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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

[액티브시니어] 고독사 예방 게이트 키퍼‘우리 모두 정다운 이웃’

용산구가 6월까지 위기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을 이어간다.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지역사회 연계망을 강화하려는 취지다.구는 16개 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능단체, 우리동네돌봄단, 지역 거점 복지기관,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구는 캠페인 참여 목표 인원을 1000명으로 설정하고 지역주민 모두 정다운 이웃이 되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도록 독려한다.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의 원인은 연령별로 다르고 특성상 발굴이 쉽지 않다”며 “이웃이 위기가구의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챌 수 있다”고 전했다.캠페인에 앞서 구는 위기가구 체크리스트 ‘내 이웃에게 생긴 10가지 변화’를 자석형 리플릿으로 제작했다. 체크리스트는 △집 주위에 쓰레기가 쌓일 때 △밤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루 종일 TV 소리가 들릴 때 △배달된 도시락이나 택배가 집 밖에 그대로 방치될 때 △반려동물이 계속 울고 있을 때 등 10가지로 실제 위기가구에서 확인되는 대표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구는 동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 및 생활밀착 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체크리스트를 전달했다.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어려운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6월 중 릴레이 캠페인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위기가구 발굴에 주민 모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구는 복지등기, 우리동네돌봄단, 복지상담 슬로건 개발, 깨끗한 가 지킴이 사업,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지급 등 용산형 위기가구 발굴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6-01 14:34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어르신 대상 ‘숲, 기억을 잇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제공=국립산림치유원한국산림복진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6월부터 11월까지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해 ‘숲, 기억을 잇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 5월 초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인건강증진(항노화) 사업 시범운영을 마쳤고, 피톤치드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경도인지장애 증상을 지연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산림과학원의 2021년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 현장 적용 및 의학적 효과 평가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 후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근력, 균형감각, 우울 및 기분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모집 대상은 인지저하 및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하는 노인과 그 보호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 독거노인센터 이용자가 주요 대상이다. 또한 유관업무 종사자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주요 프로그램은 근력 향상을 위한 ‘으싸으싸 숲속 운동’ 인지능력 증진을 위한 ‘나의 어제와 오늘’ 보호자의 심리건강을 위한 ‘회복 숲 산책’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균형 테라피’ 등이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6-01 14:3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광진구, 구립 자양노인복지관 문 활짝

광진구가 지난 24일 지역 어르신들의 쉼터 ‘구립 자양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자양2동에 위치한 ‘구립 자양노인복지관은 지하1층~지상4층에 연면적 980.7㎡ 규모로 조성됐다. 약 4년에 걸친 노력 끝에 관내에서 처음으로 구립 노인복지관으로 설립되었다.1층은 물리치료실, 2층은 여가와 취미 활동을 도울 프로그램실, 3층에는 체력단련실을 갖췄고, 4층은 직원 사무실로 사용한다. 또한 야외 테라스와 지하 식당 휴게공간도 마련되었다.개관식에는 김경호 구청장과 노인회 어르신 등이 참여, 복지관 건립에 공헌한 설계, 시공, 감리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새 출발을 알린 자양노인복지관에서 웃음과 기쁨이 넘치는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며“항상 배움과 공경의 자세로 어르신의 행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양노인복지관은 사)동행연우회가 5년간 수탁 운영한다. 사회복지사와 안전관리원, 물리치료사 등 6명의 직원이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다. 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웃음치료, 노래교실, 여행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6-01 14:33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메아리의 법칙

