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헬스

녹십자엠에스, 아프리카 5개국 대사관 초청행사

[사진자료] 녹십자엠에스, 아프리카 5개국 대사관 초청행사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녹십자 본사에서 아프리카 5개국 대사관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완제품 거래 및 기술 수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사에 따르면 행사에는 주한 아프리카 외교 공관모임인 Africa Diploma Corps 회장 알비누 말룽구(Albino Malungo) 앙골라 대사를 포함하여 가나, 나이지리아, 세네갈, 잠비아 등 5개국 정부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또한 혈당측정기, 혈액백, 진단시약 등 주력 제품과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향후 아프리카 국가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지역 별로 각기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신규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 미국 TECO Diagnostics를 통해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알제리에 1230만달러 규모의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7 12:25 노은희 기자

노인성백내장, 심포니 연속초점 수정체 통해 치료가능

백내장은 안구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질환이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며, 이를 노인성 백내장이라 한다. 보통 50대 이후 노화와 함께 증상이 나타나며. 70세 이상 국민의 93.7%가 백내장을 앓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백내장 증상으로는 시력감퇴, 근시, 복시, 주맹 현상, 눈부심 현상 등이 있으며, 노안의 증상과 발병 연령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백내장을 반드시 조기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수정체 제거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백내장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진행속도를 느리게 할 순 있지만, 증상을 호전시키지는 않는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공수정체 종류로는 단초점, 다초점, 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가지 시력개선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수술 후 돋보기나 안경 사용이 불가피하다. 또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는 잘 보이지만 중간거리를 보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다.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것이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첨단 인공수정체로, 노안교정에 특화된 시력교정용 렌즈이다. 근거리와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이며, 빛 번짐이나 달무리 증상이 개선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원장은 "최근 백내장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며, 노안과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아 시력교정이 가능한 심포니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각 인공수정체마다 특징이 다르므로, 환자의 안구상태, 연령, 직업, 생활패턴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 집도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백내장 수술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최은석 기자  kd9494@viva100.com

2017-07-27 10:01 최은석 기자

셀트리온 2분기 최대 실적 달성…79.4%↑,1383억원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9.4% 증가한 13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61억원으로 33.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93.4% 증가했다.2002년 셀트리온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해외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램시마는 국내는 물론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허가받아 유럽과 미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램시마는 유럽에서 1분기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2%를 점유하고 있으며 누적된 실제 처방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램시마는 미국에서 ‘인플렉트라’라는 제품명으로 작년말부터 판매중이다.올해 2월 EMA의 허가를 획득한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 역시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가 개시돼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트룩시마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쓴다.세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에 트룩시마의 매출까지 추가되면서 매출액 대비 고정비율이 감소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을 미뤄보아 올해 사업계획 목표(매출 8천600억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6 16:47 노은희 기자

혈액순환에 좋은 영양제, 오메가3 제품 고르는 법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46.9kg으로 한국인의 육류 섭취가 45년 새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각종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혈관 건강 문제로 발생되는 고지혈증은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어 사전에 주의가 요구된다.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기 위한 실천하기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다. 육류보다는 채소, 푸른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혈관 건강에 좋은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오메가3가 많은 음식과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것도 추천된다.최근 혈액순환 영양제를 대신해 오메가3 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시키고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을 주는 좋은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특징이 있어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줘야만 한다.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등 다양한 오메가3의 효능을 제대로 누리고자, 좋은 오메가3 고르는 법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오메가3순위를 참고해서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권장 기준치(식약처 기준 EPA 및 DHA 합으로써 500~2000mg)에 맞는 함량의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지금까지의 오메가3 형태는 TG, EE, rTG 세 가지로 나뉘며 그 중 rTG오메가3는 TG와 EE형태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흡수율, 생체 이용이 용이하다. 원료를 추출해내는 방법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저온에서 추출해내는 ‘저온초임계추출법‘이 가장 최신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열에 의한 변질이 없는 안전한 정제법으로 선호도가 높다.유유제약에서 선보인 ‘퓨어알티지오메가3’는 이런 KD Pharma 그룹의 특허 받은 ‘저온초임계추출공법’을 이용해 원료를 추출한 알티지 오메가3 추천 제품이다. 국제 오메가3 기관인 GOED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소형어종을 원료를 사용하며 안전성이 인증되었다. EPA 및 DHA 함유유지의 순도를 80%까지 충족하고 있고 함량은 1,040mg이다.이 제품은 비타민E를 11mg 함유하고 있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고, 항산화작용을 통해 불포화지방산이 산패되는 것을 막아준다. 퓨어알티지오메가3는 소형 사이즈의 식물성 캡슐을 이용했기 때문에 자극이 없고 목 넘김이 간편하다.관계자는 “퓨어알티지오메가3는 개별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해 바쁜 현대인들도 매일 꾸준히 챙길 수 있는 혈액순환에 좋은 영양제”라고 전하며 “현재 많은 알티지 오메가3 제품들 중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출시한 제품이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

