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작사가로 15년! 그 치열한 현장에서 '작사가의 노트'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7-11-24 07:00 수정일 2017-11-24 13:36 발행일 2017-11-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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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의 노트’ | 심현보 지음 | 살림 | 1만 6000원 | 사진제공=살림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모세 ‘사랑인걸’, 박혜경 ‘하루’ 등 숱한 인기 가요의 노랫말을 쓴 가수 겸 작사가 심현보가 지난 15년간 음악활동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심현보는 신간 ‘작사가의 노트’를 통해 작사법과 에피소드, 업계용어, 가사의 필사와 작사가로서 살아온 삶을 녹여냈다.

가수 유희열의 표현처럼 ‘오글거리는 가사로는 우리나라 1등’이라는 저자는 책을 통해 업계에서 ‘잘’ 살아남는 비결과 대중의 선택을 받는 비법을 담아냈다.

글과 음악 사이, 대중성과 독창성 사이,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자신의 감각 사이의 미묘한 간극에 선 저자만의 노하우가 아낌없이 공개된다.

따뜻한 노랫말의 감성과 달리 제작사나 작곡가, 프로듀서나 가수인 클라이언트의 급박한 스케줄에 맞춰 가사를 써내야 하는 열악하고 치열한 업계 현장과 작업구조도 엿볼 수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