정운일 명예기자삶을 즐기며 사는 사람은 메아리의 법칙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다.산에 올라가 계곡을 향해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가 다시 돌아온다. 노래를 부르면 노래로, 욕설하면 욕설로 돌아온다.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것이 없다고 했다. 상대를 꽃으로 보아주면 나를 꽃으로 보게 마련이다.메아리의 법칙은 매우 정직하고 진실하여 자기 자신이 행동한 만큼 보답을 받는다.일상생활 하면서 시기 질투하면 시기 질투로, 화를 내면 화로, 냉소하면 냉소로 돌아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축하하면 축하로, 웃으면 웃음으로 돌아와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붉은 색안경을 쓰고 보면 붉게 보이고 푸른 색안경을 쓰고 보면 푸르게 보인다. 자기가 어떤 생각을 하고 보느냐에 따라 상대도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이왕이면 상대를 예쁘게 보아야 한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난 것도 메아리의 법칙을 준수하지 않아서 일어난 것이다. 러시아가 무력으로 침공하여 우크라이나는 무력으로 대항하여 전쟁이 일어나 전 세계인들이 피해를 받고 있어 안타깝다.프랑스 시골 마을에 90세가 된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90세 되던 해에 47세 된 이웃 젊은이와 사는 동안 매달 약 500프랑(한화 6만 원)을 받기로 하고 자신이 죽으면 할머니 집을 젊은이에게 넘겨주기로 계약했다.젊은이는 할머니가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것으로 생각해 이 계약이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100세에도 죽지 않았고 110세, 120세에도 죽지 않았다.할머니가 죽기를 애타게 기다리던 젊은이는 77세에 할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30년 동안 매달 할머니에게 500프랑을 주고도 집을 차지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이다. 할머니는 젊은이가 죽는 것을 보고도 2년을 더 살다가 122세에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이다.남이 빨리 죽기를 바라는 사람이 얼마나 보람 있는 삶을 살았겠는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이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메아리의 법칙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주고 있다.맹자의 이루편(離婁編)에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에서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남을 예우해도 답례가 없으면 공경하는 태도를 돌아보고, 남을 사랑해도 친해지지 않으면 인자함을 돌아보고, 남을 다스려도 다스려지지 않으면 지혜를 돌아보라는 말이 있다.이처럼 어르신들은 자기중심이 아니라 상대의 시각에서 헤아려 보라는 메아리의 법칙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 실천했으면 한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6-01 14:3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일본도쿄 시니어 클럽연합 교류회 개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시니어클럽연합회와 교류회를 갖고 의미있는 네트워킹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과 지회장, 이사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시연합회 교류팀은 지난 5월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일본 도쿄시니어클럽 임원, 회원들과 2시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노인들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지역발전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하고 가벼운 스포츠 링던지기로 우의를 다졌다.한일 두 연합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일본 도쿄노인연합회의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하기로 약속했다.고광선 회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고령화 현상을 체험한 일본이 그 과정을 어떻게 지혜롭고 보람있게 극복해 왔는지 알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노인정책과 서울시가 시행하는 여러가지 유익한 운영 방침을 교류하고자 왔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이어 일본측의 따뜻한 환영의 답례로 이어졌다.일본노인클럽 도쿄연합회(회장 무라카미 미츠오)는 2800여개의 노인클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수 18만9723명의 공익 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내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다.손현석 명예기자

2023-06-01 14:29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구로구 "스마트한 건강관리 받으세요"

비대면 건강관리 전 방문간호사가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구로구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구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코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최근 만 65세 이상 어르신 300명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는 건강관리 시스템에 발맞춰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이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선정돼 국 시 구비 예산을 확보, 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를 마련했다.‘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에는 화면형 AI스피커를 제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방문간호사가 대면으로 혈당 혈압 측정, 식생활 만성질환 조사 등으로 군별건강 상태를 분류하고 스마트 건강측정기기 4종을 제공한다.기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측정 결과가 앱으로 자동 전송돼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어르신은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혈압 혈당 측정하기 등 개인의 건강에 따른 맞춤형 미션을 받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획득한다. 포인트가 높은 우수 어르신은 2만원 상당의 건강관리 용품을 받을 수 있다.구는 앱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일대일로 실시하고 6개월간의 활동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밴드(활동량계)를 지급하는 등 참여율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의 건강 변화를 측정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철균 명예기자

2023-05-25 13:32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아름드리 잣나무 향기 취하고… 푸른 함성 물든 신천지서 찰칵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어르신 130여 명이 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과 자라섬을 문화탐방하며 즐거운 한대를 보냈다.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어르신(경로당 회장) 130여 명은 지난 16일 버스 3대로 나누어 타고 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과 자라섬을 문화탐방했다.가평은 한반도 중심이란 표지석이 화악산 중봉에 서 있어 자부심이 대단하다. 전국 잣 생산의 45%로 잣나무가 많아 가을 단풍이 아름답지 않다고 한다.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 위치한 수령 9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로 분포된 곳이다. 아름드리 잣나무 사이로 구불구불한 테크길을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즐겁게 걸었다. 곳곳에 마련된 의자와 쉼터에 앉아 무릎 아파 못 간다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정겹다.점심으로 춘천닭갈비에 냉면 전병 가평잣막걸리를 마시며 오늘 메뉴가 최고라고 심형섭 지회장에게 박수를 보냈다.이어 국제 재즈 페스티벌, 씽씽 겨울 축제가 벌어지는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라 해서 이름 지어진 자라섬에 도착했다.자라섬은 섬이 아니었는데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물이 차올라 섬이 되었다. 가평군에서는 유일한 축제의 장이 생겨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아름다운 섬 가꾸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 섬은 동도 서도 남도 중도 4개의 섬이 있는데 모두 다리로 연결하여 걸어서 즐길 수 있다. 섬 곳곳에 숲이 조성되고 푸른 잔디와 꽃밭이라 신천지에 온 듯하다. 어르신들은 북한강을 바라보며 아름답게 가꾸어진 꽃길을 걸으며 사진 찍어 추억을 남기기에 바쁘다. 정운일 명예기자

