 보유사실을 직접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세부적으로는 미수령 주식 584만주(평가액 102억원), 실기주 과실 주식 4만5000주(평가액 41억원), 배당금 39억원이다.한편, 예탁원은 캠페인 종료 후에도 계속 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고 있으므로 투자자는 언제든지 휴면 재산을 찾아 갈 수 있다.미수령 주식 및 실기주 과실의 보유 여부는 예탁원 홈페이지 ‘주식찾기’ 또는‘실기주 과실 조회서비스’에서 조회 가능하다.예탁원은 “향후 명의개서대행기관 3사(예탁원·국민은행·하나은행)가 보유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내 계좌 한 눈에’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해 투자자를 제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2 10:37 이정윤 기자

이번엔 셀트리온헬스케어…금감원, 분식회계 의혹 감리 착수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금융감독원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감리에 착수했다.11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계열사인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이 고의 분식회계가 아닌지 조사하는 것이다.셀트리온은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독점적 제품 판매권을 넘겼는데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국내 판권을 다시 사들이며 218억원을 지급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금액을 매출로 잡았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6.5% 줄었는데 셀트리온이 지급한 금액으로 영업적자를 겨우 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형자산인 판권 매각을 매출로 회계처리한 것이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다시 한번 더 대형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인 셈이다. 한국거래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 결정으로 바이오기업의 회계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가 싶었지만 이번 감리 착수로 다시 바이오기업 전반에 대한 증시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어 코스닥 시총 1위이고 셀트리온은 시총이 30조원에 육박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총 3위인 상장사다.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판매권 양도 의혹과 관련해 “당사가 보유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거래에 대한 구조를 단순화하고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셀트리온과 논의를 진행해왔고, 올해 이사회 승인을 통해 셀트리온에 당사가 보유한 국내 판매권에 대해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처럼 영업권·개발비 등의 무형자산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회계처리하는 사례가 없는지 내년 기업 재무제표 심사 때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전날 금감원은 내년 재무제표 심사 시 중점 점검할 4대 회계이슈 중 하나로 ‘무형자산 인식·평가의 적정성’을 제시했다. 이는 기업이 무형자산을 회계처리할 때 과도하게 평가하거나 손실이 날 경우 인식되지 않도록 처리하는지 여부를 살펴본다는 것이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1 15:59 이정윤 기자

예탁원, 증권정보포털 통해 ‘단기금융시장 거래정보’ 제공

(자료=예탁결제원)예탁결제원은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을 통해 ‘단기금융시장 거래(발행·매매)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단기금융시장 거래정보’는 만기 1년 이내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정보, 전자단기사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발행 및 매매정보 등 총 11개 정보로 구성됐다.또한, 투자자 유형을 금융투자업자, 은행, 보험, 연기금 등으로 세분화했고 단기금융시장 매매·금리 등 상세 거래정보를 매영업일마다 업데이트해 제공한다.이번 통합 정보제공은 세이브로 내 산재된 시장정보를 단기금융시장으로 일원화해 제공하는 한편, 거래자 유형별·일물별·통화별 거래정보 등 단기금융시장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그간 단기금융시장 규모의 지속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이브로를 통해 월별·통계성 자료만 제공됨에 따라 업계 및 정책당국의 시장 동향 파악 및 리스크 점검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탁원은 “향후에도 단기금융시장의 유동성 리스크 파악 및 금융당국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유 정보의 대외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1 10:49 이정윤 기자

