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하나금융투자 “새내기株 연말 수익률 공모가比 24.7%↑…첫 5일 성적 가장 좋다”

신규 상장 종목들의 연말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평균 25%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후 첫 5거래일 수익률이 가장 높고 한 달 뒤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16일 하나금융투자가 2015~2020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 신규 상장 종목들의 상장 후 해당연도 연말까지의 평균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공모가 대비 24.7%로 집계됐다. 시초가 대비 수익률은 -5.8%로 나타났다.지난해 신규 상장 종목 83개사(스팩 제외)의 연말 평균 수익률이 73.83%으로 최근 6개년 중 가장 높았고, 뒤이어 2017년 상장한 89개사의 수익률이 35.64%로 뒤를 이었다.2015년(118개사) 신규 상장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72%, 2016년(82개사)은 7.70%, 2018년(101개사)은 7.72%, 2019년(91개사)은 7.03%으로 집계됐다.반면, 시초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017년(3.94%)와 2020년(3.94%)을 제외하면 2015년 -6.82%, 2016년 -10.83%, 2018년 -17.76%로 모두 ‘마이너스’다. 신규 상장 종목들은 공모가에 사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뜻이다.올 들어 이달 6일까지 신규 상장한 53개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평균 79.0%, 시초가 대비 11.71%로 나타났다.이들 역시 상장 후 5거래일 간 수익률이 30.0%로 가장 양호했고, 한 달 뒤 즈음인 19거래일에는 23.6%, 27거래일에는 23.7%로 가장 부진했다. 한 달 뒤인 33거래일(24.1%), 40거래일(25.1%)보다도 낮다.또,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시초가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상장 종목들 중 청약 경쟁률이 2500대 1이상인 기업들은 상장일 평균 공모가의 100%에 거래를 시작했다. 1500~20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기업들은 84.07%, 1000~1500대 1의 기업들은 74.50%높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하나금융투자 이재선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청약 경쟁률 상위권을 기록한 기업들의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이상 상승하는 확률이 확연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과거 3개년 기준 최종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기업들이 그렇지 못한 기업들보다 한 달 새 최소 5%, 최대 4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0~30% 이내였던 기업들의 수익률이 우수했다”고 설명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6 12:14 이은혜 기자

삼성전자, 2년만에 코스피 비중 20%↓…“우려 과도하다”

(제공=한국거래소)삼성전자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년만에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반도체 업황 우려로 인한 주가 급락과 함께 카카오와 네이버, 신규상장 종목들의 급상승이 원인으로 꼽힌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444조1518억원)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43%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비중이 20%를 밑도는 것은 지난 2019년 9월 4일(19.84%) 이후 2년여 만이다. 지난 2020년 3월 19일(26.11%) 이후 6.27% 하락했고, 올해 고점(1월 12일·25.09%) 보다는 5.66% 떨어졌다.이처럼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원인으로는 주가 급락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전 거래일 대비 2600원(-3.38%) 하락한 7만4400원으로 연저점을 새로 썼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이달 들어서만 5.22% 떨어졌다.증시의 비중에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카카오뱅크, 하이브,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대형 신규 상장 종목들이 대거 상장된 점도 비중 하락의 이유로 꼽힌다.증권가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극심한 저평가, 과매도 영역에 위치했다”며 “물론 투자심리, 수급상황이 워낙 위축된 상황이고 단기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여진은 감안해야겠지만 단기간에 업황과 실적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불안하지만, 접종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시차를 두고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은 더 악화되기보다 진정되고 개선되는 방향에 무게를 두어야 할 시점이며 1차 정상화 국면이 전개될 경우 낙폭과대주가 반등할 때 반도체 업종이 중심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이슈로 당분간 외국인들의 수급전망은 밝지 않지만,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난 후엔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4분기에는 초대형주의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원화약세도 반도체 실적에 유리하다”며 “주가가 소외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꼭 실적이 아니더라도 작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6 12:13 이은혜 기자

