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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한류스타 이종석이 선택한 시집 ‘모두가 네 탓’

‘모두가 네탓’ |나태주·이종석 지음 | YG엔터테인먼트 | 2만 4800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풀꽃’의 시인 나태주와 한류스타 이종석이 만났다. 두 사람이 손잡은 콜라보레이션 시집 ‘모두가 네 탓’은 나 시인이 새로 쓴 시 16편과 ‘풀꽃’, ‘내가 너를’ 등 기존 작품들 그리고 이종석이 엄선한 나 시인의 시가 담긴 책이다. 책과 함께 구성된 DVD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모티프로 이종석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영상 ‘모두가 내 탓’과 내레이션 녹음, 메이킹 영상 등이 수록됐다.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드라마 ‘학교 2013’에서 극중 주인공 고봉순의 대사로 ‘풀꽃’을 읊은 게 인연이 돼 이번 작업을 함께 하게 됐다.드라마 종영 뒤 나 시인의 시를 본격적으로 접한 이종석이 큰 감명을 받았고 두 차례에 걸쳐 나 시인을 만난 뒤 자신의 화보집에 시를 넣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협업이 성사됐다.지난해 11월부터 비밀리에 준비해온 이번 프로젝트는 준비기간만 1년이 걸릴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종석은 출판사를 통해 “단순히 한 배우의 화보집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받는 책이길 바란다”고 전했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17-12-08 08:37 조은별 기자

[비바100] 부동산 분석기관 선임연구원의 심층 예측서, '2018 부동산 대예측'

부동산은 우리나라 일반 가계 자산의 70%를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롭게 쏟아지는 부동산 정책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곤 한다. 더욱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1인 가구의 증가, 현금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변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세분화, 다양화, 차등화되고 있다.  ‘2018 부동산 대예측’| 안민석 지음 | 원앤원북스 | 1만6000원 | 사진제공=원앤원북스이런 상황에서 ‘시장을 이기는 정책’이 이어질 수 있을까. 신간 ‘2018 부동산 대예측’은 부동산 정보분석기관의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단한 부동산 지침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도직입적으로 집을 사려면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이렇게 자신하는 배경에는 현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역으로 공략하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폭발력과 잠재상승 여력이 그만큼 크다고 강조한다.지금 시장 상황은 풍부한 유동성, 숨 고르는 시장, 해외 주요국의 부동산 상승세와 주요도시의 공급부족, 전세물량부족으로 인한 주택수요의 증가와 신규주택분양가격 상승 등, 집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모두 충족되는 시기다. 따라서 2018년 역대 유례 없는 호황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단언한다.만약 아파트를 살 계획이 있다면 과감하게 서울의 아파트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폭은 수도권이 서울을 따라올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실수요자라면 비강남권의 소형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만약 소형아파트를 살 계획이라면 2019년 이전에 매수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우스 푸어와 가계부채 문제도 짚었다. 최근 금융당국이 10.24 가계부채종합대책에서 내놓은 신(新)DTI와 DSR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대출 총량을 조절하고 있다. 다주택자, 시세차익형 투자자들이 대출을 늘리기 어려워지면 시장이 진정세로 돌아가겠지만 서민의 내집 마련도 쉽지 않아진다. 이미 다주택자들은 버티기에 들어갔고 향후 집값이 상승할 때를 대비해 저렴할 때 사두자는 아파트 가치투자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저자는 사실 지금까지 국내 가계부채의 질이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아파트 집단대출규제가 오히려 실수요자의 대출심사적격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정부가 하우스푸어를 지원하고 싶다면 집값유지와 동시에 준공공 임대주택 확대 정책 등을 적절히 섞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수익형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노후 수익원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많은 은퇴세대가 월세부동산을 선택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2010년부터 엄청난 물량을 쏟아냈던 오피스텔 시장은 과잉공급으로 위기를 맞았다. 2018년 하반기 무렵에는 시장 충격의 여파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노후대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가와 꼬마빌딩은 실제 투자할 경우 임대수익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꼬마빌딩의 경우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몸값도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지만 거품이 있어 경계해야 한다. 또한 상권의 특성을 파악하고 임대 사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상가주택은 단순 수익률보다 주거 만족도를 고려해야 하며 일반 상가에 투자할 경우 단지형 근린상가를 눈여겨보라고 추천했다. 저자는 상가 공급이 감소 중이라 2018년이 상가 투자 전성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이같은 분석한 저자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개입이 최소화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불법 전매를 근절하고 월세시장의 통계와 인프라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한다. 결국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서민과 부동산 투자자 모두 2018년 하반기가 오기 전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2017-12-08 07:00 조은별 기자

