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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 새단장 오픈

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이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사진제공=광진구)서울 광진구는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 및 리모델링사업의 일환으로 자양2동 제2경로당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5일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과 지역 국회의원 , 황갑석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장, 경로당 어르신 등 50여명이 참석했다구는 기존 경로당이 오래되고 너무 낡아 사용이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내외부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했다.자양2동 제2경로당은 연면적 159.67제곱미터, 지상1,2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붕구조와 단열 및 창호, 냉난방기 및 공기순환기, 보일러등 교체와 LED 조명 및 태양광패널 설치로 건물 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했다.또한 인터넷과 TV 아웃렛 설치와 인터폰도 교체하여 더욱 편리하게 경로당을 출입하도록 했다1층에는 할머니방, 2층에는 할아버지방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실과 카페형 휴게공간 등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구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며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04-20 13:38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송파구, 홀몸 어르신 낙상사고 막는다

서울 송파구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방지 안전바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구는 관내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노후생활을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거동이 불편하고 지력이 약한 어르신 40명을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안전바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어르신들은 화장실에서 일어날 때 갑작스러운 현기증과 신체 균형의 저하로 위험할 수 있어 화장실 안전바 설치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령 어르신들은 근력 약화와 골다공증 등으로 낙상에 매우 취약하다.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퇴원손상통계(2019)에 따르면 낙상사고의 43.1%는 주거지에서 발생하였을 만큼 가정 내 낙상사고는 노후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지원대상은 송파구에 거주 중인 만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으로 5월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자격 확인 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독거어르신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낙상사고를 예방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복지사업을 발굴 확대해 구민의 생활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4-20 13:36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에너지 걱정 말고 편안하게 쉬세요"

(사진제공=광진구)광진구 자양2동 제2경로당이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어르신들의 쉼터로 탈바꿈했다.지난 5일 김경호 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양2동 제2경로당 개소식을 가졌다.45년이 넘은 자양2동 제2경로당은 노후돼 매년 냉난방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돼 관리비 부담이 크고 한파와 더위에 어려움이 많았다.구는 경로당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 전환사업’을 추진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인 저탄소 녹색 건축물을 의미하며,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다.구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로당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2월 20일 준공했다.단열재와 창호를 설치하고 냉난방기와 공기순환기, 보일러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했다. 지붕은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철재 구조물로 바꾸고, 내부등은 광효율이 큰 LED 조명으로 설치했다. 또한 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 단열 효과를 높였다.더불어,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1층엔 카페형 휴게실을 조성하고, 2층은 발코니를 확장해 공간을 넓혔다. 또한 인터폰과 인터넷, TV도 최신식으로 바꿔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공사 완료 후 국토교통부 지정업체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검증을 실시한 결과, 1++이상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김경호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에 힘써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자양2동 제2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경로당 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꾸준히 높여나갈 계획이며, 올해 중곡4동경로당과 용곡경로당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4-13 13:30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갈라진 바다·갈매기가 반기고… 탁트인 전망대 붉은 낙조가 배웅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며 갈라진 바닷가를 걸었다.봄을 맞아 안산에서 대부도 힐링 생태탐방 여행에 참가했다.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안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동, 탄도 누에섬 전망대를 향해 걸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매기들이 환영 속에 여행을 시작했다.전망대에 올라서니 썰물로 바닷물이 밀려가 바다가 갈라지며 사방이 넓은 갯벌로 벌판을 이루고 고깃배들이 부둣가에 멈춰 있었다.이어 안산 대부광산퇴적암층 둘레길을 걸어서 불도방조제대에 오르니 멀리 풍도 섬과 제부도가 한눈에 펼쳐지고 반대편에는 깊은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대부해솔길 코스는 바다와 소나무 숲을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힐링의 둘레길이다. 구봉약수터를 지나 해솔숲 산길을 걸으며 해안둘레길을 지나서 개미허리 아치교를 오르내리다가 낙조 전망대로 올라서니 사방이 탁 트이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본다. 늦은 오후 시간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다시 버스로 이동해서 경기도 바다향기 수목원에 들어갔다. 이곳은 최근에 개장해서 입구에는 아직 꽃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지 못해서 조경이 완성되지 못했다.식물원을 들러서 오솔길을 따라 걸어서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안산시티투어는 안산문화예술탐방 1코스인 김홍도미술관, 안산갈대습지 등을 포함하며, 2코스 힐링생태탐험(대부도)으로 탄도 누에섬전망대와 대부해솔길 코스를 걷는다.3코스는 시내권과 대부도지역을 자유롭게 원하는 코스로 유리섬박물관, 세일링 요트체험, 승마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3-04-13 13:28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소중한 전통문화