2023-05-25 13:3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백제 불교 도래지 법성포

정운일 명예기자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불교를 국교로 삼아서 국보급 문화재는 불교 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불교의 유래를 살펴보려고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인 전남 영광 법성포를 찾았다.마라난타가 법성포에 건너올 때 백제 384년 침류왕은 이곳까지 나와 그를 맞아 궁궐 안에 머무르게 하였다. 궁중에 머물며 국왕과 신하들에게 설법하고 백성들도 점차 불교를 신봉하게 되어 백제 불교의 시작이 되었다.그는 불교를 전래하기 위해 최초로 법성포에 불갑사를 세워 불교를 전래했다고 한다. 천년의 고찰답게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보물로 지정된 대웅전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있다.모악산(일명 불갑산)이 어머니처럼 불갑사를 포근히 안고 있다. 꽃 창살이 정교한 대웅전과 대웅전 지붕 용마루 가운데 도깨비 얼굴 모양의 스투파(stupa)가 있다. 이것은 석탑을 올리고 그 위에 구슬 모양의 보주를 얹었다. 이것은 인도에서 볼 수 있는 스투파 양식이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일종의 사리탑이다. 우리나라 불갑에서 유일하게 흔적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1998년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해 법성포가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라는 것을 밝혀졌다. 그래서 법성포의 불교 역사성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법성면 진내리에 최초 도래지 기념 성역으로 인도 간다라 건축 양식의 조형물, 건축물, 간다라 진품을 볼 수 있어 인도를 여행하는 기분이다.인도의 소승불교는 수행자 자신의 모습을 살펴 각자의 정신세계에만 몰입하고 사회와 분리된 엄격한 수행으로 아라한의 깨달음을 얻어 성인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것은 석가모니 때 발달했던 그가 사용하던 소품과 불경 분신 사리 등이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그러나 소승불교에 반대하는 대승불교는 중국으로 건너가 몽골·티베트·한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전래 되어 보살이 되는 것이 이상적 삶이라고 생각했다. 소승불교는 부처님이 사용하던 소품과 불경 사리 등이 신앙의 대상이었다. 세월이 흘러서 소품들이 사라져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점점 사라져갔다.그래서 개혁적으로 불상을 만들어 믿는 대승불교가 출현하여 중국으로 건너가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북두칠성 신, 산신 등 토속적인 민간 신앙을 믿어 왔기에 절에 가기를 꺼렸다. 그래서 절을 지을 때 칠성각과 산신각을 만들어 그곳에 가서 소원을 빌고 불상이 모셔진 대웅전에 가서 소원을 빌기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절을 찾게 되었다. 산신각과 칠성각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절의 구조이다.법성포가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라는 것이 밝혀져 불교 역사성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불교 최초 도래지 성역화 사업을 조성하였다.간다라(현 파키스탄 일대)미술관은 대승불교의 본고장인 간다라의 2~5세기경 불전도 부조와 불상 등 진품을 영광에 전시하게 된 것은 파키스탄이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해 불교 유물을 배척하고 관심이 집중되지 않아 가능했다. 우리는 간다라의 유물의 진품을 쉽게 얻을 수 있어 행운이다. 백제 불교 도래지 법성포에서 간다라 유물의 진품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5-25 13:29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용산구, 독거 노인 등 폭염 취약층 보호

열섬화 방지 도로 물청소.(사진제공=용산구)용산구가 지난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종합대책은 ,폭염 취약계층 중점 보호 ,폭염저감 시설 확대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정보 전파 및 구민 행동요령 안내 등이 포함된다.구는 만 65세 이상 독거·조손·부부가구 어르신, 건강에 이상이 있는 장애인·만성질환자, 유아,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 취약계층 중점 보호를 추진한다.폭염 특보발효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1000여명,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대상 200여명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쪽방 거주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복도 등에 에어컨을 설치·가동하고 서울역쪽방상담소 직원 등이 쪽방촌 순찰을 강화한다.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는 그늘막 105개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돕는다.무더위 쉼터 109곳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21개소 운영 시간을 평일 저녁 9시까지로 주말이나 공휴일은 13시부터 17시까지 연장하며, 7월~8월부터 숙박이 가능한 안전숙소도 확보한다.구는 폭염 대책 추진 기간 중 구 홈페이지, 소식지, 용산 알림톡, 디지털 게시판, SNS 등에 행동요령을 알린다. 또 구는 주요 도로 물청소 추진으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정전사고를 대비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정전 및 복전 시 구민 대처 요령을 홍보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5-25 13:26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관악구, 어르신 무더위 쉼터 140곳 마련

