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시간장애인 위한 '흰지팡이' 전달

강은영 기자
입력일 2024-10-15 10:15 수정일 2024-10-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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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후원금 전달…누적금 약 8억7000만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왼쪽)가 이신범 시각장애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이 '흰지팡이의 날(10월15일)'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장구(흰지팡이)를 전달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이 시각장애인 보행에 필수적인 흰지팡이를 지원하게 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부피가 커 휴대가 불편한 일반 접이식 흰지팡이보다 가벼운 안테나식 흰지팡이를 선호했지만 비용 문제로 교체에 어려움을 겪을 때 금호석유화학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금호석유화학은 54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제작에 대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17년째 이어지는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 제작 후원 금액은 총 8억7000만원에 달한다.

이날 바이올리니스트 신원희 씨의 기념 공연도 진행됐다. 신원희 씨 역시 시각장애인으로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바이올린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어 기념식에 의미를 더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가 시각장애인들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