[갓 구운 책] 하루 5분, '잘했어요 노트'를 쓰자

하루 한 줄 잘했어요 노트 잘한 일을 적는다 그렇게 인생 최고의 변화가 시작된다 | 나가야 겐이치 자음 | 1만 3800원.(사진제공=위즈덤하우스)하다못해 초등학생의 그림일기에도 ‘오늘의 반성’ 칸이 있다. 잘한 일을 적는 ‘잘했어요 노트’가 출간됐다. 대부분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적지 ‘잘한 일’은 기록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행동변화전문가로 꼽히는 나가야 겐이치는 “반성만 하면 성장은 멈추고 만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10년간 대기업과 대학, 고교 등에서 행동변화 코칭을 하면서 수만명이 세운 ‘목표’와 ‘행동’을 분석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아주 작은 ‘잘한 일’을 기록하면 인생이 놀랍도록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사생활과 일로 구분 지을 필요도 없다. 이 책은 스스로 변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왜 잘하는 일에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부족한 부분에 눈이 가는 인간의 습성을 나열하고 독자들이 혼돈하는 ‘잘한 일’과 ‘한 일’의 구분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잘한 일을 이어갈 수 있게 자아성찰과 다른 사람의 칭찬노트를 제시해 동기를 부여한다.어린시절 담선생님으로부터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았던 때를 생각해보자. 이 책의 제목 역시 ‘잘했어요 노트’. 부제는 ‘하루 한 줄, 잘한 일을 적는다 그렇게 인생 최고의 변화가 시작된다’이니 무작정 따라해 보자.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7-12-08 07:00 이희승 기자

[갓 구운 책] 누구나 부러워 하는 스펙 보다 없는 것 투성이의 바나나 농장! ‘바나나 그 다음,’

바나나 그 다음,-그러니까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 | 박성호 지음 | 북하우스 출간 | 1만 5000원(사진제공=북하우스)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수석 졸업…스펙으로만 따지면 최고의 ‘엄친아’다. 하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던 남자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리고 그곳 바나나 농장에서 일했다.하루 두끼, 버려진 컨테이너 박스에서 100일 간 생활하면서도 그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았다.SBS스페셜 ‘사교육 딜레마’,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출연으로 이슈가 됐던 박성호의 이야기다.그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바나나 그 다음,-그러니까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가 출간됐다.모든 것을 누리던 대치동 키즈가 그야 말로 천둥벌거숭이처럼 맨땅에 헤딩을 했다. 퉁퉁 불어터진 파스타, 야생벌레들, 매서운 추위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꿈이 있어 행복했다. 누군가 닦아 놓은 길 위에 서 있는 듯했던 때보다 고되고 없는 것 투성이였지만 꿈을 꾸고 그에 한발짝씩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그의 삶은 충만했다.세계일주의 꿈은 100일만에 이뤄졌고 책에는 6대륙 20개국 90여개 도시를 여행하는 일년 동안의 여정이 담겼다. 그 여정에서 자기 것이 아닌 기운들을 벗겨내며 진짜 자신을 만났다는 박성호는 지금도 여행을 떠나던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을 던진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그는 또 외친다. “괜찮아, 이건 네 인생이야!”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2-05 22:00 허미선 기자

[갓 구운 책] 시처럼 소설처럼 그리고 꿈처럼…‘원 One’

원(One) 우리가 하나였을 때 | 사라 크로산 지음 | 북폴리오 출간 | 1만 4000원(사진제공=북폴리오)열여섯에 처음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후원금이 떨어져 홈스쿨링을 지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가슴 아팠지만 그곳에서 친구를 만났고 생리를 시작했으며 키스를 나눴고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이 평범한 일상이 좌골부 결합형(샴) 쌍둥이였던 그레이스와 티피에게는 특별한 일이었다.하지만 그들은 타고난 불운에 눌려 불안해하거나 비관하지 않았고 소소한 재미에 감사하고 충실했다.2016 카네기 메달·영어덜트 도서상·아일랜드 올해의 청소년 도서상을 수상한 사라 크로산(Sarah Crossan)의 소설 ‘원(One) 우리가 하나였을 때’가 출간됐다.소설이지만 시처럼 쓰여진 ‘원’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마치 실제 있었던 이야기처럼 생생하고 소소하며 설득력을 갖췄다.상냥하고 재치 넘치는 그레이스와 야무지고 씩씩한 티피, 그 주변의 따뜻하고도 친절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좌골부 결합형 쌍둥이’라는 극한 조건에도 어둡거나 슬프지 않다.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 희망으로 일관하지도 않는다.누구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무게, 갈등, 고난 그리고 희로애락 등을 소환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누군가는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오늘을 충실하게 사는 우리 그리고 그로 인해 성장하는 또 나른 나의 이야기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2-04 18:00 허미선 기자