무더위쉼터에서 쉬는 어르신.(사진제공=관악구)관악구가 폭염 대비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9월말까지 올해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어르신의 접근이 용이한 장소로 경로당 110곳, 동 주민센터 21곳 ,복지관 7곳 ,안전숙소 2곳 등 총 140개소를 마련했다.‘어르신 무더위쉼터’는 ,관내 경로당, 동 주민센터, 복지관에서 상시 운영하는 ‘일반쉼터’(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와 ,폭염특보 발령 시 동 주민센터, 복지관에서 연장운영하는 ‘연장쉼터’(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주말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구분돼 폭염상황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구는 에어컨이 없는 쪽방, 옥탑방, 고시원 거주자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가구를 위해 관내 호텔 안전숙소 2개소를 지정해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주말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쉼터’도 운영한다.‘일반쉼터’와 ‘연장쉼터’는 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쉼터’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다.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무더위쉼터 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해 미비한 사항을 즉시 조치하는 등 폭염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을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특히 무더위쉼터 배너, 현수막 등을 동 주민센터, 복지관, 지하철역에 게시해 홍보하며 어르신들이 쉽고 빠르게 ‘무더위 쉼터’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5-25 13:24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존엄한 임종' 도울 노인상담사 키운다

노원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가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노원구청)노원구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오는 6월5일까지 구 거주자 20명을 모집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양성하기로 했다.구에 따르면 비슷한 연령대의 노인을 상담사로 배치하면 상담요청자와 공감대가 형성돼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교육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은 무료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교육 수료 후 상담사로 활동 가능하다. 구는 2022년 보건복지부 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곳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들이 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한다.기본과정은 오는 6월12일부터 15일까지 웰다잉·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에 대한 이해, 상담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과 시스템 등록 절차 등 기본적인 실무를 12시간 동안 익히게 된다.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10일부터 11일까지 총 7시간 실습으로 이뤄진다. 4인 1조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상담, 작성, 등록해보며 선배 상담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상담사로서의 준비를 마무리한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힌 문서로 상담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는 일을 한다.2021년 국립연명의료기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등록건수는 116만건 이상으로, 등록된 약 88%가 60세 이상 노인이다.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으로 연간 등록건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오승록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일자리는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5-18 13:10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굽이굽이 4.4㎞ 옛길… "연리지·노루샘·매바위 찾아보세요"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연하협구름다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충북 괴산군에 있는 산막이옛길은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산책길과 유람선 관광코스가 있다.산막이란 산이 가로막힌 동네라는 뜻이라고 한다. 몇일전 나들이객 대부분은 산책길을 따라 연하협구름다리까지 걷고, 돌아올 때는 2층짜리 유람선이나 빠르게 달리는 모터보트로 주변 경관을 즐기고 있었다.주차장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거리는 4.4㎞, 산책로에는 고인돌쉼터, 연리지, 소나무군락지, 소나무 출렁다리, 정사 목,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 호랑이굴, 매바위, 여우비 바위굴 등 20여 개가 넘는 볼거리가 있다. 특히 소나무 군락지 쉼터에서 호수를 바라본 풍경을 보고 모두가 감탄의 한마디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소나무 군락지에서 조금만 걸으면 연하협구름다리가 나온다. 여기서 부터 직진하면 충청도 양반 길을 걸을 수 있고 좌측은 구름다리를 걸을 수 있다. 나들이객들이 호수의 앞뒤를 바라보며 다양한 모습으로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다.다리 끝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넓은 공간이 있다. 공간에는 실버들이 자리를 깔고 한가롭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는 이곳을 지나가야 한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선착장에 오가는 사람 구경이 더 재밌다”고 매표원이 귀띔해 준다.심혁대(64) 매표원은 “이곳은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이름난 여행지보다는 조용하고 볼거리 많은 자연을 선호합니다. 산막이 옛길은 9경이 있습니다. 환벽정, 망세루, 병풍루, 삼신 바위 등 마지막 9경이 선상 유람 길입니다”라고 설명했다.유람선은 산막이옛길의 절경과 호수, 하늘과 바람을 선보이면서 승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집결한 응집력을 발휘한다. 선장은 끊임없이 산막이 역사와 차돌 바위 전설, 유명 시인의 글을 낭송하면서 승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 승객은 “감정을 넣어서 설명한 목소리가 프로급입니다. 성우로 활동한다면 장래가 기대됩니다. 사인을 받아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병량 명예기자