2017-07-26 15:10 김현정 기자

서울대치과병원-서울주택도시공사, 여름방학 어린이 치과교실 성료

여름방학 어린이 치과교실 중 소아치과 견학 (사진제공=서울대치과병원)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와 지난 2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어린이 구강 건강을 위한 ‘여름방학 어린이 치과교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작년에 이어 서울대치과병원이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후원하여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입주민 중 신청을 받아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1명을 선발하여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시청각 교육을 통해 충치가 생기는 이유와 올바른 칫솔질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소아치과’와 ‘영상치의학과’ 견학을 통해 치과에서 이루어지는 치료행위에 대해 이해하고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낮추어 아이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미래의 치과의사 체험’ 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치과의사 가운을 입고 체어에 앉아 친구의 치아를 점검해보며 치과의사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원내생이 아이들의 치아도 점검하고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도포도 함께 진행하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수료식에 참석한 허성주 병원장은 “어린이 치과교실과 같은 프로그램이 올바른 구강관리방법을 익히고 습관을 들이는데 큰 도움이 되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들을 개선, 개발하여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15년 ‘취약계층 구강보건사업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어린이 치과교실을 시행하는 한편 공사 임대아파트 거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진료를 실시해오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6 12:26 노은희 기자

녹십자, 2분기 영업익 345억원…전년比 43.6%↑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330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69억원으로 59.2% 증가했다.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1%, 37.8% 증가했다.해외 사업의 경우 독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수출이 실적 신장을 주도하며 매출 증가율이 9%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판매관리비 비중(매출액 대비)과 규모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수두백신의 중남미 수출분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녹십자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6,055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38.1% 증가한 수치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6 12:20 노은희 기자

광대축소술 시 심각한 부작용인 대량출혈을 예방하려면?

CBK성형외과 최봉균 원장직상인 윤모(29 여)씨는 일주일 가량의 여름휴가 기간 동안 돌출된 광대를 교정하기 위한 안면윤곽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그 동안 튀어나온 광대로 인해 억세고 강한 이미지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했던 까닭이다. 윤 씨처럼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해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좋은 인상과 외모가 스펙의 일부분으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콤플렉스를 없애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자기 투자인 셈인다.특히 윤모씨처럼 광대뼈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외과적 수술 없이 형태를 변형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광대뼈축소술’이다. 광대축소술은 말 그대로 광대뼈를 절골해 새로운 위치로 재위치 시키는 수술로 부드럽고 입체적인 윤곽라인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전신마취 후 얼굴 뼈를 절제, 절골해 재위치 시키는 큰 수술인 만틈 부작용 등의 우려와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퀵성형’ ‘쁘띠성형’ 등 단시간에 효과를 보장한다는 과장광고만 믿고 수술했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안면윤곽수술 중 하나인 광대축소술은 절골 부위, 절개창 부위, 고정 여부, 고정 도구 재질 등을 환자의 광대 상태에 따라 선택해서 진행된다. 광대는 앞광대, 45도광대, 옆광대로 나뉘는데, 동양인 얼굴은 앞광대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 오히려 지방이식을 받기도 한다. 45도광대의 경우에는 이를 줄이기 위해 위턱뼈 앞부분까지 L자형 절골을 하고 골편을 제거한 뒤 가운데로 밀어서 광대폭을 줄인다. 옆광대만 발달한 경우에는 I자형 절골을 하고 광대궁(아치)을 안으로 밀어주면 된다. ‘밸런스’와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최근 성형 트렌드를 살펴보면 광대의 역할은 인체의 허리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유기적으로 연결된 얼굴 조직 상태와 의사의 숙력도에 따라 수술 만족도와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안면윤곽수술 전문의 최봉균 CBK 성형외과 원장은 “광대뼈는 저작근, 지방주머니, 안면표정근육, 피하지방, 피부 등을 지지하고 있는데다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이라 안면윤곽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며 “같은 광대라도 뼈의 두께나 모양,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사각턱과 연결된 교근의 움직임에 의한 광대뼈 이동범위를 면밀히 측정해 정확한 위치에 뼈를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봉균 원장은 “광대뼈 수술은 미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안면수술인 만큼 흉터가 남지 않도록 최소절개, 최소박리로 흉터가 보이지 않게 진행해야 한다”며 “광대뼈 축소술 부작용으로 꼽히는 재발, 볼처짐, 볼유합은 최소화하고, 앞광대, 옆광대, 45도광대에는 입체적인 라인을 살리는 모든 결과물이 수술 집도의의 경력과 노하우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한편 최봉균 원장은 광대축소술 시 심각한 부작용인 대량출혈의 원인이 되는 혈관을 찾아내고, 이러한 대량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내용인 “Preservation of the deep facial vein in reduction malarplasty.(광대축소술 시 대량출혈을 막기 위한 깊은 얼굴 정맥의 보존)” 이라는 논문을 전 세계 성형외과학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SCI저널인 JCS(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게재한 바 있다.정현수 기자   jhs@viva100.com