정운일 명예기자젊은 세대들이 한식날이 무엇하는 날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아쉽기만 했다. 한식은 설·단오·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에 전통으로 내려오는 4대 명절의 하나이다.이날은 손 없는 날로 귀신이 꼼짝하지 않는다고 하여 이사를 하거나 집을 고치고 산소에 손을 대도 아무런 탈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흙을 북돋고 풀을 뽑고 주변에 잔디와 나무를 심는 풍습이 생겼다.한식은 원래 중국에서 들어온 절기였으나 우리나라에 들어와 고유한 명절로 정착되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조선 시대 한식날에는 새 불을 만들어 임금께 올렸다. 임금은 신하들과 고을 수령에게 전달해 백성에게 나누어 준다. 불이 꺼지지 않게 불씨통을 보온이 강한 뱀 껍질이나 닭 껍질로 만들어 은행이나 목화 씨앗 태운 재에 묻어 운반했다고 한다.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지을 수 없어 찬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식이라고 한다.고려시대 한식은 대표적인 명절 가운데 하나로 나라에서 종묘와 능·원에 제향하고 신하들에게 공가를 주어 성묘하도록 하고, 죄수에게 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한다.성냥이 들어오기 전 며느리들은 불이 꺼지면 부싯돌로 불을 만들어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보관하는 일이었다. 그만큼 불을 일으키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 어릴 때 만해도 어른들이 담배를 피우려면 한 손에 부싯돌과 부싯깃을 잡고 다른 손에 부시를 들고 내리쳐서 불이 일어나면 담뱃대에 불을 붙였다.대부분 종가는 사당에 4감을 만들어 4대조까지 신위를 모시고 기제를 지내고, 그 윗 대조는 시제(묘제)를 지낸다. 그러나 방안 기제를 지내지 않고 묘제를 지내는 사람들도 있다. 조상들이 지켜온 예법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불효이다. 산소를 찾아가 관리를 하고 제물을 차려놓고 묘제를 지내는 것이다.묘제는 방안 기제와 동일하게 지내지만, 제물을 간소하게 차린다. 다른 것이 있다면 먼저 토지신에게 간단한 제를 올리고, 조상의 산소에 묘제를 지낸다. 토지신에게 먼저 제를 올리는 것은 그동안 조상의 묘를 지켜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 지켜 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제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향을 피우고 술잔을 올리는 것이다. 조상의 신은 지하에 있는지 하늘에 있는지 알 수 없다. 하늘에 계시면 향불의 냄새와 연기를 타고 내려오고, 지하에 계시면 술을 산소 주위에 부어서 술을 따라 올라와 모신다는 의미이다. 신을 모시지 않고는 제를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술은 원래 신이 먹는 음식이었으나 사람들이 신이 되고 싶어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를 올릴 때 밥보다는 술을 올리는 것이 신을 위한 배려이다. 그래서 어떠한 제례에도 술 없는 제례는 상상할 수 없다.제를 마치면 음복을 하고 신위나 축문을 불태운다. 산불이 나지 않게 흙구덩이를 파고 불살라야 한다. 음복하면 조상이 내려준 복을 받는다고 한다. 장례식장 향교 서원 등 제례에서도 음복해야 복을 받는다.사람이 사는 곳을 주택, 유령이 사는 곳을 유택(산소)이라 한다. 유택을 잘 관리하는 것은 자손들의 도리이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부모님 살아생전 잘 모시면 백복을 받고, 상례를 잘 모시면 천복을 받고, 제례를 잘 모시면 만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유택관리와 제례를 중요시하고 있다.요즈음 젊은이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유택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어 아쉽다. 우리 전통문화도 k-pop 열풍처럼 세계에 알려 문화강국임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4-13 13:26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북구, 돌봄 취약가구에 '과일도시락' 지원

