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그들의 시간 활용법이 궁금하다, 신간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7-12-01 07:00 수정일 2017-12-01 07:00 발행일 2017-11-30 99면
인쇄아이콘
clip20171130174052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 로라 밴더캠 지음 | 국일미디어 출판 | 1만 4800원(사진 제공=국일미디어)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사용 하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신간 ‘성공하는 여자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이 시간 사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시계를 자주 본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에 쫓기고 있다는 증거다. 반대로 시계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계획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꼼꼼히 일정을 정리했다는 것으로 시간을 잘 사용한다는 걸 의미한다.

책에 등장하는 사례는 연봉 1억원 이상인 여성이다. 책은 이들의 삶을 30분 단위로 분석해 독자의 호기심을 끄는 시간 패턴을 분석했다.

그들의 삶은 시간 일지로 정리됐다. 마치 방학 생활 계획표 같은 도표 안에서 성공한 여성들은 아주 바쁘게 움직이다.

아침 일찍 기상하고 식사 준비를 하고 아이를 등교시킨다. 이후 자신의 직장으로 출근하고 퇴근 후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표로 보면 숨 막힐 것 같지만 당사자는 여유롭다.

시간이 없을 거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그들은 자투리 시간을 모두 활용해 남들보다 더 많이 운동하며 건강을 다졌다. 또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 아이와 놀고 데이트를 즐겼다. 시간의 구속은 있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책은 그들의 시간 활용법을 3분에 나눠 소개한다. 1부는 직장, 2부는 가정이다. 끝으로 3부는 개인으로 구분했다.

저자 로라 밴더캠은 성공한 여자라 할 수 있다. 현재 USA 투데이 집필 위원으로 활동하는 저자는 네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시간창조자’, ‘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된 하루’ 등이 있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모자이크라고 정의한다. 삶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타일처럼 거대한 모자이크를 완성한다는 의미다. 책은 인생의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전략을 제시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