2017-07-25 16:53 정현수 기자

5년 이상 당뇨환자 10명 중 1명, 5년반 후 사망·심근경색 등 심혈관 합병증 발생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내분비내과 조재형,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관용 교수 인물시잔 (좌측부터)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당뇨병을 5년 이상 앓으면 심각한 심혈관 합병증이 생기기 때문에 가슴 통증이 없는 환자라도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장기육(순환기내과)·조재형(내분비내과) 서울성모병원 교수팀과 이관용(심장혈관내과) 인천성모병원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93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조사 대상자는 모두 당뇨병을 5년 이상 앓은 환자로 별다른 가슴 통증을 호소하진 않았다.연구진은 5년 6개월 동안 조사 대상자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0.1%(94명)에서 심근경색·재관류 등 심각한 심혈관 합병증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연구진은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이 3.11배 높아졌고, 관상동맥 내부에 끈적한 상태(죽상경화반)가 심해질수록 이런 합병증 발병률이 11.3배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당뇨병이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2~4배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기존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장기육 교수는 “무증상 당뇨병 환자에게 관상동맥 CT를 촬영하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측정할 때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심혈관질환은 여름에도 겨울 못지않게 위험하다. 특히 당뇨를 5년 이상 앓고 있으면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5 11:55 노은희 기자

종근당,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 출시

종근당(대표 김영주)가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종근당)종근당(대표 김영주)이 발기부전치료제 ‘센글라’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센글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음경으로 공급되는 혈류의 흐름을 개선해 발기부전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약효 발현시간이 1시간으로 빠르고 강직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종근당은 자체 기술로 센글라의 정제 사이즈를 동일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 중 가장 작게 만들었으며 목넘김이 좋은 타원형 제형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켰다고 전했다.센글라는 알프스산맥의 센글라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유럽 중남부 전역에 높게 솟아있는 알프스산맥처럼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종근당은 2015년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의 출시 후 동일성분 시장에서 선두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센글라의 출시로 실데나필 성분 시장에서도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1,000억원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돔과 센글라 두 품목의 쌍끌이 전략으로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5 11:55 노은희 기자

[새 정부 경제정책]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정부가 내년부터 주거급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서류상으로 부양의무자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부양받지 못하는 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빈곤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이다.주거급여는 전ㆍ월세 또는 주택 수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 수급자 본인이 중위소득 43% 이하이면서 1촌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이하일 때 지급한다. 생계·의료 급여에 대해서는 소득 7분위 이하 부양의무자 가구가 중증장애인이나 노인이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만족하지 않고 본인만 소득·재산 기준에 부합해도 기초생보 대상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외에 정부는 자활사업을 참여하는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받는 조건부 수급자인 자활사업 대상자를 확대하고 자활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자립도 지원한다.정부는 이 같은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으로 한국의 소득분배 수준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통계청의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지니계수는 0.344로 OECD 35개국 중 26위, 소득 5분위 배율은 6.53으로 OECD 28위에 머물렀다.지니계수란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5분위 배율은 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최하위 20%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클수록 불평등도가 높다는 의미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5 11:09 노은희 기자