돌봄SOS 가구에 전달되는 과일 도시락.(사진제공=강북구)강북구는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 계층에게 ‘행복 비타민 과일도시락’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돌봄SOS센터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의 주 대상자인 어르신, 중장년, 장애인에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전달하여 빠른 기력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다.과일도시락 지원은 지난 27일부터 12월까지 돌봄SOS 대상자들에게 지원하며 주 1회씩 3주간 총 3회를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직접 전달한다.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일시적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강북구민에게 한시라도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 되고자 과일도시락 지원 사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구는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구민의 돌봄 욕구를 충족시키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강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북구 돌봄SOS센터는 긴급·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만 5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자로 일시재가, 식사배달, 주거편의, 동행지원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2022년 774명 대상에게 일시재가 및 식사배달서비스 등 991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4-13 13:24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찾아가는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

영등포구는 위급상황에서 어르신들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에 찾아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구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구에 따르면 연내 자동심장충격기 215대(신규 62대, 교체 15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용인원이 많은 경로당, 유동인구가 많은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 62대를 신규 설치한다. 아울러 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교육기관, 공공시설 등의 내구연한이 도래한 자동심장충격기 153대를 교체한다. 또한 구는 ‘찾아가는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한다.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강한 전류로 심정지 환자의 심장이 정상 작동하도록 하는 응급장비이다.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거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뇌 손상을 막고 생존율을 2~3배 높일 수 있다.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70대 이상 환자가 53%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대다수가 고령인구이다.이에 구는 위급상황에서 어르신들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에 찾아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신청을 받은 경로당에 방문해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최호권 구청장은 “응급처치 요령을 배워 놓으면 언제 어디서 마주칠 줄 모르는 응급상황에서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라며 “지방행정의 핵심은 구민의 안전이다.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4-13 13:20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정기총회, 새 경로당 회장 4명에 임명장

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 정기총회.(사진제공=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대한노인회 도봉구지회장는 지난 7일 도봉구민회관 3층에서 제49주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경로당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이날 총회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강신만 도봉구의회의장, 오기영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회 임원 및 경로당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회의는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노인강령 낭독, 지회장 인사, 축사, 신임 경로당 회장 4명에게 임명장 수여 순으로 진행했다.심형섭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로당은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며 “회장님들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이끌어 주신 주역으로써 도봉구지회에 지대한 관심과 애정 어린 마음으로 도와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오언석 구청장은 어르신들께 인사드린다고 하며 큰절을 올린 후 “도봉구 노인 인구 23%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여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정책 수립하여 효도하는 마음으로 적극 돕겠다”고 했다.총회 안건으로 2023년도 주요 사업 계획(안), 2023년도 세입 세출 예산(안)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정운일 명예기자

2023-04-13 13:19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노원구, 어르신 힐링걷기…쉬엄쉬엄 운동 삼아 '동네 한바퀴'

서울 노원구 힐링걷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걷기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노원구)서울 노원구가 운동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걷기운동 프로그램 ‘노원 힐링걷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노인 인구가 살고 있는 노원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일상 속 걷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원 힐링걷기’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건강 증진을 위해 하루 40분, 주당 150~300분의 신체활동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노원 힐링걷기는 1일 최대 30분, 주당 150분 정도의 걷기 코스로 기획됐다. 어르신들이 멀리 갈 필요 없도록, 동별로 거점 아파트 단지를 정해 그 인근으로 약 1.8㎞ 되는 코스들을 구성했다.5일 오전 9시30분, 상계1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첫 걷기 활동이 시작되며 13일은 중계2·3동에서 힐링걷기가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은 주5일 운영하며 2일은 교육과정을 거쳐 위촉된 관내 걷기활동가의 지도에 맞춰 걷고 나머지 3일은 스마트폰 어플 ‘워크온’을 통한 자율걷기로 진행된다구는 월계2동, 공릉1동, 하계1동, 중계2, 3동, 상계1동 등 5개 동을 지정해 우선 시범 운영한후 전 동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시범동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중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인생 구만리, 구만보를 걸어라!’ 미션을 마련, 9만보를 달성한 어르신 6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포상제도를 운영한다.또 다른 미션으로 걷기 우수자 또는 건강지수 향상 우수자 20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지류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한 프로그램 시작 전, 후 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오승록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멀리 가지 않고 손쉽게 신체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동별 코스를 개발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걷는 도시 노원을 향해 앞으로도 걷기 좋은 보행 환경을 구축하고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3-04-06 14:31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화마 딛고 온갖 봄꽃 만개… 생명력 되찾은 관음도량