카카오뱅크 일부 임원, 상장 3거래일만에 스톡옵션주 160억 현금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의 일부 임원들이 상장 3거래일 만에 보유 주식을 팔아 160억원을 현금화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카카오뱅크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의 매도 금액은 총 159억2112만6000원이다.이들은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지 3거래일 만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으로 받은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여진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정규돈 CTO는 9만6000주, 이형주 CBO는 7만주, 신희철 CHO는 3만5000주,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는 2만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정규돈 CTO는 지난 10일 보유 주식 총 11만7234주 중 10만6000주를 주당 6만2336억원에 팔아 총 66억761만6000원을 현금화했다. 같은 날 이형주 CBO는 보유 주식 8만2289주를 주당 5만8662원에 모두 팔아 48억2724만원의 현금을 쥐게 됐다.또,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는 10일 2만5935주를 주당 6만8709원에, 11일에는 5000주를 주당 8만5600원에 팔아 22억997만원을, 신희철 CHO는 11일엔 1만1489주를 주당 8만8459원에, 12일에는 1만5000주를 주당 8만4000원에 팔아 총 22억763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주식을 1만주 이상 남긴 임원은 정규돈 CTO(1만1234주)와 신희철 CHO(1만주)이며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는 5000주를 남겼다.한편, 김석 위험관리최고책임자(CRO)와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CSO)는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6 12:12 이은혜 기자

대환대출 플랫폼 우려↑…금융당국 이달 내 금융권 의견 수렴

금융당국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에 대한 금융권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은행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업체) 및 핀테크 업계, 제2금융권과 각각 간담회를 열어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업권 간 갈등을 봉합하고 플랫폼 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대환대출 플랫폼은 시중에 출시된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금융결제원의 대환대출 인프라와 연동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은행 창구에 가지 않아도 비대면·원스톱으로 금리를 비교해 편리하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을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체는 구성됐으며, 금융위는 실제 사업을 맡을 핀테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5대 금융지주는 당국이 추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중금리 대출로 서비스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의견 수렴 과정에서도 관련 내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은행권과 저축은행, 카드사는 당국 주도의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할 경우 핀테크에 종속될 수 있어 주저하는 입장이다. 이에 은행권은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대환대출 공공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를 제외한 시중은행들이 참여한다.은행들은 구축 방향 협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제휴 금융사 간 계약 체결, 전산 시스템 구축과 연동 등을 거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은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순으로 확장되며 오는 12월 초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6 12:08 이은혜 기자

[기자수첩] 전산장애 증권사, 엄벌이 필요하다

이은혜 금융증권부 기자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 종목은 거래 첫 날부터 홍역을 치러야 했다. 한 대형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먹통 사고가 발생한 것.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첫 시도에 거래에 성공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계좌가 없다는 황당한 안내문이 뜨는 고객도 있었다.먹통 사고는 어느새 흔한 일로 여겨진다. 거래 첫 날은 물론이고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도 먹통 사고가 빈번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들의 전산장애는 8건 발생했고, 관련 민원 접수 건수는 254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193건)를 넘어섰다. 지난해 주요 증권사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MTS 오류로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금액은 91억3853만원으로 전년 대비 843.5% 급증했다.문제는 증권사들의 태도다. 먹통 사고가 발생한 증권사들은 ‘접속자가 몰려 거래가 늦어지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먹통으로 문의 전화가 폭주하자 받지 않는 증권사도 있다. 서버를 늘린 증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일부일 뿐이다. 금감원은 지난 6월 전산장애 시 지침에 대해 안내했다. 증권사의 개선 속도가 늦어지자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붙인 것.하반기에 국내 증시에는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조(兆) 단위 대어들의 상장이 기다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야놀자 등도 이르면 연내 국내 증시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대어급 상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증권사 전산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없다면 투자자들은 불안하다. 주식거래의 기본은 신뢰가 아니었나.수수료 비즈니스를 하려면 전산 인프라가 사실상 완전무결해야 한다. 증권사들이 지금 누구 덕분에 초호황기를 누리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금융당국도 증권사의 안일함과 일탈을 더욱 강력하게 행정조치해야 한다.이은혜 금융증권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2 14:05 이은혜 기자