금감원, 금투사에 '내부통제강화·리스크관리' 주문

(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내부통제 강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금융감독원은 11일 본원 대강당에서 증권사·선물회사·자산운용사·투자자문사의 감사업무 및 준법감시업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금감원은 워크숍에서 올해 증권사·선물회사의 내부감사 협의제도 운영 결과와 자산운용회사 운영위험평가 및 자체감사 결과 등을 공유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금감원은 내부통제 관련 최근 검사 결과 지적 사례를 공유하며 금융회사 직원의 법규준수 인식 제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증권사의 주식매매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을 안내하며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아울러 금감원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펀드 운용 및 평가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과 펀드의 보수 및 수수료 책정 기준의 합리적인 운용, 파생결합증권 발행·판매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도 주문했다.금감원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금융투자회사가 경각심을 갖고 자체적으로 취약요인을 점검·개선하는 등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1 09:58 이정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유지…오늘부터 거래 재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이 유지되고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삼성바이오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회의 결과 상장을 유지하고 11일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오전 9시 삼성바이오 주식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된다. (연합)한국거래소가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거래정지 20거래일만인 오늘(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한국거래소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 거래정지 처분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삼성바이오직스는는 시가총액이 22조원으로, 유가증권시장 8위 기업이다.거래소는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전성을 고려할 때 상장 유지가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경영 투명성은 일부 미흡한 점이 지적됐다.거래소는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업전망과 수주잔고·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 기능 및 내부 회계관리 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했다”며 “거래소는 경영 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해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상장유지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혔으나 그동안 분식회계로 인한 상장폐지 전례가 없어 시장에서는 애초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작게 봤다.다만, 상장폐지에 이르지 않아도 개선 기간 부여로 거래 정지가 장기화하면 제약·바이오 업종을 비롯해 시장 전체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심리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는 시가총액이 22조원에 이르는 대형주로 증시에 그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앞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여부 심사와 관련해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불확실성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지조각’이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가지고 있던 8만명의 투자자는 한숨 돌리게 됐다.그러나 고의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잘못을 제대로 응징하지 못하고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금융시장 투명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소위 ‘대마불사’ 논리에 한층 힘을 실어주게 됐다는 비판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입장문을 내고 한국거래소 결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거래소의 매매거래 재개 결정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1 08:36 이정윤 기자

거래소, 기심위서 삼성바이오 상폐 여부 심사…연내 결론 가능성↑

(사진=연합뉴스)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1차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르면 오늘 안이나 적어도 올해 안에 상장폐지에 대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본심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기심위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 심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기심위는 예비심사격인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일종의 본심사 위원회다. 기심위는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총 7명으로 구성된다.기심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의 지속성, 재무상태 건전성, 공시 체계의 중대한 훼손 여부, 투자자보호 및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 저해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기심위 판단은 일반적으로 당일 또는 다음날 일반에 공개다. 이 판단은 거래소로 넘어가고 거래소가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기심위는 상장유지, 상장폐지, 개선기간 부여 후 재심사 등 3가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심의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는 거래 정지 20거래일 만인 오는 11일 매매가 재개된다.반면, 개선 기간 부여나 상장폐지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개선 기간을 주면 기심의가 개선 계획을 따랐는지 확인한 뒤 거래를 재개한다.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 뒤 상장폐지 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이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받은 바 있다.기심위는 특별한 사유가 있거나 심사를 더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심사를 한 달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거래소는 기심위 결론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 늦어도 연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심위에서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0 17:27 이정윤 기자

금감원 재무제표 '외부 자산평가·개발비 인식' 중점점검

내년 재무제표 심사 때 외부평가기관의 비시장성 자산평가와 개발비 등의 회계처리가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외부평가기관의 자산평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및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슈와 관련돼 있다. 개발비 인식은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의 테마감리 이슈였다.금융감독원은 내년 재무제표 심사제도 도입에 따라 2018 회계연도 재무제표 심사 때 중점 점검할 4대 회계 이슈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내년 4월 도입되는 재무제표 심사제도는 최근 공시자료 등을 심사해 경미한 회계기준 위반은 지도·수정공시 권고로 종결하고 중대한 위반에 한해 감리하는 제도로 이에 따라 현행 심사감리는 폐지된다.금감원이 선정한 4대 회계 이슈는 △신수익기준서 적용의 적정성 △신금융상품기준 공정가치 측정의 적정성 △외부평가기관에 의한 비시장성 자산평가의 적정성 △무형자산 인식·평가의 적정성이다.신수익기준서는 종전 거래 유형별 수익 기준과 달리 모든 유형의 계약에 공통 적용되는 계약식별, 수행의무, 가격산정, 가격배분, 수익 인식의 5단계 수익 인식모형을 제시하는 기준이다.고객에게 약속한 재화나 용역을 이전하고 그 대가로 받을 권리가 예상되는 금액으로 수익을 인식하는 게 핵심이다. 재무제표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회계정책 변경 효과, 관련 영향공시의 적정성, 수익 인식 판단 근거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여부 등이 점검된다.금감원은 2018 회계연도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회계 이슈별 심사 대상회사를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10 17:00 이정윤 기자