2023-05-18 13:07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사계(死計)

정운일 명예기자어르신들이 바라는 것은 고통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라고 한다. 올 때는 울면서 왔지만 갈 때는 웃으며 눈 감는 것이 소원이라고 한다.중국 송나라 때의 대학자 주신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생계(生計), 신계(計身), 가계(家計), 노계(老計), 사계(死計) 등 다섯 가지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생계(生)는 인생을 참되게 살아가기 위해서, 신계(身)는 병마나 부정으로부터 몸을 보존하기 위한 계획이다. 가계(家)는 집안을 편안하게 꾸려가기 위해서, 노계(老)는 멋지고 보람있게 늙기 위해서, 사계(死)는 아름다운 죽음을 맞기 위한 계획이다.이 다섯 가지 계획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어르신들은 사계에 비중을 두고 살아야 할 것 같아 중점적으로 서술해 보고자 한다.필자의 인생 오계로 반성해 보면 그동안 세웠던 계획이 100% 실천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면 어느 때에는 이만하면 됐지 하다가도 왜 이렇게 살았나 후회도 한다.필자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미래의 꿈도 꿔 보았지만 사회 여건상 실천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당시에는 일자리가 없어 유명대학을 나와도 취직하기가 별 따기처럼 어려웠다. 그래서 취직이 보장되는 교육대학에 경쟁률을 뚫고 진학했다. 첫 발령을 받아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나 당시 월급으로 살아가기 힘이 들어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 생각으로 여기저기 곁눈질도 해 보았지만 나에게 맞은 직업을 찾을 수 없었다. 이왕 내가 택한 길이니 열심히 한 우물을 팠다. 당시에는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로부터 월급이 적다고 조롱도 받았지만, 지금 연금 받고 사는 나를 무척 부러워한다.어르신들은 누구나 멋지고 보람 있게 살다가 걱정 없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계를 미리 계획하고 실천하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한다.사계는 아름다운 죽음을 맞기 위한 계획으로서 중국 송나라 때의 대학자 주신중은 멸재(滅財), 멸원(滅怨), 멸채(滅債), 멸정(滅情), 멸망(滅亡) 등 오멸(五滅)을 해야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했다.우선 멸재는 재물과 헤어지는 일이다. 어떤 이는 죽을 때까지 돈을 베개에 베고 죽어야 한다고도 한다. 노후에 돈 없이 살 수는 없지만, 돈에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멸원은 남과 맺은 원한을 없애는 일이다. 남과 다투어 불미스러운 원한의 관계가 있었다면 그를 만나서 용서를 구하고 씻어내야 한다.멸채는 남에게 진 빚을 갚는 일이다. 빌려 쓴 돈,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면 살아 있을 때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멸정은 정든 사람과 정든 물건과 작별하는 일이다. 아무리 정이 들어도 함께 갈 수 없는 일이고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멸망(亡)은 죽음을 종교적인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죽는 것이 끝이 아니라 죽음 너머에 새로운 세계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구구팔팔 이삼사’ 유행어가 있다. 구십 구살까지 팔팔하게 살다 이삼일 앓다 죽는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송나라 대학자 주신중의 5가지 계획을 실천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5-18 13:06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노원구, 4년만에 무병장수 축하잔치

‘구순·백순 어르신 장수 축하잔치’.(사진제공=노원구)노원구는 지난 9일 오전 구청대강당에서 ‘구순·백순 어르신 장수 축하잔치’를 열었다.장수 어르신을 축하하고 봉양한 자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201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 4년만에 개최됐다. 2019년에는 100세 어르신과 가족이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90세 어르신들도 초청해 잔치를 베풀고 존경의 뜻을 전했다.올 4월 기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약 9만3000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한다. 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건강, 돌봄, 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고령 어르신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서울시 유일하게 마련해 베풀었다.이날 행사에는 100세 어르신 6명, 90세 이상 어르신 49명 및 가족을 비롯하여 오승록 노원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릉어르신복지센터가 주관으로 무병장수 기원문 낭독, 헌주, 삼배, 케이크 자르기, 공연 등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주민대표 오승록 구청장의 ‘무병장수 기원문 낭독’, ‘헌주 및 삼배’는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선사했다.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노원에서 살 수 있도록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옥 명예기자

2023-05-18 13:03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