[새 정부 경제정책]국민연금 소득대체율 높여 기초연금 단계적 인상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안을 검토한다고 25일 밝혔다.65세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우리나라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총표준소득대체율은 50%로 OECD 국가의 공적연금 평균소득 대체율(41.3%)을 넘어서지만 실제 연금수령액을 나타내는 총실질대체율은 선진국보다 낮다는지적을 반영한 것이다.정부는 장년층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노임단가도 인상할 계획이다.치매 국가책임제도 도입해 전국 252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중증치매환자의 본인부담 의료비를 경감하고 고비용 진단검사 비용의 급여화도 추진한다.현재 20만원 수준인 장애인 연금 기초급여도 인상된다.획일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장애등급제는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장애인보조기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 등 종합지원체계가 도입된다.정부는 기초연금 인상에는 1년에 약 4조원, 아동수당 도입에는 약 2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5 11:09 노은희 기자

[새 정부 경제정책]일하는 저소득층 근로장려금 확대

정부는 일하는 저소득층에 정부가 근로장려금을 세금 환급 형태로 지원해주는 EITC(근로장려세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현재 EITC를 받으려면 △ 18세 미만 부양자녀 또는 배우자가 있거나 △ 40세 이상인 근로자와 자영업자 중에서 부부 연간 총소득 기준으로 △ 단독가구는 1300만원 미만 △ 홑벌이 가구는 2천100만원 미만 △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가구원의 재산 합계액도 1억4000만원 미만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EITC 수준은 미흡하다. 총인구 대비 EITC 지급 가구 비율은 한국이 3.6%로 미국(8.3%), 영국(6.9%)의 절반 수준이다. 가구당 지급금액은 한국이 87만원으로 미국(298만원), 영국(1천131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EITC 확대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EITC 지급 기준 연령은 낮아지고 재산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앞서 정부는 EITC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 단독가구 수급연령을 애초 60세에서 2016년 50세, 올해 40세 이상으로 점차 낮췄고 재산 요건은 1억원에서 2015년 1억4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한 바 있다. 그 덕분에 EITC 지급 가구는 지난해 238만 가구로, 제도가 도입된 2009년과 견줘 4배, 금액은 1조6274억원으로 3.6배가 됐다.기재부 관계자는 “EITC를 앞으로 5년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이지만 대상 연령을 낮추거나 재산 기준을 완화하는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며 “내년 세제 개편안 반영 여부도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5 11:09 노은희 기자

[병원소식] 서울대치과병원 '악안면 수술 공개강좌' 외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악안면 수술을 하면 많이 아픈가요?’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오는 27일 낮 12시 지하 제 1강의실에서 악안면 수술에 대한 공개건강강좌를 진행한다.치과에서는 일반적인 치과 치료 외에도 치열을 고르게 하기 위한 교정, 돌출된 광대나 주걱턱을 깎는 수술 , 부정교합이 심하거나 안면 골격의 기형 또는 얼굴 비대칭이 심각한 경우 턱교정수술(양악수술) 등도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이런 수술의 경우 환자의 통증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며 치료와 수술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번 강좌에서는 치과마취과 감명환 교수와 함께 치과 치료와 수술은 얼마나 아프며, 수술로 인해 생긴 통증은 어떻게 치료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건국대병원, 뇌종양 건강강좌 개최건국대병원은 24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원내 대강당에서 뇌종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신경외과 송상우 교수로 뇌종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건대병원 전화로 하면 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5 07:00 노은희 기자

[명의칼럼]스테로이드는 신의 선물?...“맹신 말아야”