'실적 기대이하'위기의 게임株…“신작 모멘텀이 중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국내 게임업종을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못하는 실적을 내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여러 악재가 게임업종의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상황에서는 신작 모멘텀이 확실한 개별 기업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51%) 하락한 78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넷마블은 5000원(-3.66%) 하락한 13만1500원에, 데브시스터즈는 5300원(-6.52%) 급락한 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이들의 주가 하락은 시장의 전망을 하회하는 2분기 실적 탓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17.6% 밑도는 값이다. 대표작 ‘리니지M’과 ‘리니지2M’ 국내 매출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와 더불어 새로 공개된 ‘리니지W’의 흥행 여부가 향후 몇 년간 엔씨소프트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핵심 지적재산권(IP)의 매출 하락세와 하반기 신작 관리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96만원으로 기존 대비 8.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게임 사업은 2분기를 저점으로 증익이 기대되고, 카카오뱅크와 하이브 등 보유 투자자산 가치 상승으로 높은 밸류에이션도 일부 정당화되고 있어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넷마블에 지속적인 이익 체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체 IP 기반의 신작 흥행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신작 출시 성과가 글로벌 지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넷마블의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거시적으로는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가 게임업종의 투자심리를 훼손시키고 있다. 증국 경제참고보는 지난 3일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고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경우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중국에서 판호를 받아 출시할 수 있는 국내 게임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강화는 장기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경쟁 우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기업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0.50% 오른 8만1200원에 거래 중이고, 펄어비스도 800원(1.17%) 오른 6만9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웹진은 50원(0.18%) 오른 2만7850원에, 위메이드는 2500원(4.57%)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주가가 부진했던 게임업 대장주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97%) 오른 41만5000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2 10:27 이은혜 기자

하이투자증권 “8월 MSCI 신규 편입 종목 긍정적 접근 유효”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분기변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MSCI는 11일(현지 시간) 8월 분기변경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편입을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카카오뱅크는 조기 편입이 확정된 상태이며, 최근 상장된 크래프톤의 경우도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모두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에서 조기 편입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편입에 따른 액티브 자금과 패시브 자금 동반 유입은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리서치센터는 “지난 5월 신규 편입 당시를 살펴보면 신규 편입 전 기대가 반영되면서 대체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고, 편입 발표 이후에는 리밸런싱일인 27일까지 녹십자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신규 편입에 따른 액티브 자금과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신규 편입 종목들의 최근 주가 추이를 보면 MSCI 지수 편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일부 급등하는 양상을 보여 매물출회에 따른 추세적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음은 유의점”이라면서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심해지는 상황에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2 09:39 이은혜 기자

흥국증권 “반도체 부진, 바이오 업종에 기회”

흥국증권은 12일 “반도체 업종의 주가 부진은 바이오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주 반등하던 IT업종,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흥국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을 규정하는 두 종목의 이익수정비율(ERR)이 매우 높은 수준에서 하락하고 있고 글로벌 선행 지표들이 높은 수준에서 동반 하락하고 있어 그 수준을 회복하거나 유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변 연구원은 “또, 반도체를 중심의 IT 기업들은 초대형 기업들이 많아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을 받기 쉽다”며 “업황 우려 외에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국내 증시에 대해 매수 기조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IT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의 대안 찾기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10년 반도체 급락 후 나타나는 단기 현상은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며 “우선 내수주가 부각되는 현상이 있고, 반도체의 단기 반등이 있는데 최근 반도체보다 함께 정점 우려로 엮일 비반도체 IT 종목들과 다른 수출주들이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마지막으로 바이오 강세를 들 수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예상을 뛰어넘는 확산 속도와 순환매 경향 상 바이오 업종에 주목할 만 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강화 후 확진자 안정 패턴이 깨지고 변이 확산으로 집단면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BBIG’ 중 바이오의 차례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작년 여름을 정점으로 바이오의 하락 추세가 시작할 때 반도체 주가 상승이 시작됐다”며 “코스피 대비 바이오업종의 1년 상대수익률이 역사적 저점에서 회복 중인데, 이는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닌 1년 기간의 시작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변 연구원은 “특히,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동시에 바이오 업종을 순매수 중인데, 이 같은 현상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2 09:38 이은혜 기자

