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갈라진 바다·갈매기가 반기고… 탁트인 전망대 붉은 낙조가 배웅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3-04-13 13:28 수정일 2023-04-13 13:30 발행일 2023-04-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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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안산 대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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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며 갈라진 바닷가를 걸었다.

봄을 맞아 안산에서 대부도 힐링 생태탐방 여행에 참가했다.

전철 4호선 중앙역에서 안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동, 탄도 누에섬 전망대를 향해 걸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풍력발전기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갈매기들이 환영 속에 여행을 시작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썰물로 바닷물이 밀려가 바다가 갈라지며 사방이 넓은 갯벌로 벌판을 이루고 고깃배들이 부둣가에 멈춰 있었다.

이어 안산 대부광산퇴적암층 둘레길을 걸어서 불도방조제대에 오르니 멀리 풍도 섬과 제부도가 한눈에 펼쳐지고 반대편에는 깊은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대부해솔길 코스는 바다와 소나무 숲을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힐링의 둘레길이다. 구봉약수터를 지나 해솔숲 산길을 걸으며 해안둘레길을 지나서 개미허리 아치교를 오르내리다가 낙조 전망대로 올라서니 사방이 탁 트이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본다. 늦은 오후 시간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다.

다시 버스로 이동해서 경기도 바다향기 수목원에 들어갔다. 이곳은 최근에 개장해서 입구에는 아직 꽃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지 못해서 조경이 완성되지 못했다.

식물원을 들러서 오솔길을 따라 걸어서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안산시티투어는 안산문화예술탐방 1코스인 김홍도미술관, 안산갈대습지 등을 포함하며, 2코스 힐링생태탐험(대부도)으로 탄도 누에섬전망대와 대부해솔길 코스를 걷는다.

3코스는 시내권과 대부도지역을 자유롭게 원하는 코스로 유리섬박물관, 세일링 요트체험, 승마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