산불 흔적을 지우고 새롭게 탄생한 관음성지 낙산사 보타전 모습.지난 2005년 대형 산불로 보물 ‘동종’이 녹아내려 안타까워했던 동해 낙산사를 다녀왔다. 화재 후 언제 복원될지 온 국민의 관심사였었다. 진달래·개나리·벚꽃이 만개한 경내을 둘러보니 까맣게 불탔던 흔적은 사라지고 생명의 숲이 자라고 독경소리 들리는 살아있는 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일주문 현판에 ‘관음 성지 낙산사’라는 것을 보면 관음성지임을 알 수 있다.이 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음도량으로서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사찰로 지정되고, 홍연암 및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명승지로 지정되어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다.낙산사는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의 오봉산에 671년에 창건한 사찰로 관음보살이 상주한 곳으로 알려진 보타낙가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창건 이래 여러 차례 화재와 전쟁 등으로 파괴와 중건이 계속되었고 몽골군의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파괴된 것을 계속 재건했다.낙산사 보타전은 원통보전, 해수관음상과 더불어 낙산사가 관음신앙의 성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이다. 2005년 화재 때는 관세음보살의 가피로 불길이 닿지 않았다고 하여 신비스러움을 더해준다.보타전은 경내에서 가장 큰 건물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보살이 모셔있어, 불자들이 많이 찾아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절을 돌아보며 관음보살을 많이 알게 된 여행이었다. 정운일 명예기자

2023-04-06 14:3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장례문화 바꿔보자

손현석 명예기자2020년 10월6일자 신문에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 한원주 메그너스 재활요양 병원 내과과장이 94세로 생을 마감한 기사가 실렸다. 독립운동가 부부의 딸로태어나 평생 세상에 헌신하다 고인이 된 한 여인의 인생사가 큰울림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그가 마지막에 남긴 세마디의 말 ‘힘내라, 가을 이다, 사랑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프게 회자되기도 했었다.코로나19 재난이 우리 삶의 축을 뒤흔들어 놓고 너무나 많은 삶의 변화를 주었다.우리는 가끔 죽음이라는 단어를 앞에 놓고 숙연한 상념에 젖기도 한다. 주변에 무슨 사건사고가 있을 때 맨처음 묻는 말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느냐는 물음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인 것이다. 인간이 겪어야하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엄연한 질서속에서 어느 누가 그 흐름의 질서를 거스를 수 있겠는가? 그가 어떻게 살았고, 어디가 어떻게 아팠고, 그리고 어떻게 죽었다는 원론적 얘기 속에서도 유독신경이 머므는 곳이 죽음에 대한 뒷얘기 들이다.그 사람이 더 살았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머믄 사람, 또는 나이들어 사람은 다죽는 건데 어쩔 수 없잖아 하는 사람, 결국엔 그렇게 죽었구나 죽은 사람이나 주위사람들을 위해서 잘 죽었지 뭐….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문득 내가 죽게 되면 내 죽음을 사람들은 뭐라 얘기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요즘에는 이런저런 죽음을 앞에 두고 죽음을 정리하는 유명인들의 유언이나 장례식이 화제가 되기도 한다.불필요한 치료를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평온하게 삶의 마지막을 맞는 웰다잉(well-dying)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들이 신선해 보이기도한다.최종현(1926~1998) SK회장은 폐암이 재발하자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거부하고 자택에서 조용히 죽음을 받아들였고 그룹총수로서 할 수 있었던 호화스런 장례를 마다하고 화장(火葬)을 선택해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미국의 사회운동가 스콧 니어링(1883~1983)은 ‘죽음은 옮겨감이나 깨어남에 불과하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존중받으며 가고싶다’고 하면서 그가 100세 되든 해에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자 곡기를 끊고 세상을 떠났다.소설가 박경리(1926 ~2008)는 항암치료 대신 마지막 순간까지 시를 쓰며 생을 마쳤다. 그의 마지막 시집 ‘옛날의 그집’이란 시에서 ‘~모진세월가고/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고 읊었다.2009년 선종한 김수한 추기경도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일체의 생명연장 조치를 거부했다.선도적인 삶을 살아온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실천한 장례의식과 죽음을 대하는 웰다잉의 마음가짐이 자칫 낭비가 심한 장례문화를 바꿔놓는데 큰몫을 하고 있다. 소란스럽고 요란하게 치루는 호사스런 장례식보다 애도의 참마음이 아름다워보이는 작은 장례의식이 자리잡는 장례문화가 하루속히 이루어졌으면 한다.손현석 명예기자