[비바100] 종잣돈 1000만원 6개월 만에 모으려면? 이것부터 줄여라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요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재테크 열풍이 뜨겁다. 단군 이래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세대로 꼽히는 MZ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산 증식인데, 이들은 적금보다는 주식 투자에 더 관심이 많고 자산 상황이 다른 세대 보다 취약한 특징이 있다. 자산을 늘리려면 먼저 종잣돈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6개월 만에 종잣돈 1000만원을 모으는 습관에 대해 살펴보자.◇소비 내역 점검하고 월 지출 확실하게 줄이기(사진=하나은행)가장 먼저 가져야 할 습관은 당연히 지출 줄이기다. 자산을 늘리는 데엔 돈을 덜 쓰는 것 만한 것이 없는데, 지출을 줄이는 시도만으로도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신감과 돈 모으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짧은 기간 내에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선 반드시 도전해야 할 미션이다.지출을 줄이기 앞서 해야 할 일은 최근 6개월치 카드 사용 내역을 뽑아보고 기록하는 것이다. 지출 패턴을 알아야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 돈이 새나가는 곳은 어디인지를 파악해야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보통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하고 나면 수입 대비 지출 비중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고정 비용을 제외한 변동 지출, 쇼핑, 특히 충동구매는 6개월 동안 자제해야 한다.고정 지출 역시 의심해봐야 한다. 불필요한 보장을 확보하겠다고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는 보험을 다이어트하고, 통신요금을 알뜰폰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최소한 본인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이해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요금제로 변경해야 한다. 직장인의 필수 지출 항목인 식비 또한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데, 카페 금지령을 내리고,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면 2주 동안 10만원 미만으로 식비를 해결할 수 있다. 간식은 끊고 건강한 식단으로 채우면 다이어트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신용카드 사용 금액 줄이면서 순차적으로 한 개씩 정리하기(사진=하나은행)신용카드는 자산 증식의 큰 적이다. 당장 돈이 없어도 사고 싶은 걸 사게 해주고, 수백만원짜리 물건도 할부로 구매해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없이 한 달을 사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분명한 것은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빚이라는 것이다.종잣돈을 모으려면 신용카드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카드 값 때문에 재테크는커녕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한 사람도 많은데, 특히 최근 들어 MZ세대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과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급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성향이라면 더더욱 수중에 돈 없이는 소비하지 않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점차 줄여가면서 결제액이 적은 카드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게 좋다.꼭 필요한 고가의 물건이 있다면 신용카드 할부를 이용하는 대신 적금을 드는 것으로 습관을 바꿔야 한다. 목적을 두고 3개월, 6개월의 단기 적금을 들어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신용카드 혜택이 좋아 사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혜택의 유혹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소비를 하고 있지 않은지, 체크카드 혜택으로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지 잘 따져봐야 한다.◇급여를 받자마자 저축통장으로! 남은 돈은 지출 통장으로 쪼개기(사진=하나은행)종잣돈을 만드는 힘은 ‘선저축 시스템’에서 나온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장 쪼개기인데요. 급여 통장과 별도로 수입이 들어오면 한곳에 모았다가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허브 통장을 만든다. 다음으로 지출 항목에 따라 통장을 다시 분리한다. 공과금 통장, 식비 통장, 경조사비 통장, 보험-의료비 통장, 교통비 통장, 통신비 통장 등이다. 지출 항목마다 1년 예산을 세우고 한 달 평균을 낸 뒤 예산을 각각 통장으로 보낸다. 항목 별로 돈을 송금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지만 지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항목 당 정해진 한도 내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초과 지출을 방지하고, 지출이 더 들어갈 때마다 구체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선저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급여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저축통장으로 돈이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자동이체 일을 급여일에 맞추고, 저축하고 남은 돈을 허브 통장으로 보내 지출에 사용한다. 투자를 하고 싶다면 투자금 통장을 만들어 여유 자금을 배분한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내려고 욕심내기보다는 50만원 정도를 종잣돈 삼아 투자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꾸준한 실전 투자 경험과 경제 기사를 통한 이해 능력을 쌓으면서 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으로 투자 분야를 점차 넓혀가면 된다.뚜렷한 목표를 두고 지출을 줄이고, 통장을 관리하고, 투자 경험을 쌓는 것은 종잣돈을 만드는 걸 넘어 바람직한 금융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동안 목돈 모으기를 위한 투자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정작 자산 증식을 위한 습관 성형에는 지지부진했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들을 바로 적용해보는 것이 좋겠다.출처=하나은행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2 07:00 이은혜 기자