금투협 "초대형 IB, 외화발행어음 허용 유권해석 환영"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는 5일 기획재정부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초대형 IB 증권회사’)의 외화 발행어음 허용에 대한 유권해석’에 대해 환영과 기대를 표명했다.외화 발행어음은 초대형 IB 증권회사가 외화로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해 조달자금의 50% 이상을 외화 기업금융관련자산으로 운용하고 투자자에게는 사전 약정된 금리를 제공하는 외화 금융상품이다.외화 발행어음이 허용됨에 따라 개인 및 기업은 외화 보유자금을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외화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으며,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을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대출 등으로 운용해 생산적 금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해외 투자은행에 비해 외화 조달수단이 녹록치 않았던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으로 해외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 IB 증권회사는 총 2개사(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빠르면 12월 중순부터 투자자에게 외화 발행어음을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금투협은 “앞으로도 투자자에 대한 신규 외화상품 제공 및 외환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05 17:03 이정윤 기자

올해 상장사 중간·분기 배당 9조 돌파…전년比 2배↑

(자료=금융감독원)올해 54개 상장사의 중간·분기 배당 금액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9조원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중간·분기배당에 나선 54개사의 배당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조3000억원(95.6%) 증가한 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간·분기 배당을 한 상장사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배당액은 4조5000억원(95.9%)이나 증가했다.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 36곳이 9조556억원을 배당했고 코스닥 상장사 18곳이 504억원을 배당했다.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액은 지난해보다 4조5000억원 가량 늘었는데 이는 주로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증가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분기배당액은 지난해 2조9000억원에서 올해 7조2000으로 4조3000억원(149.0%)이나 늘었다. 코스닥의 중간·분기 배당액은 지난해보다 47억원(10.3%) 증가한 수준이다.올해 중간·분기배당을 한 상장사는 이 제도를 채택한 전체 상장사(1038곳)의 5.2% 수준이다. 중간·분기배당 제도를 채택한 상장사는 코스피 392곳, 코스닥 646곳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1곳, 55곳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는 중간배당제를 더 많이 채택하고 코스닥 상장사는 분기배당제를 더 많이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금감원은 “상장사의 중간·분기배당 실시율이 5.2%로 낮은 편이나 중간·분기배당 등 배당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고 상장법인 과반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향후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배당투자 등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중간·분기배당 정책 및 배당실시 현황에 대한 공시강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상장사의 시장 친화적 배당정책 실시 및 주주이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중간·분기 배당 상장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코스피가 4.5%이고 코스닥은 3.4%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들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코스피 50.2%, 코스닥 45.1%였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04 08:55 이정윤 기자

‘만능 통장’ ISA 누적수익률 한 달 새 3%대로 급감

(자료=금융투자협회)10월 증시급락으로 인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한 달 새 평균 3%대로 급감했다.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한 달 전(8.12%)보다 4.99%포인트 하락했다.금투협은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이 평균 4.90%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3.63%), ‘초저위험’(3.25%), ‘저위험(2.71%), ’중위험(2.11%) 등 순이었다.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3.92%로 은행(1.85%)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8.97%로 제일 높았다. 메리츠종금증권(7.66%), DB금융투자(7.07%), KB증권(5.18%), 키움증권(4.81%)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개별 MP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누적수익률 19.46%로 가장 높았다. 또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18.42%),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16.31%),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위험 ‘성장지향형B’(15.03%)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수익률 집계 대상 중 49.5%인 101개 MP가 3%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5%를 넘은 MP는 22개(18%)였고 이 가운데 14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다.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도 34개(16.67%)에 달했다.한편,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14일 도입됐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신탁형 ISA는 투자 종목을 일일이 투자자가 지정하고 은행 또는 증권사는 판매창구 역할만 한다. 일임형 ISA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자산 배분, 투자 결정 등을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03 15:57 이정윤 기자