2023-04-06 14:29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초구, 찾아가는 노인건강강좌 운영

서울 서초구 찾아가는 노인대학 건강강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스트레칭을 배우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서울 서초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인식 개선과 자발적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찾아가는 노인대학 건강강좌’를 운영한다.‘찾아가는 노인대학 건강강좌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지난해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됐으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올해는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로 노인대학 어르신들을 찾아간다.강좌는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노인대학 7곳에서 총 18회차를 진행한다.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 눈 건강 , 낙상예방 , 인지건강 ,마음건강 ,웃음교실을 주제로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팀, 서초구 치매안심센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전문강사가 강의할 예정이다.지난 9일 잠원동성당(장수대학)에서 올해 첫 강좌로 진행된 ‘낙상예방 운동교육’에는 8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과 운동방법을 배웠다.강좌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노인대학 회원들과 만날 수 있어 반갑고 선생님께 낙상예방 운동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음 수업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찾아가는 노인대학 건강강좌 프로그램’은 보건소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역 내 노인대학 회원 어르신은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전성수 구청장은 “찾아가는 건강강좌 프로그램에 노인대학 어르신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3-04-06 14:27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리더십 교육… "좋은 리더는 구성원에 귀 기울여야"

경로당 지도자 리더십 교육.(사진제공=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지난달 29일 역삼동 올림피아센터내 홀에서 경로당 지도자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155명의 경로당 회장이 참석, 2023년 경로당 지도자 실무교육과 경로당 운영 실무 안내 교육, 특강으로 ‘노인학대(인권침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교육에서 좋은 리더가 되려면 구성원이 무엇을 원하고 기대하는지를 알고 의사결정 을 해야하고, 솔선수범적인 언행으로 회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게되면 조직 구성원의 응집력(소속감)이 높아져 내부 갈등이 사라지고 조직이 발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박진리 서울시 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특강에서 노인이 존엄한 존재로 처우받고 인간다운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인 노인인권과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노인학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또한 신체적 학대는 물리적인 힘이나 도구를 이용해 노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손상이나 고통, 장애 등을 유발하는 행위이며 정서적 학대는 비난, 모욕, 위협, 협박 등의 언어 및 비언어적 행위를 통해 노인에게 정서적 고통을 주는 행위라며 노인학대에 대해 설명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3-04-06 14:24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금 드려요"