[갓 구운 책]마약·성매매·낙태·존엄사·동성결혼…안되는 게 없는! ‘물론이죠,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

물론이죠,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 | 김선영 지음 | amStory 출간 | 1만 4500원(사진제공=amStory)개인적으로 지금껏 가장 인상적인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아주 작은 도심 골목골목으로 트램이 다니는, 누구도 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할 수 있는 이 나라는 공기부터 달랐다.마약, 성매매, 낙태, 안락사, 동성결혼까지…어떤 제한도, 금기도 없이 개인의 자유에 맡기는 네덜란드에 대한 책 ‘물론이죠,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가 출간됐다.저자는 암스테르담에서 홍보전문가이자 네덜란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블로거·객원기자, 네덜란드 디자인 편집숍 상품기획자 등으로 활동 중인 40대 비혼주의자 김선영이다.책은 나(IK), 당신(U), 우리(Wi j)라는 3개의 장, 32개 에피소드에 개인 간의 수평적 관계, 공동체의식, 시민의식을 담고 있다.이외 국가에서는 무법천지처럼 보이는 네덜란드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자 행복지수 세계 7위인 나라다. 마리화나 흡연율은 5%, 미국의 1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14~44세 여성의 낙태횟수도 1000명 중 8.5명(2013)으로 동기대비 미국 15.9명, 프랑스 14.5명(2012) 보다 낮다.저자는 네덜란드에서 살아가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개방성과 수용성, 자유와 관용, 평등 등을 아우르며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 동성결혼, 존엄사, 남녀갈등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던진다. 개인적인 문제는 물론 사회 당면과제 해법의 주체 역시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2-04 18:00 허미선 기자

[갓 구운 책]출판사 사장님도 참고한 ‘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나라(2018~2019)’

‘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나라(2018~2019)’ |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출간 | 1만 8000원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중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오사카는 세련된 매력과 더불어 고즈넉한 전통도시 교토, 고베, 나라 등으로 이어지는 요충지다.한국에서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오사카와 교토, 고베, 나라 등을 아우르는 여행 가이드서 ‘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나라(2018~2019)’가 출간됐다.한빛라이프의 여행서 ‘리얼’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 3월 초판에 이은 최근 개정판이다.저자는 일본 전문가 황성민·정현미로 한빛라이프의 대표이사가 실제 오사카 여행에 참고해 정보의 오류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진다.처음 오사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기본적인 간사이 지역의 역사, 교통 등의 정보를 비롯해 미식·쇼핑·온천·테마파크·박물관미술관·야경·술·차와 커피·슈퍼마켓 등 테마 투어에 대한 정보들을 담았다.우메다, 텐진바시, 나카노시마혼마치, 미나미 난바, 신사이바시도톤보리, 오사카성 등 오사카를 비롯해 교토의 기요미즈데라기온, 긴카쿠지, 아라시야마, 고베의 산노미야, 베이 에어리어, 아리마 온천, 나라공원 등까지 생활밀착형 여행을 제안한다.일정 별, 테마 별 여행코스를 제안하고 각 장소로의 이동을 돕는 길 찾기와 프리뷰 동영상 큐알(QR) 코드 등도 담겼다. ‘오사카’와 ‘교토 Plus 고베, 나라’로 분리되는 구성으로 휴대성도 높였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2-02 11:49 허미선 기자