외국인, 삼성전자 1조원 넘게 순매도 왜?… SK하이닉스 하락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외국인투자자들의 집단 매도세에 삼성전자가 다시 ‘7만전자’로 가라앉았고, SK하이닉스는 연저점까지 하락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2%) 하락한 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워나갔다.(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000원(-6.22%) 급락한 10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0만5000원까지 떨어지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졌다.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을 주도한 주체는 외국인이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1조438억원, SK하이닉스는 676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184억원, SK하이닉스를 567억원어치 매도했다.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조1389억원, SK하이닉스를 725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다.4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가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시장 조사 기관인 트렌드포스가 PC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디램(DRAM) 가격이 4분기에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지난 10일(미국 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주가가 5.36% 꺾였고,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는 3.64% 하락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0% 떨어졌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1 16:29 이은혜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3상 디딤돌로 '빅 점프'할까

(제공=한국거래소)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체 백신의 임상3상 허가를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16%) 하락한 2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30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빠져나오면서 1%대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첫 공모주 대어로 주목받은 종목으로 지난 3월 18일 유가증권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초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고 다음날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컸으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2% 늘었다.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3475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 시각 현재 주가는 거래 첫 날 종가(16만9000원) 대비 76.33% 높다. 이는 올해 대어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다른 종목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33.01%), 카카오뱅크(7.16%), 크래프톤(-5.51%)의 상장 첫 날 종가 대비 이날까지의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값이다.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최근 주가 급등은 자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끌어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GBP5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인체에 주입해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면역반응을 유도한다.오병용 연구원은 “임상 3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최근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 개발 대응방안이 공개되길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아직 허가를 받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와 큐어백도 수억도즈의 선구매가 이뤄졌으며, 한국의 제넥신도 임상 2상 중 인도네시아로부터 1000만도주의 선구매 계약을 받아낸 만큼 ‘GBP510’의 선구매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오 연구원은 “만약 ‘GBP510’이 허가를 획득해 보수적으로 1억도즈만 판매해도 매출액은 조단위이며, 그 시기는 내년 상반기일 것”이라며 “해당 백신의 잠재력과 기대감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 18조원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1 12:45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역금융장세 진입해야 디레버리징 충격”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는 가운데 증시는 처음 금리인상에 크게 반응하진 않을 것”이라며 “실적장세 이후 역금융장세(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가 실시하는 긴축 정책)로 진입 여부에 따라 디레버리징(부채정리)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고 있다.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 4%대 성장률이 기대되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분기부터 연내 통화 정책 정상화를 언급했다. 7월 금통위에서도 드러났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매파적 기조였던 것.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전망인 1.8%를 상회해 2%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이견이 엇갈려 8월 이후 4분기 중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나타날 수 있다”며 “신용금리는 기준금리 상승과 연동돼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정책 금리가 인상되기 전에는 경제 정상화와 물가 상승 등의 조짐이 나타나는데, 금리 인상은 상방 리스크를 막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라며 “실시간으로 시세가 형성되는 국채 금리와 주식에 적용되는 할인율은 정책 금리보다 먼저 반영되고, 이후 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하는데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흐름을 이어간다”고 분석했다.그는 “신용대출 금리는 위험자산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조달 비용이 상승해 기대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단, 증시는 첫 금리 인상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오히려 실적장세에서는 신용잔고 비율이 소폭 하락하지만 증시는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실적장세가 이어졌던 2010년 7월 이후에는 2011년 하반기에, 2017년 11월 이후에는 2018년 상반기에 역금융장세에 접어들면서 디레버리징이 이뤄졌다”며 “금리 인상 시기에 본격적인 디레버리징은 첫 번째 인상 후 상당 기간 경과한 역금융장세에서 이뤄졌고 하방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 국면을 지나며 증시 랠리에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막대한 신용 확장이 이뤄졌다”며 “국내 가계 1분기 기준 부채 총계는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단기대출 증가율은 15%를 넘어섰고 부채보다 자산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다”고 진단했다.이어 “주식보유액 대비 대출액 비율 저점에서 대체로 증시 고점을 확인한 점은 조금 불편하고, 실적 장세 이후 디레버리징은 매물 압력으로 작용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실적 장세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에 다가올 일은 아니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1 10:20 이은혜 기자