(사진제공=성동구)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만 100세를 맞이하는 어르신께 30만원 장수축하금과 20만원 상당의 축하물품을 지급한다.성동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2년 11월 ‘서울특별시 성동구 장수축하금 등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장수 노인에게 장수축하금 및 장수 축하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이에 구는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1923년생 만 100세 어르신 18명의 어르신에게 지급한다.대상자에게는 장수축하금 30만 원과 20만 원 이내의 장수축하물품을 지급한다.장수축하금은 생일이 있는 달 1일에 신청하면 다음 달 말일에 입금되며 안마기, 발 마사지기 등 8개 건강 보조용품 중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면 관할 동주민센터 동장이 직접 전달한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의 100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하여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성동형 고령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성동구는 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와 그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비, 지난 2019년 ‘성동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 10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 전 세계 1500개 도시와 고령친화정책을 공유하고 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04-06 14:23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시니어] '평생 일자리' 글쓰기

임병량 명예기자고령자들이 글쓰기에 뜻을 갖고 길동에 모인 지 1년의 세월을 보냈다. 눈이 침침하고 귀가 안 들려 수업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글쓰기로 뭉친 열정에서는 문제 되지 않았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고갯길을 넘고 넘었다. 그 결과 첫 열매 ‘꿈과 열정 사이’ 동인 문집을 가슴에 안고 행복했다. 실버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신발 끈을 다시 묶었다.실버들의 두 시간 수업은 오직 열정뿐이었다. 가끔 두 시간이 부족해서 연장으로 이어질 만큼 몰입했다. 자기 작품 발표 시간에는 추억의 강에 빠져 고향으로 달려가 어린 개구쟁이로 되돌아갔다. 팔십이 훌쩍 넘겼어도 10대의 감정을 느낄 힘이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젊음을 찾아주고 그리운 사람과 연결해준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 그림이 그려지면 불효했던 어린 시절을 영상처럼 꾸민다. 그 장면을 읽을 때는 순간에 말문이 막혀 어깨를 들썩거린다. 더 이상 읽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이자 지도교수가 마지막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글쓰기는 감정이 정화되고 건강한 에너지가 샘솟는 보약과 같다. 치매 예방은 물론 품위유지에 최고다. 고령자들이 속마음을 털어놓고 어디서 뜨거운 눈물을 보일 수 있겠는가. 글쓰기에서 나온 감정은 바로 건강의 증표다. 노후에 글쓰기는 모두에게 권장할 수 있는 평생 일자리다. 우리는 늦깎이로 입문했지만, 올바른 선택 길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글쓰기에 관심 두는 뜻이 여기에 있다.김종화 지도교수와 만남은 행운이다. 뛰어난 글쓰기 기법 가르침뿐만 아니라 밤새워 첨삭지도 해 준 가정교사 선생님이다. 그 결과 동인 문집 ‘꿈과 열정 사이’가 탄생했고, 이젠 2집 ‘아름다운 도전’이 탄생했다. 책의 내용이 알차게 설계되어 사랑과 찬사를 받았다. 잡초를 제거해서 알곡을 만들었다. 고령자들이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쓰기 통로에 이정표를 달아줬다. 영원한 우리의 지도교수가 되었으면 좋겠다.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반신반의했던 배움이 이젠 자신감이란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아직은 풋과일에 불과하지만, 먼 훗날 좋은 열매를 수확해서 후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작가가 될 것이다. 글쓰기는 노후의 품격을 높이고 생각을 젊게 할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의 길, 평생직장이다. 모두가 이 뜻에 공감하고 끝까지 함께 하자고 입을 모았다.팔십 대 네 명의 글쓰기 열정은 항상 우리들의 본이 되었다. 수업이 끝나면 인근 해장국집에 모여 막걸리 한 잔에 삶의 향기를 띄우고, 인생의 선·후배가 한 팀이 되어 부족함을 채웠다. 실버들은 글쓰기에 목이 말라 있다. 노후에 적합한 취미생활은 뭐니 뭐니 해도 글쓰기다. 신체에 문제가 있어도 정신만 말짱하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자랑스러운 일이고 생각을 젊게 사는 가치 있는 일이다.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얼마든지 새롭게 할 수 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감정과 변화에 둔하다. 그러나 글쓰기를 통해 마음과 행동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수필가로 등단한 몇 명의 실버들의 모습은 뭔가 해냈다는 당당함이 자랑스럽다. 글쓰기에 올인하겠다는 선배들의 결심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임병량 명예기자

2023-03-30 14:42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