[갓 구운 책] 고달픈 지구살이, 저 우주로 떠나볼까?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 닐 코민스 지음 | 한빛비즈 출간 | 1만 7000원(사진제공=한빛비즈)최근 데니스 호프는 달, 화성, 금성, 수성, 목성 등 우주의 땅을 팔아 1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21세기판 대동강 물장수, 얼토당토 않은 해프닝 등으로 치부하기엔 달 토지 소유주들의 이름이 어마무시하다.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 미국 대통령과 톰 크루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을 비롯한 달 토지 소유주는 193개국 570만명에 이른다.게다가 미국 테슬라의 CEO이자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등이 최근 주목하는 분야는 우주여행이다.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의 시대 우주여행, 화성이주 등은 더 이상 SF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이 같은 트렌드에 발 맞춘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책은 ‘우주여행 준비하기’ ‘우주에 적응하려면’ ‘우주여행 본전 뽑기’ ‘즐거운 나의 집으로?’ 4개 부,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천문학자이자 전 NASA 연구원 닐 코민스다. 그는 과학적 지식 뿐 아니라 천문학, 심리학적 측면까지를 아우른다.우주의 기원을 비롯해 우주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루고 있는 책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알아야할 우주과학 상식부터 우주에서만 가능한 체험 미리보기, 주의점 그리고 평생을 겪게 될지도 모를 ‘우주앓이’ 극복미션까지를 담고 있다. 도무지 극복되지 않는 이들을 위한 화성 이주 정보를 담은 부록마저도 흥미롭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2-01 19:28 허미선 기자

[갓 구운 책] 그들의 시간 활용법이 궁금하다, 신간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 로라 밴더캠 지음 | 국일미디어 출판 | 1만 4800원(사진 제공=국일미디어)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사용 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신간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이 시간 사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시계를 자주 본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증거다. 반대로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계획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꼼꼼히 일정을 정리했다는 것으로 시간을 잘 사용한다는 걸 의미한다.책에 등장하는 사례는 연봉 1억원 이상인 여성이다. 책은 이들의 삶을 30분 단위로 분석해 독자의 호기심을 끄는 시간 패턴을 분석했다.그들의 삶은 시간 일지로 정리됐다. 마치 방학 생활 계획표 같은 도표 안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아주 바쁘게 움직이다.아침 일찍 기상하고 식사 준비를 하고 아이를 등교시킨다. 이후 자신의 직장으로 출근하고 퇴근 후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표로 보면 숨 막힐 것 같지만 당사자는 여유롭다.시간이 없을 거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그들은 자투리 시간을 모두 활용해 남들보다 더 많이 운동하며 건강을 다졌다. 또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 아이와 놀고 데이트를 즐겼다. 시간의 구속은 있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책은 그들의 시간 활용법을 3분에 나눠 소개한다. 1부는 직장, 2부는 가정이다. 끝으로 3부는 개인으로 구분했다.저자 로라 밴더캠은 성공한 여자라 할 수 있다. 현재 USA 투데이 집필 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네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시간창조자’, ‘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된 하루’ 등이 있다.저자는 우리의 삶을 모자이크라고 정의한다. 삶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타일처럼 거대한 모자이크를 완성한다는 의미다. 책은 인생의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전략을 제시한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12-01 07:00 김동민 기자

[갓 구운 책] 다가올 AI 시대에 겪을 기회·위험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 케일럼 체이스 지음 | 비즈페이퍼 출판 | 1만 6000원(사진 제공=비즈페이퍼)신간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가 출간됐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경제의 특이점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노동력이 큰 의미가 없어지는 시대를 의미한다. 책은 인공지능의 진화의 기술적 실업 시대를 경제의 특이점이라고 정의하며 그 안에서 인류가 마주하게 될 위험과 기회를 분석한다. 저자는 인공지능과 과학 기술 강연가 케일럼 체이스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과 정치, 경제를 공부한 후 30여 년간 위딩 테크놀로지와 KMPG등 유수의 첨단 기술 기업에서 마케팅 디렉터, 전략 컨설턴트, CEO로 재직한 저자는 BBC에서 뉴스 캐스터와 기자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살아남은 인공지능’, ‘판도라의 두뇌’ 등이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때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하고 기존의 경제 법칙이나 상식으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문제가 도래한다고 경고한다.책은 과거 산업혁명, 정보혁명 등을 돌아보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 ‘경제의 특이점이 온다’는 다각도로 현상을 분석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전망에서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깨달음을 주는 깊이감도 갖췄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12-01 07:00 김동민 기자

[비바100] '그냥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의 차이! ‘오르는 주식의 법칙’