전업 투자자문사 10곳 중 6곳 ‘적자’

(자료=금융감독원)전업 투자자문사의 절반이상이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3일 전업 투자자문사 178곳의 2분기 잠정 순이익이 1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1% 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증권 평가 및 처분 이익 등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159억원으로 43.2% 늘었지만 수수료 수익이 231억원으로 26.2% 줄어든 탓이다. 2분기 수수료 수익 감소는 투자자문사가 보통 3월 결산 후 1분기(4~6월) 중에 운용 성과 보수를 받기 때문이다.적자 회사 비율은 56.7%로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늘었다. 77곳은 흑자를 냈지만 101곳은 적자를 냈다. 2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4%로 전 분기보다 0.6% 줄었다.지난 9월 말 현재 계약고는 15조5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0.7% 늘었다. 이 중 일임계약고(7조7000억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신규계약 체결로 4.1% 늘었고 자문계약고(7조8000억원)는 공모 채권형펀드 등에 대한 자문 수요 증가로 18.2% 증가했다. 전업 투자자문사 임직원은 1174명으로 석 달 전보다 4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적자 회사 비중이 50%를 넘는 등 양극화 심화로 중소형사의 수익성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수익 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과 재무상황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2-03 08:50 이정윤 기자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대출 옥죄기 3종세트 완성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11월 통화정책 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3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가계부채 옥죄기 3종 세트가 완성됐다.정부는 9·13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과 10월말 은행권 DSR 도입을 통해 금융불안정의 안정을 꾀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최후 보루였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이날 금리인상을 결정했다.더욱이 금융불안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꺼내든 종합부동산세는 국회에서 어떻게 결론날지 모른다.11월 금리를 올린 이유로는, 우선 우리가 통화정책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달이란 점이 작용했다. 미국이 12월 또 한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이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과 금리 차가 확대된다.돈은 고수익을 좇기 마련이다. 한국은 대외변수에 매우 취약하다. 외국자본이 유출되면,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실물로 전이되면, 내수와 수출은 더욱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아울러 내년 기준금리 인상 여지는 적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기가 박살났는데, 내년에 기준금리를 올렸다가는 안그래도 안좋은 경기가 더 얼어붙는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1-30 10:11 이정윤 기자

한파 불어 닥친 IPO 시장…지난달 63% 감소

월별 기업공개(IPO) 현황 (자료=금융감독원)지난달 ‘검은 증시’로 인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IPO를 통한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1067억원으로 전월보다 62.5%나 줄었다고 29일 밝혔다.IPO 건수도 에스퓨얼셀, 옵티팜, 로보티즈, DB금융제6호스팩, 노바텍, 엘앤씨바이오 등 6건으로 전월보다 3건 적었다.이는 지난달 코스피가 13.4% 하락하는 등 증시 부진이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IPO 누적 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4% 줄었다. 미중 무역전쟁과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증시가 부진했고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IPO가 감리 등 여러 문제로 연기된 탓이다.다만, 지난달 유상증자 규모는 3866억원으로 전월보다 27.6% 늘었다. 유상증자 건수는 3건으로 7건이나 줄었지만 롯데관광개발(2158억원)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해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회사채 발행규모는 17조6930억원으로 전월(13조5764억원) 대비 30.3%(4조1166억원) 증가했다.신한은행이 2조4405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하나은행(1조4122억원), 국민은행(9146억원), 신한카드(6800억원), 신한금융지주(5900억원), SK에너지(5000억원), SK종합화학(5000억원), 우리은행(45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회사채 중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3조6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2% 감소했으나 금융채는 12조3490억원으로 47.8%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2840억원으로 360.8%나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81조3106억원으로 전월보다 1.16% 늘었다.금감원은 “회사채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 감소에도 불구, 금융지주채, 은행채 중심의 금융채와 ABS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29조2912억원으로 전월보다 35.5% 증가했다. CP는 36조9241억원으로 55.3%, 전자단기사채는 92조3671억원으로 28.9% 늘었다.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2018-11-29 16:22 이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