박병모 자생한방병원장‘뼈 주사’ 혹은 ‘관절 주사’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아픈 관절 부위에 직접 주사하면 신통하게도 관절의 염증과 통증이 사라지는 이 관절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가리킨다.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 효과 때문에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해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그래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마치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낫게 해주는 신통한 약처럼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스테로이드제는 일종의 면역 억제제로 과민해진 인체의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렸다고 하자. 전형적인 감기의 여러 증상이 우리를 괴롭힌다. 하지만 이들 증상을 뒤집어보면 백혈구나 기타 면역 체계가 우리 몸에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와 효과적으로 싸우는 과정을 의미한다.그런데 여기에 면역 억제제인 스테로이드제를 투여하면,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반응으로 가장 먼저 각종 면역체나 항체를 지닌 혈액이 손상 부위로 가지 못하도록 혈관이 수축된다. 이렇게 되면 혈액이 손상 부위로 가지 못하게 되면서 열이 내리고 기침이나 콧물 같은 면역 반응도 사라진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병이 나았다고 생각한다. ‘염증 반응’이란 혈액이 손상 부위에 대량 유입되어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인데 스테로이드제가 이를 억제하는 것이다.또한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 문제도 심각하다. 과용하면 관절염에 치명적인 비만이 나타나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을 수 있다. 또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커지고 △고혈압 △당뇨 △출혈 △백내장 △위장 출혈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제의 이런 부작용은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 몸의 기혈 순환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몸의 기혈은 생리적 특성상 원활하게 순환해야 한다. 인체의 기능이 필요 이상으로 활발해 기혈 순환이 외부의 강제적인 자극을 받은 상황이라면 이를 억제시켜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기혈 순환을 억제하는 것은 몸의 정상적인 상태를 망가뜨리는 일이 된다. 결국 스테로이드제의 효과가 일시적이고 원인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라는 뜻이다.박병모 자생한방병원장

2017-07-25 07:00 박병모 자생한방병원장

[비바100]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눈꺼풀 처짐

노화로 인해 ‘안검피부이완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눈가는 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얼굴 중 가장 빨리 노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부위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꺼풀로 불리는 상안검(위 눈꺼풀)과 하안검(아래 눈꺼풀)이 처지게 되고, 이런 상태를 방치해두면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를 안검피부이완증이라고 한다. ◆안검이완증, 안검하수와 치료법 달라안검피부이완증은 중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처진 피부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그로 인해 이마에 굵은 표정 주름이 생겨 주름이 악화되는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간혹 안검피부이완증을 ‘안검하수’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둘은 증상 및 치료법이 각각 다르다.안검하수는 피부 처짐과 상관없이 눈뜨는 힘이 약해서 눈꺼풀의 아래 경계가 눈동자를 많이 덮는 현상이다. 보통 안검하수의 치료는 눈매교정으로 이뤄진다. 절개나 비절개 눈매교정을 통해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준다. 반면 안검피부이완증은 눈꺼풀은 정상위치에 있지만 노화로 인해 피부가 늘어져서 눈꺼풀의 아래 경계 밑으로 흘러내리는 증상이다. 안검피부이완증은 상안검 수술이나 피부를 위에서 당기는 눈썹거상술 및 이마거상술을 통해 치료한다.◆수술 흉터 걱정 없는 비절개 상안검 수술최근에는 기존 상안검 수술의 흉터 및 회복 기간을 보완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관심을 받고 있다. 처진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눈꺼풀 근육을 매몰시켜 눈매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처진 눈매 개선 효과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줘 자연스러움이 장점이다. 특히 쌍꺼풀 라인의 수정이 용이하고 쉬워 수술 후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원상태로 복구가 가능하다.◆자연스러운 개선 효과, 브로우펙시겉눈썹을 고정하는 시술인 ‘브로우펙시’는 겉눈썹의 상부나 하부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고 눈꺼풀을 위로 당겨서 눈 처짐 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눈과 눈썹 사이 간격에 여유가 충분한 눈매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흉터가 적어 자연스러운 변신이 가능하다.◆눈 처짐·이마주름 개선 동시에 이마거상술처진 눈꺼풀 때문에 이마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주름이 깊어진다. 눈매보다는 이마주름을 개선하고 반영구적인 효과를 원한다면 ‘이마거상술’을 추천한다. 두피에 절개를 가해 당긴 후 봉합함으로써 이마주름뿐만 아니라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이마거상술은 내시경 이마거상과 완전 절개식 이마거상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두피 안쪽의 절개를 통해 엔도타인을 이용해서 두피를 고정하는 수술 방법이다. 엔도타인이란 피부조직을 끌어올려 고정시키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의료재료로써 나사고정이나 봉합실을 이용한 방법보다 고정 효과가 좋으며, 9개월 후 체내에 흡수되므로 안전하다.이현택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피부 노화로 인한 안검피부이완증은 눈가 피부의 탄력을 잃으면서 외관상 문제뿐 아니라 시야 축소, 두통, 시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5 07:00 노은희 기자