보통 사람들의 재테크는 크게 부동산과 주식, 두 가지로 나뉜다. 그 중 주식은 호불호가 극명하다. 패가망신을 해 본 사람은 치를 떨고 아닌 사람은 핑크빛 미래에 확신한다. 신간 ‘오르는 주식의 법칙’은 30세의 젊은 나이에 운용자금 100억원을 달성한 슈퍼개미 이주영이 10년 간 쌓아온 ‘주식 내공’을 풀어놓은 책이다. 그는 “주식시장을 제대로 알게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다”고 단언한다. ‘그냥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라는 주장이다. 슈퍼개미 이주영이 말하는 오르는 주식의 법칙 |저자 이주영|1만7000원.(사진제공=매경출판)막무가내로 투자를 권하는 책은 아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주식 초보자가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을 충분히 아우르며 자신의 경험담을 차트와 더불어 설명하는 식이다.초반에 다소 지루하게 펼쳐지는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책의 말미에 가서야 빛을 발하는 비밀 챕터다.  저자는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손해 보지 않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를 ‘이해’시키는 데 주력한다. 특히 코스피 10년을 차트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챕터는 흡사 우등생의 요약노트를 보는 듯하다. 각 경제분야의 수치들과 은행 금리들을 분석해 놓은 문장들을 읽다 보면 과거 수없이 틀렸던 수학문제를 복기하는 기분이다.  그는 세계의 ‘부’가 만들어지는 원리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2017년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기업순위를 보면 금융회사가 무려 10곳, 에너지 회사 2곳, 제조업이 4곳이다.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산업지수인 코스피가 담당하는 역할을 보면 기업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산업의 약점을 나열하며 미래 가치가 커질 비전 있는 종목들을 짚어준다.◇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법을 파악하라 저자가 말하는 ‘오르는 주식’은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브랜드 파워를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연합)저자가 말하는 ‘오르는 주식’은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브랜드 파워를 지녔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금’에 대한 이주영씨의 발상은 듣고 보면 뻔하지만 그 속뜻을 눈치채는 이들은 극히 드물다. 금이나 돈으로 상징되지만 진정한 ‘부’의 가치는 생산성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가 책에서 밝히는 ‘부동산과 주식’의 비교는 실제로 강연에서 자주 했던 말이기도 하다. 7년 동안 5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와 코카콜라, 나이키, 맥도날드 등에 나눠 투자했을 때를 비교하며 수많은 개미들의 실수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산업구조를 살피고 어떤 종목을 어떤 타이밍에 투자할지도 세세하게 나와 있다. 오뚜기, 고려아연, 에스원, 로엔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 주식분석표로 실전투자의지를 자극하기도 한다.그는 “주식 투자는 기업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예측이 어렵다면 투자자에게 집중하라”며 “현재 주식시장을 이끄는 주도 업종을 파악, 유아성을 띠는 2,3등 기업에 투자하는 ‘따라잡기’ 방법도 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개미들이 기대해야 하는 연수익률도 친절히 설명했다. 10%를 기준으로 잡아야 무작정 투자를 하지 않고 상대적인 기준에서 미래의 수익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 다들 최고만을 바라볼 때 ‘최선의 주식’에 투자하라는 조언은 ‘미래를 보는 눈’을 키우라는 제안이기도 하다.공급과잉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책의 제목과 같은 ‘오르는 주식’을 보는 법도 꼼꼼히 설명해 놨다. 관광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각 브랜드들의 가치와 성장률은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현실적인 투자의 융합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저자는 제약과 바이오, 우주항공과 국방의 가치 등 눈여겨봐야 할 분야라고 조언하기도 한다.잊지 말아야할 점은 이같은 저자의 조언으로 ‘그냥 아는 것’이 아니라 읽는 이 스스로가 ‘제대로 아는 것’이 돼야 한다는 사실이다. 구슬은 서말이고 꿰어야 보물이지만 그 꿰는 행동의 주체는 오롯이 스스로여야 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2017-12-01 07:00 이희승 기자

[갓 구운 책] 부자의 자산 관리법이 궁금하다면, 신간 '부자의 통장'

부자의 통장| 한연숙 지음 | 라온북 출판 | 1만 4000원(사진 제공=라온북)돈이 돈을 버는 시대에서 부자들은 어떻게 통장을 관리할까. 신간 ‘부자의 통장’은 이런 궁금점에 대답한다. 저자 한연숙은 은행에서 20년간 VIP 자산관리를 담당한 금융 전문가다. 서울 강남 지역 VIP 라운지에서 30억원 이상의 자산가 통장을 관리한 저자는 책으로 그 속사정을 이야기한다.책은 부자들의 돈 관리 패턴을 공개하고 나아가 은행 VVIP 라운지를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그들이 돈을 모은 비결, 자산을 불리는 비법 등이 인터뷰를 통해 기록돼 있다.독자가 가장 궁금한 돈 불리는 비법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흔한 부동산에 투자해 높은 차익을 얻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다양한 금융 상품에 눈을 돌려 장기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들도 많다. 책은 총 6장에 걸쳐 부자의 통장을 중심으로 이런 돈의 흐름을 속속들이 파헤친다.특히 3장부터는 어떤 방법으로 가난한 통장을 부자의 것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지가 담겨있다. 독자는 주식, 부동산 등 전략을 보며 자신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부자가 되는 공부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는다. 책은 매일 경제 신문을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며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자산가를 이야기한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습관이지만 그것이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든다.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2017-11-30 09:34 김동민 기자

