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8월 MSCI 신규 편입 종목 긍정적 접근 유효”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12 09:39 수정일 2021-08-12 10:35 발행일 2021-08-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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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2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8월 분기변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MSCI는 11일(현지 시간) 8월 분기변경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편입을 결정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카카오뱅크는 조기 편입이 확정된 상태이며, 최근 상장된 크래프톤의 경우도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모두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에서 조기 편입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편입에 따른 액티브 자금과 패시브 자금 동반 유입은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센터는 “지난 5월 신규 편입 당시를 살펴보면 신규 편입 전 기대가 반영되면서 대체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고, 편입 발표 이후에는 리밸런싱일인 27일까지 녹십자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신규 편입에 따른 액티브 자금과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신규 편입 종목들의 최근 주가 추이를 보면 MSCI 지수 편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일부 급등하는 양상을 보여 매물출회에 따른 추세적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음은 유의점”이라면서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심해지는 상황에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