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구로구 "스마트한 건강관리 받으세요"

정철균 명예기자
입력일 2023-05-25 13:32 수정일 2023-05-25 13:33 발행일 2023-05-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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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기반 건강관리 박차
2023-05-26 구로구
비대면 건강관리 전 방문간호사가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

구로구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코자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최근 만 65세 이상 어르신 300명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는 건강관리 시스템에 발맞춰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선정돼 국 시 구비 예산을 확보, 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를 마련했다.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오늘건강’ 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에는 화면형 AI스피커를 제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간호사가 대면으로 혈당 혈압 측정, 식생활 만성질환 조사 등으로 군별건강 상태를 분류하고 스마트 건강측정기기 4종을 제공한다.

기기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측정 결과가 앱으로 자동 전송돼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어르신은 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혈압 혈당 측정하기 등 개인의 건강에 따른 맞춤형 미션을 받고 이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획득한다. 포인트가 높은 우수 어르신은 2만원 상당의 건강관리 용품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앱 활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일대일로 실시하고 6개월간의 활동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스마트 밴드(활동량계)를 지급하는 등 참여율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의 건강 변화를 측정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철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