[갓 구운 책] 2018 ICT 핵심 키워드 ‘공간’의 재구성, 초연결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소리 없는 연결’

소리 없는 연결 | 신지나·;민준홍·박운정·배현표 지음 | 한스미디어 출판 | 1만 6000원(사진제공=한스미디어)4차 산업혁명이 심화되면서 초연결사회는 꽤 오래 전부터 예견돼 왔다. 이런 시대에 집, 학교, 일터, 자동차, 자연 등 공간의 구분 역시 무의미해진다.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을 근간으로 새로운 개념의 공간에 대한 이슈를 정리한 책 ‘소리 없는 연결’이 출간됐다.저자는 ICT 산업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미래 직업 변화 등을 연구하는 경영학박사 신지나, 카카오에 근무하며 ICT 융합산업 전반을 연구하는 민준홍, KT경제경영연구소의 박운정·배현표다.책은 2018년 ICT 핵심 키워드를 ‘공간’으로 설정하고 집, 일터, 학교, 차, 자연 등의 혁신에서 찾아낸 트렌드를 담았다.‘@Home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공간’ ‘@School 미래 교육의 산실’ ‘@Workplace 새로 탄생하는 일터’ ‘@Car 제2의 집’ ‘@Nature 초연결된 자연’ 등 5개 파트는 각 공간에서 벌어질 법한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공간 혁신 뒤에 숨겨진 기술, 발전방향, 대응전략 등을 풀어낸다.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AI와 딥러닝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가 코앞이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1-24 15:54 허미선 기자

[갓 구운 책] 미역국·스파게티·용의 심장·냉면·라면·국수·커리 등을 테마로 한 웹소설 ‘7맛 7작’

7맛 7작 | 박지혜·장아미·한켠·조동신·유사본·손장훈·김영주 지음 | 황금가지 출판 | 1만 2000원(사진제공=황금가지)송중기‧유아인‧박유천의 ‘성균관 스캔들’, 김수현의 ‘해를 품은 달’, 현빈‧김선아의 ‘내 이름은 김삼순’, 공유‧윤은혜의 ‘커피프린스 1호점’, 박보검‧김유정 주연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공통점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것이다.한국 뿐 아니라 ‘보보경심’ ‘도묘필기’ ‘구층요탑’ ‘화천골’ 등 중국의 드라마‧영화 흥행작 근간도 웹소설이다.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각광받으면서 웹소설 시장규모는 지난해의 두배에 달하는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해 90억 위안(한화 약 1조 5000억원) 규모로 급승장했다.급부상한 웹소설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원석을 골라내는 과정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그 장르와 테마, 콘셉트 등이 다각화되고 있는 웹소설 분야에서 음식을 테마로 한 장르소설 공모전 ‘테이스티 문학상’ 수상작을 모은 ‘7맛 7작’이 출간됐다.‘7맛 7작’에는 ‘고기’와 ‘면’을 주제로 한 제1, 2회 테이스티 문학상 수상작 6편과 출판사 황금가지의 웹소설 플랫폼 브릿G의 출판지원 선정작 ‘커리우먼’까지 7편이 담겼다.제1회 테이스티 문학상 우수작인 ‘해피 버스데이, 3D 미역국!’은 3D 푸드 프린터로 어떤 음식이든 재현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 프린터 고장으로 진짜 미역국을 파는 가게를 찾아나선 푸드칼럼니스트의 이야기다.제2회 우수작 ‘스파게티의 이름으로, 라멘’은 스파게티교 신자와 계약결혼을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는 과정을 따른다 .용의 심장을 구해 오라는 왕명을 이행하는 전직 궁중 조리사 대령숙수와 청년 모량의 제주 여행기 ‘비님이여 오시어’, 일제강점기 냉면집을 둘러싼 미스터리 ‘류엽면옥’, 은밀한 비밀을 둘러싼 국숫집 사장과 제자의 심리극 ‘하던 가닥’, 신병과 라면에 빠진 귀신의 교류기 ‘군대 귀신과 라면 제삿밥’ 등이 실렸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17-11-24 14:34 허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