[특징주] 원티드랩, 코스닥 상장 첫 날 장중 ‘따상’ 달성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원티드랩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장중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원티드랩은 시초가 대비 1만8500원(26.43%) 급등한 8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5000원) 대비 152.86% 높은 가격이다.원티드랩은 이날 오전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7만원에 설정된 뒤 장중 상한가인 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 시각 현재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채용 인공지능(AI) 매칭 플랫폼 업체다. 채용 시장의 구도가 급변하면서 대규모 광고보다 채용 당 과금이 가능한 매칭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수시채용 및 경력직 이직 증가로 인해 매칭 시장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원티드랩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원티드랩은 채용 사업을 기반으로 3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변동비를 넘어서는 공헌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영업레버리지를 통한 가파른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1 10:20 이은혜 기자

IBK투자증권 “카카오, 플랫폼·자회사 상장 가치 기대…목표가 17만6천원↑”

IBK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 상승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1626억원이다. 외형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51.8% 늘었고, 플랫폼 기타 부분 역시 73.5% 성장했다. 톡비즈 부문은 광고형, 거래형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47.6%, 55.5% 늘면서 균형 잡힌 성장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부분은 모빌리티의 T블루 가맹 사업이 확대되고 카카오페이 관련 서비스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콘텐츠 부분은 일본 픽코마 매출이 전년 대비 110.0% 증가하고 미디어 부분 역시 전년 대비 112.4% 성장했다.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스톡옵션 관련 비용이 포함되면서 컨센서스 대비 9.3% 하회했으나 관련 일회성 비용 121억원을 제외할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년 대비 39%, 136.4% 늘었으나 외형 성장과 신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당기순이익은 두나무와 카카오뱅크 등의 지분법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23.0%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카카오의 신규 목표주가는 광고사업 영업가치 42조원, 자회사 지분가치 32조원 및 현금성자산을 고려해서 적정 기업가치 78조원을 산출해 계산했다”며 “카카오뱅크가 IPO 이후 약 34조원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빌리티는 이동 서비스에서 여행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수익모델이 결합돼있다”며 “엔터테인먼트 역시 9월 멜론과의 합병 등 콘텐츠 전반으로 사업이 확장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1 09:38 이은혜 기자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도…주요 삼성그룹株 하락 마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됐음에도 주요 삼성그룹주는 하락 마감햇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60%) 하락한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물산은 3000원(-2.11%) 하락한 13만9500원에, 삼성생명은 400원(-0.52%) 하락한 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에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져 이번 가석방 결정으로 이들 종목의 수혜 기대감에 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됐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지분 18.13%를 보유하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김수현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경영권 공백에 따른 컨트롤타워 부재와 반도체 부문의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삼성물산 및 관계사들의 주주친화정책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관계사들로부터 수취한 배당의 60~70%를 재배당하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배당 수입이 늘어 소액주주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삼성그룹 총수의 경영권 공백과 인수합병(MA), 대규모 투자 등 의사 결정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가 공고화되는 것은 물론 상속세 마련 과정에서 삼성물산을 포함한 기타 관계사들의 주주친화정책 강화는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반도체 부문의 투자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여기에 점진적으로 논의될 삼성에스디에스와 금융 등 추가 개편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긴 호흡에서 기업가치 제고 이후 매각 가능성이 열려있는 관계사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이미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을 높게 보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 가석방 소식은 추가 상승 재료보다는 차익실현의 계기가 됐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0 15:59 이은혜 기자