박능후 복지 “증세 필요” … “국민적 동의하에 재원 확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정부의 부자 증세 추진을 거들고 나섰다. 특히 국민들의 동의 하에 적절하게 자원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4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취임식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증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증세는 국민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니까 접근 자체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동의 하에 적절하게 자원을 확보한다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는 듣기에 따라선 새정부의 증세 정책이 ‘부자(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치는 것으로도 해석되어 관심을 끈다.그는 이날 전 정부의 ‘맞춤형 보육’에 관한 폐지 입장도 밝혔다. 그는 “맞춤형 보육이 원래 뜻은 좋았는데, 현장에서 운영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원 취지를 살리면서도 수정해야 하겠다는 의미에서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포용적 복지국가’를 제시했다. “사회 각 구성원이 일견 대립하는 것 같지만 큰 발전을 위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경제와 복지도 국가의 두 축이라는 상보적 관계로 설정함으로써 양쪽이 다 성장하고 더욱 괜찮은 국가를 만드는 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포용적 복지국가는 기본적으로 전 국민이, 전 계층이 서로 이익을 공유하면서 성장해가자는 뜻”이라면서 “복지는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도와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 혜택을 받은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시민의 의무와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4 17:49 노은희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제약 4차산업혁명 선도 열쇠는 AI”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바이오제약협회(KPBMA) 2층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회장(왼쪽부터 네 번째)를 비롯한 협회 임원지들이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제약산업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제약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최근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고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먼저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한다.또 글로벌 제약사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업계에 AI와 빅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신약 개발을 바탕으로 업계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배영우 협회 RD정책위원회 4차 산업담당 전문위원은 “AI 활용을 위해서는 국내 제약산업 실정에 맞는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정부 역시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과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 방안은 ‘오픈이노베이션’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KPBMA)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 이런 부분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AI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협회에 따르면 통상 신약 1건당 연구개발 비용은 평균 24억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약 5000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단지 5개만이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이 중에서도 단 1개의 신약만이 최종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AI를 통하면 기존보다 신약개발 기간을 10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다.이미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머크, 얀센, 테바도, 화이자 등은 AI 기술을 도입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AI가 전체 신약 개발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초기 후보물질 탐색 단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4 16:38 노은희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복지와 성장이 조화로운 포용적 국가 주도하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간의 선(先) 성장·후(後) 복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복지와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국가를 위한 큰 틀과 세부 전략 수립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장관은 24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지난 50여 년이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복지제도를 만들고 체계를 정비하는 기간이었다면, 향후 50년은 복지와 경제가 쌍두마차가 되어 국가발전을 이끄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포용적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건전한 시장경제와 튼튼한 사회 안전망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원했던 국민이 정부에 거는 기대가 무엇인지, 보건복지부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면서 변화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와 아동수당 도입,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보장을 강화하고, 저출산 대책의 주무부처로서 주도적으로 노력하며 돌봄과 의료비 부담으로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꼽았다. 박 장관은 또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동시에 비정규직 해소 등 건전한 시장체제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정책을 주도해 나가는 부처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정책 결정에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임하고 소통하는 장관이 되겠다.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시민단체, 지자체 공무원과 치열하게 토론하고 협의하며 자주 현장을 찾아 그곳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2017-07-24 14:15 노은희 기자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교육자료, 고혈압전문가 10명 중 약 7명 만족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정진원, 이사장 조명찬)는 고혈압 전문가 10명 중 약 7명이 병의원에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개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회 설문 결과, 93%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로는 △환자 교육 시 설명이 편리 △가정혈압의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하도록 도움 △의료진 대상 올바른 측정 방법 교육에 유용 등으로 답했다. 응답 기관은 종합병원 74곳, 의원 33곳, 기타 6곳이었다.최근 고혈압 관리에 있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회는 의료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교육하고, 환자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포스터 1종, 책자 1종으로 구성된 교육자료 패키지를 개발했다. 작년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10개 병원에 배포를 완료했다.또 10곳 당 7~8곳이(포스터 85%, 책자 74%) 교육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부착 포스터는 특히 의원에서 많이 활용하였으며(종합병원 중 53%, 의원 중 70%), 책자는 주로 진료실 내에서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교육할 때 쓰였다(종합병원 중 45%, 의원 중 52%).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은 “병의원 내 가정혈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는 사업을 시행하며, 발전된 모습을 위해 참여 병원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더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해당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은 온라인 사이트(http://goo.gl/GZctHD)에서 신청하면 된다.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가정혈압 교육자료를 설치한 병의원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 결과, 93%가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매우 만족한다’ 4%,‘만족한다’ 62%,‘보통’ 27%) (자료제공=대한고혈압학회)

2017-07-24 13:50 노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