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고달픈 지구살이, 저 우주로 떠나볼까?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7-12-01 19:28 수정일 2017-12-01 19:28 발행일 2017-1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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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화성, 금성 등 위성 땅 팔아 이슈된 데니스 호프, 그에게 달토지 구입한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 미국 대통령과 톰 크루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미국 테슬라의엘론 머스크, 아마존 제프 베조스 등도 우주여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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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 닐 코민스 지음 | 한빛비즈 출간 | 1만 7000원(사진제공=한빛비즈)

최근 데니스 호프는 달, 화성, 금성, 수성, 목성 등 우주의 땅을 팔아 1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1세기판 대동강 물장수, 얼토당토 않은 해프닝 등으로 치부하기엔 달 토지 소유주들의 이름이 어마무시하다.

조지 W 부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 미국 대통령과 톰 크루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을 비롯한 달 토지 소유주는 193개국 570만명에 이른다.

게다가 미국 테슬라의 CEO이자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등이 최근 주목하는 분야는 우주여행이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의 시대 우주여행, 화성이주 등은 더 이상 SF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 맞춘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책은 ‘우주여행 준비하기’ ‘우주에 적응하려면’ ‘우주여행 본전 뽑기’ ‘즐거운 나의 집으로?’ 4개 부, 10개 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천문학자이자 전 NASA 연구원 닐 코민스다. 그는 과학적 지식 뿐 아니라 천문학, 심리학적 측면까지를 아우른다.

우주의 기원을 비롯해 우주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루고 있는 책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알아야할 우주과학 상식부터 우주에서만 가능한 체험 미리보기, 주의점 그리고 평생을 겪게 될지도 모를 ‘우주앓이’ 극복미션까지를 담고 있다. 도무지 극복되지 않는 이들을 위한 화성 이주 정보를 담은 부록마저도 흥미롭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