크래프톤, 빛바랜 게임 대장주…거래 첫 날 공모가 10% 하회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코스피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8% 넘게 하락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은 커녕 시초가마저 공모가를 10% 가까이 밑돌았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게임업종 대장주를 꿰차는 데 성공했으며 주요 글로벌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 추가 하락 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첫날, 투자자의 만족도는 각각의 마음에 달린 하루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5500원(1.23%) 오른 4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8.84% 낮은 가격이다.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공모가보다 9.94% 낮은 44만8500원에서 출발했다. 장중 4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뒤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상승 전환했다. 장중 40만500원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2조1997억원으로 코스피 19위(우선주 제외)다. 기존 게임업종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17조8925억원)을 앞서면서 코스피 상장 첫 날 게임업종 대장주 반열에 오르는 데 성공했으나 시장을 실망시켰단 평가를 피할 순 없게 됐다.크래프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이유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가장 크다. 크래프톤은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아 희망 공모가 범위를 한 차례 낮춘 바 있다. 당시 비교 기업으로 월트디즈니와 워너뮤직 등 글로벌 기업을 제시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공모주 청약에서도 올해 상장한 다른 ‘대어(大魚)’들에 크게 밀렸다.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크래프톤은 공모주 청약에서 5조358억원의 금액을 모았는데, 이는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다른 공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대비 현저히 적은 금액임은 물론 중복청약이 불가능했던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전체 의무보유 확약률이 22.05%로 낮아 상장 초기 물량이 빠져나갈 우려가 크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헤쳤다. 유안타증권 고경범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공모결과를 보면 기관투자자들의 태도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며 “상장일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은 최근 대규모 기업공개(IPO) 종목들 중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미확약 지분율이 5.6%로 카카오뱅크의 2배 수준에 가깝다는 것.그러나 최악의 경우에도 글로벌 주요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가능성이 높아 추가 하락 시 저가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겠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경범 연구원은 “우리사주 실권과 기관투자자들의 낮은 확약률은 지수 편입 확률을 높이는 유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여전히 크래프톤의 공모가 매력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KTB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주당 적정가치는 58만원, 시가총액은 28조원으로 이는 공모가 기준 16%의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며 “크래프톤의 신작 성과 가능성과 지적재산권(IP) 확장성, 공모자금 기반 투자 확대 등 우호적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치”라고 설명했다.메리츠증권은 72만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게임의 역사를 바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생존게임”이라며 “지난해 펍지 모바일의 글로벌 매출액은 26억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1위로, 게임 역사상 중국과 미국에서 히트한 유일한 IP”라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0 15:51 이은혜 기자

[특징주]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 첫 날 빛바랜 게임업 대장주…공모가 15% 하회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코스피 상장 첫 날 공모가를 15% 넘게 하회 중이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게임업종 대장주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2만7500원(-6.13%) 하락한 4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15.46% 낮은 가격이다.크래프톤은 이날 오전 공모가보다 9.94% 낮은 44만8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4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 게임업종 대장주였던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17조9364억원)을 앞서면서 대장주 반열에 올랐으나 시장을 실망시켰단 평가를 피할 순 없게 됐다.크래프톤은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는 등 공모가 산정에 대한 논란이 컸다.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크래프톤은 공모주 청약에서 5조358억원의 금액을 모았는데, 이는 중복청약이 가능했던 다른 공모주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80조9017억원)와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대비 현저히 적은 금액이다.일각에서는 여전히 크래프톤이 공모가보다 더 오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KTB투자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주당 적정가치는 58만원, 시가총액은 28조원으로 이는 공모가 기준 16%의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0 10:21 이은혜 기자

유안타증권 “맥스트, 메타버스 산업 최대 수혜 기업될 것”

유안타증권은 10일 “맥스트는 증강현실(AR) 및 메타버스 산업 개화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엔진 개발 기업이다.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AR솔루션 사업이 80%를, AR개발 플랫폼 사업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혜인 연구원은 “맥스트의 외형성장을 즉각적으로 견인할 사업부문은 AR솔루션 사업이나, 궁극적으로 동사의 기업가치를 증폭시킬 사업은 AR 공간플랫폼 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맥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저작도구인 ‘AR SDK’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기업”이라며 “맥스트는 현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AR과 인공지능(AI)의 결합기술 ‘VPS’를 개발했고, 해당 기술 기반의 AR 공간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렇듯 맥스트는 AR 원천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향후 민간 및 공공영역에서 메타버스 사업기회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맥스트는 2016~2019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약 12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2014년에 선정했던 사외벤처 1호 기업이다. 이혜인 연구원은 “맥스트와 현대자동차는 AR 매뉴얼을 포함한 AR기술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업 중”이라며 “지난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신규 자본 155억원을 확충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는 맥스트의 AR 기술 기반 사업들의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AR 솔루션 고객사 확대, AR 콘텐츠 제작물량 증가에 따른 플랫폼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턴 AR헤드셋, AR글라스 등 AR 디바이스의 시장 보급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핵심 AR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8-10 09:47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