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교육자료, 고혈압전문가 10명 중 약 7명 만족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7-07-24 13:50 수정일 2017-07-24 13:50 발행일 2017-07-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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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_대한고혈압학회_가정혈압 측정 포스터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정진원, 이사장 조명찬)는 고혈압 전문가 10명 중 약 7명이 병의원에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개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회 설문 결과, 93%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환자 교육 시 설명이 편리 △가정혈압의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하도록 도움 △의료진 대상 올바른 측정 방법 교육에 유용 등으로 답했다. 응답 기관은 종합병원 74곳, 의원 33곳, 기타 6곳이었다.

최근 고혈압 관리에 있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회는 의료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교육하고, 환자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포스터 1종, 책자 1종으로 구성된 교육자료 패키지를 개발했다. 작년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10개 병원에 배포를 완료했다.

또 10곳 당 7~8곳이(포스터 85%, 책자 74%) 교육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부착 포스터는 특히 의원에서 많이 활용하였으며(종합병원 중 53%, 의원 중 70%), 책자는 주로 진료실 내에서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교육할 때 쓰였다(종합병원 중 45%, 의원 중 52%).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은 “병의원 내 가정혈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는 사업을 시행하며, 발전된 모습을 위해 참여 병원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더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교육자료 설치를 원하는 병원은 온라인 사이트(http://goo.gl/GZctHD)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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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혈압 교육자료를 설치한 병의원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 결과, 93%가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매우 만족한다’ 4%,‘만족한다’ 62%,‘보통’ 27%) (자료제공=대한고혈압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